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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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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nelki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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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 감독. 이과형 문과. 소심한 실버 말티푸를 기르고 있습니다. 아침 산책을 좋아하고 분리 불안이 있습니다 (강아지 말고, 제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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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30T22:33: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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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 ep.9_정우 - 청소년 심리 성장 SF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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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6:21:57Z</updated>
    <published>2025-11-02T06: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로 그때였다. 우정이 소현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의 시선은 이상하리만치 차분했다. &amp;quot;소현아.&amp;quot; 우정은, 마치 박 선생님이 훈계라도 하듯, 지독히 엄숙한 얼굴로 선언했다. &amp;quot;너, 태도 5점 감점. 친구한테 시비 걸었으니까.&amp;quot; &amp;quot;뭐?&amp;quot; 소현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amp;quot;태도 점수는 그렇게 매기는 게 아니거든!&amp;quot; 그러자 바로 그 옆에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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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공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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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5:18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작가 김하늘입니다. 새로운 작품 「나의 우정은」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이 작품은 이전 작품「너의 우정이 되어줄게」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완전히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는 SF 청소년 문학입니다.  이번에는 좀 더 밀도 있는 심리 묘사와 함께, 성장 서사에 집중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현재는 짧은 분량으로 가벼운 호흡으로 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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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정은_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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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9:26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시토신과 소량의 도파민을 나오게 해주는 제재들. 그건 일종의 인스턴트 사랑과 비슷했다. 잠깐 동안이지만, 인류애와 사회적 개방감이 증가하고. 어떻게 개발되었냐고? 들은 바로는 이렇다. 2030년대 초반에 일본의 어떤 제약회사가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들었다고 한다. 진짜로. 사람들이 너무 외로워서 죽어가니까, 약으로라도 사랑을 느끼게 해주자는 거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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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정은_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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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8:18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내게 빚지게 된 거다. 크게 실수한 거야. 당신 크게 실수한 거야. 가만 두지 않을 거야. 내 머릿속에서 그렇게 외쳤다. &amp;quot;제 아버지가&amp;hellip; 기뻐하지는 않으실 거예요.&amp;quot; 나는 그의 눈빛에 서린 그걸 보았다. 두려움. 나는 그가 건네는 가방을 바로 받지 않았다. 그 가방을 공중에서 잠시 붙들고 있었다. 그건 놀랍도록 드라마틱했다. 우리는 서로 가방을 잡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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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정은_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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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8:05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점점 손이 떨리고 있었다. 진짜로. 내 입이 지금이라도 &amp;quot;솜씨가 좋으신데요. 스시집이나 살인마를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amp;quot;라고 말할 것 같았다. 정말로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너무너무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간신히 참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랬다간 정말로 끝장이니까. 정학? 그 정도로 끝날 리가 없다. 퇴학이다. 아니면 더 심한 거. 그래서 나는 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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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정은_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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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7:48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쑤시기 시작했다. 내 천 가방을. 돌아가신 엄마가 선물해준 가방이라고 눈물이라도 흘릴까. 물론 아니다. 엄마는 안 돌아가셨고, 가방은 그냥 시장에서 산 거다. 하지만 나는 그저 충격을 받은 상태로 지켜보고 있었다. 교감이 내 가방을 찢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진짜로 찢고 있었다. 천과 천 사이를 꼼꼼하게 뒤집어 보기 시작했다. 