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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기소년원송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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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호관찰관이 살아왔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소설집 &amp;lt;살아있어 볼까요&amp;gt; 저자뭘 쓸지 고민하기보다는 그냥 쓰기 시작하는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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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9T13:18: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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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녀는 축복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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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4:01:04Z</updated>
    <published>2025-05-26T12:4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부 판사는 소년에게 보호처분을 내릴 때 부가처분으로 보호자에게 특별교육을 부과할 수 있다. 사건에 직접적인 혐의가 없는 사람에게 징벌적 성격의 처분을 부과하는 제도는 보호자 특별교육이 유일할 것이다.&amp;nbsp;&amp;nbsp;나쁘게 말하면 &amp;quot;자녀 잘못 키웠으니 교육 좀 받아.&amp;quot;일 것이고 좋게 말하면 &amp;quot;애 키우는 거 맘대로 안되지? 짧은 시간이나마 도움 좀 받아봐.&amp;quot; 정도로 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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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민 살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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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9:15:13Z</updated>
    <published>2025-05-11T14:2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 4. 24. 김포시 대곶면 소재 프라이팬 코팅 공장에서 불이 났다. 1명은 경상을 입었고 12명은 대피했으나, 3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은 전신화상을 입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424142651065 전신화상을 입은 30대 남성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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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친절을 당할 의무까진 없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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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7:49:29Z</updated>
    <published>2025-03-30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호관찰소는 그 특성상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주로 오는 곳이다. 보호처분을 받은 사람들을 유죄라고 통칭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 들지만 어쨌든 그들도 혐의가 인정되어 보호처분을 받은 것이니 넓은 범위에서 유죄라고 하자.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 사이에서는 &amp;quot;얼마나 대상자들을 잘 다루는지&amp;quot;가 능력 평가의 척도 중 하나인데, 좋게 말해서 다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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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는다는 게 이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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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03:30:59Z</updated>
    <published>2024-09-28T03: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자르려고 미용실에 갔는데 옆자리에 60대 정도로 보이는 여인이 파마를 하고 있었다. 여인은 미용사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어 사교적인 성격인 듯 보였다. 그러던 중에 여인의 딸에게서 전화가 왔고, 여인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스피커폰으로 받았다.&amp;nbsp;의도치 않았으나 옆에 있다가&amp;nbsp;엿듣게 된 통화는  딸 : 엄마, 머리 하는 중이지? 내가 차 빼줘야 되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NJt3uIbmlcXzbf6fzdRNOHlUB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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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게 불안하시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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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04:31:16Z</updated>
    <published>2024-09-22T14: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심장마비로 다음날 아침에 깨어나지 못할까 봐 불안하다. 이것은 아주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두려움이다.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불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나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심장이란 '일반적으로는' 쉬지 않고 계속해서 뛴다는 사실이 내겐 신기하고 특별하게 느껴진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덜해지긴 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QJDftClT-er7wv5NYXdmlv1IK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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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글어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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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0T12:48:30Z</updated>
    <published>2024-08-20T12: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땐 꽤 날카로웠다. 내 기준에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지 못했고, 쉽게 흥분하고 짜증을 내곤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해도 되는 입장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내 약함을 감추고 싶어 그랬던 것 같다. 복수의 사람들로부터 너는 화가 나면 다른 사람 같다는 이야길 들었다. 그때는 화가 났는데 안 났을 때랑 똑같은 사람이 있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소리를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wMlQ4eM_exiCX8I7wHWLDMIT1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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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 타임머신(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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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1T14:50:38Z</updated>
