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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4년차 철도인이자 &amp;lt;&amp;lt;괜찮아, 잘했어! 기차여행&amp;gt;&amp;gt;의 저자입니다. 죽는 날까지 글쟁이로 남고 싶습니다. 능력은 없으면서 욕심만 과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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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30T06:02: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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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즐기는 사람들 - 『북천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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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2T07:54:27Z</updated>
    <published>2024-12-12T03: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 검색엔진으로 기차역을 검색하다 보니 폐역(廢驛)이라는 의미가 직장 내에서 통용되는 의미와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직원들에게 폐역에 관해 물으면 누구나 열차가 다니는지를 중심으로 대답한다. 다시 말해 선로 이설이나 신설 등으로 기차의 운행이 완전히 중지된 역이 바로 폐역이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폐역은 문이 닫혀 있어 내부로 들어갈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lIimRQ4ygAiYaTx_xEo3ojFGB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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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도 기차를 기다리는 기차역 - 『율촌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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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10:27:13Z</updated>
    <published>2024-12-08T00: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통영 마리나리조트를 찾는다. 건물이 바다를 끼고 있어 예전부터 좋아하던 곳이다. 직원복지 차원에서 회원가 이용이 가능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종종 찾게 되는 숙소이기도 하다. 오가는 거리를 빼고 나면 2박 3일간의 일정이라도 머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떠나오니 마음만은 한없이 여유롭다.  리조트 안내데스크 앞에는 체크인하려는 사람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roicRgr3emBDLaGWC66EVKhaz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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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산 문화창고를 가다 - 『연산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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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6:02:46Z</updated>
    <published>2024-12-06T01: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근무하고 있는 분천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자주 묻는 말이 있다. &amp;ldquo;여기가 진짜 기차가 다니는 역 맞아요?&amp;rdquo; &amp;ldquo;예, 영동선의 보통역 맞습니다. 관광열차도 다니고 무궁화호도 다닙니다.&amp;rdquo;  기차가 다닌다는 내 말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곤 한다. 분천역이 다른 기차역과는 달리,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뜻이다. 연산역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j4P5j6-3Ej_oLoDJqkBurQeAQ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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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어 있는 기차역 - 『개태사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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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2:25:13Z</updated>
    <published>2024-12-04T02:2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태사역을 찾아가는 길, 목적지가 전방 60m 부근에 있다는 네비게이션의 기계음이 들린다. 차를 멈추고 보니 대로변이다. 차들은 4차선 위를 시원하게 질주하고 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역이 있을만한 곳은 보이지 않는다. 네비게이션이 안내를 잘못 한건가 싶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일단 차를 놔두고 걷기로한다. 좁은 길을 따라 20미터 정도 걸으니 작은 굴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pdZgcJqYQ_6FkcE9T7w44AZ3V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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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태어난 기차역 - 『함백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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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1:52:18Z</updated>
    <published>2024-12-04T01:5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백역은 첫돌을 맞이하는 아기가 깨끗이 목욕을 하고 꼬까옷을 차려입은 모습이다. 여객열차가 오래전부터 서지 않고, 직원도 근무하지 않는다. 역사(驛舍)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을 뒤엎고 완전히 새 건물이다. 바닥에 깔린 잔디와 군데군데 놓인 디딤돌, 잘 손질된 나무가 역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철조망에 매달려 있는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v-BVOa2BzVU_qWvynt8mC8m1U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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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을 잃지 않는 삶을 향하여 - 『연당역&amp;middot;예미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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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4:19:09Z</updated>
    <published>2024-12-02T14: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인생은 짧다&amp;quot;라는 말을 누가 처음에 했는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말 중 하나일 것이다. 젊어서는 인생이 결코 짧다고 느끼지 않았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가야 할 날들보다 많아진 지금에서야 그 말의 의미를 곱씹게 된다. 8, 90년의 세월이면 그리 짧다고만 할 수도 없는데 온전히 자신만의 삶을 살며 무언가를 이루고, 성과를 거두기에는 그리 길지 않은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iWFnVl8S4bJ0qZt5aXwYWjVj0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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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소리와 만나다 - 『명봉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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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30T04:34:45Z</updated>
