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크레믈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QBf" />
  <author>
    <name>10e271ba44eb4a4</name>
  </author>
  <subtitle>크레믈린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bQBf</id>
  <updated>2021-01-26T10:55:20Z</updated>
  <entry>
    <title>공간_방공호,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QBf/13" />
    <id>https://brunch.co.kr/@@bQBf/13</id>
    <updated>2025-03-24T14:00:00Z</updated>
    <published>2025-03-24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의 할아버님은 두 집 살림을 하셨다. 그것도 사시는 동안 상대여성을 3번이나 바꾸어가면서.. 무슨 왕 같았냐고 그건 아니지만, 금 회중시계를 늘어 뜨린 양복에 멋진 중절모와 망토를 휘날리며 단장을 짚고 여성편력의 극대치를 보인 거다 그런 분도 6.25 전쟁의 와중에서 피난을 가지 못하고 집에 계시다가&amp;nbsp;폭격으로 유명을 달리하셨다. 휴전으로 서울로 환도한</summary>
  </entry>
  <entry>
    <title>공간_제동의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QBf/8" />
    <id>https://brunch.co.kr/@@bQBf/8</id>
    <updated>2025-03-19T23:50:28Z</updated>
    <published>2025-03-19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그 집 앞을 왜 지나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른다. 그러나 그 집의 &amp;nbsp;조용한 고고함이 뭔가가 다른 공기를 뿜어내고 있는 느낌은 감지했다고나 할까 그래도 에이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지나갔다. 그러나 며칠 후 다시 그 집 앞을 지나갈 때 그 조용함의 원인을 알았다. 그 집 2층 베란다 출입문이 횅하니 열려 있는 모습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불길함이 스쳤</summary>
  </entry>
  <entry>
    <title>공간_세브란스, 같은 이름 다른 장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QBf/4" />
    <id>https://brunch.co.kr/@@bQBf/4</id>
    <updated>2024-11-03T13:00:01Z</updated>
    <published>2024-11-03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남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amp;quot;어린이용 발판&amp;quot;이란 플라스틱 상자를 보게 되었다. 층수 버튼에 키가 안 닿는 어린이들을 위한 편의라 생각되는데 이런 편의 시설을 처음 보게 되어서 놀라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문득 내가 처음 어린이용 발판을 사용하던 기억이 났다.  1960년대 후반 어머니는 나를 데리고 &amp;nbsp;세브란스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공간_ 세종로 1-57 그리고 맥아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QBf/6" />
    <id>https://brunch.co.kr/@@bQBf/6</id>
    <updated>2024-11-03T09:00:04Z</updated>
    <published>2024-11-03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아이젠하워의 2차 대전시절을 다룬 TV 미니시리즈 &amp;lsquo;아이크(Ike)&amp;rsquo;를 TV에서 방영하고 있었다.  10살 무렵쯤 KBS채널에선 매주 일요일마다 영국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WORLD WAR Ⅱ를 방영하였다. 아버지는 열렬한 시청자셨고 따라서 식구들도 그 프로를 자연히 즐겨 보게 되었다. 나도 덩달아 열혈 팬이 되었고 전쟁사의 주역들을 다큐로 음미</summary>
  </entry>
  <entry>
    <title>공간_ 안녕~ 대한극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QBf/5" />
    <id>https://brunch.co.kr/@@bQBf/5</id>
    <updated>2024-11-02T14:17:42Z</updated>
    <published>2024-11-02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극장이 66년 만에 문을 닫았음을 신문 칼럼을 보고서야 알았다.  70mm 대형스크린에 웅장한 사운드 맛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극장이었으며 그 위용을 한창 떨치던 60&amp;bull;70년대 극장계를 호령하던 대작 흥행의 으뜸공간이었다. 영화 상영 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한 시대를 대변하던 황금기 충무로 영화 문화 소통 공간이 이렇게 뒤안길로 저물고 말았다.  내가</summary>
  </entry>
  <entry>
    <title>공간_삼형제 쌀가게 앞</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QBf/3" />
    <id>https://brunch.co.kr/@@bQBf/3</id>
    <updated>2024-10-20T08:00:02Z</updated>
    <published>2024-10-20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가집은 시장통과 가까이 있는 골목에 있었다. 그 골목을 나가면 바로 삼형제 쌀가게 라는 점포가 나왔는데 할머니,어머니 이제는 나까지 3대가 우리집 주식인 쌀을 사는 곳이다. 이름에서 알 다시피 세 명의 형제가 운영하는 곳이라 삼형제 쌀가게라고 지었다. 지금은 몇번째 형제인지 모르나 아저씨와 아주머니 두분이 운영하신다) 그 앞에 시장 입구로 가는 곳에 빈</summary>
  </entry>
  <entry>
    <title>공간_외갓집 지하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QBf/2" />
    <id>https://brunch.co.kr/@@bQBf/2</id>
    <updated>2024-10-20T08:00:02Z</updated>
    <published>2024-10-20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이야 아파트 거주가 대부분이라 쉽게 주택 지하실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초등학교 취학 전 나의 아지트이기도 했던&amp;nbsp;&amp;nbsp;외갓집 지하실은 숨고 놀기 좋고 희한한 옛날 잡동사니 물건들 보는 재미와 가끔씩 이모 삼촌들에게 읽어달라고 조른던 옛닐 잡지와 헌동화책이&amp;nbsp;&amp;nbsp;나오는 신기한 보물섬이었다.  가장 압권인 기억은 할머니의 환갑 잔치날이었는데 , 그 허름한</summary>
  </entry>
  <entry>
    <title>공간_첫 나들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QBf/1" />
    <id>https://brunch.co.kr/@@bQBf/1</id>
    <updated>2024-10-20T08:00:02Z</updated>
    <published>2024-10-20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후 6개월 좀 넘어서 라고 들은 것 같다 나를 데리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회사 내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하셨다가 오랜만에 가족회식을 하러 신세계 백화점 지하 레스토랑에 들려서 식사를 하셨다. 나에게는 집 아닌 세상 밖 첫 외출이었고 서울 시내 구경이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카레라이스를 주문하셔서 드시며 나를 테이블 위에 덩그마니 올려놓</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