    <published>2024-08-11T14: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 :&amp;nbsp;https://brunch.co.kr/@plausiblewaw/20  11. DAVICHI - 미워도 사랑하니까, 슬픈 다짐 / 태연 - 만약에 나는 고3을 거쳐 대학생으로 레벨 업했다. 내가 대학교라는 새로운 세계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다비치'라는 2인조 그룹이 &amp;nbsp;'미워도 사랑하니까'를 타이틀곡으로 한 1집을 발매하며 데뷔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lYvPEE27zMIYobhqR-1Z1jmyT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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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 타임머신(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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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4T11:27:02Z</updated>
    <published>2024-07-31T15:0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에 운전을 하며 음악 랜덤재생을 해놓았는데 태연의 '만약에'가 흘러나왔다.&amp;nbsp;&amp;nbsp;나는 순식간에 대학교 신입생 때로 돌아갔다.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는 몇몇 장면들. 그때를 다시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르게 살았을 것 같기도, 아닐 것 같기도 한 애매한 자신감. 내게는 반주가 시작되자마자 그 시절로 타임워프하게 해주는 노래들이 시기별로 있다. 이 글을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j8eRsxf9VrgxfvAaueEZKiqk7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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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자연인이다(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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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5T13:28:02Z</updated>
    <published>2024-07-15T13: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호관찰 대상자 U는 특수상해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특수상해처럼 중대한 사건인 경우 보통 백이면 백 이전에 다른 범죄전력이 있게 마련인데, U에겐 신기하게도 이 사건 외에 아무런 입건기록이 없었다. U의 어머니는 U가 네 살이었을 때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U는 그때 이미 또래에 비해 언어발달이 느리고 지나치게 산만해 주변의 우려를 받았지만,&amp;nbsp;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zUmSxNRwJ5E2ksrUUbpTyyO7c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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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이  안 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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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0T14:37:18Z</updated>
    <published>2024-07-10T14:3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나 됐을까? 2주보다는 더 됐고 한 달보다는 덜 된 것 같은데, 처음에는 늘 자던 침대에서 잠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더니 2시간 이내로는 잠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거실의 소파로 나가면 10분 내로 잠드는 것이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20~30분 지나도 잠이 들지 않으면 소파로 나가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_58tbZ6beOp_LlbeWJs0c2Ltk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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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떡볶이,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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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04:34:07Z</updated>
    <published>2024-07-02T13: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이지만 연차를 쓰고 집에서 쉬던 늘어지는 휴일, 더 늘어지는 낮잠을 자고 거실로 나온 아내가 소파에 누워있던 내게 말했다. &amp;quot;저녁은 떡볶이 해 먹을까?&amp;quot; 이틀 전 처가에 다녀왔을 때 장모님이 떡볶이 소스와 떡을 챙겨주신 게 있었던 것이다. 아내는 떡볶이를 만들고, 나는 집 근처 중심상가에 나가 튀김집에 가 모둠튀김을 샀다. 집에 돌아오니 마침 딱 떡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RByzgWrwzqHQTRBDOelHX_qCR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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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그러려니 해주시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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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15:19:22Z</updated>
    <published>2024-04-21T15:1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4월 3일,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되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난 판다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amp;nbsp;중국의 판다 소유 정책에 따라 예외 없이 작별의 순간을 맞이해야만 했다.  나는 푸바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몰랐지만 4월 3일&amp;nbsp;유튜브에서 우연히 푸바오 송별현장 라이브 영상을 보게 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IBvdY2MZIGKYZM5cGx21UcAAL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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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역할 한번 해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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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16:07:38Z</updated>
    <published>2024-03-29T13: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출장을 다니고 있는데&amp;nbsp;보호관찰 대상자이자 사회봉사 대상자인 C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C로 말할 것 같으면 20대 초반의 남자인데, 전산에 검색해 보면 소년 시절부터 받은 보호관찰 기록들이 줄줄이 나오는 법무부 단골 고객님 되시겠다. 몸의 2/3는 이레즈미 문신으로 뒤덮여 있다. 근데 또 눈은 순박하게 생겨서 거기서 오는 괴리감이 상당하다. C&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gTcPazCkUKEuasutQ173glYx2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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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와 욕심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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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13:52:14Z</updated>
