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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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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식과 채식을 실천하며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정신근육을 강화하고 새로운 삶을 꿈꾼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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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5T02:33: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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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가 다른 거지 - 팔보채 덮밥(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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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1:06:57Z</updated>
    <published>2026-02-22T22:3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산슬'과 '팔보채'를 구분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급식소 메뉴 중에 덮밥은 주로 일요일 메뉴로 선정이 된다. 보통은 주기적으로 바뀌기는 하지만 재료의 가짓수가 많고 조리과정이 복잡한 메뉴는 꺼리게 된다. 그 대표적인 메뉴가 바로 '유산슬'인데 이번에는 약간 비슷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메뉴인 '팔보채'가 2월 마지막주 일요일 메뉴로 정해졌다.  중식당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kHcTzCFmtcXBsZCvYuOmXGV3y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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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을 기약하며... - 제주올레 14코스(저지마을~한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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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0:56:49Z</updated>
    <published>2026-02-10T05:0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즈음에 하루 종일 찍은 사진들은 카톡 단체방에 올려지고, 다시 노트북 폴더에 일자별로 정리된다. 정리된 사진들을 보고 다시 한번 전날의 감성을 느껴보기도 하고 몇 개의 사진과 기억을 모티브로 브런치글을 작성한다. 이미지 파일을 하나하나 보다가 '슬라이드쇼' 기능을 발견했다. 시간별로 파일을 정렬하고 슬라이드쇼 버튼을 누른 후에 BGM까지 더하니 '완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7E7BL76Zm1gkonnI2p5C-5iV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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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틈에 육십 - 올레숙소(바당스테이_어느 틈에 벌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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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23:44:04Z</updated>
    <published>2026-02-08T23:4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쪽에 위치한 제주올레 3개 코스를 마치고 서쪽 저지마을 쪽으로 이동을 한다. 친구부부와 어렵게 일주일간의 휴가를 내고 올레길을 계획할 때, 나름 고민을 해서 선정한 코스들이다. 오른쪽 코스(1코스, 2코스, 3코스)들이 해안을 중심으로 일열로 펼쳐져 있다면, 왼쪽 코스(13코스, 14코스, 14-1코스)들은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3개의 코스가 사방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fr5TAtpfUsaa6w7tTmO_zrx-j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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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내리는 겨울바다 - 제주올레 3코스(온평포구~표선올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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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0:47:39Z</updated>
    <published>2026-02-07T22: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형님, 제주도에 눈예보가 있다는데요.&amp;quot; 서울에 사는 후배의 안부문자가 날아왔다. 1주일 동안 제주도 올레길을 걷겠다는 소식을 알고 걱정이 돼서 보내온 듯했다. &amp;quot;눈 오면, 한라산 올라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amp;quot;라는 후배의 말에 '빵' 터졌다. '그래, 그렇지! 우린 눈이 내리면 눈 밟으러 산에 다니는 산꾼들이었지.' 그런데 요즘은 등산도 소홀해지고 걷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jPfXQi7qtnuk-IIZyaiCfdh3E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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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불어도 좋은날 - 제주올레 2코스(광치기해변~온평포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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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21:24:08Z</updated>
    <published>2026-02-06T22: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창문을 때리는 바람 소리가 심상치 않다. 숙소가 바닷가 근처라서 &amp;nbsp;바람이 더 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제 새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첫날 걸었던 올레 1코스는 2월 초 겨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포근한 날씨여서 역시 제주도는 서울과는 온도차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벽산책 겸, 날씨 확인 겸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jWcF5mMS7QNmbdQHuQzoTkfyU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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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굳이, 성산일출봉 - 제주올레1코스(시흥초교~광치기해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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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21:24:53Z</updated>
    <published>2026-02-05T12:5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 굳이, 성산일출봉을 올라가야 하나?'&amp;nbsp;그 소리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거렸다. 벌써 10km를 걷고 난 후였다. 멀리서 찍은 사진들이 더 멋지게 나온다는 말이 스스로에게 더 위안을 준다. 애당초 성산일출봉을 올라갈 생각도 없었지만 한참을 떨어진 광치기 해변 유채꽃밭에서 성산일출봉을 뒷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어찌하다 보니 더 명분을 만들어 준다.  '뭐 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b3CF64gXnFFpShqZr7xkK1IDp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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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을 보내며... - 2026년 목표 3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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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5:09:05Z</updated>
