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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엽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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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향형, 혼자 읽고 혼자만의 이야기를 쓰다가 용기내어 세상과 소통하고자 브런치작가가 되었습니다. 산과 바다를 좋아하고, 눈과 비를 좋아하고, 책과 도서관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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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1T07:07: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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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린델발트의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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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8:00:02Z</updated>
    <published>2026-04-13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베이스 캠프인 그린델발트를 발길 닿는데로 걸어보자며 집 아니 숙소를 나왔다.   그린델발트역에서 숙소까지 갈 때 타는 122번 버스는 그린델발트 성당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언덕아래에서 하차해서 우릴 내려주고 언덕 아래로 떠났다. 우린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 성당에서 돌지 않고 직진하는 기르 트레킹코스가 있는지 백팩을 맨 트레킹 여행객들이 오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OIcXWuuTehhgrULdGx5P_xmEOq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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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수와 강이 만나는 도시 튠 - 물의 도시 튠과 스위스의 보석 슈피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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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59:54Z</updated>
    <published>2026-04-06T12: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 여행기 브런치북에 예약해 놓고 수정 후 발행을 눌렀는데&amp;hellip;. 당연히 브런치북으로 올라가려니 했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일반글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삭제해도 사라지지 않고 저장이 되더라는 말이 생각나서 삭제버튼을 클릭했는데, 글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맥이 풀려버려 도저히 다시 쓸 엄두가 나지 않아 사진만 올려놓습니다. 천천히 힘내서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UdU8LXeTYY6O8zoN6o9bA-nmNh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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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메랄드빛 아레강이 흐르는 베른 - 곰의 도시 베른(Ber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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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6:27:20Z</updated>
    <published>2026-03-30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9월 9일 화요일이다. 3일 수요일에 출발했으니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 받아 놓은 날은 금방 온다고 했다. 아마도 자꾸 헤아리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가는 시간이 아쉽다.    며칠 째 날이 흐리다. 아침에 일어나니 진한 안개향과 함께 자욱한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 오늘은 베른으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vYuFsOHkcVeh-K8lcd5zzjRXZN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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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액티비티의 천국 휘르스트(first) - 제일 만만한 마운틴 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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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1:42:32Z</updated>
    <published>2026-03-23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 여행 시 대부분의 여행객이 사용하는 &amp;lt;스위스 트래블 패스&amp;gt;는 정해진 기간 동안 스위스 전역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철(sbb), 버스, 시내버스, 트램은 물론 유람선까지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 스위스 내 500개 이상의 박물관과 미술관, 성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2,4,6,8,15일권이 있는데 그 기간 동안 연속으로 사용가능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ESwyCNWG5YG41D1QH-tCFgT1wb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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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p of Europe 융프라우 - 융프라우요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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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4:39:42Z</updated>
    <published>2026-03-15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우린 융프라우요흐에 올랐다.  . . .  융프라우, 수없이 들었지만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전혜린의 책에서 본 융플라우였다. 내 학창 시절에 처음 만난 전혜린은 첫사랑과도 같아서 그녀의 모든 것이 이유 없이 좋았고, 그녀의 삶이 무척이나 궁금했고 그녀의 외로움과 우울마저 사랑했던 시절이었다. 그때 그녀의 책 &amp;lt;이 모든 것을 또다시&amp;gt;와 &amp;lt;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iBLNP0cCSKWzkTcoKPHuO5I42x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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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빙하와 산맥이 어우러진 마을, 그린델발트 - 최고의 베이스캠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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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3-08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스위스 여행은 취리히 1박, 체르마트 2박, 나머지 8박이 모두 그린델발트에서 지내는 일정이다.  9월 6일의 계획은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체르마트역 지하에 있는 보관함에 가방을 넣고 고르너그라트전망대에 갔다가 트래킹 하고 다시 체르마트로 와서 그린델발트로 가는 일정이다.  알프스에서 세 번째로 긴 빙하라는 고르노그라트 전망대에 올라 마지막으로 마테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y6D54ihJZ42rTgOGBudn3Q8zBO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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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금마테호른 - 둘째 딸과 함께하는 트레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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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8:23:56Z</updated>
