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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모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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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루에도 열두 번 흔들리는 사람,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들어요. 일상의 작은 기분을 기록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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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6T15:14: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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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괜찮은 사람처럼 - 04: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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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23:44:28Z</updated>
    <published>2025-07-31T23: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그냥 도망치고 싶어진다. 어떤 일은 겪는 중에도 괴롭고, 지나고 나서도 선뜻 좋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 고통을 한 꺼풀 지나오고 나면 &amp;ldquo;그래도, 그때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거겠지&amp;rdquo; 하고 작게라도 중얼거리게 된다.  즐거운 경험에서 배우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 반대다. 한참 울다가, 밤늦도록 불을 끄지 못한 날들이 나를 조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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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괜찮은 사람처럼 - 마음 먹기 나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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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8:41:06Z</updated>
    <published>2025-07-25T07: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마음이 참 묘하다고 느낀다. 같은 장면도 내가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어느 날은 가볍게 스쳐가고, 어느 날은 괜히 무겁게 내려앉는다.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말, 어릴 때는 그저 흔한 격언처럼 들렸는데 살다 보니 그 말이 자꾸 실감난다. 단단히 쥔 생각 하나가 나를 옭아매기도 하고, 살짝 손을 풀어주면 거짓말처럼 숨이 트이기도 한다.  하루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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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괜찮은 사람처럼 - 진짜 필요한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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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9:55:43Z</updated>
    <published>2025-07-24T09: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주변에 놓인 것들은 결국 나를 위해 있는 것들이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갖춰놓은 게 아니라, 내가 쓰고, 내가 보고, 내가 손끝으로 느끼는 것들. 그게 나를 편안하게 하고 기분 좋게 만든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가끔은 물건들이 나를 대신 말해주는 것 같다. 내 취향, 내가 좋아하는 감촉, 내가 어떤 온도와 색을 편안해하는지. 그래서 괜히 쓸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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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괜찮은 사람처럼 - 05: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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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0:12:15Z</updated>
    <published>2025-07-21T00: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의 너울이 한 번 크게 치고 나가면 마음이 금세 쓸려나간다. 별일 아닌 것 같아도 속은 부글거리고, 답답한 마음이 가슴을 조여서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가끔은 남탓을 하고 싶다. 누구 때문이라고, 무엇 때문이라고 쉽게 말해버리면 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것 같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순간들이 많다. 남탓을 하지 못하는 대신 화살이 온전히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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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괜찮은 사람처럼 - 05:3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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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5:43:15Z</updated>
    <published>2025-07-19T04: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닫는 일은 대단한 깨우침처럼 보이지만, 실은 아주 사소한 데서 시작된다. 내가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들이 있다. 늘 거기 있었는데, 내가 관심을 두지 않아 몰랐던 것들. 그걸 보게 되면, 내 눈이 조금 달라진다. 같은 장면도 다른 느낌으로 남는다.  사람과의 대화도 그렇다. 상대가 무심히 흘리는 한마디가 괜히 마음에 오래 머무를 때가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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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괜찮은 사람처럼 - 06: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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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4:35:03Z</updated>
    <published>2025-07-18T11: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머릿속엔 늘 &amp;lsquo;이상적인 하루&amp;rsquo;가 먼저 그려진다. 여유 있게 커피를 내리고, 할 일을 차근차근 처리하고, 불필요한 생각은 잘라내듯 덜어내고. 마지막엔 개운한 기분으로 잠드는 스케줄.   하지만 현실은 자주 다르다. 커피를 내리는 손은 서두르고, 계획한 일은 절반도 못 채운 채 저녁이 찾아온다. 불필요한 생각은 의외로 끈질기다. 작게 욱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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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괜찮은 사람처럼 - 04:4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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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4:32:08Z</updated>
    <published>2025-07-18T03:3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늘 조용한 틈이 있다. 사람에게 상처 받는 건 너무 쉬운데, 결국 나를 다시 일으켜 주는 것도 사람이라는 걸.  말 한마디가 오래 남을 때가 있다. 무심하게 던진 말이 마음 한가운데를 긁어 놓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그저 &amp;ldquo;괜찮아&amp;rdquo;라는 말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  함께 있는 자리에선 별말 없이도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옆자리에 앉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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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괜찮은 사람처럼 - 이 안에도 충분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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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9:46:27Z</updated>
    <published>2025-07-14T19:4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어진 것에 만족한다는 말이 너무 쉽게 들릴 때가 있다. 마치 더는 욕심부리지 말라는 것처럼, 스스로를 달래는 말 같아서 괜히 억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건 그만큼 자주 내 손에 쥔 걸 놓치기 때문인 것 같다. 새로 산 옷이 아니어도 손에 익은 옷을 다시 꺼내 입거나, 늘 앉던 자리에 앉아 등을 기대며 숨을 고르거나,  사소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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