주머니를 자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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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정은_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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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7:36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게 전부니?&amp;quot; 교감이 물었다. 그는 정말 끝까지 갈거냐는 표정이었다. &amp;quot;이미 다 털어보셨잖아요.&amp;quot; 나더러 어쩌란 말인가. 먼지가 붕붕 떠 있었다. 가방을 뒤집으면서 먼지가 날린 거다. 나는 이미 교감에 대한 모든 존경을 잃었다. 진짜로. 이 빌어먹을 영감탱이가. 자기가 직접 확인했으면서 나더러 어쩌란 말이야. 내가 마술사도 아니고, 거기서 뭘 더 꺼내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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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정은_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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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7:2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무것도?&amp;quot; 물론, 텅 비어있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가방 안에는 분명히 뭔가 있었다. 책이라든가, 필통이라든가, 그런 것들. 교감은 두터운 눈썹을 치켜올렸고, 나는 즉시 후회했다. 나는 왜 이제까지 미란다 경고라도 숙지한 듯이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새앙쥐 끽끽대는 목소리로 그토록 수상쩍은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amp;quot;아무것도 없어요&amp;quot;라니. 그게 무슨 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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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정은_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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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6:57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감실이었다. 교감실은 학교에서 제일 무서운 곳이다. 교장실보다 더 무섭다. 왜냐면 교장은 그냥 형식적인 사람이지만, 교감은 실제로 뭔가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교감 선생님은 진짜 무서웠다. 그해에만 벌써 몇 명이 정학을 먹었는지 모른다. 다섯 명? 아니 여섯 명? 어쨌든 많았다. 그는 인정사정이 없었다. 부모가 와서 빌어도 소용없었다. 한번은 어떤 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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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정은_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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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6:3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캠프는 숲 속에 있었다. 버려진 기차 객차 몇 개를 가져다가 만든 곳이었는데, 솔직히 난민촌 같았다. 진짜로. 페인트는 벗겨져 있고, 녹슨 철판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났다. 하지만 거기 있는 애들은 그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다나 뭐라나. 나는 그냥 촌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이 모든 게 13살에서 14살로 넘어가던, 그러니까 촉법 소년에서 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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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정은_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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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6:20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 내 어린 날 그 '우정'인지 뭔지에 대해 굳이 듣고 싶다면야. 그래. 우정. 빌어먹을. 나는 그 단어가 꽤 낭만적으로 들리는 게 영 어색하고 불편해. 나의 우정. 꼭 무슨 엉터리 소설 제목 같잖아, 그런 거. 그렇지만 제발 착각 같은 건 안 했으면 좋겠어. 우정은 그냥 그 녀석 이름이 '우정'이었으니까. 그게 다야. 나는 그 녀석 친구도 아니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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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_연재 공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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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25:33Z</updated>
    <published>2025-10-26T13: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작가 김하늘입니다.  세이브 원고 없이 연재하다 보니, 연재 일정이 조금 들쑥날쑥할 수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현재는 화요일과 목요일 업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집필 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다시 다듬거나 수정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작품과 함께 조금씩 성장해나가고자 합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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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 ep.8_정우 - 청소년 심리 성장 SF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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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20:12Z</updated>
    <published>2025-10-26T13:2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우는 살짝 고개를 숙인 채, 담임 선생님 앞에 앉아 있었다. 그의 시선은 책상 위에 놓인 유리병에 닿았다. 알록달록한 별 모양 사탕이 가득 담긴 병이었다. &amp;nbsp;그 맞은편에는 담임인 박현지 선생님이 있었다.그녀는 &amp;lsquo;미술&amp;rsquo;이나 &amp;lsquo;실과&amp;rsquo;처럼 무언가를 만들고 꾸미는 걸 유난히 좋아했다. 그 성향은 외모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amp;nbsp;오늘은 하늘색 펠트지로 만든 커다란 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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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 ep.7_우정 - 청소년 심리 성장 SF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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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8:15Z</updated>