    <published>2026-03-01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딸이 셋이다.  첫째와 셋째에 비해 둘째가 제일 키우기 힘든 딸이었다. 어렸을 때는 언니와 많이 싸워서 아빠에게 많이 혼났다. 둘째는 공부하라고 혼난 적은 없는데 싸웠다고 혼난 적은 많았다고 회상했다. 커서는 언니를 이겨야 직성이 풀렸지만 언니 역시 져주지 않아 화가 많은 아이였다.  언니뿐만 아니라 아빠 하고도 많이 싸웠고 타이르고 대화하다가 나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EVh6PXWa4-5992gBrpFxCn6fc0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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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네가 트레킹 - 걷고 또 걷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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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4:17:36Z</updated>
    <published>2026-02-22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계획은 트레킹 하러 수네가로 갈 예정이었는데,아침에 마테호른 주변이 하얀 구름으로 뒤덮여있었다. (이런 상태를 관광객들은 곰탕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쿱에서 사 온 과일과 샌드위치로 아침을 먹고 트레킹을 하면서 먹으려고 가져간 햇반에 김자반과 참치를 넣어 주먹밥을 만들어 챙겼다.  집을 나서자 얼마 되지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좋아하는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7HbLm7rj2EhyDUr2nQxGOG7HKa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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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리히의 새벽 - 절로 미라클 모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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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8:43:50Z</updated>
    <published>2026-02-16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가면 꼭 하는 나의 리츄얼은 새벽 산책이다. 서서히 해가 떠오르며 여행지가 잠에서 깨어나는 시간을 마음으로 훑으며 나도 그곳의 일부가 되어가는 느낌이 좋다. 새벽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시면 그곳의 찹찹한 새벽공기와 함께 마음에 오래 남게 되는 새벽 산책.  스위스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초초미라클 모닝이 되었다. 눈뜨니 2시, 더더더 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Enk9jH4eKf-vAfI0lhEmU7plFM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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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여행을 떠나다 - 인천공항 출발 취리히 도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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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2-09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준비한 여행, 드디어 출국일이 다가왔다.  우리 집에서 5분 거리, 길만 건너면 인천공항 가는 리무진을 탈 수 있다. 시간은 2시간. 비용은 3인 51,000원. 하지만 남편은 지공(지하철공짜)이고 딸은 기후동행카드 사용하니 나만 지하철+공항철도=5,000원, 시간 1시간 30분. 나와 남편은 지하철로 가기로 결정했다.   출국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BMayOT9EJLjBezWESNjUN_6Cx5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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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스에 가기로 했습니다 - 로또 맞은 거 아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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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2-01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여행 갈래요?.&amp;rdquo;  둘째 딸에게 톡이 왔다.  다시는 엄마랑 여행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두어 달이 지났을 때였다. 여행 가자길래 엄만 막내랑 4~5년 전에 약속했던 유럽 여행만 가고 이제 해외여행 안 간다고 했다가 울고 불고 &amp;ldquo;왜 나랑은 안 가냐&amp;rdquo;며 화를 내다가 지쳐 내뱉은 말 &amp;ldquo;엄마랑 이제 여행 안 갈 거야.&amp;rdquo;였다.   남편이 여행 가는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z6%2Fimage%2FU7YB4DH7lF1i33KdJKR8Trm-wR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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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닐 셔스터먼의 SF소설 수확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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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7:50:45Z</updated>
    <published>2025-12-04T06: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총 3권-수확자, 선더헤드, 종소리-으로 이루어져 있는 수확자시리즈 중 1권에 대한 나의 기록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며 수확자 한 권이 500쪽이 넘는, 정확히 504쪽의 책이다. 2023년 2월 10일 초판 1쇄 발행 이후 2013년 12월 5일 초판 6쇄를 찍었다. 닐 셔스터먼은 1962년 생으로 미국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amp;lt;챌린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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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 - 왕초보의 김장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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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6:00:03Z</updated>
