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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두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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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때로는 주인공으로 혹은 누군가의 조연으로 서로의 이야기에 녹아들고 얽히며  제 3의 이야기가  만들어 집니다.  감히 그 이야기 속으로 용감하게 뛰어드는 화자가 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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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2T06:29: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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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4호 - 짐은 정리했지만 마음은 정리하지 않아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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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5:14:37Z</updated>
    <published>2026-01-13T05: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 속 캘린더나 저장된 사진첩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또렷이 기억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연남동의 붉은 벽돌 빌라 304호에 처음 들어간 날이 그중 하나이다. 작은 원룸이 천국처럼 보였던 날이었다. 20대부터 30대가 될 때까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바닥을 치는 우울과, 더할 나위 없는 안락함 그리고 이름표 없는 행복이 한데 모여 304호를 가득 채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QdBbDMAovBbtLRonKwFe2JRaE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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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 치는 순애 - Waiting fo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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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주희가 사는 집은 운이 좋게도 남향이어서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해가 길게 들어왔다. 오늘은 아무도 오지 않는 날 중 하루였다.어느샌가 아무도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는 집에 산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런 것에 익숙해졌다는 게 때로 가슴 한편은 쿡, 찌르는 듯했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거나 하진 않았다. 그전에 빠르게 그 고통을 피해 다른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GxHKb-SAghig1c-Nt6tamWq8-9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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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 치는 순애 - 손님으로 대해야 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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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8:30:47Z</updated>
    <published>2025-11-20T08: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먼지들이 햇빛이 들어오는 길을 따라 은하수처럼 하얗게 떠 있었다. 그리고 식탁 옆 시계 초침 소리가 들릴 정도로 집 안은 조용했다. 마치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집처럼,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졌다. 여자는 눈앞에서 떠다니는 먼지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집의 주인은 온데간데없고 자신이 손님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니까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33L-KGnqWlqbPsOi8G9Ae7CDb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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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 치는 순애 - 노을 밑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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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여름의 것과 다른 열매들이 조용하게 무르익고 있던 날이었다.노란 호박꽃들과 덩굴 사이로 아이들의 작은 손과 늙은 이들의 손이 번갈아가며 바삐 움직였다. 어린아이들은 할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호박밭과 밭에 피어난 호발꽃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언덕에 위치한 분홍빛 건물에 5번째 창문에서 누군가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빛 머리 사이로 흰머리들,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RJGnAXCCL2QAcIMzpI9rT3egY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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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anoram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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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8:07: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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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풀잎을 밟는 작은 인기척에 날아가는 새 처럼 노인의 시간도 그랬다.이미 그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 이미 떠나고 없는 새 처럼 노인에게 시간이란 그런 것이었다. 마른 들판은 점점 생기를 잃고 묵묵히 내리쬐는 햇빛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노인의 얼굴 또한 그랬다. 그는 기다려주지 않는 것들을 생각했다. 그중에는 젊은 날의 자기 자신도 있었다. 며칠이 흘러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HIzD6HP-rhmGFkoeBBA1a4bo2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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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가들에게 - 부스러기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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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4:00:11Z</updated>
