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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크리스마스의 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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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쉰 살에 만난 친구 덕분에 배우로, 작가로, 새 운명을 창조 중인 나. 연극 벗들과 공저 &amp;quot;나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amp;quot;를 펼쳐냈고 수필을 연재하고 ... 놀랍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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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31T15:48: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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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숏(Short)설(說)】 -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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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14:30:33Z</updated>
    <published>2024-07-08T14:3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줄곧 도시락에 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 있었어요. 집에 가서 빨리 도시락을 만들어야만 한다고. 어서 집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면서 택시를 기다렸어요. 겨우 택시를 잡아도 기사님이 길을 모르는 거예요. 그렇게 헤매는 사이에 시간이 끝나고 말아요.&amp;quot; 시간이 끝난다고요? &amp;quot;날이 밝기 전에 새벽녘쯤 가게가 문을 열 무렵까지는 집으로 돌아가야만 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kEYmdbhHkt8X01QmhNxr_E5cS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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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서울 - 명순 언니와 포크송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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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8T21:23:33Z</updated>
    <published>2024-06-18T15:1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팬데믹, 방구석 생활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돼버렸고 봄날의 생기가 너무도 그리운 그 무렵이었다. 놀라운 낭보가 날아들었다. 난공불락의 벽 같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5세의 한국 배우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었다. 나이 오십에 연기하겠다고 연극판 뛰어든 내게도 엄청난 사건으로 다가왔다. 순식간에 &amp;lsquo;배우 윤여정&amp;rsquo;에 빠져들었다.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xHtL44EeiaSn5t_St04qPQQNwSg.GIF" width="23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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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유리멘탈 개복치로 판정 받았다』를 읽고 - 얇고 넓은 독서가 건넨 영감으로 쓴 숏(Short)설(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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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00:11:03Z</updated>
    <published>2024-06-12T14: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살 무렵의 일이다. 떼쟁이였던 나는 중국집에 가서 &amp;quot;지난번에 먹은 그것을 달라고!&amp;quot;라는 말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울었다. 초조하게 날 달래던 가족들은 자장면, 탕수육, 짬뽕을 주문해 차례대로 들이밀었다. 울보인 데다 목소리까지 컸던 나는 도통 화를 멈추지 않았다. 식사 막판에 가서야 가족들은 알게 되었다. 내가 그토록 원하던 게 단무지였음을. &amp;lt;중략&amp;gt;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xu_Q8oy25_zrg_ustu-R4kJbn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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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리카 하우사와 요루바 민족의 전설과 민담』을 읽고 - 얇고 넓은 독서가 건넨 영감으로 쓴 숏(Short)설(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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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07:18:49Z</updated>
    <published>2024-06-03T12: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위대한 왕이 왕국 이곳저곳에 여러 아들들을 보내 통치하게 했다. 모든 아들들이 만족해했지만 단 한 명, 막내이자 가장 야심 찬 아들이 불만에 가득 차 얼마 후 아버지에게 돌아왔다. 자신의 영토가 너무 작고 하인들도 너무 적다는 것이었다. 왕은 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에게 막대기 한 다발을 보내 인간으로 변신시켰다. &amp;quot;여기에 더 많은 하인들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LKw0zGebYfRwvCfW8uoytxdOG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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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성복을 입은 여성들』읽고 - 가늘고 긴 독서가 건넨 영감으로 쓴 짧은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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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4T13:01:51Z</updated>
    <published>2024-05-24T09: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851년, 미국의 신문은 블루머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온갖 풍자화로 연일 빼곡했답니다. 레퍼토리는 똑같습니다. '남자가 되고 싶은 거냐.' '추하고 못생겼다.' '세상이 디비진다. 이러다 여자가 경찰도 되고 시가도 필고 청혼도 하는 세상이 오겠다.' &amp;lt;중략&amp;gt; 헐벗거나, 장식품 같은 치렁치렁한 드레스를 차려입고 남성 관람자들의 관음적 시선을 받기 위해서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hB4jOz9njjaE0sc4BJhTFRNyb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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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미노 아일랜드 희귀 원고 도난 사건』을 읽고 - 얇고 넓은 독서가 준 영감으로 쓴 숏컷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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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3T15:12:49Z</updated>
    <published>2024-05-13T13: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동안 뭔가 이룬 게 있는 것 같았지만 그게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았다. 침실에서의 일들은 분명히 즐거웠고, 그녀는 전보다 브루스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게 되었다. 다만 그녀는 섹스를 위해 또는 그가 말하는 소설을 쓰려고 그곳에 간 게 아니었다. 그녀는 증거를 수집하거나 범죄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아주 많은 돈을 받은 상태였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3qduFfWGgDRrtkTC8_3tjO9rY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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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읽고 - 두껍고 아름다운 독서가 건넨 영감으로 쓴 숏컷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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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4:08:18Z</updated>
