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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더루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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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숲의 뿌리처럼 고요히, 일상 속에서 사유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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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8T03:14: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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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우리는 왜 머리를 외면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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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5-01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외면한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최근 100년간 엄청난 지식과 기술 혁명으로 인해 인류는 AI까지 활용하고 있다. 어떤 학자는 단군 이래 Z세대는 최고로 똑똑한 세대라는 말도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의 감정을 외면하고, 몸을 외면한 이유가 이 머리에 집중된 것도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3v2v-eR8Mh-tYGdhhMhA9svTl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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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우리는 왜 몸을 외면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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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4-27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외면할 수 있고, 억누를 수도 있다. 머리로 사고하고, 합리화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설명을 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미뤄둔 감정과 사고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무의식 속 어딘가에 잠시 내려앉아 있을 뿐이다.  다만 감정에서 눌러둔 것, 머리에서 합리화한 것들은 결국 가장 정직한 영역인 '몸'에서 드러난다.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k85qtNVzCwu8uXg6lSLwdbRWB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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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우리는 왜 감정을 외면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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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0:55:57Z</updated>
    <published>2026-04-24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보다 나아졌지만 감정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감정은 여전히 통제해야 할 대상이거나 인생살이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방해물 정도로 여긴다. 그저 어린아이가 징징대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교육에서도 실상은 마찬가지다. 인간관계에서 감정 표현은 숨겨야 하고, 외면해야 한다고 배운다. 감정은 약점이 되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C6vG5sjq9ZYnFDR-AmMJ9EEv6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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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성숙은 안정됨에서 멈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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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4-20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본능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당연하지만 불안한 상황이나 불편한 문제를 마주하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안정감은 긴장감을 줄여 편안함을 주고, 예측이 가능하기에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고,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해 준다. 이러한 안정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삶은 지루해지고,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문제는 이제 안정 그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fUf48XHWu6sFNioiHLqcbV7rR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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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성숙은 왜 비교될 수 없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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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4-17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모두 같은 시대를 살아도 결코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는 빠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고, 누구는 여전히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숙은 어떤 외부 기준으로도 측정할 수 없다. 시대가 다르면 성숙의 조건도 달라진다. 중세의 사람들이 고민한 문제, 산업화 시대의 인간이 마주한 과제, 전쟁 세대가 겪은 아픔은 지금과 전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HXOIL6U1nBlf1EYTRItgJqxoV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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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감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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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3:10:49Z</updated>
    <published>2026-04-16T13: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영화 평론가들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 어떤 잣대를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하는 것이 그저 본인이 못 만드니까 비판만 일삼는다고 생각했다. 다른 분야라고 다를까 많은 비난에 참다못해 기성용 선수는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누군가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일이 비단 오늘날만의 일은 아니다. 그런 일은 역사 속에서도 늘 일어나던 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cnx0Lr4Poi28fnzHd6wNoFQSc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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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성장과 성숙은 왜 다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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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1:23:49Z</updated>
    <published>2026-04-13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성숙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학업을 끝내고, 돈을 벌고, 관계를 만들고,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다 보면 어른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성장하는 것이고, 그저 경력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성숙은 다르다. 깊이의 차원으로 보면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똑같은 감정에 걸려 넘어지고, 똑같은 관계에서 상처받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IiQlgwd67krvBJvKsBkm_wVXY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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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성숙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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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56:51Z</updated>
    <published>2026-04-10T08: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르만 헤세의 소설『데미안』에는 &amp;quot;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amp;quot;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이 문장은 단순한 성장의 비유가 아니다.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보이지 않는 알 속에 머문다. 그 알은 세상에 뿌려진 씨앗처럼 무언가로 성장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JoEpg6dDNTzCWpPHpdtvU5S6iV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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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류애와 자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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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0:25:34Z</updated>
    <published>2026-04-07T10: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에서 우연히 어떤 목사님의 강의를 들었다. 그것은 기독교를 믿는 보편적인 사람들은 선을 추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아가 인류애를 가진 사람들이지만 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나도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 수 없는 분노가 일어났다. 그것을 좀 더 확인해 보니 그것은 나의 생존 본능에 거스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uY78E7KdcC1M-Lk1Ne_hOEcKP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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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성숙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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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2:21:22Z</updated>
