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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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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중등교사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자아를 찾는 인생의 여정에 진심이라  기록으로 남기고 추억하며 살고자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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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4T10:06: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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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교사를 그만해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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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2:01:59Z</updated>
    <published>2026-04-15T12: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조회를 마치고 나오는데, 남학생 A의 목에 가로로 길게 압박되었던 흔적이 있어 물었다. &amp;ldquo;언제 다친 상처야?&amp;rdquo; &amp;ldquo;얘가 그랬어요. 어제요.&amp;rdquo;  이 일에 대해 동학년 담임선생님들께 이야기하니 학부모님께 연락드려야 한다고 하신다. 나중에 아시면 담임이 알고도 왜 연락을 안 했느냐 책임을 물을 수도 있으니 연락하는 게 좋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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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은 오늘도 변하지 - feat 실습이 이렇게 쉬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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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4:27:10Z</updated>
    <published>2026-04-12T04: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우리 아버지는 철강회사 현장 노동자로 한 직장에서 오랜 기간 일하셨다. 6남매의 장남으로 아버지를 일찍 여의시고 생활고에 항상 시달리셨다. 그런 아버지에게도 취미가 있었는데 전자기기 수집이었다. 아끼고 아껴 90년대 초반 조립 컴퓨터를 사 오셔서 밤새 플로피 디스크로 작업하시는 얼리 어답터셨다. 아버지는 칠순이 넘어서까지 용산을 시장 보듯 가셔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vc%2Fimage%2FLbGSUKserdC_i9amMIFd6SVHCP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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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정형의 삶 - 김민철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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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45:21Z</updated>
    <published>2026-04-11T12:4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인 오늘 서울대에서 연수가 있었다. 집에서 서울대 까지 3시간이 걸려서 도착했다. 광역버스를 2대 놓치고 선택한 시내버스 경로 덕분이었다. 신도림쯤 가니  &amp;lsquo;아,, 그냥 가지 말까?&amp;rsquo; 수업 째던 대학 시절 실력이 나왔지만 난 직장인이니까&amp;hellip; 서울대까지 완주했다. 시간을 사치스럽게 썼다. 부자가 된 것 같았다. 대학생이 된 기분이 들었다. 이런 여유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vc%2Fimage%2FyksWLaLy7jlL_Ts1Yj-OrwLOkB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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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 번의 삶 - 하고픈데로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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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1:07:04Z</updated>
    <published>2026-04-05T11: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하 작가님의 글이 좋다. 솔직 담백하고, 재치가 있으며, 감동도 있다. 감정이 흘러넘치는 글은 싫다. 담백하면서 서정적이면 좋겠다. 추상적이지 않으면서 직설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딱 그런 에세이 집이다.  가족의 이야기, 심지어 사돈의 팔촌까지 나오는 에세이 같은데, 정이 흘러넘치거나 애틋하지도 않다. 그냥 너도 나도 갖고 있는 가족이야기다.  어쩌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vc%2Fimage%2Fd790PAwp38_JFZKKIdjmaajnpU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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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이 끝났다 - 동료교사에게 연민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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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4:40:06Z</updated>
    <published>2026-03-28T04: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임으로 바쁜 3월을 보냈다. 교사의 3월은 1년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담임은 체감 1년 같은 한 달을 보낸다. 각종 가정통신문이 쏟아지고 수합해야하며 36명의 학급 학생들을 모두 상담해야 하고, 건강상태를 살피고, 총회를 준비해 한해의 평안을 준비한다. 올해는 특히 교육용 디지털 원패스-교육용 클라우드-구글워크스페이스-태블릿에 계정 등록을 하느라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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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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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4:58:30Z</updated>
    <published>2026-02-25T14:5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행자 싯다르타의 삶을 세밀 하게 그려내 인생의 본질을 그려낸 작품이다. 불교 수행의 길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했나 싶은 책이다.  헤세가 알려준 인생의 본질은 친구 고빈다와 싯다르타의 재회 장면에서 찾을 수 있다.  &amp;ldquo;나는 그분의 위대성이 그분의 말씀, 그분의 사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행위, 그분의 삶에 있다고 생각해&amp;quot;  말이나 이론에 존재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vc%2Fimage%2FstNrlCUoTPHwWgpucgMFI59kAr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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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lorful 하게 살고 싶어 질 때. - 나이가 들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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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0:11:55Z</updated>
