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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남편이 위암을 진단받고, 2년이 채 되지않아 사망했다. 나에게는 어린 아이가 남아있었기에, 슬픔을 온전히 느낄 시간과 여유는 없었다. 애도의 방법으로 글쓰기를 택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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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0T17:23: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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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그냥 울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 그냥 별수 없는 인간일 뿐임을 느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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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9:03:23Z</updated>
    <published>2026-01-13T01:1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죽고 첫 1년의 기일을 맞았다.   초등학교의 입학을 앞둔 아이의 겨울방학이기도 했고, 그냥 정리되지 않는 마음에 글을 쓸까 말까 고민도 되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뤘다.   아이와도 바쁜 시간을 보냈고  첫 번째 기일이라 그런지 감사하게도 남편의 친구, 친척들 방문과 만남도 많았다.  한바탕 지나가고 아이를 등원시키고 앉아있자니, 갑자기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1Bp5CuUjN4TSAvoOeKX1qtiJB3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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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와 비슷한 사별가족을 만나다 - 세상에는 또 우리 같은 사람들도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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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7:43:44Z</updated>
    <published>2025-11-27T07: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스피스 병동에서 편지가 왔다.   호스피스 병동은, 나에게 그래도 마지막 순간을 보내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느껴지는 따뜻한 곳이다.  편지를 읽는 순간 눈물이 났지만, 남편과 우리를 기억해 주는 곳이 있다는 곳이 마음을 저릿하게 해올만큼 어딘가 공허했던 것 같다.  오다가다 시간이 되면 호스피스 병동을 들른다. 그곳에 가면 웃으며 인사를 하고 들어갔다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2twmZ8c3Cz4pbRvMazBioIN2y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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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키나와 - 친정아빠와 아이와 함께해 본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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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3:19:51Z</updated>
    <published>2025-11-12T13: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참 해맑아서 감사하지만, 때로는 참 속 편한 놈일세 싶다.  엄마 고래상어 보러 오키나와에 가고 싶어. 츄라우미 수족관에 고래 상어가 있대.  라며 오키나와에 가고 싶다는 것이다.  올해에 아빠가 세상을 떠났다는 이유로  펭귄워크를 보고 싶대서 장례식을 마치고 떠났던 나의 동생과 갔던 삿포로,  사촌과 동생이 있는 미국도 다녀왔는데  또 해외를 가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1d4wafqaQFgkXHMEpVaQ4vvJH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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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바쁘게 지내지 마, 그거 회피야 - 먼저 겪어본 자의 조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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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1:22:17Z</updated>
    <published>2025-11-09T11:2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등원시키고 휴대폰을 수리하고, 병원을 들렀다 오는 길에 전화가 왔다.  아이를 낳기 전 일했던 직장의 동료분이었다. 나보다 나이는 열 살 이상 많으시지만.  소식을 듣고 전화하셨다. 나보다 먼저 과부가 되신 분이었기에 전화하셨나 보다 했다.  같이 일할 때부터 이미 사별을 오래전에 하셨는데 이 일을 겪고 보니, 그분의 남편분도 암이었던 기억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eYBNTp2KBpsb5IFYS1yrwOaU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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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히 나오려고 하니, 제주 그곳은 - 섬은 섬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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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3:22:00Z</updated>
    <published>2025-11-03T03: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 봄, 남편의 건강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정말 조금의 예상도 못했던 터라 어찌할 바를 알 수 조차 없었다.   위 내시경으로 보이는 상태로도 암이 상당히 진행이 되어 보여, 어쩌면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빨리 서울의 메이저병원으로 당장 가라는 것이었다.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병원은 항상 최악을 이야기하니, 그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_9vkIylGFfOFZWxxch_KIyisf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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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릇을 깼다. - 이제 사고를 치는 것도 나 혼자겠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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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4:16:00Z</updated>
    <published>2025-10-28T04: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나보다 종종 뭘 잘 깨트렸다. 물론 그 수습도 잘했고.  며칠 전, 손에서 미끄러져 신혼 때부터 쓰던 한 개 남은 밥공기가 떨어졌다.  깨졌다.   그 순간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제 그릇을 깨는 것도 사고를 치는 것도 나 혼자겠구나 싶었다.   다 깨지고 한 개 남은 결혼할 때 산 그릇이었는데, 그것마저 깨지고 없어졌다. 아까웠다.   앞으로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YyA32DA8YlvbHt9rinsD24sIg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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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 다음 상실은 좀 더 익숙해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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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3:19:57Z</updated>
