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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사소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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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사롭고 소소한 이야기를 짓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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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4T13:33: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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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하게 응당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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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2:25:19Z</updated>
    <published>2026-03-07T02: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시절 소개팅을 자주 했다. 소개팅은 메이크업 베이스로 누런 얼굴 톤을 보정하고, 없는 눈썹을 그려 넣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아무리 상대가 내 타입이 아니더라도 헤어지는 순간까지 예의를 지키는 것은, 교양있는 대학생이라면 응당 갖추어야 할 덕목이었다.  거의 매일 운동을 한다. 운동은 그날의 날씨와 기분과 장소에 적합한 운동복을 골라 착장하는 것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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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를 밟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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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3:21:42Z</updated>
    <published>2026-03-03T13: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어코 경험을 해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아니,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것들 대부분은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알게 된다. 가령 사랑 같은 것들 말이다.  내 첫사랑의 기억은 초록색이다. 엄마의 여름 원피스에는 초록색 바탕에 하얀색 야자수 무늬 같은 것이 그려져 있었다. 감촉이 아주 보드라웠고 살냄새가 은은하게 났다. 아주 어렸던 나는 치마자락에 얼굴을 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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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은 미뢰로만 느끼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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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5 하반기를 한 포기 죽순으로 살았다. 논문을 쓰기 위해 집 근처 카페 여기저기에서 서식하는 죽순이로 살았다. 그렇다. 나는 소위 말하는 카공족이었다.  아,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논란을 미리 불식시키기 위해 확실히 밝혀 둔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고, 와이파이와 전기를 소모하는 민폐 카공족은 아니었다. 일개 카공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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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님아, 그 레깅스를 입지 마오&amp;nbsp; - 선을 넘는 자들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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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2-23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만들어 놓은 틀을 부수고, 편견을 깨며, 관습을 뒤집어 버리는 자유로운 영혼들은 인류 역사에 늘 존재해 왔다. 둔감해진 영혼들을 개안시키고 범인들을 영도하는 선각자적 존재. 몇 년 전 그 귀인을 요가 센터에서 만났다.  요가 센터에는 지정석 아닌듯 지정석인 지정석이 존재한다. 맨 앞 줄은 요가 좀 해 본 언니들의 전용석이다. 보통 복부에는 선명한 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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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7,3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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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58:24Z</updated>
    <published>2026-02-23T06: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삶을 두 번 음미하기 위해 글을 쓴다. 그 순간에 한 번, 돌아보며 또 한 번.' 소설가이자 일기 작가인 아나이스 닌(Ana&amp;iuml;s Nin)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나는 논문을 쓴 경험에 대해 글을 쓰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일생에 한 번으로 족한 경험이었으니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기로 한다. 일종의 자기 위로 행위랄까. 피, 땀, 눈물, 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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