    <published>2026-02-03T10:1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형색색 다양한 색이 베트남의 연중 따뜻한 날씨와 잘 어울린다. 호이안 여기저기 매달린 등은 저렇게 쨍한 색을 조합했는데도 촌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예쁘다는 느낌이 들어 본능적으로 눈길이 갔다.  색의 조합이 예쁠 때 기분이 업된다. 체크 문양에 쓰인 색이 평소 보지 못한 색의 조합일 때 마음을 뺏긴다. 그런데, 내 옷장, 우리 집은 무채색 천지다. 옷을 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vc%2Fimage%2FC-r1YhQtzQ01tfydhOVXi3iQKu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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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수 맛을 알기 전과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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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2:18:13Z</updated>
    <published>2026-01-29T12: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 음식에 빠질 수 없는 고수  쌀국수, 반쎄오, 넴루이 고수가 안들어 간다면 특별함이 반감될 베트남 음식이다.  이제는 월남쌈에 고수를 넣지 않으면 섭섭할것 같다. 베트남 여행으로 알게된 고수의 찐맛!   여행이란 이런것 내 일상에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새로운 시야를 보여주기도 하고 새로운 맛을 알려주기도 하는 그런것  고수 냠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vc%2Fimage%2FvQ_FscRAz1nYr31wH9v4zPdOC4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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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자아를 찾는 40대에게 - 헤르만헤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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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0:50:04Z</updated>
    <published>2026-01-25T10:5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데미안을 읽었습니다. 한국인이 헤르만헤세의 작품을 그리 좋아한다지요? 셰익스피어 작품보다도 헤르만헤세의 작품을 읽어본 사람이 더 많다고 해요.(https://www.atlantajoongang.com/28177) 저는 20대에 처음 데미안을 읽고 지금이 두 번째인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이해가 수월합니다. 지금도 더러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 문장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vc%2Fimage%2FfEVcfV_UigcGFiwcV0mU0cxMbS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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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전성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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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7:43:55Z</updated>
    <published>2026-01-12T00: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의  걸음마 시절  사진과 영상들을 보다가 이때가 내 전성기였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한 아이를 낳고 인생 최고로 할 일이 쏟아졌고 매일이 변화였던 그 시절, 아이를 낳을 때 죽을 고비라는 것을 경험했고 키우는 중 아이는 자고 일어나면 달라졌었다. 오늘은 잘자던 녀석이 내일은 안 잔다고 울기도 하고 어제는 먹는 양이 적었던 녀석이 오늘은 잘 먹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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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에서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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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2:22:29Z</updated>
    <published>2026-01-10T12: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교사가 되고 싶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교사가 되는거라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십수년을 노력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모르는 것에 솔직하며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를 있는그대로 인정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사람들과 만나길 기대한다. 다른 사람의 부족함도 나와 같이 인정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 편안한 직장생활을 할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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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절을 어디 감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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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3:07:04Z</updated>
    <published>2026-01-07T13: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친절한 사람이다. 아이들은 내게 &amp;ldquo;선생님은 항상 기분좋아 보여요.&amp;rdquo;라도 한다. 말을 참 예쁘게 한다는 말을 꽤 많이 들어봤다.  그런데 친절하게 굴면 오히려 예의없이 대하는 사람이 있다. 그에게는 손톱 만큼의 친절도 베풀지 않는다. 적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게 평소 지론이지만 나에게 불필요한 핀잔과 거짓말, 비난을 서슴치 않는다면 나 또한 기꺼이 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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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을 감추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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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5:30:39Z</updated>
