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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즈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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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squo;보통의 인간&amp;rsquo;으로 살아내는 과정을 글로 그려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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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9T18:24: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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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완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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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4:32:11Z</updated>
    <published>2025-10-13T14: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어떤 날엔 식물들에 눈이 가는 날이 있고 커튼에 뭍은 얼룩이 사람 얼굴처럼 보여 자꾸 신경 쓰이는 날이 있다. 부정적인 것들에 주의를 빼앗기는 경우도 많지만 오늘은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나 하고 싶다.  유럽을 여행하던 첫 해엔 장식 미술에 끌려 구시가지에 가득 새겨진 장식을 보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성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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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ADHD일리가 없다. - ADHD를 늦게 발견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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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21:00:11Z</updated>
    <published>2025-10-04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인정하지&amp;nbsp;않아. ADHD였음을 늦게 발견한 이유 중에 하나는 길게 이어진 우울증으로 내 성격이 많이 가라앉았고 그대로 굳어진 탓이다. 그 때문이었는지 과거의 활발함과 명랑함의 연장선상에 있던 과한 행동들이 기억에서 오랫동안 사라졌다. 이를 깨닫고 나를 설명하기까지 지난한 세월과 켜켜이 쌓인 고통이 있었음을 말하고 싶다.  돌이켜 보면 어렸을 때부터 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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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행복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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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4:41:16Z</updated>
    <published>2025-09-27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36그램의 원두를 페이마 그라인더(8년째 고장 없이 잘 돌아감)에 넣고 갈 때의 경쾌한 소리.   드리퍼에 그라인딩 한 원두를 담고 90도 언저리의 물을 부었을 때 올라오는 고소한 산미의 향기를 맡는 일.  자기 전 명상을 할 때 온몸에 퍼지는 전율, 전기 같은 짜릿함, 경이로움, 행복감.  좀처럼 내주지 않던 식물의 새 잎이 어느 순간 돋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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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위 같은 당신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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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21:00:07Z</updated>
    <published>2025-09-20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몰아치는 폭풍 같은 가슴으로 오늘도 같은 자리 묵묵히 앉아 있는 바위 같은 당신께.  이제 우리 파도에 휩쓸려 이리저리 떠도는 모래알 같이 부서지자 말해요.  휘몰아치면 그런대로 저 멀리. 세차게 내리치면 그런대로 움푹.  언제든 내가 당신이 되고 당신이 내가 될 수 있는  시련이 기쁨이 되고 기쁨이 다시 시련된다 한들 그렇게 그대로 몸을 맡겨  아무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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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배움에는 죄가 없다. - 그래서 뭘 배운다는 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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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21:00:08Z</updated>
    <published>2025-09-13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그릴 레퍼런스를 AI로 뽑아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저작권 문제도 겪을 필요 없이 AI를 사용하면 그간 자료를 찾느라 허비했던 시간들을 창작시간에 온전히 쏟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AI가 뽑아낸 그림들을 보기 시작한다. 늘 그렇듯 나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한몇 개월 동안 AI의 세계엔 너무나도 많은 이미지들이 생겨났고 그 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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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동의 하루 - 25년 봄.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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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1:20:15Z</updated>
    <published>2025-09-06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이 전쟁이다. 곧게 직선으로 뚫린 넓은 길이 있음에도 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표지판이 보이면 커브를 틀어 다른 길로 들어선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움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진다. 정신이 팔려 몰입하다 시계를 보면 금세 몇 시간이 지나있음을 깨닫는다. 다시 일을 시작한다. 직업을 삼아 전문적으로 하다 보면 &amp;nbsp;지루함은 피할 수 없는 인연이다. 내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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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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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22:00:05Z</updated>