    <published>2024-05-06T15: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 기존 나무도감들을 보면 대부분이 한국에서 자생하는 나무들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도입되어 우리 땅에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는 원예종들은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한다는 나무들조차도 과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고 있는 순수한 우리 토종인 것이 맞을까요? 우리 사회도 이미 다문화 시대가 된 지 오래이며, 수입 소도 국내에서 6개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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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랭보와 함께하는 여름』읽고 - 얇고 넓은 독서가 준 영감으로 쓴 짧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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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02:22:03Z</updated>
    <published>2022-11-22T15:0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자! 걷기, 집, 사막, 권태, 분노&amp;quot;.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의 이 시구는 아르튀르의 신조다. 삶은 나의 사막, 권태는 나의 고통, 걷기는 그 치유법, 분노는 그 자극제다. 이것이 도주하는 삶을 안긴다. 죽음을 향해, 말 틈으로, 모래밭을 가로질러, 태양 아래로, 다급히 뒤쫓는 그림자와 함께. &amp;lt;본문 중에서 205p&amp;gt;  아르덴에서 아덴까지, 랭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KcFZcaVv3ETSJnYCx39cX_g4R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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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시대 고전 읽기』읽고 - 얇고 넓은 독서가 준 영감으로 쓴 짧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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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10:10:54Z</updated>
    <published>2022-11-07T14: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나 역사서를 저술해달라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생식기를 거세하는 궁형을 택했다. 옛말에 &amp;quot;원은 난리를 부르고 한은 문화를 낳는다&amp;quot;라고 했는데, 사마천의 치욕과 고통은 불후의 명저로 승화됐다. 물론 &amp;quot;하루에도 스무 번씩 식은땀을 흘리고 창자가 아홉 번이나 뒤틀리는&amp;quot; 운명의 처참함과 분한 마음은 체험하기도 하기도 쉽지 않다. 때문에 『사기』는 단순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sluWPT1Yx4BT692MEic_pUBDP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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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탈출』 읽고 - 얇고 넓은 독서가 준 영감을&amp;nbsp; 짧은 소설로 기억하려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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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17:53:46Z</updated>
    <published>2022-11-07T13:5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나를 보러 왔다. &amp;quot;너를 사람으로 좋아했다. 그런데 네가 내 며느리가 되니까 사람으로 바라보는 거, 그게 잘 안 되더라. 내가 어른으로서 못났었다. 용서해다오.&amp;quot; 그리고 덧붙였다. &amp;quot;무엇보다, 가장 빛나고 예쁠 때부터 연얘 하고 결혼했던 시간들을 이렇게 수포로 만들어서 미안하다.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다.&amp;quot; 그가 가득 챙겨 온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3zCCWvB8FI_M5_hfwl4e1x_dr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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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칵테일, 러브, 좀비』 읽고 - 얇은 넓은 독서가 주는 영감을&amp;nbsp;더 얇고 아주 짧은 소설로 기억하려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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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1T15:03:03Z</updated>
    <published>2022-10-26T01: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앞의 광경은 무척 이질적이었다. 엄마가 골프채를 들고서 연신 아빠를 두드려 패고 있었다. 주연은 밧줄을 집어 들었다. 만신창이가 된 아빠의 위에 올라타 되는 대로 상체를 꽁꽁 감아 묶었다. 아빠가 다리를 구르며 발악했다. 주연은 아빠의 다리도 묶었다. 목덜미는 쓰렸지만 다행히 살점이 떨어져 나가진 않았다. &amp;lt;중략&amp;gt; 주연은 눈을 감고 좀 전의 상황을 떠올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9f1q6IWysubxgT6Wg8hytyy7g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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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여우 - 데미안 - 일곱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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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18:07:46Z</updated>
    <published>2022-03-18T17:0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다.  어디선가 독일문학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호들갑 문학. 데미안을 읽으면서 격하게 공감했다. 헤르만 헤세의 유려한 문체를 따라가지 못하는 나의 빈약한 문해력을 탓해야겠지만......  아무튼 데미안은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무려 10년 간 필독서로 내 주위를 맴돌았다. 하지만 하이틴 로맨스와 추리소설에 푹 빠진 나는 데미안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GWGXzsqCibKR8i5b-K0cQ658s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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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여우 - 소크라테스의 변명 - 여섯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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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6T06:41:48Z</updated>
    <published>2022-03-15T15: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의 광풍이 책여우까지 불었다. 모임 이틀 전 ㅇ이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행히 많이 아프지는 않다고 하면서 이번 모임에 빠져야 한다는 사실에 많이 속상하다고 했다. 논술 선생으로 꽤 많은 세월을 보낸 그에게 소크라테스는 호감형 인물이었나 보다. 어쨌든 남은 셋은 책여우를 진행하기로 했다.(우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책여우를 사모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ApbHEFmKzvAl2PrBSSvvOZNTA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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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六)아(我) 일기  - 시어머니 되어가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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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2T16:16:59Z</updated>
