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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승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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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라디오 PD로 30년을 살았고, 지금은 저시력 분야에서 일하며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들, 세월이 지나야 보이는 것들을 담아냅니다. 동화는 '미라인' 이름으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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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8T08:22: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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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건 아니지만, 불행하지도 않아요/마라토너 김미순④ - 내 인생의 찬란한&amp;nbsp;&amp;nbsp;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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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4-22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망은 또 다른 소망을 부른다. 마라토너 부부 김미순, 김효근은 또 다른 꿈을 꾸었다. 달리면서 좋은 일을 할 수는 없을까?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가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옥스팜(OXFAM)에서 개최하는 &amp;nbsp;옥스팜트레일러워커. &amp;nbsp;100km를 4인 1조가 되어 38시간 안에 도착해야 한다. 참가비와 모금액 전액은 기부하여 후원금이 된다. 후원금은 전 세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ETJZ_5mwMCqprf9ntuADLS5i8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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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을 씻는 것은 마음을 세워주는 것이다 - 은혜로운 발 씻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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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4-19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는 퇴원하기 전날 환자의 몸을 닦아드립니다.&amp;quot; 귀수술을 받고, 퇴원하기 전날밤이었다. 간병사는 대야에 더운물을 받아 왔다.&amp;nbsp;&amp;nbsp;병실에는 목욕실이 없었다. 그녀는 수건을 적셔 내 얼굴을 닦아주더니, 발을 씻어주겠다고 했다.  나는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그대로 맡겼다. 대야에 발을 담그자, &amp;nbsp;따뜻한 온기가 긴장을 풀어주었다. 간병사는 내 발을 닦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LQpxFgjKhfzfSZW5kjwHw1DlI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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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건 아니지만, 불행하지도 않아요/마라토너 김미순③ - 마라톤은 내 행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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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4-15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후베 춘옥이가&amp;hellip; 내 뒤에서 따라오다가 죽었어요.&amp;rdquo; 김미순은 잠시 말을 멈췄다. &amp;nbsp;한참 뒤에야 다시 입을 열었다. &amp;ldquo;강원도 속사 근처였어요. 차량에 받쳤어요.&amp;rdquo;  십여 년 전, 강화에서 강릉 경포대로 향하던 국토횡단 울트라 마라톤이었다. &amp;nbsp;조금 앞서 달리던 김미순은 그날을 정확히 보지는 못했다. &amp;nbsp;하지만 소리로 들었다. &amp;nbsp;뒤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멈춰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rFCRaoj3ZMdY3THWs2uiWQoK4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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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그리며 다시 걷다 - &amp;lt;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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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4-12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매를 처음 만났을 때 적잖이 놀랐다. 스스로 할머니라고 소개하는데, 얼굴은 마흔 언저리로 보였다. 나보다 여섯 살쯤 아래인데 무슨 할머니인가 싶었다. 나중에야 알았다. 결혼도 안 한 몸이었고, 손주가 있어서가 아니라 &amp;lsquo;이모할머니&amp;rsquo;를 줄여 그렇게 부른다는 것을. 십이 년 전의 일이다.  엉뚱한 데가 있는 그녀는 지금도 여전하다. 키도 몸집도 아담하고, 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zas69r51Ga3asJNyHtF7IhPxo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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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건 아니지만, 불행하지도 않아요/마라토너 김미순② - 인생은 마라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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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4-09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금, 성당 가야 돼요.&amp;rdquo; 김미순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사순기간이라 금요일마다 &amp;lsquo;십자가의 길&amp;rsquo;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인터뷰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왔지만, &amp;nbsp;나는 그 말을 듣고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기다렸다가 인터뷰하면 내 오늘 일정이 꼬인다. 인터뷰를 빨리 마치려고 일찍 왔다. 어쩔 줄 몰라하는 내게 그녀는 잘라 말했다. &amp;quot;미사만 드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Vzz6H6Brhpl-rufp6PHHGJLzw4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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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전면허증을 반납했습니다 - 자유 하나를 내려놓고, 불안 하나를 덜어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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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3:43:29Z</updated>
    <published>2026-04-05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면허증을 반납했다.  지갑 속에 오래 넣어 두었던 작은 자존심 하나를 내려놓는 기분이었다. 스스로 운전하기에 부족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운전할 수 있는 권리를 내려놓았다. 생각보다 쓰렸다.  일흔이 가까워지면서부터 그 생각을 했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움찔했다.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길 위에서 젊은 여성 운전자의 핀잔을 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FKxctP_TrYrcRMI-tg5PQBTiS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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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건 아니지만, 불행하지도 않아요/마라토너 김미순① - 미치지 않으면 못해요, 사파트레일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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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8:17:02Z</updated>