    <published>2025-10-26T13:1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마주친다. 하나 둘 셋. 단 3초 만에 고개를 돌린다. 지금은, 그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극만. &amp;quot;같이 정할래?&amp;quot; &amp;quot;내일 보자.&amp;quot; 다른 아이들에게는 단 한 번도 건네지 않은 말들. '너만 특별하다'라는 신호들. 나는 오로지 그 아이만을 보고 있었다. 보고 있지 않을 때조차 그 아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도연 선생님이 내 손목을 살짝 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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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 ep.6_정우 - 청소년 심리 성장 SF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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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6:13Z</updated>
    <published>2025-10-26T13: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정말로' 상대적인 거였다. 최소한 정우는 그렇게 느꼈다. 아인슈타인 아바타가 교실의 시공간 좌표계를 그려 보이던 수업 내용 때문만은 아니었다. 우정의 시선이 정우에게 머문 시간은 정말로 짧았다. 아마 길어야 3초, 어쩌면 1초.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우에겐 그 순간이 40분 수업 시간보다 길게 느껴졌다. '안녕' 그 인사에 정우가 답하기도 전에,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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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 ep.5_정우 - 청소년 심리 성장 SF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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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4:08Z</updated>
    <published>2025-10-26T13: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이 돌아왔을 때, 정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수호를 신고할 생각도 없었다. 뭐라 말한들 믿겠는가. &amp;ldquo;친구가 나를 추모 장소에 데려갔어요.&amp;rdquo; 그건 신고 사유가 되지 않는다. 수호는 그저 &amp;ldquo;정우를 생각해서 그랬다&amp;rdquo;고 말할 것이었다. 게다가 조금 전 보여준 &amp;lsquo;소풍 사진&amp;rsquo;은 완벽한 알리바이가 될 것이다. 정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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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 ep.4_정우 - 청소년 심리 성장 SF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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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1:43Z</updated>
    <published>2025-10-22T08:4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정우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에 휩싸였다. 심장은 덜컥거렸고, 손끝이 조금 떨렸다. 부모님이 외출해 혼자 집에 있었지만, 그게 이유는 아니었다. 그런 나이는 이미 지났다고 자신하던 참이었다. 부모님이 나가실 때 &amp;quot;저 애 아니에요.&amp;quot;라며 툭 내뱉은 자신감이 아직 귓가에 남아 있었다. 게임을 몰래 켜서 들킬까 봐 긴장한 것도 아니었다. 그조차도 이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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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 ep.3_도연 - 청소년 심리 성장 SF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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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0:08Z</updated>
    <published>2025-10-20T15: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이고, 우정은 아침 8시쯤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첫날, 우정은 눈을 비비적거리며 가볍게 기지개를 켜기까지 했다. &amp;quot;잘 잤어? 다음부턴 침대에서 자도 돼.&amp;quot; 도연은 거실 맞은편 작은 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방에는 우정을 위한 침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귀여운 자동차 모양의 침대였다. 물론 우정은 귀엽지 않게 대답했다. &amp;quot;잠을 잔 건 아니에요.&amp;quot; &amp;quot;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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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 ep.2_도연 - 청소년 심리 성장 SF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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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8:42Z</updated>
    <published>2025-10-19T14: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누나.&amp;quot; 파이의 목소리였다. 도연이 고개를 돌리자, 까치를 닮은 기계 새가 물었다. &amp;quot;얘, 잠든 거야?&amp;quot; &amp;quot;아니.&amp;quot; 도연은 짧게 대답했다. 파이는 횟대에 앉은 체리와 하치 사이로 날아와 앉았다. 체리는 사랑앵무를, 하치는 파란 벌새를 닮은 모습이었다. &amp;quot;그럼, 죽은 거야?&amp;quot; &amp;quot;아니.&amp;quot; 그러나 &amp;lsquo;살아있다'는 말도 정확하지 않았다. 우정은 생물학적 범주를 벗</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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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우정이 되어 줄게 ep.1_우정 - 청소년 심리 성장 SF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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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51Z</updated>
    <published>2025-10-18T14: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35년의 봄은 사실상 여름이었다. 기상청은 이를 '온난기 2기'라 불렀다. 반소매가 일상인 계절. 거리마다 냉각수 분사기와 공기정화 드론이 느리게 부유했다. 꽃은 여전히 피었으나 향기는 거의 사라졌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전기차의 희미한 구동음과, 인공 꽃가루 필터가 돌아가는 미세한 소음이었다. 나는 지도에 표시된 도심 7구역, 개발자 주거지 중에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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