    <published>2025-09-10T04: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과자 부스러기가 유난히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때가 종종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특히 짭짤한 과자를 먹은 후에 남아있는 부스러기는 왠지 더 맛있다. 아쉬운 마음으로 부스러기까지 다 먹고 난 후에 나는 내 인생이 이 과자부스러기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별 볼일 없는 부스러기 같아도 누군가에겐 맛난 감초가 되어주는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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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 치는 순애 - 파스타와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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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9:15:56Z</updated>
    <published>2025-07-30T09:0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다랗고 푸른 여름나무가 주욱 이어진 가로수 길 사이로 아이들이 지나갔다. 아이의 짧은 머리카락은 땀인지 물인지 모를 것으로 젖어있었는데 아마도 더운 날씨에 축구 한 판을 한 뒤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도 그 나이에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늘 그렇게 머리가 젖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이는 옆에 있는 친구에게 말했다.  &amp;quot;야, 나뭇잎이 꼭 상추 같지 않냐?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KnhqfrkttTBfbLJF5yZ7yK584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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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 치는 순애 - 물 웅덩이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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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8:55:40Z</updated>
    <published>2025-07-16T08: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소리에 잠에서 깬 수영이 어둑어둑한 방 안을 마른눈으로 둘러봤다. 며칠 동안 비가 오는 탓에 하늘이 해를 가려 방 안이 초저녁처럼 어두웠다. 창문을 가린 청록색 커튼이 그 어둠을 더 푸르게 만들고 있었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수영은 남편과 헤어진 지 1년이 됐다는 생각에 적지 않게 놀랍다고 생각했다. 헤어질 그 당시에는 다음 해 여름을 생각할 수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cBSscaPwoZgeQAGtMvjRk0pwy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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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 치는 순애 - 2. 굳은 젤리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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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08:05:13Z</updated>
    <published>2025-06-16T07: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영은 76번째 생일을 맞았다. 보라색과 하늘색이 섞인 작은 꽃들이 수놓아진 식탁에 손바닥만 한 크기의 케이크를 올려두고 초를 킬 지 말지 잠시 고민했다. 초코 생크림에 블루베리가 올라간 케이크가 예뻐서 먹기 전에는 망가뜨리기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부엌에 있는 초코파이를 하나 가져온 다음 초코파이에 초를 꽂고 불을 붙인 후 눈을 감고 소원을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Jl_n9O6cD7tMOxbY_G5LrxdwK0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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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꿈 내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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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3:35:47Z</updated>
    <published>2025-06-09T02: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꿨네 땀방울 뚝  눈물이 핑글 심장이 반뜩 손가락이 뻐근한 응, 그런 꿈을 꿨네  그 꿈도 내 것이라  한 땀 두 땀 그려보았지 응, 잘 그려서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지는 해를 못 본 척 뜨는 해를 못 본 척 한 땀 두 땀 그려보았지  수놓은 꿈을 들고 너에게 보여주니 응, 네가 내 꿈을 보았다고 하네 나에겐 첫 꿈인데 너에겐 첫 꿈이 아니라고 하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KRPD_gdiqEw1NCkrPF3c1F2iX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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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 치는 순애 - 1. 자꾸만 뒤 돌게 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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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10:22:01Z</updated>
    <published>2025-06-02T08: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호는 술을 끊은 지 4년이 되었다. 아내를 닮은 아들을 남겨두고 중호의 아내는 연락이 끊겼다. 양말 한 짝도, 심지어는 그녀의 머리카락 한 올도 그 집엔 남아있지 않았다. 아내가 집을 나간 지는 20년이 조금 더 되었다. 그는 아내가 집을 나간 뒤 집 근처의 낡고 허름한 슈퍼의 단골이 되었다. 제 값을 바로 치른다기보다는 외상을 더 많이 하는 외상단골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06cgyzyCXSFPhy7iEQJqn3ekH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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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nshine with yo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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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03:05:10Z</updated>
    <published>2025-01-13T08:4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 Colorpencil on paper -  맑은 물 웅덩이는 시린 얼음으로 얼굴을 감추었습니다. 그 작고 투명한 웅덩이에 자신을 비추어 보는 것을 좋아하던 아기 햇님은 꽁꽁 얼어버린 웅덩이에 자신의 얼굴이 비추어지지 않자 매우 슬퍼했습니다. 아기 해가 하루종일 펑펑 울기만 하니 세상은 더 더 시린 암흑에 잠겨버렸습니다. 아기 해가 성장하길 바랐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GzNhuf34TqPZr1wfcSDa1wIK-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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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deep shining nigh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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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11:51:52Z</updated>
    <published>2024-12-04T10: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별들이 양털처럼 부드럽게 수놓아진 어느 깊은 밤, 한 소년이 차가워진 손에 입김을 불며 숲 속으로 향하고 있었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나무 바구니를 든 소년의 손과 뺨을 빨갛게 물들였다. 올이 풀려버린  소년의 검은 스웨터의 구멍 사이사이로 찬 바람이 재빠르게 들어왔다. 소년이 들어간 곳은 깊은 숲은 아니었지만 아무도 없는 숲 속이었기에 멀리서 들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O4jwJ_IJCyAbL86c7I5Eh62y53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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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rrot cak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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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10:09:25Z</updated>
