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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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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reor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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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의 모든 &amp;lsquo;부적응자&amp;rsquo;를 위한 부적응자. @zzunzunz</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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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3T16:04: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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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시방편 - 해결은 없고 지속만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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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7:23:53Z</updated>
    <published>2025-12-24T17: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데 그게요 딱히 이유는 없고말하려다 말았고그냥 그렇게 됐어요. 그게 아니라는 말은이미 늦었고그랬다는 말은별 의미 없고 그래서 그렇다고해두면더 묻지 않아서그게 좋아요 뭘 바꾸겠다는 건 아니고이대로면오늘은 괜찮을 것 같아서 괜찮은 척도 아니고괜찮지 않은 것도 아니고그 중간에서잿빛 연기가 몽글.그러다 보면하루가 가고말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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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들인 슬픔 - 허기가 파닥파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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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7:05:29Z</updated>
    <published>2025-12-23T17:0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내 낱말들은 어설프고 미숙하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나는 갈피를 잃은 단어들을 고집스럽게 주워 담아 꾸역꾸역 펼쳐놓는다. 마치 배가 고프지 않은데 허기를 느껴 단것들을 삼킬 때처럼. 달고도 단것들이 몸에는 해로워도 입안이 안정되듯, 신기하게도 길 잃은 글자들이 허기진 마음을 달래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종종 그렇게 생각한다. 슬픔에도 열정이 필요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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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의 호흡 - 182-82rp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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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16:00:40Z</updated>
    <published>2024-05-29T16: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저 그냥 숨만 쉬면서 살아가는 게 전부다. 그러나 숨을 내쉬는 것조차 옥죄어 오는 이 순간은 마치 그를 거대한 태풍에 잠식시켜 버리는 것 같다. 누구도 무엇도 어느 것도 그의 태풍을 헤아릴 수 없으며, 감히 짐작조차 못할 거다. 그냥 이건 오롯이 그의 몫이다. 그런 것이다. 알아달라고 말할 필요도, 억울하다고 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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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엉 - 괴롭히지 말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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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15:34:06Z</updated>
    <published>2024-03-04T15:3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맞지는 않아도 폭력을 당할 때가 많지요.  예를 들면, 허리가 아플 때 나는 도수치료를 받아야 회복이 되는 몸인데__누구는 침을 맞는 게 효과적일 수도 있고.. 어떤 누군가는 추나를 받고 나은 사람도 있고, 다른 이는 물리치료가 직빵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침을 맞아야 낫거나 혹은, 신경주사를 맞아야 회복되기도 하지요. 저는 신경주사는 죽어도 맞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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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중 - 00:16 A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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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15:32:51Z</updated>
    <published>2024-03-04T15:3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감았다 떴다를 수도 없이 반복하던 찰나 그 벼랑의 끝에서 아득함을 뚫고  누군가가 말을 합니다. ​ 이 지경을 하고서라도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  아무 눈물도 슬픔도 헤아림도 없이 어두움을 향해 나아 갈 수 있는 사람___그 사람이 당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이지요.  그 사람이 나였으면, 내가 되었으면 ​ 내가 되어보기로 감히 다짐해보려 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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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으며, 소망하며. - 모든 것을 견딥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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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7T13:40:25Z</updated>
    <published>2023-01-07T02:4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사랑은 강한 것 같으나 연약하기 그지없고, 굳센 것 같으나 나약하기 짝이 없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성인줄 알았건만 알량하고 얄팍한 소굴과 같았다. 이토록 쉽게 바스러지는 걸 보니___ 그럼에도 오늘만큼은 동굴로 들어가 그대의 눈동자에  감히 건배를 요청해도 될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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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떠러지 - 벼랑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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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1T00:52:02Z</updated>
    <published>2022-07-17T20: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픈 만큼 성장한다, 혹은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라는 말이 있더라. 과거의 기억은 완벽히 망각해버리는 대단하신 인간들의 위대하고도 말 같지도 않은 말.   아플 때는 마치 그 고통이 나를 집어삼킬 것 같은 절망을 느꼈으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오히려 그 고통을 미화시키고 있다___아니면 진짜로 아픈 게 아니었거나.  이 세상에 성숙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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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천이십이 년 오 월 이십구 일 - 왠지 난 이 순간이 우리의 영원일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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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5T02:34:26Z</updated>