    <published>2026-01-01T05:4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일출 산행도 포기하고, 본가 방문도 안 하고 아침 일찍 홀로 신년미사를 드리고 와서 차분하게 차 한잔 마신다. 딸내미가 전날부터 만들기 시작한 티라미수 케이크를 한 조각 베어 물고 은은한 녹차 향을 더해본다. 오랜만에 신년 아침에 느끼는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이다.   2025년 마지막날, 한 해의 끝자락에서 아들과 명동밥집 봉사를 마치고 동네 생맥주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vsV_IaPkkZKTQM6yJLZqDUj5UT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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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장 그리고 짬뽕 - 짜장덮밥 (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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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3:26:21Z</updated>
    <published>2025-12-22T11:1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배달된 잘 손질된 당근 봉지 한 개를 잘라 국통에 쏟아붓는 순간, 뭔가 잘못된 느낌이 머리를 스친다. 전날 확인한 레시피에서 본 당근은 분명히 당근채였는데, 국위에 떠있는 빨간색 당근조각들은 정육면체이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요리실장께 물어보니, 당근챱(chop)은 짬뽕국이 아니라 짜장밥에 들어갈 식재료인 것이다.  '젠장!!!' 지난번에는 짜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5guwWudmK_gl8u6G2pug4AupI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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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묽거나, 되거나 - 카레라이스 (명동 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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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2:11:24Z</updated>
    <published>2025-12-08T12: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일 났다!!! ' 오후에 새로 만든 카레가 평소에 먹던 걸쭉한 카레라이스가 아니라 카레국이 되고 말았다. 주방실장께서 오후 반차로 안 계신 틈을 타고 제대로 사고를 친 것이다. &amp;nbsp;남아있던 식재료가 적은 탓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물을 과하게 부었다.&amp;nbsp;&amp;nbsp;오후에 사용하려고 남겨두었던 감자, 당근, 완두콩, 샐러드, 양파, 사과 그리고 삶은 닭가슴살(1바트,용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vWKsFeXY9bJlNh2e5sAGGq7cNm4.jpg" width="2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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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요에 답하다 - 참치 김치 볶음 덮밥 (명동 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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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4:36:07Z</updated>
    <published>2025-11-30T23: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시 한번만 국을 휘휘 젓어 주실 수 있나요?&amp;quot;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기사가 조심스럽게 요청한다. 속으로는 아침부터 카메라를 들고 주방과 야외천막을 이리저리 누비고 다니는 외부인들이 거추장스럽기는 했지만  싫은 내색 없이 리액션을 크게 해 본다. 큰 국자로 어묵탕에 담가서 크게 원을 그리기도 하고, 괜히 한 국자 퍼서 공중에서 자유낙하를 시켜보기도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fGBYq4hsyJSkOEyGkUB-J_lUT2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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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한산 실루엣 - 백패킹(양주 노고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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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9:58:58Z</updated>
    <published>2025-11-08T20: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깨가 펴지지 않는다. 몸이 땅속으로 깊숙이 박히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등에 걸린 20kg 짜리 배낭은 쉽게 몸과 하나가 되지를 않는다. 신체의 적응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평소에 내 몸도 그렇게 잘 적응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좀 더디다. 들머리인 양주 흥국사에서 출발한 지 삼십 분이 지나도 배낭은 계속 무겁게 느껴진다.   한동안 백패킹을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POu676hyGQaYSvE1FHpgLq9hs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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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료급식소에서 육회를 - 육회비빔밥 (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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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0:52:59Z</updated>
    <published>2025-10-20T00: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 메뉴가 뭐라고?&amp;quot; 아침에 출근한 봉사자가 반문한다. &amp;quot;육회 비빔밥 이라고요!&amp;quot;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했던 나이 지긋한 봉사자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눈치다. 허긴 5년 전 명동밥집이 운영되기 시작한 이래 새로 생긴 '신메뉴'이긴 하다. 대략 30가지의 국거리와 50가지의 반찬을 로테이션 형태로 메뉴를 정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sY5i0JZ-ys7qu6KXdQQNVJuzE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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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잡이는 아니지만 - 장어덮밥 (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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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2:49:14Z</updated>
    <published>2025-10-12T22: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짝 얼어있는 바닷장어를 하나씩 떼어내어 오븐용 트레이에 지그재그로 펼쳐주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청주를 넣은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오븐에 넣고 쿠킹을 한다. &amp;nbsp;마지막 단계는 커팅(cutting) 이다. 조리실에서는 세 번째 단계를 수행하는 봉사자를 '칼잡이'라고 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잘 익은 장어들은 바트(小&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6oO7hiZV0EPDiFp_A3YzlyxnS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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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까진 소고기 - 버섯 소불고기 덮밥(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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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23:37:59Z</updated>