    <published>2024-03-07T12:3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기 전에 조직 내 풋살 모임에 나가던 적이 있었다. 경기 남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모임이었는데, 나는 신규 첫 임용으로 경기남부 지역의 모 보호관찰소에 발령받아 일하면서 그 풋살 모임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본가인 서울로 발령이 난 이후에도 월 1~2번은 토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풋살 하러 내려가곤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hpCAOWB4fEvi5gqXjXdjS3vs6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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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지켜줘(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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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9T20:59:12Z</updated>
    <published>2024-02-05T13: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上편 링크 :&amp;nbsp;https://brunch.co.kr/@plausiblewaw/12   동생과 엄마에 대한 통화를 했던 날로부터 며칠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다. 서울에서 결혼식이나 모임이 있을 때면 나는 엄마 집 찬스를 사용하곤 한다. 내가 결혼하기 전에 쓰던 방은 침대와 전기장판 모두 그대로 있으니까 그저 몸만 가서 자면 된다.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y3KoirlhTt71HOVSz6rOCcLBY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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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지켜줘(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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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1T12:45:22Z</updated>
    <published>2024-01-26T15: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빠, 엄마가 오빠 수능 세 번 봤던 거 알아?&amp;quot; 어느 날 동생이 다급하게 카톡을 보내왔다. 무슨 일인고 들어보니 동생이 엄마와 대화하던 중 내가 삼수했던 이야기를 했는데,&amp;nbsp;엄마는 &amp;quot;오빠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오래 했지, 수능은 한 번 봤어.&amp;quot;라고 했다는 거다. &amp;quot;엄마 당연히 알지. 세 번째 공부할 때 학원비 때문에 엄마 반지도 팔았는데 왜 몰라. 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BRMeemdRppvc1XNgD5LP4Jchi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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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관찰 대상자와 신경전을 한 건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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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4T12:51:46Z</updated>
    <published>2024-01-14T07: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소년 출신의 대상자 M은 건전한 길로 새지 않고 올곧게 성인 범죄자로 성장하여 내게 보호관찰을 받으러 왔다. 가정사가 복잡한 그는 보호관찰 신고접수를 할 때&amp;nbsp;외삼촌의 집에 살면서 외삼촌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의&amp;nbsp;수습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M의 말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 회사로 직접 가볼 필요가 있었고, 실제로 외삼촌의 회사 유니폼을 입은 M&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Q81FtfMqHZOrSpKAMPLyWT-Yr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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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조금 무섭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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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05:35:38Z</updated>
    <published>2024-01-01T01: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amp;quot;그 일이 벌써 2년 전이라고?&amp;quot;하며 놀랄 때가 있다. 내 느낌상으론&amp;nbsp;그렇게까지 오래된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숫자로 보이는 시간의 흐름은 너무나도 반박 불가하게끔 명확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20대 때 시간이 잘 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때도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oZoSf_xT-l3r94sAHjrPqZiT1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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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유용했다니 기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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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1T13:09:40Z</updated>
    <published>2023-12-19T14:4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주에 행정팀에서 혹시 사무실에 필요한 것이 없냐고 하길래 냅다 스탠딩 옷걸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평소에 사무실에 있는 인원에 비해 옷걸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제 외근을 나갔다가 들어오니 큰 상자가 사무실 복사기 앞에 놓여 있었다. 두둥! 내가 요청한 옷걸이였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이것을 조립해야 하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Lyy31rRuo4Xk1E9NqtZA7b1EB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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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지하철을 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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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16:04:54Z</updated>
    <published>2023-11-28T11:4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바이트를 마치면 늘 마지막 지하철을 탄다. 텅 빈 채로 터널을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고독함을 느끼다 보면, 인생이 터널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지하철은 달려가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보면 어느새 종점에 도착하게 되니까. 그게 우리들의 인생이니까.   혹여 같은 칸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해도 나는 그 사람이 안쓰럽다고 생각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NT%2Fimage%2FqvNKMtwzmcKdv9UC8euvOwUkv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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