    <published>2025-08-30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로 써지는 대로. 내손과 내 의식이 향하는 방향대로 묻어나는 검은 흔적들. 의도와 의미는 중요하지 않아. 그 자체로 나를 드러내는 솔직한 시간, 지금 이 순간 만이 중요할 뿐. 그렇게도 먼 길을 돌아 다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되네. 이렇게도 오랜만인 건 회피였을까. 아니면 전보다 깊어진 새로운 시간일까.  희미하게 보이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 모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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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잔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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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0:00:18Z</updated>
    <published>2025-08-24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케묵은 겸손의 옷으로 가려진 야윈 자존감. 반짝거리는 천으로 겹겹이 가리려 해도 그 습하고 처절한 기운은 지워지지 않아.  술잔에 담아 흐릿해진 의식은 그것을 더욱 선명하게 드리워 내는 아이러니를 알지만.  나를 지워내고 싶은 간절함만큼 날카롭게 부딪치는 충동의 유리잔 속에 몇 번이고 나를 담아 삼켜내.  목구멍이 아리게 퍼런 조명의 잔상 만이 남도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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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인들의 죄책감 - 환자로 인정됐지만 내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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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5:41:04Z</updated>
    <published>2025-08-17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DHD환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2023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약이 부족해 처방을 받지 못하거나 대체 약으로 처방받아야 하는 상황도 생겨났다.  ADHD환자들은 정확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마음속에 일종의 죄책감 같은 감정을 같고 있다. 발견이나 진단이 늦어진 환자인 경우엔 더 심해진다.   자신이 진짜 ADHD환자인지 아닌지 의심에서 오는 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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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빅맥을 듣다. - ADHD는 맛을 듣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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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0:00:24Z</updated>
    <published>2025-08-14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을 틀지 않은 이어폰을 꽂은 채 빅맥을 먹으면 고기와 토마토와 감자가 침과 함께 섞이며 치아로 다져지는 소리가 난다. 여기에 콜라를 한 모금 쭈욱 삼키면 목을 한번치고 지나가는 쿨럭소리가 마기도 하는데 갑자기 빅맥을 먹는 소리에 이름을 붙이고 싶어졌다. '축적축적' &amp;ldquo;쌓이는 소리&amp;rsquo; 기름진 감자와 합성조미료가 가득한 고기, 빵이 내 몸에 축적축적 쌓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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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락스와 콘서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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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7:46:01Z</updated>
    <published>2025-08-13T07: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편적인 제품들 중에 락스처럼 균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소독약이 있을까? 화장실에 놓인 락스를 보면서 문득 내가 먹고 있는 콘서타가 떠올랐어. 머릿속의 잡생각을 싹 잡아주고 한곳에 집중하게 해주는 거 마치 락스 같다는 생각이 들어. 둘 다 용법 용량을 어기고 과하게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영원히는 아니지만 어느 기간만큼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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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입체음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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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11:08:01Z</updated>
    <published>2025-08-11T11: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잘 사용하던 사과 이어폰에 공간 입체음향이 업데이트 지원된다고 했을 때 딱히 감흥이 없었어.  소리에 예민한 나로선 이미 공간입체음향을 매우 잘 누리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특히나 층간소음이 심했던 건물에 살 땐 윗집사람들의 한 발자국 한 발자국에 실린 공간이동 발망치 음향이, 온 집안의 천정을 이것 저곳 두드리며 풍부한 서라운드를 만끽하게 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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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틴 - 사는 것, 살아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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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03:35:00Z</updated>
    <published>2025-08-10T01: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자를 배우기 어려움,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려움. 마치 CAT 테스트를 받는 것 느낌이 들 때도 있음. 심각한 ADHD진단이 예고된 걸 미리 아는 절망적인 CAT 검사 같은. 오타가 잦음. 오타가 너무 심하게 나서 어떤 때는 타자를 두드리는 게 꺼려짐. 이런 이유로 글을 쓰는 걸 미루는 경우도 많음. 올바른 글자 자리에 올바른 손가락을 맞추는 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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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해. - 시작을 위한 마음가짐이란 바로 시작 그 자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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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0:24:32Z</updated>
    <published>2025-08-10T00: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을 쓸지 고민할 시간에 그저 손을 타자기에 올리고 아무 말이나 한번 적어봐. 신기하게도 내 머릿속으로부터 빠져나온 잡생각이 글로 변하는 순간 다음 단어가 생각나고 말할 거리가 생각나는 신기한 일이 일어나. 단어들이 모여 생각을 만들고 의도를 갖기 시작해. 그 의도에 느낌과 살이 붙으면 내가 예상치도 못했던 괜찮은 글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하지.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SY%2Fimage%2FcYGP4Z5kJOsE0KAAUxIeMhVdSa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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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함으로 다가온 그대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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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7:52:11Z</updated>
