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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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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문직에 종사하지만 본업보다 부업(?) 더 잘합니다. 인간 심리와 관계에 관심 많고 책은 학습하려고 읽고 있으며 글은 나 자신과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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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6T12:32: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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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 이곳에 있길 잘했습니다 -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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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1:57:01Z</updated>
    <published>2026-03-10T07: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면 더듬어 찾는 휴대폰, 습관처럼 알림을 확인했지만 그대로 손에서 내려놓았습니다. 즐겨 찾는 앱을 실행해 음악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듣지 않았습니다.  어제보다 포근한 날씨에도 차갑기만 한 손으로 따뜻한 커피 잔을 감싸 쥡니다. 천천히 시선을 책장에서 달력으로 할 일을 메모해 둔 컴퓨터 화면 속 캘린더로 옮겨봅니다. 해야 할 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hCA5Os7GYZpvwL_S0pyKq6dGI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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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말은 없었지만 - 참 잘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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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19:06Z</updated>
    <published>2026-03-09T08: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이 울려 몸이 일으켰지만 무릎을 꿇고 몸을 둥글게 말아 그대로 엎드렸습니다. 설핏 잠이 들었다 깨어날 때면 이대로 눕고 싶다는 생각이 이어졌다 끊겼고 여전히 감은 눈은 뜨지 못했습니다.   마땅히 할 말이 없었고 오늘 하루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맘 속을 스멀거리자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켰습니다. 최대한 조용히 천천히 침대를 빠져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syCfOjukgKTKU4jjr_v3EVeLN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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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다 찍었습니다 - 오래 씹어야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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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16:34Z</updated>
    <published>2026-03-06T03: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 메뉴로 생선가스에 타르타르소스, 오리엔탈드레싱에 버무린 양상추와 방울토마토, 피클과 깍두기, 콘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입 안에 밥과 생선가스를 넣고 오래 씹었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음식을 돌리고 씹고 앞니로도 씹었습니다. 꼭꼭 씹었습니다.  꼭꼭 오래 씹으니 숙여져 있기만 하던 고개가 정면을 향해 들렸습니다. 음식을 입에 넣고 빠르게 씹고 삼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OWp6wMinHCIxOv_Hwc9qsaVR4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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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에서 하면 안 되는 두 가지 행동 - 변명으로 일 키우지 말고 예의를 갖춰 예쁘게 말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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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23:30:45Z</updated>
    <published>2025-04-08T21: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직장 내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행동을 이렇게 꼽는다.   첫 번째는 불평, 불만, 변명, 핑계를 대는 행동이다.   매번 모든 일에 감사와 만족, 긍정과 수용의 자세를 유지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불평, 불만, 변명과 핑계를 일삼게 되면 주변에 부정적인 생각과 오해, 편견을 심는다.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화를 돋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Z-G5iNFMQrhQjtGJ9vpW-0bar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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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때문에 받은 상처 치유법 - 단체 대화방에서 생긴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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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05:59:30Z</updated>
    <published>2025-02-19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체 대화방에 뜬 문자가 심상치가 않다. 까칠한 Y는 아침 댓바람부터 기분이 별로다. 업무 일정표를 올리랄 때 올려야지 한 번 더 말해야 올리는 건 무슨 경우냐, 의도가 뭐냐며 시비를 거는 조다. 어이가 없다. 분명 아까 사무실에서 묻길래 확인 못 했다고 바로 올리겠다고 대답한 후 올려줬는데. 단체 대화방에 올린 신경질적인 문자는 짜증을 유발한다.   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arRoVVHLwI1-nYWCWYGCGT6nX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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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 난 직장 상사와 잘 지내는 방법 - 슬기로운 직장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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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02:09:33Z</updated>
    <published>2024-12-31T00: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진행하기 전에 팀원들과 충분히 아이디어 회의는 했는지 따지듯 묻는 소리.&amp;nbsp;직원들에게 이래라저래라 명령만 하지 말고 의견을 묻고 들으라는 얘기. 구구절절 맞는 말이긴 했지만&amp;nbsp;나는 얼굴이 빨개졌고 귀까지 달아올랐다.  회의실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내 귀에 선명하게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더는 앉아 있을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고 괜히 휴게 공간을 빙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453TZdMtKwk3FCjXaeTTyu4ZB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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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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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5:16:23Z</updated>