    <published>2024-11-21T10: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carrot cake&amp;gt; 2024 Pencil, colorpencil and collage on paper -  일찍 일이 끝난 쿠코 씨는 팔을 어깨 위로 쭉 뻗어 기지개를 켰다. 거대한 회색빛 빌딩을 나와 회전문을 지나고 몇 개의 횡단보도를 건넌 후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창 밖으로 노란 은행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바닥은 온통 노란 은행잎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8p9yjfsy1SFGQgp_QQR0yWSsCh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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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ream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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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11:30:40Z</updated>
    <published>2024-11-19T09: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새벽 피어나려는 꽃잎을 막을 수 없어 지나가는 바람도 손안에 가둘 수 없고 쉬어가는 안개에 마음을 걸어둘 수도 없는걸  너는 보랗고 노란 색종이로 접은 작은 별 같은 새들을 나는 부드러운 잎사귀를 둥글게 말아서 연둣빛 달을 그렇게 작은 손으로 만들어낸 것들을   조각난 하얀 돌 아래로 파란 하늘 속으로  띄워 보내자  산 위에 사는 누군가도 작은 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ZvMsRAfCiHAMDCeoqkzyxDk7l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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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nly God above crow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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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9T08:15:15Z</updated>
    <published>2024-11-09T04: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많은 왕들이 신의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왕들은 모두 각각의 힘과 능력, 외모나 명예를 강력한 무기인 듯 들고 온 듯했다. 광장에 모인 왕들은 신의 선택을 받길 원했다. 그들 중에는 서로에게 미소를 짓는 부류도 있었지만 그것이 결코 선한 진심은 아니었다. 신의 광장에서는 모두가 솔직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곳에 신의 빛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KKpyJ9FU1CxJeXh5j-SHRy7_K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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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04:18:10Z</updated>
    <published>2024-11-05T03: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술궂은 꼬마 마녀의 장난으로 딱딱하게 굳어있던 늙은 나무들이 마구 구불 거리는 밤이 왔다. 마녀에게 화가 잔뜩 난 나무들은 얼마 남지도 않은 나뭇잎들을 마구 털어냈다. 그 바람에 꼬마마녀의 집 앞을 지나던 늑대의 머리 위로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늑대는 마녀와 친한 친구였는데 구불거리는 나무를 보고 마녀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찬바람이 거세지는 이맘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5qnXKUMFfQGtmDqQVyegcRic3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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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pla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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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8T03:02:12Z</updated>
    <published>2024-10-02T06: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The place&amp;gt; 2024 종이에 과슈, 색연필, 크레용   &amp;quot;그 밑에 사람이 살고 있다고?&amp;quot; 진은 1994년도에 만들어진 와인을 따르던 손을 멈추고 물었다.  그래, 분명히 그 밑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어.라고 대답하자 진은 내 눈을 몇 초간 빤히 쳐다봤다. 분명 거짓말이 아닌데 내 눈을 빤히 바라보는 진 때문에 마치 거짓말을 한 아이가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quZJnts_3J7cdTLAxtRs8Tkqq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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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mall ey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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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10:09:38Z</updated>
    <published>2024-09-27T08: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은 모퉁이를 돌 때마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한 아이가 있었다. 그 모퉁이를 돌기 전 아이는 늘 심호흡을 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고는 눈을 가린 후  모퉁이를 돌고 다시 눈을 떴다. 아이는 가끔 시멘트 틈사이로 갈라진 곳에 핀 꽃을 발견하거나 갑자기 튀어나온 쥐를 보기도 했다. 운이 좋은 날은 건너편의 노란 벽 앞에서 바이올린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99lwZVYteVEJJBTQuBh0XHCaJ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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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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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1T11:28:55Z</updated>
    <published>2024-09-11T07: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공기가 머리카락 속을 날카롭게 헝클었다. 하얀 입김을 볼 수 있을 정도의 날씨는 아니었지만 외투의 깃을 세워 입지 않으면 금방 몸이 시렸다. 그가 일하는 공장은 도심과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붉은 벽돌색으로 칠해진 공장에서는 기차의 부품들을 생산했다. 그가 그 공장에서 일한 지도 5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약 100명 정도였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N%2Fimage%2FRRiQsHxVXJawU9HAqoF2wIgS5y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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