    <published>2022-03-08T16: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만남 1편  결혼 문제나 진학, 취업 문제로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빚는 줄거리는 현실이나 드라마, 소설 속에서 너무 흔한 소재다.&amp;nbsp;뜻이 꺾인 쪽이 피해자가 되어 수동인 삶을 살거나 반항을 하는 쪽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한결같은 진행에 짜증이 날 때가 많다. 작가의 빈곤한 상상력에 질리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amp;nbsp;그 입장이 되니 나 역시 그 범주에서 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Eb3bjXstVxzXh93ZjHCQKt4bz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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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살던 고향은 서울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장충동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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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2T18:04:10Z</updated>
    <published>2022-03-04T09:4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입구는 북새통이었다.&amp;nbsp;이리저리 치이고 나니,&amp;nbsp;빵 하나는 사라졌고 내 작은 손에 남은 빵 하나는 뭉그러져 있었다. 나를 끌고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엄마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이었다. 노란 크림으로 범벅이 된 한 손을 내리지도 올리지도 못한 채 엄마에 끌려 계단을 쉴 새 없이 오르락거렸다.  간신히 관중석에 자리를 잡은 순간,&amp;nbsp;안도의 숨을 내쉴 새도 없이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hcirNGDzlgFBmmKh4E_N9Y_w2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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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여우 - 나는 페미니스트인가 - 다섯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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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4T14:12:15Z</updated>
    <published>2022-03-04T08:2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책이라고 무시했다. 아니 얕잡아 봤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백 년 전 여성의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그저 보이는 것만이 세상이라 믿는&amp;nbsp;소녀들에게 진짜 세상 얘기를&amp;nbsp;&amp;nbsp;또박또박 읽어주는&amp;nbsp;&amp;nbsp;공부 잘하는 언니의 목소리 같았다.  그 시절 지구를 한 바퀴를 돌고 구라파에서 미술과 예술에 흠뻑 빠졌고 밝아진 눈으로 동포 여성의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LRXPr2tMyc2PAwO8ri81OjVPk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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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여우-꽃들에게 희망을 - 네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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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08:21:31Z</updated>
    <published>2022-02-25T13: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우리 넷은 이 책을 읽었었다. 그것도 수 십 년 전에...&amp;nbsp;&amp;nbsp;그것도 아이들과... 하지만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애벌레가 나비가 되었다는 사실 외에는 전혀...  오십을 넘어 다시 집어 든 '꽃들에게 희망을'은 얇고 그림이 예쁘기만 한 동화책이 아니었다.  줄무늬 애벌레였던 때의 나 노랑 애벌레이고 싶었던 나 그냥 애벌레였을 나 누군가에게 밀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PpAl9gWA8CquNBZupoMtvORI3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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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여우-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세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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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08:23:06Z</updated>
    <published>2022-02-20T13: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모로 우릴 힘들게 한&amp;nbsp;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편지였다.  책의 발행 연도에 따라 책의 내용이 미세하게 달랐다. 시작부터 중요하지 않은 미세한 차이에 꽂혀 한참 허둥거렸다.  책장을 넘길수록 편지에 담긴 그의 생각을 나눌수록 다산의 생각과 그가 가던 길을 뒤따르기에 너무 숨이 가빴다.  우리 모두가 다른 의견없이&amp;nbsp;꽂힌 부분은 다산 선생의&amp;nbsp;400km의 거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uerHgSfjxk159xMeJv0gkOUWq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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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여우-바보 이반 - 두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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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08:25:23Z</updated>
    <published>2022-02-20T13: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유명해서 혹은 너무 쉬워 혹은 어린이용 동화로 널리 알려져서 오히려 흥미가 많이 떨어진 작품이었다.  누구는 종교색 때문에 누구는 좀 촌스런 배경과 암시 때문에 책장을 넘기는 내내 단전 깊숙이 숨겨진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했다.  암튼 바보 이반에 나오는 도깨비 혹은 악마 불리는 그것들이 '과연 죽은 것일까 숨은 것일까'라는 간단한 질문에 우리 허우적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uKopZ9kIxQs1yqD0xJGFwE3q0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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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여우-어린 왕자 - 첫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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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08:27:53Z</updated>
    <published>2022-02-13T15:5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여우-내게 온 인물의 캐릭터 분석을 잘하기 위해 책 읽는 여배우들의 모임 ㄱ-내년이 환갑이라는 사실에 대충 낙담하는 스타일 ㅁ-총명한 머리, 그럴듯한 외모. 본인만 모르는 비밀 ㅈ-책여우 이름을 지은 사람 ㅇ-21학번 늦깎이 대학생  독서모임, 북살롱, 북클럽... 결국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생각을 나누기 위한 만남   ㅁ은 너무 아름다운 책이라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zx%2Fimage%2F_KYpX2Jpoc4TAAcvA9ew-vR0k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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