    <published>2025-12-01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은 김장의 계절이다. 가을 단풍에 취해 가을을 보내고 나니 김장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친정어머니께서 정성껏 담아주신 김치를 얻어먹었다. 어머니는 봄에 알싸한 마늘을 골라 사고, 가을이면 마른 고추를 사서 일일이 닦아 빻으셨다. 초겨울 생강 수확철엔 생강도 다듬어 준비했다. 일 년 동안 준비해 놓은 재료로 맛있게 김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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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 별건가요? - 김효선작가의 오춘실의 사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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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2:56:21Z</updated>
    <published>2025-11-27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춘실, 촌스러운 이름의 그녀는 책 만드는 사람 김효선의 엄마다. 김효선 작가는 브런치작가이며 출판사의 MD(출판사에서 도서의 기획, 유통, 마케팅, 판매 등 상품 전반을 총괄하는 전문가)이다. 엄마는 정년퇴직을 두 달 앞두고 전깃줄에 걸려 넘어졌다. MRI 찍을 때까지도 멀쩡했던 엄마가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지 못했다. 코로나 시국에 가까스로 병원에 입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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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지 - 환갑반지와 결혼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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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22:57:56Z</updated>
    <published>2025-11-23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갑을 맞아 친구들과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의 반지를 맞췄다. 우린 만날 때 그 반지를 끼고 만나기로 했다. 매끈한 새 반지가 손가락에서 반짝였다. 오랜만에 반지를 끼어보니 오래 잊고 살아온 결혼반지가 불쑥 떠올랐다. 서랍 깊은 곳에서 꺼내 든 반지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세월의 색을 입고 있었다.  나는 원래 꾸미는 데 서툴고 액세서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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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우 짧은 소회 - 박준시인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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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2:42:02Z</updated>
    <published>2025-11-20T12:2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글은 누군가에게 읽히지 않아도 쓰이는 일만으로저마다의 능력과 힘을 가지는 것이라 믿는다. 마치 마음속 소원처럼, 혹은 이를 악물고 하는 다짐처럼.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amp;lt;박준&am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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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한 딸의 전세 계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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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9:38:48Z</updated>
    <published>2025-11-16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북을 엉겁결에 만들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숙제라서. 숙제했더니 브런치에 가입되었고, 숙제로 브런치북을 발간한 사람이 바로 나다.  타고나길 계획 없이 사는 걸 즐겼다. 계획을 세우면 계획대로 못할까 봐 신경이 많이 쓰였다. 남이 뭐라 하든 영향받지 않는 타입(이고 싶은 걸 수도)인 반면에 약속이나 배려, 책임 같은 단어를 철통같이 방어한다. 브런치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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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서지고도 남은 것들 - 구병모 작가님의 파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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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22:00:03Z</updated>
    <published>2025-10-29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지? 이 소설? 책장을 덮었는데도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나는 슬픈 드라마에도 잘 울지 않는다. 그런데 파과는 달랐다. 슬픔이 감정이 아니라 감각으로 남았다. 조각의 생이 내 안에 잠시 깃든듯했다.  처음엔 배우 이혜영의 얼굴이 떠올랐다. 포스터 속 그 눈빛이, 페이지마다 조각과 겹쳐 보였다. 조각은 누구인가? 킬러로 읽어야 하는가, 아니면 운명을 거부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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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팥배나무의 붉은 열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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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0:31:59Z</updated>
    <published>2025-10-26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 이슬 백로와 찬이슬이 맺히는 한로가 지나고, 오늘(10.23)은 상강이다. 가을을 아직 맛도 못 보았는데 국화가 피고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 절기는 계절을 한 발자국 앞선다.스쳐 지나가는 가을 옷자락이라도 잡아보려 집 근처 배봉산 둘레길로 걸음을 옮겼다.   예전엔 운동삼아 한 바퀴씩 자주 돌았는데, 텃밭을 가꾸면서부터 둘레길의 일부, 남쪽길만 지나다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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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개의 매듭 - 정해연의 매듭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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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2:39:35Z</updated>
    <published>2025-10-22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던 막내가 내게 물었다, &amp;ldquo;만약 내가 최진하였다면 엄만 어떻게 했을 것 같아?&amp;rdquo;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나는  &amp;ldquo;나도 진하 엄마처럼 했을 거야. 더했으면 더했지.&amp;rdquo; 라고 말했다.  책을 읽는 내내 독자의 입장으로 윤리의 잣대를 들이대던 내가 막상 엄마라면?이라는 질문 앞에서 이성적 판단을 이렇게 쉽게 내려놓다니&amp;hellip; 나는 참으로 간사한 사람이로구나.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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