    <published>2024-11-25T03:2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이 마를까 봐 맺지 못하고 꽁무니를 뺄까 봐 매일 도서관에 가서 살았습니다. 긴장을 유지했고 만지고 또 만져가며 3개월을 달렸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뭔가 허전했지만, 30여 편의 글을 25편으로 줄이고 25편의 글 중 24편을 연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남은 한편을 연재하라고 브런치스토리에선 알람이 왔습니다. 내 글은 이제 끝났는데.   올초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YdnZpkpeX8LLHmEw3Qcfaf0HV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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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 덕분에 힘을 얻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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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15:07:29Z</updated>
    <published>2024-11-03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하천인 남대천에 뒷집 순희와 놀러 나갔습니다. 맨발로 하천을 건너다 순희가 깨진 유리 조각에 발을 베였습니다. 순희는 아프다며 울고 걷기 힘들어했습니다. 피가 철철 흐르는 걸 보니 지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붕대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내 옷은 반바지라 벗을 수도 없고 골몰해 있을 때 내 눈에 들어온 건 순희의 노란 병아리색 원피스였습니다. 치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b0dHXwTzROakXFkOjUb9nNtAJ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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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강물처럼 살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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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15:01:02Z</updated>
    <published>2024-10-27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징어 회 좀 얇게 껍질 벗겨서 떠줘&amp;rdquo; &amp;ldquo;와~예. 어르신이 잡수실 건가 봐 예&amp;rdquo; &amp;ldquo;어른도 보통 어른이 아니다. 이가 하나도 없다.&amp;rdquo;  비린내와 짠내, 붐비는 사람들 냄새로 가득한 죽도 시장. 명절이면 어머님과 장을 보러 가는 곳이었습니다. 장을 볼 때 어머님은 자식들 좋아하는 회 사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amp;ldquo;어머니 오징어 회 누구 드리게요? 집에 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lLhvK_7kefx-zvv0LVy0hGhYi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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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물들겠지요 - 가을, 국화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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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07:22:34Z</updated>
    <published>2024-10-21T01:1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지난 여름, 남편은 꽃모종을 잔뜩 안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꽃에 감흥이 없는 나는 &amp;ldquo;꽃은 뭐 하러 심어. 난 심플한 게 좋아.&amp;rdquo; 멀뚱한 얼굴로 한마디 했습니다. &amp;ldquo;꽃이 있으면 기분 좋잖아.&amp;rdquo; 묵묵히 삽질만 하던 남편이 대답했습니다.  &amp;ldquo;나한테 도움 구하지 마.&amp;rdquo;  말은 그렇게 했어도 마당 입구에 잔디를 들어내고 벽돌을 비스듬히 줄 맞춰 세우는 걸 도왔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XnUk_Rj4j8LiQ4gF_Ua6KZUXR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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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식, 아이 돌봄 모두 무료입니다 - 여름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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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11:27:05Z</updated>
    <published>2024-09-30T03: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총각 때 쓰던 오래된 텐트를 강변에 쳤습니다. 일곱 살 큰딸은 좋아서 입이 찢어졌지만 낡고 색이 바랜 비좁은 텐트가 촌스러워 모래가 밟히는 것이 싫어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공동 화장실과 세면장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남편은 아이와 낡은 텐트에서 잤지만 가리는 것 많고 깔끔한 호텔 방 선호하는 체질인 나는 어린 둘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OyIG6nCudfLrmhy0DhSWZjKHg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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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미나리즙을 마시면 살이 빠진 데 - 내 이름을 부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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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29Z</updated>
    <published>2024-09-23T01: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겐 세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방에 들어가면 부를 때까지 나오지 않는. 한참을 불러야 겨우 비비적거리며 나왔다가 순식간에 스멀스멀 방으로 기어들어 가는.  &amp;ldquo;왜 자꾸 불러, 아 그냥 혼자 텔레비전 봐. 어차피 지금 TV 보면서.&amp;rdquo;  억지로 끌려 나온 아이들은 짜증을 내며 정곡을 찌르고 들어가 버립니다. 실상은 딱히 할 말도 없으면서 부른다는 걸 알기에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CUIyT97zlheZ6dm4l1jV-aqT9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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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같은 날, 엄마를 만나면 좋겠습니다 - 2016년 9월. 달이 기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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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09:19:10Z</updated>
    <published>2024-09-08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9월 온갖 풍성함을 뒤로하고 달이 기울듯 엄마도 떠났습니다. 엄마를 보내고 바다에 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해변 가까이 다가가 두 팔을 벌려 바람을 껴안아 보았습니다. 바람이 나를 거칠게 안아 줍니다.  바다에 가면, 해변에 서서 바람을 맞으면 아픔도 후회도 바람과 함께 다 날아가고 가벼울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눈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X8qtDo6ZyURRazm_dYthNyQ9z2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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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에 빠진 두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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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6:54:04Z</updated>