    <published>2026-04-06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위인전을 읽으며 그러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꿈을 품었었다. 그때도 외모지상주의니 황금만능주의니 하는 말들을 하며 보이는 것에 치중하는 것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요즘 사회는 어떤가? 그런 말 자체를 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제 너무나 당연하게 중요하고 지독하게도 그것이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puOyEv8YMrxiZTnNVYF4fM6aR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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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해지면 알게 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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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9:10:31Z</updated>
    <published>2026-04-01T09: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4월이다. 시간은 이상하다. 하루는 길게 늘어지는데, 달로 보면 순식간에 지나간다. 올해 1분기를 지나면서 조금 정리를 해본다. 이사를 했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맞게 가구와 물건들을 들였다. 낡은 것들은 정리하고, 필요한 것들로 다시 채워 넣었다. 옷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입지 않는 것들은 버렸고, 몇 벌을 새로 들였다.  요즘은 평범한 순간을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lIPu0UBF7HYYPtYA1SMhwZcR4x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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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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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10:49Z</updated>
    <published>2026-03-25T07: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답은 이미 알고 있었다.  나는 안정 속에서 조금씩 도전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것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이게 내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리고 그 전제는 단 하나였다. 몸을 지키는 것. 이것만큼은 무리해서도 안 되고, 도전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 된다.  어쩌면 나는 끊임없이 특별해지고 싶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t6u51B_spCg23FqEdn0dEsmuo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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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파민과 예민함 사이에서 - 외줄 위에서 살아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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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9:00:08Z</updated>
    <published>2026-03-23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30살 이전, 독립하기 전까지는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다. 취업을 고민하고, 학교를 고민하고, 자질구레하고 사소한 문제들로 시간을 보냈다. 그저 그렇게, 다들 사는 방식대로 살아왔다. 그러다 독립을 하면서 내 삶은 크게 변하기 시작했다. 나는 정규직을 싫어했다. 구속받고 책임지고 갇히는 것 같아서 싫었다. 나는 언제든 관두고 싶었고, 자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hmQPi_MNvMtjryZdquBFxFbfE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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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나'들이 '나'를 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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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8:54:57Z</updated>
    <published>2026-03-20T08:5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면 탐구를 좋아하는 나지만, 글이 전혀 쓰이지 않는 순간이 있다.&amp;nbsp;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면 자꾸 과거를 돌아보거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다시,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글감을 찾게 된다. 그럼 나는 잠시 멈추고 내면을 들여다본다. 그러면 내 안의 자아들은 마치 자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Rezhnlzr4tcVjucqOfK5g9ZEI_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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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으로 돌아온 후, 회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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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9:44:20Z</updated>
    <published>2026-03-20T07:1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던 그날, 나는 무지막지하게 아팠다. 식은땀이 났고, 비행기를 미뤄야 하나 고민이 들 정도였다. 그래도 어떻게든 먹고 자며 버텼고, 결국 무사히 돌아왔다. 한국은 3월 초였지만 여전히 꽤 추웠다.  고맙게도 동생이 차로 마중을 나와 주었고, 덕분에 편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집에 오자마자 탈수 증상은 더 심해졌다. 허리와 다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4EKcxCNNYhqVh_XALUCfLTC9p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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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부 한 달 살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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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30:35Z</updated>
    <published>2026-03-18T08: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조식을 먹고 성당에 다녀왔다. 우연히 미사가 끝나기 직전이어서 잠깐 참여할 수 있었다. 기도를 드리고 성당 안 기념품 가게를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도 몇 가지 사고 나왔다. 원래는 한 달 살기를 계획했지만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꽤 컸다. 어제 만났던 친구는 이곳이 관광 도시라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심심하고 할 것이 없는 동네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UA_ZNgkUYzqgrzEKvQR2xJ-pH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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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끊겼던 것은 인터넷뿐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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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9:00:03Z</updated>
    <published>2026-03-16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다. 숙소 의자에 앉아 있으면 몇 분 지나지 않아 허리가 아파 다시 누워야 했다. 운동 일정도 거의 다 취소했다. 이 몸으로 세부에서 계획했던 것들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다음 날이 체크아웃이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냥 일찍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일정을 정리하니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졌다. 숙소 근처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Qqix1P-39o5mKT4Ym9LnMxWAG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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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사이에서, 다시 혼자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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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9:13:33Z</updated>
    <published>2026-03-13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간단히 조식을 먹고 성당에 다녀왔다. 성당은 화려했고 사람도 많았다. 다만 모든 통로가 개방되어 있어 공기가 머물지 않았다. 덥고 습한 바람이 그대로 스며들었다. 미사를 마친 뒤 어제 잃어버린 선글라스를 다시 사고 싶어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카본 마켓으로 향했다. 그러나 뙤약볕 아래, 쓰러져 가는 판자 가게들이 듬성듬성 모여 있는 모습을 보자마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YKsVvARn44nC8j7Gavf-ZdP2r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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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멈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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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9:14:46Z</updated>
    <published>2026-03-12T09: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간 푹 쉬었다. 몸이 불편하니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이 올라왔고, 무기력해졌다. 그러다 보니 삶 자체가 어딘가 리셋된 느낌도 들었다. 마음속 내면아이들은 항상 내 편이다. 푹 쉬고 다시 운동을 하면 된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현실의 몸은 허리와 골반이 저리고 불편했고, 탈수도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오늘은 작년에 다녔던 필라테스 상담을 받으러 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G0Ofg4037pYQvMM3UHVapSo1Cs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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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단을 오가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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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9:00:05Z</updated>
    <published>2026-03-11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은 멀쩡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숙소 근처 도교 사원이나 가볼까 생각했다. 이제 새로운 숙소에서 잠도 잘 잤고, 설레는 마음으로 관광객처럼 하루를 시작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오토바이 택시 앱이 오류가 났다. 큰일이었다. 그랩 자동차는 비싸고, 교통 체증도 심하고, 무엇보다 불편해서 거의 타지 않는다. 오토바이 앱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한국 번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g8%2Fimage%2F0n0FerTE9mbTx3rgfQ1h1xj5V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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