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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개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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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n년차 대기업 월급쟁이였다가 프리랜서가 된 일개미입니다. 돈 벌며 살림하며 초등아이 키우며. 영차영차 오늘도 열심히, 개미처럼 티끌모아 살고 있어요.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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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2T02:48: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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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내일을 쌓아 올리는 엄마 - 감정 기복의 낙차를 에너지 삼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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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3T21:11:44Z</updated>
    <published>2021-10-24T11: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하면 열심히 일하는 척했지만 매일 한 번은 메모장 앱을 켜고 일기를 썼다. 그 조차 하지 않으면 대체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왜 이리 하루하루 정신없이 사는지 모르겠어서 그날그날 있었던 사소한 사건과 감정들을&amp;nbsp;조그맣게 썼다. ​ 일기에 적힌 어떤 날은 내 몫의 책상과 내 이름이 적힌 사원증이 있다는 것에 만족했고 어떤 날은 내 처지가 서글프고 서러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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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점심시간에 즉떡을 먹는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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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10-24T07: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을 해서 좋은 게 무엇이냐 묻는다면, 자기 계발, 자아실현 뭐, 이렇게 수능 1등 한 사람이 국영수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식으로 허황되게 말할 수도 있지만. 사실 행복은 아주 사소한 곳에 있다. 점심시간에 마음이 맞는 여성 동료들과 킬킬대며 즉석 떡볶이를 먹는 것이 직장생활의 큰 기쁨이다.  허겁지겁 출근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물도 한 잔 못 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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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혹시 임신해보셨쎄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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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10-24T07: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휴직을 쓰고 복직을 하니 회사에서 '애는 누구한테 맡기고 오는 거예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처음엔 나와 공감대를 형성하려 건네는 스몰토크, 선의,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amp;nbsp;수건 돌리기처럼 얼굴을 마주하는 사람마다 물어보고 어제 이미 답했는데 오늘 또 물어보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물어보니,&amp;nbsp;반복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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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성격차이 보다 커진 경력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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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10-24T06: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는 동갑이다. 군대에 가는 기간이 있으니 남녀가 동갑인 경우에 대체로 여자 쪽이 회사에 먼저 입사하게 되는데 우리도 비슷했다. 대리 승진은 내가 빨랐다. 직종의 차이로&amp;nbsp;급여는 시작부터 남편이 높았지만&amp;nbsp;아이를 낳기 전에는 직급도, 회사에서 하는 고민의 수준도, 업무수행력도 어지간히 비슷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대리 말년 차에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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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4인 가족 판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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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6T09:50:42Z</updated>
    <published>2021-10-22T23: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택시를 타면 유난히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기사님이 룸미러를 통해 뒷자리의 건너보며 하시는 말씀. &amp;quot;하나예요?&amp;quot; 그렇다고&amp;nbsp;대답하면 그다음은&amp;nbsp;내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amp;nbsp;&amp;quot;아유, 하나 더 낳아야지.&amp;quot;로 이어진다.&amp;nbsp;그냥 하나 더 낳아야지, 한 마디로 넘어가면 다행인데 애국 운운하며 인구감소를 걱정하는 분도 계시고&amp;nbsp;내 옆에 말귀를 알아듣는 아이가 버젓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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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노키즈존 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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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10-22T23: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단둘이 식당에 갈 때, 아이가 어른 몫의 1인분을 다 먹지 못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굳이 1인분을 더 시킨다. 1인 1 메뉴를 주문하라는 안내가 없어도 무조건 그렇게 한다. 음식을 남기더라도 아이도 온당한 1인분의 서비스를 받게 하려는 나의 셈법이다. 아이와 단 둘이 식당에 들어섰을 때 매장에 먼저 앉은 손님들 중 어린이가 없으면 혹시 노키즈존 식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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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비밀 연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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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2T06:31:11Z</updated>
    <published>2021-10-22T04: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TV 드라마나 영화가 그려내는 워킹맘은 21세기형 서편제가 따로 없다. 다들 가슴속에 한이 많고,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눈물바람. 하이힐을 신고 정장을 입은 엄마가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흐느끼는 것은 거의 정해진 클리셰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하겠다는 열망에 미쳐서 비정한 엄마. 양자택일뿐이다. 일에 미치거나 슬프거나.&amp;nbsp;그러나 현실의 워킹맘이 슬프기만 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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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비밀결사대 같은 워킹맘 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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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10-22T03:3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에서 만난 여성 동료가 딸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기른다는 것을 알게 되면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묘한 연대감을 느낀다. 평소에 자녀가 없는 줄 알았던 타 부서 동료가 워킹맘이란 걸 뒤늦게 알았을 땐&amp;nbsp;그간에 마치 아이가 없는 것처럼 업무를 해 온 것이 대단하게 느껴지고, 다음에 만날 때 더 친근하게 바라보게 된다.