    <published>2024-09-02T01: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정신 병원에 입원한 후 나는 병들었습니다.  엄마가 건장한 남자 보호사들의 완력에 의해 두껍고 육중한 철문 안으로 들어간 후 내 시계는 멈춰버렸고. 감정이 무딘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우울한 날이 많아졌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 때면 병원 마당에 하늘하늘 떨어지던 꽃잎이 떠오릅니다. 억겁의 무게로 나를 짓누르던 가벼운 벚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0ccvJr8oOJLG_CbyuYLHlSRzH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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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는 병문안을 가지 않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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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05:40:20Z</updated>
    <published>2024-08-25T22: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ㅂ역에서 11시에 만나자&amp;rdquo; &amp;ldquo;알았어. 그런데 난 빈손이야.&amp;rdquo; &amp;ldquo;괜찮아 언니가 가져왔어.&amp;rdquo;  세평 남짓한 면회실. 말이 느려지고 총기가 떨어진 엄마를 사이에 두고&amp;nbsp;둘째 언니와 내가 마주 앉았습니다. 언니가 가방에서 보온병을 꺼냈습니다. 이어 떡과 과자. 두유와 봉지 커피를 내놓았습니다. 손바닥 길이의 앙증맞은 나무 숟가락과 유명 커피 전문점 이름이 새겨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NDBnXY826Tlx4ED_ts1jfBRIF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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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자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 못된 성질 머리나 뚝 부러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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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9T01:35:24Z</updated>
    <published>2024-08-18T22:4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4용기 한 장에 빼곡하게 엄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쓰고 병원을 빠져나오며 그간 있었던 일이 곱씹어졌습니다.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거슬러 거슬러 과거로 더 어린 시절로 가기도 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던 겨울, 일주일 간격으로 엄마는 오른손, 나는 왼손 손목이 골절되어 깁스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이 끝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YUqcjMyoRBuNg3b4GGZJR4yyT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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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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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14:30:47Z</updated>
    <published>2024-08-11T23:4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집으로 나를 찾아왔습니다. 허름한 상가 건물 2층에 세 들어 살 때였습니다. 학교가 파하고 집으로 가는데 누군가 뒤에서 내 이름을 불렀습니다. 아버지였습니다. 심장이 쿵 내 마음 깊은 곳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오만상을 찡그렸습니다. 꽁지가 빠지라고 도망갔습니다. 아버지의 목소리가 발 구르는 소리와 함께 나를 뒤따라 왔습니다. 잡히면 때릴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BwMs0wFrhxtgeV7Fi44etDemQ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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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 그 잔인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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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8T10:35:36Z</updated>
    <published>2024-08-05T02:1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게 멍든 하늘을 등지고 아버지는 퇴근한 엄마를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고모와 고모부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어른들 몇몇이 구경하듯 아버지 주위에 빙 둘러서 있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던 둘째 언니는 집 앞에서 갑자기 픽 쓰러졌습니다. 실신한 언니를 부축하여 집으로 들인 사람이 누군지, 길가에 쓰러진 둘째 언니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내가 어떻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cJs_YGmowaNB1ZvirI1trx7ZD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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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직장 동료, 혹은 남자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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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02:58:27Z</updated>
    <published>2024-07-29T01:4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집을 지키는 무료한 날. 나는 화장품이 가득 한 초록색 바구니 위 거즈 수건을 조심스럽게 걷어냈습니다. 가위 모양의 로고가 그려진 화장품이 눈에 들어오네요. 화장품 뚜껑을 열고 크림을 듬뿍 찍어내 얼굴에 바릅니다. 거울에 비친 번들거리는 얼굴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살피다 끈적거리는 손과 얼굴을 닦아냅니다. 눈썹도 그리고 섀도를 눈두덩에 칠합니다. 입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eCv6TIteyVi6DZq0C_Y_kLupW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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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버지가 무서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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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1:52:26Z</updated>
    <published>2024-07-22T07: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유로 아버지가 오빠를 학대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건 단순한 체벌이나 야단 수준을 넘은 학대였다는 사실입니다.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날 아버지는 오빠를 때리다가 옷을 벗겨 논바닥에 벌을 세웠습니다. 팬티만 입고 논바닥에 벌을 서면 여름엔 거머리가 달려들었습니다. 오빠는 울면서 다리를 동동거렸고 두 손엔 커다란 밀대를 높이 든 채로 괴로워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Hj%2Fimage%2FwB6fIfHZxuF8tn4yJEbe7ieS4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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