    <published>2024-11-30T04: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이제 퇴근이에요. 오전에만 근무하거든요.&amp;rdquo; 명봉역에서 내려 승강장에서 한참을 머물던 내가 걸어 나오자 여사님 한 분이 역사(驛舍) 문을 잠그며 이야기를 건넨다. &amp;ldquo;아, 그러세요. 늦게 나와서 죄송합니다.&amp;rdquo;  내가 나오기를 기다렸던 여사님은 명봉역 청소를 담당하는 인근 마을 주민이라고 했다. &amp;ldquo;오후에는 기차가 없나 봐요?&amp;rdquo; &amp;ldquo;기차 올 시간 되면 보성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etMUuzMUQPVPUNNavCs--QaUC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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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 자체로 빛나는 기차역 - 『능주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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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9T02:06:24Z</updated>
    <published>2024-11-29T01:5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능주역에서 명봉역까지 무궁화호를 타기로 한다. 아마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간단한 요기도 할 겸 차를 가지고 능주역 주변을 둘러본다. 마침 가까운 곳에 농협이 있다. 전국 어디에나 있는 농협인데 농협 바로 옆에 이곳 능주에만 있는 장소가 자리 잡고 있다. &amp;lsquo;능성마루&amp;rsquo;라고 불리는 곳, 능주의 옛 지명인 &amp;lsquo;능성&amp;rsquo;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mgxiDJNSYJTOp76IXAiQmtEGQ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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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회를 열고 싶은 기차역 - 『남평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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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03:08:25Z</updated>
    <published>2024-11-28T01: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가 있는 광주역 근처에서 남평역으로 가는 길,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니 농촌 풍경이 길게 이어진다. 좁은 찻길 양옆으로 논과 밭, 비닐하우스, 낮은 산과 나무가 보인다. &amp;nbsp;내가 살고 있는 곳의 풍경과 닮은 듯하지만 처음 가는 길이 주는 낯섦과 설렘이 추가되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구불구불한 길을 30여 분 정도 온 것 같은데 큰길은 보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JuGG8rGXRaYk-GPkHFJR-qIDo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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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로움이 내게로 오다 - 『남광주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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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02:29:48Z</updated>
    <published>2024-11-26T02:2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2박 3일의 여행길에 오른다. 이번에 둘러볼 역들도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거나 기차가 다니더라도 운행 횟수가 적어 기차로 여행하기에는 다소 애로가 있는 역들이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광주광역시까지 승용차를 가지고 가기로 한다. 폐역은 승용차를 이용하여 둘러보고, 시간이 허락하는 내에서 경전선 기차를 타면 된다. 이번 여행이 더욱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Pm_CG0YMK5_3I1KtjoKqQ0fO2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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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은  기차역 - 『진영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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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01:39:46Z</updated>
    <published>2024-11-26T01: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부터 헬스 PT를 받고 있다. 나는 운동을 원체 못하고 싫어해서 학창 시절 운동회 날을 제일 싫어했다. 이런 내가 수영을 시작한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이었다면 헬스를 시작한 것은 그야말로 남은 삶을 건강하게 살기 위한 최후의 몸부림과 같은 것이었다. 수영을 3년 넘게 하면서 전체적인 체력은 좋아졌지만 골다공증 수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3LdmAKRzYPm46fh5cLIrLc4LF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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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경선의 기차역을 찾아서 - 『주평역&amp;middot;불정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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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04:24:13Z</updated>
    <published>2024-11-21T02: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amp;nbsp;날, 연기자 김석훈 씨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면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그가 서울의 구석진 곳을 마치 관광가이드처럼 해박한 지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 눈여겨보게 되었다. 극장이 있는 곳에 이르자 요즘 여기가 아주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킨 극장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쓰인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ZIHf18hUlBghq2GKzmrhlekDt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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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알고 싶은 기차역 - 『삼성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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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5:52:59Z</updated>
    <published>2024-11-20T05:2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스무 살 된 아들이 대학 기숙사로 가는 날이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아이 둘을 키우며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애들이 언제 커서 대학을 가려나 싶었는데 마침내 둘째까지 집을 떠나는 날이 온 것이다. 자식의 대학진학이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부모로서의 내 삶에서 아이를 독립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BDdTUNW35pxFi4wN5LukB7hDX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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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어있는 맛집이 있는 곳 - 『신동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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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5:18:52Z</updated>