    <published>2025-08-09T07: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해지는 건 쉽지 않아.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건 나를 더 움츠려 들게 만드는 듯. 세상을 원망하지 않지만 내가 솔직해지면 세상이 날 원망할 것만 같아. 그러면 그땐 정말 세상을 원망하게 되겠지. 아슬아슬하게 나를 감추며 잘도 비켜온 것 같다. 떨어질 듯 말 듯 나를 온전히 충동 속에 내던지며 디뎌낸 한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SY%2Fimage%2FxKwH8ltmXCyqwSf1Nb_wcr7Ykf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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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유목민 - 이리저리 병원을 찾아 떠도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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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03:59:56Z</updated>
    <published>2024-12-15T02:5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를 다니며 치료를 하는 동안 내 삶을 거쳐간 정신건강의학과(이하 정신과)는 많다.  정신과를 다닌 기간이 10년이 훌쩍 넘기에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닌 건 여러 환경조건 등을 고려했을 때 그 누구든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나 보통 한 병원을 선택하면 몇 년 이상은 꾸준히 다닌다. 초진의 과정을 다시 겪으면서  또 다시 나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은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SY%2Fimage%2F3AMIocb8hWTsMxXsZxtMvOVM_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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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관계사고가 생긴 과정  - 일상의 소리가 공격으로 다가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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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18Z</updated>
    <published>2023-03-13T11:2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타인이 내는 의미 없는 소리에 의미를 부여하고 부정적으로 혹은 적대감으로 느끼게 된 이유를 생각해 본다.  그건 아마도 아버지의 알코올중독이 그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 술에 취하면 유난히 소리를 많이 질렀던 아버지. 거기엔 엄마에 대한 비상식적인 분노와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든 욕과 우리를 향한 협박이 있었다. 그런 소리에 몇 년 이상 노출되다 보면 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SY%2Fimage%2F3fCVX2FOVn4jBM3RuRWnmsaLs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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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 행복의 조건 - 고통을 대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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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8T10:26:13Z</updated>
    <published>2022-08-19T00:4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이 괴롭지 않아야 한다는 데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괴로운 생각이 들지 않았으면 하는 일념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amp;nbsp;그것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나를 점점 놓아버리게 되었다. 생각하지 않으려는 마음 자체가 또 다른 생각이었고 더더욱 지울 수가 없었다. 눌러 없앨수록 삐져나오는 부정적인 생각과 과거의 기억들은 또 다른 고통을 낳고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SY%2Fimage%2F-G12_bgyz4XmglVAVfD3FRzTE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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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말 - 오전 약: 프로작 20mg, 부프로피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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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2T03:28:16Z</updated>
    <published>2022-08-15T08: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말이라도 적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고 며칠째 무언가를 쓰기를 두려워하는 자신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 손톱이 길어 타자를 치기가 불편하다. 손톱깎이는 나로부터 불과 40센티 정도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대로 글을 쓰기로 한다.   머릿속이 다시 텅 빈 듯하다. 오전에 약을 먹은 탓일까. 생각의 흐름이 빠르게 진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SY%2Fimage%2F3E-yR8E7VYX3EGPS_zqsG0Hzr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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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조울증일 수도 있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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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00:53:35Z</updated>
    <published>2022-08-12T06: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을 바꾸었다. 십수 년간 우울증으로만 알고 있던 나의 병이 조울증(양극성 장애) 일 가능성이 있단다. 많은 정신과 질환 중에서도 가려내어 진단하기가 힘들다는 조울증.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우울증일 때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와 같은 제2형 양극성 장애의 경우, 조증이 병적으로 볼만한 증상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SY%2Fimage%2FISOKK-JuW5z0nFTJTzaagtbfm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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