    <published>2022-06-04T13: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서부터 걷자 어디까지? 너가 걷고 싶은 곳까지.  그럼 지구 끝까지 걷자!  // 근데 걷다가 힘들면 어떡해? 쉬면 되지 걷다가 졸리면 어떡해? 자면 되지 걷다가 울면 어떡해? 울면 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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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들 - 딱딱하고, 차가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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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30T23:20:42Z</updated>
    <published>2022-04-30T16: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드럽고,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이불이라던가.. 슈크림 같은 것.  &amp;lsquo;딱딱하다&amp;rsquo;라는 말은 왠지 나를 경직되게 만들고, &amp;lsquo;차갑다&amp;rsquo;라는 말은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  딱딱한 무언가와(사람이든, 사물이든, 음식이든, 상황이든) 마주하면 나도 같이 딱딱해지는 기분이 들고 차가운 무언가와(단어라던가, 문장이라던가..+ 추운걸 극도로 싫어한다) 만나면 뼈마디까지 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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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작 - 그것은 마치 심장이 목에서 뛰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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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9T23:00:13Z</updated>
    <published>2022-04-09T12: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짐작이 무서운 게 뭐냐면 눈에 보이는 것 같으나 보이지 않는 어떠한 무언가 분명한 것 같으나 분명하지 않은 저 너머의 그것  그 무언가로부터 처참하게 속을 수도 있다는 거다. 내가 나를 속이거나 그것이 나를 속이거나  그러니까 짐작 같은 건 하게 하지도 말고 하지도 말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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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황 - 외로운 노래는 그만 듣고, 이제 울기 말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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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31T15:50:00Z</updated>
    <published>2022-03-31T14: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도 기억이 나지를 않아.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는데 예고도 없이 나를 찾아온 그날이 말이야. 너를 만나면 반갑기도 하면서 무서워, 겁이 나. 반가운 건 뭘까, 너를 마주하면 비로소 내가 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태어날 때부터 탯줄에 마치 네가 엉켜 있던 것 같은 느낌이랄까. 탯줄이 끊어지면 그제야 독립적인 생명체가 된다던데 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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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 - 분수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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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9T23:55:24Z</updated>
    <published>2022-03-09T13: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어떠한 굵은 선이 내 그림자를 꽁꽁 싸매고 있는 듯한 기분이 며칠 째 떠나지를 않았다. 이 선은 도대체 뭘까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로부터 만들어졌으며 왜 생겨난 걸까. 늘 그렇듯 내 탓을 했다 내가 직접 그어버린 선이라고 치부했고 나의 못남 때문에 만들어졌다 답을 내렸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스스로 선을 긋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지 않는 나는 여태껏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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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벌 - 살아있다는 것이 나를 죄인으로 만들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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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9T01:15:55Z</updated>
    <published>2022-02-08T17: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 자갈 위로 번지점프를 하자, 따뜻한 세상에 찬 물을 끼얹자, 날카로운 칼날 위에서 맨 발로 춤을 추자  레몬티 한 잔에 수면제를 밀어 넣자.//   흥미로운 비트 위에서 구슬픈 노래를 부르자, 떠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에 비수를 꽂자.  아픈 만큼 못난 척을 하자.//   건들건들 뒤로 걷자 일렁이며 썩은 물에서 자위를 하자 외딴섬에 집을 짓고 태풍을 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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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 - 푯대를 향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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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2T05:40:57Z</updated>
    <published>2022-02-01T13:4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이렇게 잘 살아내고 있는 나 자신이 그리고 그대들이, 우리가 참 대단하다.  어른인지 어른이 아닌지 잘 모르겠는 이 나이에 도달한 나의 짧디 짧은 생각으로는 도대체 어떻게 이 생애를  70년 80년을 살아 낼 수 있는지.. 그리고 어찌어찌하여 이 시간까지 살아내었는지, 새로 뜨는 해를 30 몇 번이나 바라보았는지, 앞으로 몇 번이나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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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한 아름다움 -  정상과 비정상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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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9T23:01:08Z</updated>
    <published>2022-01-27T09: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편[不便 : 어떤 것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것이 거북하거나 괴로움.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괴로움. 다른 사람과의 관계 따위가 편하지 않음.]  네이버 사전의 도움을 받아 단어의 뜻을 살펴보았다.  사실 나는 &amp;lsquo;불편&amp;rsquo;이라는 단어를 극도로 싫어한다. 불편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생각은 들지만, 지금은 &amp;lsquo;불편&amp;rsquo;에 대해 소심한 미화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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