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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파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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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eepara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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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너지거나, 툭툭 털거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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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3:08: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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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이 역류하지 않을 만큼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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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8:52:28Z</updated>
    <published>2025-09-19T08: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 늘 거기 있어요.  &amp;lsquo;어디 있었는지, 왜 이제야 나타났는지&amp;rsquo; 농담처럼 서로가 자주 묻습니다.  당신을 만나고서부터 운명론자도 아닌 내가 인연의 신비함과 소중함에 대해서 밤새도록 떠들 수 있게 되었어요.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어지간한 용기로는 불가능하답니다.  당신의 삶 속에 배어 나오는 선택과 의지가 부디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이건 단순한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CL%2Fimage%2FF4JLTEfYdjzFWOcKLCeZeDRD2a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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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미운 까닭은 미워도 자꾸 사랑하게 만들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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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8:48:39Z</updated>
    <published>2025-09-19T08: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워도 사랑합시다.   엊그제는 &amp;lsquo;사람&amp;rsquo;의 몰상식함에 경멸하는 날이었어요.  함부로 투기하고, 누군가를 시기하고, 또 쉽게 분노하고, 원망하다가 결국 한탄하고는 제 풀에 지쳐서 몸져누울 그런 사람들 말이죠.   세월은 윤활유입니다.  세월에 젖으면 딱딱한 사유가 원활하게 휘어질 테죠.  내 아버지처럼요.  그럼 &amp;lsquo;나는 더 다정해지겠다&amp;rsquo;고 다짐 안 할 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CL%2Fimage%2FH6E2i6lcC9qgAWibyRT1rHVvgK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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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시그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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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14:55:40Z</updated>
    <published>2025-06-28T14:5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은 무사히 지나가는 게 아니라  스르륵 지워지는 거였다  끊긴 백열등 아래  벽지에 비친 내 얼굴도  불 꺼진 채 창백했다  서로 포개진 순간들은 맑았지만  언제나 닫힌 창이었지  부서진 그릇 조각들을  한밤중 맨손으로 주웠다 피만큼 말이 더 깊게 스며들었다  그 밤은 유독, 나를 할퀴고 지나갔다  구겨진 기억에 빗대어봤고  죽어갈 걸 알았는데  너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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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토피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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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5:14:15Z</updated>
    <published>2025-05-22T12: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는 물기가 없다. 서릿발이 녹아 송알송알 매달려 있던 이슬조차도 드물게 피는 계절.  갈라지는 연약한 살결에 발라 줄 연고도 개무한 진실이 결말일까 봐 나는 울적했다.  꽃가루와 뒤섞인 채 서슬 같은 말들이 떠다녀서 들숨에도 목구멍이 헤집어졌다.  가려움. 미처 말이 되지 못한 피딱지. 진물이 흐르는 습지를 긁죽인다. 물때를 벗겨내듯 긁고, 그래야 견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CL%2Fimage%2FoFvzlCdf1awhfAHw-oO-r0zEF64.JPG" width="48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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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거리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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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9:54:37Z</updated>
    <published>2025-05-19T08: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거리트   족척부터 열이 오르는 건.  날이 더워서였을까, 아니면 오래 걸어서였을까.  발분 하는 땅을 딛고 있어서, 냄비 속에 오래 안쳐져 있던 밥처럼 바삭해지고 있다.  가득 핀 마거리트를 침요 삼아 향기와 흙 사이에 몸을 뉘고, 구겨진 마음을 식혀 내고 싶었다.  나도 힘겹게 피어났다고. 화초들 위에 떠받쳐져서, 그렇게 하소연하고 싶었다.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CL%2Fimage%2FEsosSbvtYfMaNBAEiRGaTBrBi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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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입니까? 과거입니까? 사랑입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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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4:42:33Z</updated>
    <published>2025-05-19T04: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풀꽃에 대한 이야기들을 우려내며 곱씹는 요즘입니다.  상자의 꺾인 모서리처럼 닳아 있던 나날. 택배는 늘 오밤중에서야 뜯어봤었죠.  그럼에도, 고장 난 줄 알았던 초인종을 눌러줘서 푸념의 잔해 위에 조합된 설렘이 놓였습니다.  부서져가던 시곗바늘 사이에 한 장의 엽서가 끼어들었고, 그 끝에 마침표를 찍어주었습니다. 순간, 형광등이 켜지더군요.  심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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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래브 트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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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4:41:44Z</updated>
    <published>2025-05-19T04: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가 바닥인 걸까. 도무지 살아갈 수 없을 것만 같​은 끈적이는 액체가 고인 여기일 것 같다.  겹쳐진 사람들 틈, 끝내 내 얼굴 하나 비치지 않았고.  승강장의 벤치에 앉아서, 출발과 추락이 겹친 회색 바닥에 주저앉아, 선로를 긁는 경고음을 마주 보고 누워서,  지하에다 몸을 밀어 넣고  저마다 밑바닥이라 한다.  개찰구 앞에 멈춰 서면  망설일 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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