    <published>2026-04-01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한발 올라가면 두발 미끄러져요. 앞으로 나갈 수가 없어.&amp;quot; 산길이 가풀막졌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아차 하면 벼랑 아래로 떨어진다고 들었다. 김미순은 남편이 잡아준 끈, 트러스트 스트링(신뢰의 끈)이 이끄는 대로 무거운 발을 뗐다. &amp;nbsp;한 발을 올려 디뎠다가 다른 발을 떼면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오기도 했다. 남은 길은 아직도 멀다. &amp;nbsp;앞이 안 보여 신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HoO3J_e3NNb0w5P285b8N0qof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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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들어 보니 말이 조심스러워졌다 - 배려라고 믿었던 말이 부담이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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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2:47:19Z</updated>
    <published>2026-03-29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퇴직한 후 얼마 안 되어서였다. 퇴직자 모임에서 알려드릴 소식이 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다. &amp;quot;어르신들께서는...&amp;quot;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말이 튀어나왔다. &amp;quot;아유, 어르신이 뭐야. 어르신이.&amp;quot; &amp;quot;어르신 하면 너무 나이 들어 보여.&amp;quot; &amp;quot;우리가 무슨 어르신.&amp;quot;  웃음 섞인 말들이었지만, 내 말은 그 자리에서 멈췄다. &amp;nbsp;어쩔 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fVTRBIsN-3VbUPcaYc1N0uJ1Q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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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료법이 없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 치료제를 만드는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최정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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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3-25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료제를 만드는 환자단체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 최정남  &amp;ldquo;그런 소리, 20년 전에도 들었습니다.&amp;rdquo; 해외에서 치료제 개발 소식이 나왔다는 말을 전해주었더니, 한 시각장애인이 서늘하게 말했다.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서 꺼낸 말이었는데, 돌아온 대답은 뜻밖에 차가웠다.  &amp;ldquo;황우석 사태 때도 다들 들떴지요. 이제는 기대하지 않습니다.&amp;rdquo; 오래 기다린 사람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zeSE59ldzpvVCwTXshI1wI8YI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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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직업을 보고 사람을 판단할까 - 거친 일을 한다고 거친 사람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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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3-22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돼지 잡으러 간다.&amp;quot; 어디 가냐고 물었더니 그리 답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생이었다. 말수가 적고 무척 순하던 친구였다. 오랜만에 고향 마을에서 그를 만났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를 봤나 보다. 그가 말했다. &amp;quot;가서 볼래?&amp;quot;  동네 밖 언덕에 도살장이 있었다. 콘크르트 바닥, 십자 모양의 도랑 위에서 친구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돼지 한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Z3E00yhNfZydS8b_ZS8zrOtsY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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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장애인상담사가된 발레리나/ 김현영③ - 기다려 주는 상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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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4:56:01Z</updated>
    <published>2026-03-18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장애인이라서 상담사 하기 좋은 점이 있습니다.&amp;rdquo; 시각장애인 상담사 김현영은 그렇게 말했다. &amp;ldquo;산부인과 의사를 밖에서 만나면 쑥스럽잖아요. 저는 내담자를 만나도 알아보지 못하니까, 그게 편하대요.&amp;rdquo;  보지 못하는 일이 그에게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그는 상담할 때 오래 듣는다. 눈으로 살피지 않고, 표정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대신 말에&amp;nbsp;집중한다. 말과 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ijn9YsozqpPqHVl_G4vhrcGvr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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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D는 끼가 있어야 된다? - 직업에 대한 편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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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3-15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네가 어떻게 라디오 PD 하냐?&amp;quot;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생 중 더러는 내가 PD 한다는 말에 반신반의하고 되묻곤 했다. 그 말에는 늘 생략된 말이 하나 있다. &amp;quot;너처럼 조용한 애가?&amp;quot;  나 역시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괜히 움츠려 들었다. 모범생 소릴 듣던 내가 분방할 것 같은 PD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나 스스로도 생각했기 때문이다. &amp;nbsp;방송사 P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vmhrSGz4w5g3IriD8aq33cF9R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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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장애인 상담사가 된 &amp;nbsp;발레리나 /김현영② - 끝나지 않은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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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1:13:02Z</updated>
