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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잎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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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올해 새로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으로 전직하여 새학기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어떤 일상을 보내며 한해를 마무리할 지 궁금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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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7T15:20: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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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퀸제누비아호에서 일출을 보다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마지막_2026. 2. 11.(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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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6:43:19Z</updated>
    <published>2026-02-20T03: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네 시 알람이 울렸다. 자기 전 제주항까지 오십 분쯤 걸린다는 걸 확인했다.그래서 삼십 분 더 잤다. 네 시 반에 일어나 잠옷과 세면도구를 캐리어에 넣었다.언니도 이미 일어나 있었다. 숙소를 한 번 더 둘러보고 어제 밤에 싣지 않은 짐을 옮겼다. 현관문을 닫는 순간 찬 공기가 얼굴에 닿았다. 여섯 시 조금 넘어 제주항에 도착했다.차를 선적하기 위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9sEq6AkJ18QBzqeWmglWX6mfel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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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성 그림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30일차_2026. 2. 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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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2:59:57Z</updated>
    <published>2026-02-20T02:5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그림을 마쳐야 하는 날이었다. 10시에 화실에 도착해 바로 채색을 시작했다. 선생님이 꽃 무더기 부분을 잠시 손봐주셨다.오늘은 유난히 선생님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소녀와 고양이 채색이 남아 있었다. 모자부터 색을 얹었다.붓을 들었다 놓기를 몇 번. 도움을 청하고 싶었지만 선생님은 다른 자리에서 설명 중이었다. 12시가 가까워지자 수강생들이 하나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17k8I8MgOWGsIJcA_ALbVKymt1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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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운 마음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9일차_2026. 2. 9.(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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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조카가 내일 먼저 떠난다. 우리 셋은 송악산 둘레길을 걸었다. 여러 번 온 길이지만 늘 처음 같다. 작년 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끝내 오지 못했던 길이었다. 제주대에 다니는 조카도 이 길은 처음이라고 했다. 다시 오면 또 걸을 곳이지만 오늘은 조금 더 천천히 걸었다. 윤슬이 번지는 바다, 풀을 뜯는 망아지, 말없이 걷는 사람들. 걷다가 문득 생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Q502fN0QmTkE0ayTxvSQLC-K-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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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내리는 금악성당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8일차_2026. 2. 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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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1:41:26Z</updated>
    <published>2026-02-20T01: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친 듯이 눈이 내렸다. 셋째 언니가 오후 비행기로 대전으로 가기 전에 미사를 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나섰다.코너를 도는 순간 차가 반바퀴 돌아 섰다. 잠깐 숨이 멈췄다.눈 때문인지 도로에는 차가 거의 없었다.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핸들을 다시 잡고 천천히 금악성당으로 향했다. 성당에는 5분 늦게 들어갔다.신부님은 눈을 뚫고 온 형제자매들에게 덕담을 하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u1Of-VgVpwjoe_53SkGpp0IHp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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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자리가 보이던 저녁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7일차_2026. 2. 7.(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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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0:16:58Z</updated>
    <published>2026-02-19T10:1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흐렸다.눈발이 조금씩 날렸다. 중산간을 넘어 중문으로 오니 맑은 하늘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 셋째 언니와 넷째 언니, 조카가 왔다.셋째 언니는 일정이 있어 내일 먼저 돌아간다.언니를 위해 이왈종 미술관에 갔다. 나는 여행 초반에 이미 다녀온 터라 셋만 전시를 보고, 나는 소라의 성 북카페로 향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amp;ldquo;점심시간에는 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JlFIVgws59tv-PxH5itstqPi6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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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띠스테21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6일차_2026. 2. 6.(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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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5:49:49Z</updated>
    <published>2026-02-17T05: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 근처 칼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를 찾다가 문을 열었다. 직장 동료 딸이 먼저 들어갔다가 금방 나왔다.&amp;nbsp;&amp;ldquo;엄마, 이모&amp;hellip;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한 분이 그림 배우러 오셨어요?라고 했어.&amp;rdquo; 그때 그곳이 카페가 아니라 화실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어제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두 번째 날이었다. 어제는 스케치를 하고 하늘을 칠했다.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5Rlmq9C8dNsv2fM0nEPOUN4ze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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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나무일까?&amp;nbsp;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5일차_2026. 2. 5.(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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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7T05: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10시에 화실에 갔다. 그리고 싶은 풍경 하나를 고르고 연필로 스케치를 했다.아크릴 물감으로 하늘을 채우다 보니 12시가 되었다.붓이 닿을 때마다 색이 조금씩 달라졌다. 선생님과 다른 수강생들과 간간이 말을 섞었다.물감이 마르는 시간을 기다리며 창밖을 한 번 보았다.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책을 펼쳤다.정물오름에 다녀올 생각이었다. 전문직 합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UT6NcfCQwrDhexLOYuWYB7YFW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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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데이 클래스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4일차_2026. 2. 4.(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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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47:27Z</updated>