    <published>2025-09-28T23: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메뉴식단표가 작성되었다. 메인반찬에는 여러 가지 고기들이 골고루 구성되어 있다. 바닷생선(바닷장어, 꽁치김치찜)에서부터 치킨(가라아게), 오리(오리훈제), 돼지고기(고추장 제육볶음, 꿔바로우), 소고기(소불고기, 떡갈비, LA갈비, 육회비빔밥)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님을 많이 부르는 메뉴는 아무래도 소고기 메뉴이다.  어떻게들 아셨는지 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SePcCuDx2dl2gXKYlUTKbXczJ4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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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평양을 건너 - 참치회덮밥 (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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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1:35:55Z</updated>
    <published>2025-09-22T01: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넌 어디서 왔니?&amp;quot; 하고 물으면, &amp;quot;저 멀리 태평양을 건너왔다&amp;quot;라고 대답할 것만 같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먼 곳으로부터의 여정 끝에 만남이라는 것이 대단한 인연인 듯하다. &amp;nbsp;아침 일찍 출근해 보니 새벽 내 배송된 100kg의 참치살 튜브는 박스 채로 &amp;nbsp;급식실 대형 냉장고 한쪽에 고스란히 쌓여 있다.  &amp;quot;넌 어디서 왔니?&amp;quot;  방송 요리프로그램에서는 일식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BwXewW62ki8CaRmhfz98NEr8n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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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공은 나야 나 - 마파두부 덮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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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0:47:24Z</updated>
    <published>2025-09-15T07: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급식소에서 새로운 메뉴를 만든다는 것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듯한 모험이자 도전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인 경우에는 대충 인터넷에 나와있는 레시피를 훑어보고, &amp;nbsp;뚝딱뚝딱 만들어 보면 된다. 그러다가 혹시라도 맛이 안 나면 다음을 기약하면 된다.  하지만 매끼 천명분의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급식소에서의 '신메뉴'는 그만큼 리스크와 책임감이 공존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GdbgeN89x7AgWTcUdfy_SBh_7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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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잣국 이드레요 - 감자된장국(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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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6:25:59Z</updated>
    <published>2025-07-27T21: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자들이 물 받은 싱크대 속으로 우르르 쏟아진다. 투명한 물은 금세 황톳빛으로 물들고 여러 명의 봉사자들이 달려들어 손질을 시작한다. 어디선가 나타난 감자 깎기용 필러는 물에 젖어있는 감자의 껍질을 훌러덩훌러덩 거침없이 벗겨버린다.  감자들이 우르르 쏟아진다.    보통의 감자는 껍질을 벗기는데 잔뜩 힘이 들어가지만, 오늘 감자는 왠지 약간 물컹한 느낌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W3u-BcM0_Q0zP7dhUtnSGMY2k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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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미 수프?! - 햄부대찌개(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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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2:31:50Z</updated>
    <published>2025-07-20T20:2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은 무슨 국을 끓이시나요?&amp;quot;  아침 일찍 출근한 봉사자가 명동밥집 센타장인 신부님께 여쭤본다.  &amp;quot;아미수프입니다.&amp;quot;   낯선 단어에  '그게 뭐지?'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가 이내 그 뜻을 이해하고 피식 웃음을 짓는다.   &amp;quot;아미수프입니다.&amp;quot;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이후에 미군과 관련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미군부대에서 몰래 빼낸 핫도그나 햄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pPN6--XqmVGyWlHNb-w2eZWzm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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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국에 대한 오해 - 미역 팽이버섯 장국(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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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23:20:36Z</updated>
    <published>2025-07-13T20:4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을 끓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을 사용한다. 부식창고에는 된장, 쌈장, 미소된장, 고추장 그리고 간장이 떨어지지 않게 계속 관리한다. 어떤 장을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국의 정체성이 정해진다. 매일 천명분의 국을 5개월 동안 만들다 보니 메뉴를 보면 대충 식재료들과 장을 얼마나 사용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메뉴명에 '장국'이 들어가 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RVvEaPlh7frug-4p80fenkDlm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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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 동동 - 오이 미역 냉국(명동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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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4:50:27Z</updated>
    <published>2025-07-06T21: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낮의 온도가 30도를 육박한다. 아직 한여름도 아닌데 벌써부터 푹푹 찐다. 하루 종일 화구 옆에서 조리를 하고 있으면 등줄기에 땀이 또로록 흘러내리고 속옷이 흠뻑 젖어버린다. 이런 날, 국통위에 동동 떠있는 얼음이 나를 더위로부터 해방시킨다. 대형 냉장고에서 며칠 동안 차갑게 보관했던 18리터짜리 생수통 3개씩을 콸콸콸 국통에 붓는다.   냉기가 국통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L9%2Fimage%2FA4ymcknPAWhymxI3EwcJic6Nk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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