    <published>2026-01-05T15: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 사진을 보면 괜히 울컥한다. 가령 이모부랑 껴안고 있는 조카 사진이라던지 운동회에 증조모, 친조부모, 외조부모 까지 모두 참석해 줬다는 이야기 같은걸 보거나 들으면 내가 못가져본 일확천금이라도 가진 사람들을 보는 것 마냥 부럽다.  영영 나는 못갖겠지, 가족애에 파묻혀 사는 정에 여유로운 얼굴은 나는 못가져보겠지.  괜찮지 않지만 인정한다. 그게 나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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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파민의 소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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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11:10:08Z</updated>
    <published>2025-07-19T09:2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의 학기 말은 악 소리 나게 바쁘다. 안정적으로 흘러가던 수업흐름의 종결을 알리며 성적 마감과 학기 종료를 위한 각종 확인 과정이 복잡하고도 예민하다. 이 와중에 엄마의 이웃사촌 총무 아줌마에게 문자가 도착했다. 엄마는 수년 전 아파트 부녀회 감사 역할을 맡았고 그때의 인연으로 10년 넘게 이어져온 사이다. 가족보다 더 자주 왕래하는 엄마의 찐친. 직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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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보호자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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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21:04:06Z</updated>
    <published>2025-06-15T14: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병원 진료를 갔다. &amp;ldquo;거동이 불편해서 왔어요&amp;rdquo;  의사 선생님은 관절 사진과 골다공증 검사를 받자고 했다. 검사실 선생님이 내게 물었다. &amp;ldquo;골다공증 이전 검사 결과는 있으세요?&amp;rdquo; &amp;ldquo;아니요&amp;rdquo; 대답하며 묘한 죄책감이 들면서 책임감이 느껴졌다. 엄마는 혼자서는 병원진료를 오기 어려웠다. 병원에서 하는 각종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웠고 검사를 받기 위해 침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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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직교사를 준비하는 너에게 - 언젠가는 하게 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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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08:52:50Z</updated>
    <published>2025-05-24T08: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회사에는 있는 팀장, 학교에도 있다.  그들을 보직교사라 쓰고 부장이라 부른다. 올해 나는 경력이 10년 이상에 40대 초반이니 보직교사를 지원할만했다. 주변에서도 이제는 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들 했다.   아니, 나는 아니다. 그냥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했다가 큰코다친 일이 한두 건인가.  취업이 잘된다기에 식품영양학과에 갔다가 교사 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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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중에 제일 좋은 건 - 새 학기가 두려운 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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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3:27:32Z</updated>
    <published>2025-02-24T12:4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일째 평가계획서를 작성 중이다. 눈이 아파 침침할 정도로  입학식과 취임식을 준비해야 하고 교내 내규집을 만들어야 한다.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새 학기가 두렵다.  그런데 그중에도 좋은 게 하나 있다.  &amp;lsquo;1학년 아이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 내 취미가 어반스케치라고 소개해야지&amp;rsquo; &amp;lsquo;3학년 아이들은 작년에도 봤던 아이들이니 나에 대해서 너희가 소개해봐&amp;rsquo;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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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스크래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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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8T14:46:48Z</updated>
    <published>2025-02-18T14: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인생의 스크래치가 생길 때가 있다. 어떤 건 깊게, 어떤 건 얕게   숨기고 싶어 경계를 만들고 비난받기 싫어 벽을 높게 세우다가도 어느 틈에 나의 민낯이 들켜버리고 만다.  숨어 버리고 싶은 순간.  그런데 그럴 때 생기는 스크래치는 의외로 얕다. 얕지만 자주 생긴다.  자주 얕게 생기는 스크래치는 골치가 아프다. 같은 말을 반복하여 누군가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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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하니 TV를 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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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0:43:03Z</updated>
    <published>2025-02-06T15:2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dquo;유열의 음악앨범&amp;rdquo;을 보니, 극 중 &amp;lsquo;대표님&amp;rsquo;은 뭐가 그렇게도 가볍다. 물건들을 가볍게 대하는 것을 넘어 사람관계도 가볍게 생각한다. 삼각관계의 라이벌을 대할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할 때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일인데도 영혼이 실린 간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간절함은 무거움과 어둠, 결핍으로 느껴지고, 가벼움은 밝음, 여유로 그려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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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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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14:46:57Z</updated>
    <published>2025-01-14T13: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지요.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때가 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한번 맺은 인연을 평생 이어가면 좋으련만 어디 삶이란 게 그리 안정적이기만 할까요. 삶의 무수히 많은 변화에서 온전히 인연으로 남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에게 와서 마주하게 된 인연과 물리적인 거리의 변화로 시절인연을 만들기도 하지만,  세월의 무게로 순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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