    <published>2026-02-17T0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숙소 근처 화실을 검색해 전화를 걸었다.몇 시간이면 그림 한 점을 그릴 수 있을 줄 알았다.그런 방식은 아니라고 했다.적어도 네 번은 와야 한 작품이 완성된다고 했다. 목, 금, 월, 화로 예약을 했다.내일 오전 열 시에 가기로 했다.  오늘을 그냥 보내기 싫어서 다른 원데이 클래스를 다시 찾았다.조천읍에 있는 &amp;lsquo;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W9I55vnmLp02_o0zahmxr7tJg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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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로 가는 기찻길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3일차_2026. 2.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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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4:29:46Z</updated>
    <published>2026-02-17T04: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달살기 일주일 차에 들어선 동료 선생님이 숙소에 왔다. 지난주에 왔던 선생님도 가족들 방문에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제주에 오면 각자의 시간이 더 바빠진다. 점심을 함께 먹기로 해서 파스타를 만들었다.얼마 전 해 먹었던 시금치 파스타였다. 소금을 넣은 물이 끓기를 기다렸다가 면을 넣고, 다른 불 위에는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른 팬을 올렸다.마늘과 페페론치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ThjZMutipAjQIvHA7L4eRky7M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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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저녁, 그리고 점심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2일차_2026. 2. 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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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1:34:51Z</updated>
    <published>2026-02-12T01:3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저녁, 친구들과 마지막 저녁 식사를 했다.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를 먹고 싶다기에 검색을 했다.캐치테이블 앱으로 숙소에서 멀지 않고 별점이 높은 곳을 찾았다. 당일 예약은 불가라서 가는 길에 웨이팅을 걸었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내가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말했다. &amp;ldquo;여기 너무 좋다. 어떻게 찾은 거야.&amp;rdquo; 몇 번이나 감탄하며 식당 앞 정원에서 사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ABlbWJxS9Kp7nURJMFmaNNjzK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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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해성사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1일차_2026. 2. 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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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1:18:04Z</updated>
    <published>2026-02-12T01: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amp;rdquo; &amp;ldquo;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amp;rdquo; &amp;ldquo;아멘.&amp;rdquo; &amp;quot;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성당에 안나온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두 달 전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마음이&amp;hellip;&amp;quot; &amp;quot;자매님,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어머니는 하나님 아버지 곁에 편히 계십니다.&amp;quot; 신부님의 말씀이 조금 더 있었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 문장만 또렷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D0rjOEUoIKc2y3T93pxgQoDGw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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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말을 반복하던 밤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20일차_2026. 1. 31.(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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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1:10:13Z</updated>
    <published>2026-02-12T01: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을 오래 마주하는 일은 아직 버거웠던 모양이다. 친구들의 배려로 식사만 같이하고 먼저 들어왔다.오늘은 친구들한테 카멜리아 힐에 가라고 했다. 한 친구가 거기 뭐 하는 곳이냐고 물었다. &amp;ldquo;너 동백꽃 필 무렵 봤지. 거기서 공효진이 하던 가게 이름이 뭐였어.&amp;rdquo; &amp;ldquo;카멜리아였던 것 같은데.&amp;rdquo; &amp;ldquo;응. 카멜리아가 동백꽃이야.&amp;rdquo; 친구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igZXDsMnCcSDsz7m4uyGNqcXY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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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손님들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19일차_2026. 1. 30.(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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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2:57:57Z</updated>
    <published>2026-02-09T00: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어 선생님들이 떠나고 고등학교 친구들이 왔다. 몇 년 전부터 고등학교 동창 일곱 명이 모이기 시작했다.같은 반이었던 친구는 한 명뿐이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20대 후반에 어떤 모임에서 한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가 또 다른 친구를 불렀다.그러다 일곱이 되었고 경주로 여행을 갔다.그 이후로 멤버가 조금씩 바뀌었고 지금의 일곱이 남았다. 자주는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fGy5uIS43SsV9noNIIBdL0CK9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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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18일차_2026. 1. 29.(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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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2:57:30Z</updated>