    <published>2026-03-11T23: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독관이 응시표를 들여다보더니 고개를 갸웃했다. &amp;ldquo;응시 지역이&amp;hellip; 대전으로 되어 있는데요.&amp;rdquo;  김현영은 머리를 얻어맞은 듯 멍 해졌다. &amp;nbsp;시험장은 서울이었다. 대전에 살면서 서울 지방직 시험 원서를 넣으며 &amp;lsquo;응시 지역&amp;rsquo;을 확인하지 않았다. 자동으로 대전으로 입력되었다. 서울 시험장에서는 시험을 볼 수 없다고 했다.  택시를 잡아타고 용산역으로 갔다. 혹시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S-k2zzXrgDSGq5ZYCvwYhrTUy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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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왜 쉽게 편견을 믿을까 - 내 마음속에 개 두 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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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3-08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두 마리의 개를 키웁니다.&amp;quot; 어느 선배에게서 들은 말인데, 이어령 교수의 비유라고 한다. 두 마리의 개는 편견偏見 과 &amp;nbsp;선입견先入見이다. 물론 '개 견'犬 의 견자는 아니고 '볼 견'見 자다. 동음이의어 同音異義語를 끌어 쓴 그분다운 비유다  &amp;quot;오른손잡이가 정상이고, 왼손잡이를 비정상으로 생각하는 거도 편견이잖아. 영어로 오른쪽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WOh2dlHblFVAYvTBuOU7O-y3U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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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장애인 상담사가 된 &amp;amp;nbsp;발레리나 /김현영① - 보이지 않아도 보이네 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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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4:18:17Z</updated>
    <published>2026-03-04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괜찮아요, 요즘에는 못 볼 꼴이 더 많잖아요.&amp;rdquo;  시각장애인 상담가 김현영의 말이다. 인터뷰 첫 질문으로 보이지 않아서 불편하겠다고 물었더니, 웃으며 그렇게 답했다. 눈이 좋았던 지난 사십 년 동안 봐야 할 건 어지간히 다 봤다고도 덧붙였다.  그가 쓴 책 &amp;lt;얘,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amp;rdquo;&amp;gt; 프롤로그 타이틀도 직설적이다. &amp;ldquo;나는 눈에 뵈는 게 없는 무서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oe0xTgzsRMG9MWZ3PIOYij3RP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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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동 하나 붙들고 살았습니다 - 세월 가니 보이네 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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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22:36:32Z</updated>
    <published>2026-03-01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떻게 결혼 생활을 하면 좋을까요?&amp;rdquo;   &amp;lsquo;시각을 넘어선 와인 시음회&amp;rsquo;에서 시각장애인 소믈리에 최은영에게 한 참여자가 물었다. 예비 신랑으로 보이는 청년이었다. 최은영은 올해 쉰 하나다. 스물아홉에 시력을 거의 잃었고, 마흔둘에 결혼했다. 쉽지 않았을 결혼 생활에서 그가 찾은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amp;ldquo;작은 일을 잘해주면, 큰일이 생겨도 잘 넘길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jynaIAMsZMyo6H8YN-iWOqRBb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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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맛 나는 이유가 되는 그곳/ 인제시각장애인협회 정기현 - 보이지 않아도 보이네&amp;nbsp;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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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2-25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렸던 점자의 날 행사. 무대 위에 올라온 어르신 열댓 명이 봉고를 신나게 두드렸다. 박자는 얼추 맞았고 음정은 흩어졌지만, 얼굴은 환했다. 흥이 오르자 춤까지 나왔다.  &amp;ldquo;차려입고 사람들 앞에 나서니, 살맛 나네요.&amp;rdquo;  봉고를 친 이들은 모두 인제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이다. &amp;nbsp;그 무대 아래에서 조용히 보고 있던 사람, 인제시각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h3hXVzwCWZWAc9i1XWSoYXr4i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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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잎을 떨구고 나니 보이는 것들 - 세월 가니 보이네&amp;nbsp;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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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23:47:13Z</updated>
    <published>2026-02-22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보다 보면 느낌이 달라지기도 한다. &amp;nbsp;잎을 모두 떨군 빈 가지가 허공에 드러난 겨울나무는 쓸쓸해 보인다. &amp;nbsp;한참을 바라보고&amp;nbsp;있으면 다른 게 눈에 들어온다. 가지 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구름이 지나가고, 햇살이 스민다. 나무는 앞에 서지 않는다. 비켜서있을 뿐이다. 그 자리에 하늘이 들어온다.  나는 한때 강의에서 인생 이야기를 자주 했다. 인생은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bmEiFUSKOl7AOxvFz8zf2ufQk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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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으니, 맛이 더 또렷해졌다 - 소믈리에 최은영 - 보이지 않아도 보이네 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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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0:50:31Z</updated>
    <published>2026-02-18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인의 색을 말하지 않는 소믈리에가 있다. 잔을 들고 코를 가까이 가져가서, 잠시 멈춘다. 그리고 한 모금 머금었다가 넘기고는 &amp;nbsp;말한다. &amp;ldquo;타닌이 강한 레드와인이에요. &amp;nbsp;늦가을, 낙엽 떨어지는 날, &amp;nbsp;다락방에 혼자 앉아 있는 느낌이죠.&amp;rdquo; 시각장애인 소믈리에 최은영의 설명이다. &amp;nbsp;그의 와인에는 빛깔 대신 풍경이 있다.  &amp;lsquo;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0EwcQVu3rsrJLCfR0txx00SC3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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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D는 조감해야 해 - 세월 가니 보이네&amp;nbsp;&amp;nbsp;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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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2-15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너무 가까이만 보며 살았다. 눈앞에 닥친 일에 매달리느라, 조금만 물러서면 보였을 것들을 놓친 날이 적지 않았다. 숨이 차도록 달려놓고도, 어디로 가는지 깨닫지 못한 때가 있었다.  라디오 새내기 PD 시절이었다. &amp;nbsp;6.25 특집을 만들게 되었다. 음악을 곁들인 드라마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라디오드라마 제작은 옆에서 지켜봤지만, 직접 연출한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iZ%2Fimage%2FUslJk3FBdkOnJoNWO96zMuvWx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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