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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yl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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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이 너무 많아 진공 상태의 사진을 지향한다. 글은 사진과는 반대로 조금씩 알맹이로 다시 채우는 중. 고양이와 판다, 오레오, 분홍색, 청록빛 하늘과 바다를 좋아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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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2T06:54: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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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솜사탕 씻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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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6:46:37Z</updated>
    <published>2025-08-17T06:4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의 백수 생활 끝에 맞이한 회사원 생활. 직장인 페르소나로 하루하루를 휘뚜루마뚜루 보낸지 8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이 시기는 내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amp;lsquo;물로 씻은 솜사탕&amp;rsquo;과 같다.  이게 뭔 소리인가 싶으면 &amp;lsquo;라쿤 솜사탕&amp;rsquo; 짤을 찾아보면 된다. 깔끔한 솜사탕을 먹고 싶었던 순진한 라쿤은 솜사탕을 물에 담근다. 솜사탕은 당연히 눈앞에서 녹아버려 사라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cBLoM7OCJ0foUCmXgs9aZgNPgog.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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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온 마를린, 먼로 - 그리고 다시 돌아온 산책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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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02:56:01Z</updated>
    <published>2024-10-27T14: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를린과 먼로는 떠났지만 산책은 계속되었다. 그들이 사라지고 몇 달 동안은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고 공원을 찾아갔다. 항상 허탕을 쳤다. 고양이들이 떠나서 그런지 고양이 집과 밥통에는 먼지가 쌓여 있었다. 고양이 밥을 챙겨주시는 분들도 애들이 떠났다고 인식한 모양이었다. 먼지가 한 겹 쌓일 때마다 나는 맘 속에 품은 마를린과 먼로를 한 겹 벗겨내고 떠나보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A2Qvhkq0FZom0uWMKMIw3DAi4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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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만남, 긴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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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3:55:02Z</updated>
    <published>2024-10-27T13: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와 똑같은&amp;nbsp;아침이었다. 산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은 시점이었다. 더 이상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 7시가 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졌고, 관성처럼 옷을 갈아입었다. 봄이 무르익으면서 아침 공기가 쌀쌀에서 시원, 그리고 조금씩 따뜻해지는 게 느껴졌다. 나는 변한 내 모습에서 희망을 느꼈다.  이날도 마를린은 수직 꼬리로 내게 다가왔고, 먼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Vq43suL2zM1XFCQ6no00g0FpLO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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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마를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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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2:54:54Z</updated>
    <published>2024-10-27T12:5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비가 억수로 내리는 4월 아침. 산책을 습관으로 잡는 데에 성공한 나는 그 어떤 궂은 날씨에도 밖으로 나갔다. '나는 댕댕이다, 매일 산책해야 한다'를 끊임없이 되뇌며 침대를 박차고 나왔다. 산책은 내게 그냥 운동화 신고 나가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병원에서 수면 유도제를 아무리 세게 처방해도 매번 새벽 해가 뜨고 잠들던 내가, 산책을 시작하면서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jCox5igYWQccxD3LwHftrHQXw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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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중인격이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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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8:25:49Z</updated>
    <published>2024-10-27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따금씩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고양이들이 있다. 나는 캣맘/캣대디 분들처럼 주기적으로 밥과 물을 가져다 두는 게 아니라 그날그날 마주치면 간식을 까주는 정도라 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시는 분들과 친분이 없다. 그러다 보니 내가 붙여준 이름은 비공식적인 닉네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고양이들과 더 많이 만나고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의 이름이 더 '공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8rtd17AEb8E8ccW1FC4iQga-O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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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에 츄르를 뜯기다 - 나의 출근길을 소소하게 즐겁게 해 준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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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10:36:08Z</updated>
    <published>2024-10-22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회사를 다니던 시절, 내게 출근길 루틴이 하나 있었다. 곳곳에 숨어 있는 고양이를 찾아다니는 것. 사무실이 위치한 동네에는 고양이들이 은근히 많아서 잠시 바람 쐬러 나가거나 밖을 돌아다닐 때 손쉽게 1 키티를 하곤 했다. 사람이 항시 북적대는 동네치고는 고양이들이 살 만했던 곳이었던 모양이다.  사무실 가는 길에는 작은 아파트 단지와, 잔디가 살짝 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hg1TIh7SUwUbf4rQaHIJ4tpsm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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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냥이의 이름을 부르자, 그들은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이름으로 이어가는 묘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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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06:56:32Z</updated>
    <published>2024-10-22T04: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시, &amp;lt;꽃&amp;gt;이다. 웬만한 사람들은 이 문구를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시다. 이름을 지어주는 데에서 이름을 짓는 이와 이름을 받는 이 사이에 생기는&amp;nbsp;끈끈함을 포착한 이 구절들을 나는 참 좋아한다.  고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azGoxxGaWMKPsoxoSA_qfBLzT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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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의 요정들 - 내가 계속 외출하게 홀린 길요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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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22:25:24Z</updated>
    <published>2024-10-21T07:1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은 계속되었다. 나에게 덕지덕지 붙어있는 우울을 털어내기 위해서 시작한 산책이 고양이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으로 변하면서 산책에 대한 즐거움이 커졌다. 솔직하게 말하면 매일 오전 7시쯤 눈을 뜨게 되면서 1분 동안 고민을 했다. '나가지 말까...?' 그러다가도 고양이들이 닭가슴살을 찹찹 뜯어먹는 모습을 상상하면 나도 모르게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ZN6nt9eBl7316jZ4LCL3cE3c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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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움 났냥 - 그들만의 치열한 신경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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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7:10:34Z</updated>
    <published>2024-10-18T07:4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산책을 나가겠다던 나의 다짐과 달리, 산책절을 맞이한 그 화요일이 지나고 그 주에 계속 일정이 겹쳐서 산책을 나가지 못했다. 토요일이 되었을 때 비로소 아침 바람을 다시 쐬러 나갈 수 있었다. 닭가슴살을 두둑이 챙기고 현관문을 나섰다.  힘찬 발걸음으로 턱시도냥이를 만났던 공원에 들어섰다. 기대와 설렘으로 심장이 살짝 아파왔다. 오늘도 있을까?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TaIxXvkKBbcGFQBSGv2GHsZnwJI.jpg" width="3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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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봄의 산책절 - 걸음을 시작하던 어느 봄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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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9:26:01Z</updated>
    <published>2024-10-17T07: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월, 나는 2년 조금 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새로운 분야를 도전하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퇴사 사유였지만 그 시기 즈음에 나는 우울증이 다시 심해져서 정신과를 다녀야 하는 상태였다. 회사 환경은 좋았으나, 2018년부터 얻은 우울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단약 (정신과 약을 그만 먹는 것)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직장인으로 사는 2년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eI8Cc0cyh-2mCs4V6Y1mAN8r-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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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캣리스트 작성을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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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04:38:36Z</updated>
    <published>2024-10-15T10:2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인스타에 고양이 계정을 따로 팔 거야. 이름은 버캣리스트.&amp;quot;  격주마다 참석하는 독서모임에서 토론을 한창 하고 있을 때였다. 그날 읽어온 책이 뭐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SNS와 퍼스널 브랜딩 관련된 질문에 다 같이 답변을 하고 있었다. 새로운 계정을 만든다면 어떤 주제와 콘텐츠로 기획할 예정인지? 대충 그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들 머리를 싸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0n%2Fimage%2F45awgDs-quO5hLNyx36DvCOGP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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