    <published>2026-02-08T12: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포도뮤지엄에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을 주제로 한 전시를 보았다.그때의 장면들은 생각보다 오래 남았다. 올해 전시의 제목은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이었다.누가 기획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시는 제목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작품마다 각자의 개성을 숨기지 않고 놓여 있었다.  &amp;ldquo;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 당신이 아는 모든 이가 하나의 점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WR2JqW0uJRDmg1cyfkWTQHtON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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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손님들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17일차_2026. 1. 28.(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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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2:57:03Z</updated>
    <published>2026-02-05T12:5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는 손님들은 내가 좋아하는 동료 국어교사들이다. 둘은 대학 선후배 사이이고, 그중 선배인 국어 선생님과는 한 학교에서 꽤 오랫동안 함께 근무했다. 같은 학년 같은 교무실에서 다섯 해를 같이 보냈다.나보다 나이가 어린 그녀는 항상 진심으로 말을 한다. 괜히 꾸미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한다. 그 옆에 있으면 나도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아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xwWGbMoQAwA47CGTKUNsS7--W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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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곤하세요?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16일차_2026. 1. 2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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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2:56:30Z</updated>
    <published>2026-02-05T12: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부터 몸에 조그만 두드러기가 올라왔다.토요일에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약을 처방받았다. 며칠 뒤, 옆구리 쪽 수포가 눈에 띄게 커졌다.  근육통도 함께 왔다.제주에 온 첫날부터 왼쪽 어깨가 계속 아팠던 것이 떠올랐다. 지인들과 애월에서 점심을 먹다가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놀러온 손님들을 숙소에 내려주고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옆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xDG6cYqNiIBWCDCC-ovsPED1Q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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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에게...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15일차_2026. 1. 26.(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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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2:55:59Z</updated>
    <published>2026-02-04T15: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M선생님께 당신은 나보다 한 살 어리지만 늘 나보다 먼저 어른처럼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딸과 함께 제주에 오느라 고생 많았어요. 당신 딸은 중학교 때부터 봐 왔지만 학교에서 사제지간으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도 당신 딸이 나를 어려워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amp;ldquo;우리 엄마랑 제일 친한 선생님이야&amp;rdquo; 라고 말했다고 해서 괜히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7CRMIGV7QzG95J2bpiO2XvQQi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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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로는 외로움이 좋을 때도 있다 - 세 번째 제주 한달살기 14일차_2026. 1.  2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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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2:55:30Z</updated>
    <published>2026-02-04T13: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친구 둘이 집으로 돌아갔다. 오후부터 다시 혼자가 되었다. 섭섭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혼자가 된 것이 조금 반가웠다. 지난번에 갔던 LP 카페 로미하우스가 거문오름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이번에 간 리버브 카페는 바다가 보였다. 친구들을 공항에 내려주고 캐치테이블 앱으로 웨이팅을 걸었다. 공항에서 한림까지는 해안도로로 천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Yu4x7j-ZRcU9PXB0-gvZewf_d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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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천보 산책 - 세 번째 제주한달살기 13일차_2026. 1. 24.(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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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2:55:03Z</updated>
    <published>2026-02-03T03: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계획은 친구 한 명과 내가 윗세오름을 가고, 다른 한 친구는 숙소에 남아 밀린 드라마를 보기로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결국 목적지를 바꿔 가까운 곶자왈도립공원으로 향했다. 숙소에 있기로 했던 친구도 곶자왈은 같이 가겠다고 했다. 곶자왈에서 곶은 숲이고, 자왈은 돌과 나무, 덤불이 뒤섞여 거칠게 얽힌 땅을 뜻한다.제주는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qCTpPKuG8MzUv5LRkN4xGNTxo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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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대로 되지 않는다. - 세 번째 제주한달살기 12일차_2026. 1. 23.(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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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3:36:49Z</updated>
    <published>2026-01-25T13:3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동창 두 명이 오늘 제주에 온다. 어제 밤 카톡방에서 11시 도착이라는 걸 확인했고, 오늘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수영을 빠르게 마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11시 도착이 아니라, 11시 출발이라고 했다. 잠시 화가 났지만 카페라떼를 여유롭게 마실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괜찮았다. 그런데 청주에서 출발하는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51%2Fimage%2FzMZDNvA9_LGkcpV6bytHltW4y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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