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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n Yo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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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사람의 일상에 대한 기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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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7T03:44: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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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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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2:56:37Z</updated>
    <published>2026-04-09T08:2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리는 4월 어느 날이다.  흐린 하늘 아래,  오늘도 국가의 번영과 식탁 위 빵을 위해 일하는 근로자의 몸은 무겁고 머리는 안개에 싸인 듯 멍하다. 로딩이 오래 걸린다.        커피 한잔을 내려 사무실 창앞에 섰다. 하, 고놈의 빗줄기.  참으로 촘촘하게 내린다.       그 덕에 이제 막 만개한 봄꽃들이 빛의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한껏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U6%2Fimage%2FEN2Fv-9WDExKEHT9TOWkxLZyq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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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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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34:25Z</updated>
    <published>2026-04-01T02:3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이 바뀌면서 정리해야 할 물건들이 생겼다. 두꺼운 겨울옷을 치우는데 갑자기 정리 정돈 의욕이 솟구치면서 나의 눈은 매섭게 공간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집안 여기저기 읽어야 할 책들이 잔뜩 쌓여 있다.  인터넷에서 산 책,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 선물 받은 책, 스마트폰으로 읽고자 구매한 온라인 책, 우연히 들렀던 서점에서 산 책, 아마존에서 산 영어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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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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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7:33:43Z</updated>
    <published>2025-08-04T07: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쪽 윗눈썹 하나가 아래로 자라면서 눈을 찔렀다. 눈꺼풀을 들어 올린 채 족집게를 갖다 대고 여러 번 허공을 짚다가 겨우 실낱같은 속눈썹 하나를 뽑아냈다. 이렇게 작고 미약하게 보이는 것이 나의 눈을 불편하게 만들면서 온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손바닥에 가시가 박혔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나무에서 나온 보잘것없는 부스러기일 뿐인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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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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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8:29:14Z</updated>
    <published>2025-03-06T10: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생각날 때마다 글을 쓰는 수밖에 없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미루지 말고 노트에 바로바로 적어두자. 나중에 써야지 하다가 까맣게 잊어버리곤 단 한 줄도 못 쓸 때가 허다하다.       20대에는 며칠이고 머릿속에서 떠돌던 문장들이 이제는 눈만 깜박여도 휘발된다. 총명함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정신 줄만이라도 좀 놓지 않기를. 안개 속에 싸인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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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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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7:15:04Z</updated>
    <published>2024-10-16T02: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년을 넘어서 노년을 향해 가는 삶은 야속하다. 어릴 적에는 공감하지 못했던, 그때 당시 내게는 어른들이었던, 인생 선배들의 말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amp;ldquo;나이 들면 세월이 배속으로 흐른다.&amp;rdquo;       나는 젊은 활력과 건강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이라는 단어를 일상으로 끌어들이고자 발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U6%2Fimage%2Fgy-dW2U9kN4MkZs8Ohtcz4l9Q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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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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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4:13:34Z</updated>
    <published>2024-04-30T16: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실히 삶은 드라마와는 사뭇 다르다.       기승전결이라는 플롯이 없으며 그저 서로 연결되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가 사라질 뿐이다. 주인공이 온갖 고초를 겪으며 실마리를 찾아서 해결하는 사건 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삶은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혼돈과 생소함의 연속이다. 사건은 매번 새롭고 그것을 겪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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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햇살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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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30T16:44:13Z</updated>
    <published>2024-03-22T07:5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햇빛에 반응한다. 집안에서도 빛이 들어오는 곳을 좋아한다. 베란다를 확장한 거실 창 바로 옆에 소파를 뒀는데 빛이 잘 들어오는 자리는 늘 내가 꿰차고 앉아 있다.   전생이 있다고 굳이 믿는다면 나는 분명 &amp;lsquo;해바라기&amp;rsquo;였을 것이다.   남들은 기미나 주근깨, 노화를 부른다며 피해 다니는 햇빛을 나는 일부러 따라다니고 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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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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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02:18:37Z</updated>
    <published>2024-03-06T05: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먹고 사는 데 쓰지만, 오늘은 잠시 멈추고 시를 썼다.       오랜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친구랑 점심을 함께 했다.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웃는 사이 우리에게 허용된 1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사무실에 있으면 백만 년 같을 시간이 어찌 이리 빠를 수가 있는지.       아쉬워하는 감정을 친구와 나누다가 문득 이런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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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자성어를 익히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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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5T14:50:47Z</updated>
    <published>2024-01-15T14: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집단이 있다. 구성원 중 한 명이 유난히 멍청했다. 멍청이가 이해되지 않는 말들을 바닥에 마구 쏟아내는데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 미덕으로 치자면 감내해 내는 것일 테고, 좀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눈치를 보고 있었다. 멍청이는 목소리가 크므로 강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 집단이 멍청해 보였다. 나는 이 현상을 &amp;lsquo;근묵자흑(近墨者黑)&amp;rsquo;으로 이해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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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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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5T10:43:13Z</updated>
    <published>2024-01-05T01: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 읽는 안경을 어디에 뒀더라.       회의 시간에 맞춰 허둥대며 가방을 뒤지다가 책상 한쪽에 놓아둔  삶은 달걀 위로 안경통을 떨어뜨렸다.       아침 대신 먹으라고 출근 준비로 바쁜 내 등 뒤로 아내가 한참 서서 냄비 안을 들여다보며       노른자가 가운데 예쁘게 들어서게끔 말이야.       달걀을 이리저리 굴리며 끓는 물 속에서 만들어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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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를 보며 문득 든 생각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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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2T23:20:04Z</updated>