    <published>2025-10-15T03:1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암 진단 전에는 아직은 나와 죽음은 큰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날들이다.   그저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하고 막연히는  생각해 봤을지 모르나, 이렇게 가까이에 죽음이 있는지는 몰랐다.   당하고 보니, 겪고 보니 이제 시작이지 나는 앞으로 상실을 계속 경험하고, 나도 누군가의 곁을 떠나게 될 거라는 걸 느꼈다.   다만 그래도 나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kkxy01FrvWy-QQmWIg3_Gotu5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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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러니 - 남편과 살아있을 때보다 자주 만나는 시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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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7:41:29Z</updated>
    <published>2025-10-10T07: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장례식에 많은 친척분들이 오셔서 도와주셨다. 다들 남편이 젊고 건강했었기에 모두가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모두들 많이 놀라고 슬퍼했고, 비통해하는 시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많은  분들이 오셨다.   경황이 없는 나와 시부모님을 대신해 상조업체를 상대해 주셨고, 장례식 내내 필요한 것들도 손수 직접 챙겨주셨다.   그 덕분에 나는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a072Lt5B8Edn5aEYEoyd2-Fyp3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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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도 어떨 때는 믿어지지 않는다. - 모든 순간, 모든 곳에 남편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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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12:45:07Z</updated>
    <published>2025-10-03T12:4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나는 이사도 하지 못했고, 남편과 함께 지냈던 공간, 지역을 벗어나지 못해서인지 어딜 가든 남편이 떠오른다. 운동을 같이하면 그가 했던 잔소리. 남편과 함께 갔던 음식점, 도서관 등 그가 없었던 곳은 없다.  집 안에도 그의 옷가지와 그의 많은 것들이 무수하다. 정리를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렇게 단시간에 되지도 않을뿐더러. 아직은 모조리 정리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JZPeKHXxs-vDF5QyQfr8I3p1T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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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사자가 아니고서는 모를 외로움과 공포 - 나는 죽음의 당사자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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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3:55:23Z</updated>
    <published>2025-10-01T03: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죽음에 있어 무섭다고 했다. 나는 사실 온전히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나와 그는 입장이 달랐으니깐.   나는 사실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그가 이해가 가지 않았고, 어차피 죽는다면 남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좀 더 의미 있게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지금도 그때도 알았다. 나에게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게 그에게도 의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lW4Elf9G78MbEtOxB7PVCRumv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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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가 뜨자 눈물이 났다. - 사촌의 남편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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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1:29:37Z</updated>
    <published>2025-09-29T11: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촌의 집이 있는 달라스에서의 일이다.   나의 사촌여동생은 나의 엄마, 삼촌과 성격이 닮았다. 작은 외삼촌의 딸이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급하지만 직관력이 좋고 실행력도 빠르다.   사촌의 남편 미국인과 둘이 인적사항과 사진을 헬스장(스포츠센터)에 등록하러 가야 했다.   잠시지만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아이와 떨어진 시간이었다. 계속 정신없이 몰아치던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Cntnu2xOu6iKEy7ItjECvC0H5b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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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정아빠에게도 찾아온 암통사고 - 교통사고처럼 갑자기 암이 온다는 암통사고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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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4:46:19Z</updated>
    <published>2025-09-25T14: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투병 중 일 때 이야기다.   친정아빠가 참기 어려운 고통, 통증이 와서 119를 부르느냐, 응급실을 가야 하나 했다는 것이다. 우리 집 식구들은 통증을 잘 참는 편이고, 아프다는 말도, 안 좋은 소식도 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 아빠가 저 정도였다는 것은 정말 심한 고통이었다는 것이다.   친정식구들은 남편이 아픈 것을 몰랐고. 내  아이가 아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gw8Dxkjfcke6RHuoPVmH3jFG-a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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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알려준 것들 - 커피, 운동, 예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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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1:36:01Z</updated>
    <published>2025-09-23T14: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 커피 맛을 잘 알지 못했다. 그저 회사에서 피곤함이 몰려 올 시간이면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써서 물을 타마시는 정도였다.   남편은 취미가 많은 사람이었고, 배우는 걸 즐겨하는 취미부자였다. 그중 하나가 커피였고, 남편이 자주 커피를 내려준 덕에 마시다 보니 커피 맛도 다양하다는 걸 알아갔다. 손으로 직접  원두를 갈고 내려주는 커피는 향긋하고 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yxn5ScjxP9_GRMzGzl0e4dG_J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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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는 누굴 위한 것일까 - 결국, 오직 나를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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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16:32:05Z</updated>