    <published>2024-11-20T05: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도 노선도를 유심히 들여다본다. 이런 기차역이 다 있었나 싶을 만큼 생소한 곳이 아직도 많다. 경부선 김천역 아래가 약목역, 약목역을 지나 왜관역, 그다음이 신동역이다. 칠곡이라는 지명은 익숙한데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신동역은 왠지 입에 착착 감기는 역명이 아니다. 1일 6회의 무궁화호가 정차하지만 아쉽게도 영주에서 신동까지 가는 기차는 없다. 신동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Ss4tuBJ2TfKw0SdBwZ-jOmfDa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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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주댐에서 만날 수 있는 기차역 - 『평은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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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5:21:22Z</updated>
    <published>2024-11-18T09:5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이거 강역장 맞지? 강역장이 왜 여기에 있나? ㅋㅋ&amp;rsquo; 오래전, 영주댐 안에 있는 물문화관을 둘러보던 역장님 한 분이 단톡방에 글과 사진을 올렸었다. &amp;lsquo;맞네, 똑 닮았다!&amp;rsquo; &amp;lsquo;강역장님 맞네요!&amp;rsquo;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을 본 직원들은 모두 신기하다는 듯 댓글을 달았다. 이 지역에 오래 근무하신 역장님의 모습이었다. 철도 정복을 입고 모자까지 반듯하게 썼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vmBl42_foLzjEgCAKGBw4R935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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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주인이고 누가 객(客)이런가 - 『능내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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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02:48:27Z</updated>
    <published>2024-03-29T16:1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능내역, 한때는 중앙선의 역이었으나 복선화 공사가 진행되면서 아쉽게도 2008년에 폐역이 되었다. 사무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관광 관련 책자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능내역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고풍스러운 외관 사진과 역에 대한 다양한 찬사를 보며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은 역으로 점찍고 있었다. 기차가 다니지 않은 지 오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L3NBEaWHdr_2FfMAFFpjjzWba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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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화 향기 가득한 곳으로 - 『이원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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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16:01:03Z</updated>
    <published>2024-03-29T16: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지 올해로 3년째다. 우리 가족에게 과하지 않은, 적당한 규모의 땅을 매입하고, 집의 구조를 구상하여 실제로 집이 지어지고, 집 안에 들어갈 살림살이들을 채워넣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 마당이 있는 집에 산다는 건 마음속에 하얀 여백을 간직하고 있는 것과 같지 않을까. 마당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마음속에 무한한 여유의 장을 펼쳐준다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Qd6FcADAzPy7JErJoBfQ-S5pI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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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넓은 광장과 일자형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 - 『심천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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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1:41:21Z</updated>
    <published>2023-10-01T04: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이역 기행을 시작하며 가장 아쉬운 점은 모든 역을 기차를 타고 돌아볼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내 여행의 범주에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과 기차가 서지 않는 역들을 대다수 포함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차가 서는 역이라 할지라도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아 시간을 맞추는 게 어렵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심천역도 그중 하나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은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hIxyCu_hfniyOIdZzc0Qwizgr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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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한 대의 열차만 정차하는 곳 - 『각계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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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0:40:48Z</updated>
    <published>2023-10-01T04: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첫 만남에서 상대방이 지닌 얼굴표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살아온 세월이 그 사람의 인격과 어우러져 표정으로 전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오랜 만남을 이어가다 보면 첫인상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경우도 종종 있지만 표정이 온화하고 밝았던 사람이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는 때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마찬가지로 기차역에 대한 첫인상은 역으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ieodH0ZkUu79zYZFIRJfosR6s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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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과 마음이 살며시 열리는 마을 - 『봉성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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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0:41:14Z</updated>
    <published>2023-10-01T04: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력이 아니라 애쓰지 않는 감각이다.&amp;nbsp;노력의 강박에서 벗어나 단 한 순간이라도 온전한 감각으로 인생을 바라보라.&amp;nbsp;이것이 우리가 기울여야 할 유일한 노력이다.&amp;nbsp;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의 감각을 혹사해왔다.&amp;nbsp;너무 오랫동안 우리의 감각을 총동원해 살아왔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amp;nbsp;웨인다이어 지음,&amp;nbsp;토네이도, 2019, 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0d%2Fimage%2FNbImVM-aCZJHiWn0xljYiH4jX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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