    <published>2023-06-29T02:4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르키스탄으로 떠났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1년 이상 살 계획으로 떠난다기에 아쉬운 마음으로 올봄에 환송했는데, 그의 갑작스러운 유턴이었다. 살다가 느닷없이 어느 날 중앙아시아로 이주하겠다던 그의 자유로움을 나의 이 찰떡지게 질퍽거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삶의 대안이라고 자랑스럽게 여겼건만, 이런 젠장!  남을 통해 삶의 의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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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타는 금요일 밤(불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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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1T12:37:59Z</updated>
    <published>2023-06-08T12: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여름 어느 금요일 저녁이었다. 친구 둘과 나는 뉴저지주에 있는 저지시티로 가기 위해 홀랜드 터널을 건너는 중이었다. 맨해튼과 뉴저지 사이에는 허드슨강이 흐른다. 우리가 사는 맨해튼에서 뉴저지로 가기 위해선 다리를 건너거나 배(페리)를 타거나, 아니면 터널을 건너야 했다.        우리 셋 중에서 돈을 제일 잘 버는 친구가 자신의 차를 가져왔다. 그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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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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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14:01:04Z</updated>
    <published>2023-04-05T09: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 문제로 고민하던 시기였다. 세밑 어느 날, 머리를 식히자는 친구의 제안으로 우리는 대구 근교에 있는 팔공산을 찾았다. 집을 나올 때부터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다. 행여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우리는 갓바위만 갔다 오자며 한두 시간 안에는 별일 없으리라 믿었다. 지방에 사는 젊은이들은 취업이 어려워 힘들어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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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알 수 없는 것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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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0T01:27:08Z</updated>
    <published>2023-03-24T05: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6년 8월 초순 내가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방학이기는 했지만, 대학입학 학력고사가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에서 3학년 학생들은 모두 학교에 나와서 오전에는 수업을 받았고, 점심시간 이후부터 저녁 6시까지는 자율학습을 했다. 에어컨이 없는 교실에는 65명의 학생이 천장에 매달린 서너 대의 선풍기에 의존에 무더위와 씨름하고 있었다.  내가 앉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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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봄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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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12Z</updated>
    <published>2023-02-14T06:4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에 들렀다. 국대접 크기의 검은색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장칼국수 1개, 작은 납작 접시에 담긴 나물 반찬 3개, 손바닥만 한 단호박 부침개 1개. 그렇게 해서 총 3,700원이 나왔다.  메인 디시(main dish)인 장칼수를 젓가락으로 휘휘 저었더니 딱 세 번 집으면 없어질 양이었다. 국수 그릇을 들고 배식구로 다가가 국수 면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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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1월 4일, 겨울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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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0T01:30:56Z</updated>
    <published>2023-01-06T02: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엑셀 표에다가 데이터를 입력하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퇴근할 시간이 되었다.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며 표에다가 숫자를 집어넣느라 혹사시킨 내 눈은 평소보다 더 침침했다. 노안이 오면서 나는 사물을 명료하게 보겠다는 욕심을 버렸다. 활자는 가까이에서 봐도, 멀리 떼놓고 봐도 더이상 젊을 때만큼 선명하게 읽히지 않았다. 긴 글을 보면 글자들이 덩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U6%2Fimage%2FH1w2GRXEq4nQJ8dhprgA4qRdA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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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알 수 없는 것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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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9T04:45:19Z</updated>
    <published>2022-10-07T05: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젊은 날에 들었던 노래를 유튜브로 찾아서 가끔 듣곤 한다.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평소에는 전혀 생각나지 않았던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최근에 일어난 것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 기억이라는 게 참 희한한 것이 뭔가 그것을 불러올 촉발제(trigger)가 있으면 그간 켜켜이 쌓인 시간의 먼지를 걷어내고 그 안에 감춰진 부드러운 속살을 보여준다. 대학 입학시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U6%2Fimage%2FkRvDP-_cobpw86VQcXhU_BMQh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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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8월 9일,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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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7T13:22:05Z</updated>
    <published>2022-08-09T05:2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권을 사러 갔는데 가게 바로 앞에서 한 할머니가 참외를 팔고 있었다. 제대로 벌인 좌판도 아니었다. 집에서 오랫동안 썼을 법한 닳고 닳은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 세 개를 길바닥에 늘어 놓았는데 각각의 바구니 안에는 참외 서너 알이 아무렇게나 쌓여 있었다. 어떤 과일장수는 예쁜 삼각형처럼 과일을 탐스럽게 쌓아 놓던데 할머니의 참외는 누군가 멀리서 &amp;lsquo;제발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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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쓴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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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0T01:34:06Z</updated>
    <published>2022-08-02T07: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amp;lsquo;묻힌다&amp;rsquo;라는 것을 실감한다. 글을 올린 후 서너 시간만 지나면 내 글은 조회 수가 늘지 않은 채 그대로 묻혀버렸다. 이유야 여러 가지일 수 있다. 글이 재미없거나,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거나, 감동이 없거나, 혹은 그냥 읽고 싶지 않거나. 내 글 앞으로도 무수한 글이 있었지만 내 글 뒤로도 순식간에 수많은 글이 쌓이므로 온라인상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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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알 수 없는 것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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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6T07:58:45Z</updated>
    <published>2022-06-29T00: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페이스북으로만 연락하고 서로 안 본 지는 십 년 이상이 된 프랑스인 친구가 한 명 있다. 그녀는 파리에 있는 미국대학(American University of Paris)에서 미국 문학을 공부하고 뉴욕으로 건너왔는데, 나는 그녀를 소프트웨어나 컴퓨터 하드웨어 설명서를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는 회사에서 만났다. 그녀는 영어를 불어로 옮기고, 한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U6%2Fimage%2Fmp1t0oipmzucjl_EOpnxbTbr2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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