&amp;nbsp;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amp;nbsp;상대방도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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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기다립니다, 기대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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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10-22T03: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속한 조직은&amp;nbsp;땡땡그룹(*가칭)의 인사, 교육 헤드쿼터로, 땡땡그룹에&amp;nbsp;속한 수 십 개&amp;nbsp;계열사의 인사, 교육의 방향을 총괄하는 부서였는데&amp;nbsp;복직 후 처음으로 내게 맡겨진 업무는 전 계열사 육아휴직자들의 복직률을 높이는 일이었다. 이 업무지시가 있었던 배경은 육아휴직을 간&amp;nbsp;직원들이 때가 되면 회사에 돌아올 줄 알았더니 예상과 다르게 휴직 후에 바로 퇴사를 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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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새벽 두 시에 약밥을 만드는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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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10-20T04: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일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드는데 아이의 소풍이나 체육대회, 체험학습 같은 이벤트가 생기면 마음이 한층 더 분주하다. 그냥 트랙을 따라 달리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서 죽겠는데 예고 없이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나 힘껏 점프를 해야 하는 기분이랄까.  그날은 유독 바쁜데 회식까지 있었다. 싱글들은 없는 핑계를 만들어서 회식에 빠질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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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원하고 원망하죠, 친정엄마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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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21:56:54Z</updated>
    <published>2021-10-20T03: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하는 여성이 아이를 낳고 나면 내 몸의 회복이나 당장 눈앞에 육아도 문제지만 복직 전까지 대리양육자를 구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나 대신 아이를 돌봐 줄 사람, 대리양육자가 없으면 복직 자체가 불투명해진다. 사람 구한다고&amp;nbsp;끝이 아니다. 대리양육자와 나의 케미랄까, 궁합에 따라 생활의 질이 수직상승할 수도 있고 전쟁의 서막이 될 수도&amp;nbsp;있다.  대리양육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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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집안일에도 성과평가가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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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10-16T12: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다정하고 유능한 사람이다. 아니,&amp;nbsp;적어도 그렇게 믿고 결혼했다. 결혼 전 나는 남편과 같은 건설회사의 인사팀 대리였고 남편은&amp;nbsp;현장 엔지니어였다. 사내연애를 하던 시절,&amp;nbsp;인사팀이라는 위치를 사적으로 활용해서 남편의 인사카드를 볼 수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제법 영리하게 일을 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amp;nbsp;나처럼 인사팀이거나&amp;nbsp;사내커플이 아니어도 아마 연애할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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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애 좀 키우고 오겠습니다. - 1년 간의 육아휴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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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10-16T10:2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을 운명이었는지&amp;nbsp;불임 소리를 듣고 돌아서자마자 아이가 덜컥 들어서더니.&amp;nbsp;출산 시기가 다가오고 육아휴직을 언제 말씀드려야 하나 슬슬 고민이 시작될&amp;nbsp;때쯤, 회사에서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라는 것이 생겼다.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법이 보장하는 3개월의 출산휴가 이후에 1년의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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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젖믈리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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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22:23:52Z</updated>
    <published>2021-09-30T03:2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고 세상에 적잖이 배신감을 느꼈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이 이렇게 인간을 비참하게 만들 때가 많은데, 이렇게나 지난하고 고단한데&amp;nbsp;왜 아이를 낳으면 꽃길이 펼쳐질&amp;nbsp;것처럼 다들 축하만 했던 것인지.&amp;nbsp;아니 한 사람쯤은 출산 후 근미래에 닥칠 재앙을 알려 줄 수도 있었잖아. 누굴 붙잡고 탓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영화 '달콤한 인생'에 나온 이병헌처럼 나도 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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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불임과 허니문 베이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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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09:32:42Z</updated>
    <published>2021-09-22T11: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얄궂은 소리만 하는 의사는 갈수록 재밌는 양반이었다. 다음 진료에서 남자 친구가 있느냐, 그 남자랑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 등등 절친 사이에나 할 법한 질문으로 연달아 실례를 하더니&amp;nbsp;결혼을 서둘러 보라고 했다.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하루라도 빨리 결혼을 해서 임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그렇게 해도 남들처럼 아이를 바로 가지기 어려울뿐더러 어린 나이도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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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불임이라고요? - 어리둥절 산부인과 입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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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09-09T02:5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격 워킹맘 생활기를 쓰기에 앞서 내 인생에서 가장 어이없는 일인 임신부터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고 싶다.&amp;nbsp;결혼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양가 어른들이 서둘러서도, 현 남편의 프로포즈도, 서른을 넘어선 나의 불안함이나 조바심도 아니었다.   다니던 직장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날이었다. 초음파 검진실의&amp;nbsp;담당 의사가 여러차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아무래도 산부인과 정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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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성실과 실성의 생활 - 워킹맘 생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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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2:01Z</updated>
    <published>2021-09-06T07:3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살면서 다양한 역할을 주렁주렁 달고 산다. 나 역시 그렇다. (결코 사십대로 보이고 싶지 않지만 완연한) 사십 대의 아주머니이기도 하고, 십n년차 월급쟁이로서 모 기업의 과장이(었으)며, 내 부모에게는 장녀, 딸에게는 엄마, 남편에게는 아내, 남편의 직계가족들에겐 매누리, 동서 등등으로 불린다. 당연한듯 초중고등학교를 다녔고 때 되면 졸업했다. 무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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