    <published>2025-09-19T15:5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도를 해보자며 글을 쓰면서도, 모르겠어서 책을 보면서도 이건 누굴 위한 것일까. 망자를 그리며 망자를 위한 것일까. 과연 그러한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사실은 그저 미치기 싫은 나를 위해서였고, 아이가 있는 한, 몸이든 정신이든 아프기 싫었다.   아빠가 없어진 아이에게 미친 엄마까지는 가혹하니까.  그래서 시작했던 것이다.  불가능한 애도라는 책을 통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jShONGTjq3l_Cvr3mhP3oAwpo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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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사람과 남은 사람 중 누가 더 안된 걸까 - 남은 사람, 네가 더 불쌍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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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4:33:26Z</updated>
    <published>2025-09-18T14: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쌍하다는 표현은 불편할지 몰라도, 동생과 친척, 친구 모두 그렇게 답했다.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기에, 저 표현도 안타까움으로 들린다.   떠난 사람도 안 됐지만. 남은 사람은 현실이 남았기에 더 안쓰럽다는 것이다.   남편은 잘살고 싶어 했고, 그래서 열심히 살았다. 그저 돈만 열심히 보다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잘 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_yXPJQy9UD-jEkGLJUZ7FNMSd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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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밀리 락커, 가족탈의실 - 이게 우리나라에도 더 많으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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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4:25:19Z</updated>
    <published>2025-09-18T14: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촌여동생의 집에 오자  사촌의 넘치는 배려로 나와 아이를 헬스장에 등록해 주었다.   헬스장이라기엔 야외수영장,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다 들어있는 스포츠센터였다. 부모가 운동을 하는 동안, 아이도 키즈클럽에서 여러 활동들을 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이었다.   내가 상념이라도 할까 봐 틈을 주지 않으려고, 처음부터 생각했다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1negSE1xKxjmVDcMTvRbDUTs3o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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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 우리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달라졌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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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5:06:52Z</updated>
    <published>2025-09-17T15: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가는 비행기가 지연이 되었기에,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미국에 있는 손주들을 봐주러 가신다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할아버지께서 내 아이에게   &amp;quot;너희 아빠는 심심하겠다&amp;quot;라고 하셨다. 아이는 망설임 없이 &amp;quot;우리 아빠 죽었는데&amp;quot;라고 답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가, 할머니께서 그랬구나 하시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XPkaUJsMnaUXsWXRS_GwJAh9M7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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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기간을 충분히 가지라는데 - 아직은 애도가 뭔지를 모르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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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7T15: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도에는 충분히 슬퍼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나는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나, 그것이 헤어나지 못할 정도이거나 주체가 안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이게 맞나? 큰 사건에 비해 너무 덤덤한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도 들었다.  나는 슬픔에 크게 빠지지 못했다. 그것의 원인은 아이이다. 나도 안다. 그렇지만 이게 맞는지, 내가 이상한 건지가 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zyETtKWO46BbeFFqJujfpwrf4-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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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나를 어이없이 웃겼다 - 동생을 낳아달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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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4:57:18Z</updated>
    <published>2025-09-16T14:5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동생을 낳아줄 수 없냐고 두 번쯤은 이야기한 것 같다.   한번 정도는 그래 웃고 말았고, 두 번째 이야기하길래  그런데 엄마가 아빠도 없이, 아기씨가 어디에 있어서 동생을 낳아?라고 하니  아, 그러네 란다. 정말 그냥 웃음이 났다.   집에 나와 아이 둘 뿐이라 그러나 생각해 보았지만, 정말 그렇다고 답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lc6mFa2Cla-LQ_sU3gYgdU3wZ3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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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잊기에는 이민이 최고 - 이민은 아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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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4:53:57Z</updated>
    <published>2025-09-16T14: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리 끊어둔 비행기 티켓 덕분에, 부지런히 쫓아다니며 남겨진 일을 해치웠고 오지 않을 것 같던 미국으로 가는 날도 다가왔다.   미국에서 꼭 필요한 아이의 휴대용 카시트와 미국의 입국심사대에서 필요할지 모르는 여러 가지 서류들을 챙겼다. 왜 이렇게 길게 머무르냐고 물으면 내가 말해야 할 사유들과 이를 뒷받침할 영문 증빙서류까지.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은 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mU%2Fimage%2FNpO_XJlR4Mg_OBnfDjAFHsoe__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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