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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소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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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詩에 대한 생각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동화도 생각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은 다를까요? 내 이름과 나는 다를까요? 내가 쓰는 것과 나는 다를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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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7T08:54: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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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긔 - 캐나다 스라소니와 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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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8T01:12:23Z</updated>
    <published>2025-02-17T16: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바닥 겁나 크긔 귀끝 털이 신비로워 보이는데 한 몫 하긔 겨울이 되면 털 색깔이 은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더 신비로워지긔 영상에서 움직이는 거 보시긔  2025년 2월 17일 네이버 [동물]에 올라온 캐나다 스라소니 소개글이긔  지나가던 딸이 쳐다보고 표범이랑 올빼미랑 나방을 합쳐놓은 것 같이 생겼다고 한 마디 했긔 나는 스라소니에게도 놀라고 긔긔거리는 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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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20 - 커튼이 바람에 날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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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04:33:13Z</updated>
    <published>2024-09-29T07: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전된 생쥐처럼 정신을 마비시키는 것을 원했을지도 모른다. 깜짝 놀라 눈이 크게 떠지고 얼얼해지지, 그런 것처럼.  누군가 &amp;lsquo;사랑은 이념&amp;rsquo;이라고 했다. &amp;lsquo;사랑은 감정&amp;rsquo;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나는 깜짝 놀랐지만 생각해보니 사랑이라는 것도 정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닿지 않으면 애당초 가능하지도 않다. 감정은 무작정 생기지 않으니까. 하지만 정말 사랑을&amp;nbsp;이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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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승 - -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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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5Z</updated>
    <published>2024-09-27T11: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아타야 할 곳을 잊어버려 계속 그곳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만 같아요 아닌가요? 창밖으로 지나치는 저 얼굴이  모르는 얼굴이라고는 도저히 말하지 못하겠어요 언젠가 봤던 얼굴, 어쩌면 내 얼굴일지도 몰라  뱀이 벗어놓은 허물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나는 이제 다른 귀, 다른 입술을 찾아 떠나요 안녕, 지금까지 고마웠어요 나는 다른 얼굴로 태어나요 어느 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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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 속에서 - -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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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5Z</updated>
    <published>2024-09-27T11: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맞춤한 모자 하나가 있어  그속에 목을 감추었다 아무도 내 목을 보지 못한다 나는 딱딱하게 굳은 목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여기는 거품이 부글대는 바다 유화물감처럼 생을 덧칠한 바다가  엎어졌다 뒤집어졌다 햇볕에 말라간다 몽골고원 사슴의 흰 뼈처럼  말들도 유창하게 말라 바스라지고 먼 곳에서 걸어온 발들도 잠들지 못하고  모자 속에서 입을 다문다  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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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선을 보다 - -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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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5Z</updated>
    <published>2024-09-27T11: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체도 없는 것이 날아왔다 공기 중 작은 점들을 잡아채며 날아들어 온다 거대한 거미가 보이지 않는 줄을 뻗었나 건드리면 소리가 날 것 같은 팽팽한 장력 붙잡힌 먹이들은 속수무책이다   관객석에서 너는 뺨까지 발갛게 달아올라 있다 이미 너는 포섭당했지, 열렬하게 마비되어 거미에게 먹힐 준비가 다 되었다  하나가 다른 하나에 닿기까지 이곳에서 저곳에 이르기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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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 -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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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5Z</updated>
    <published>2024-09-27T11: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것의 등은 둥글다 접혀지는 것과 평평한 것이 연대해 만든 둥그런 것이 밖을 내다보고 있다 밖은 거대한 흐름이다 출렁이는 것들이 도로와 자동차와 사람을 끌어안고 흐르고 있다 사람들은 무슨 말인가를 하려다가 서둘러 입을 닫고 문 안으로 사라진다 딸랑 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 소리는 움직이는 것들과 친하다 소리를 따라 몰려온 손과 웃음과 발걸음들이 저희끼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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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판을 달리던 소년 _H시인에게 - -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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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5Z</updated>
    <published>2024-09-27T11: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에야 알았지 네가 죽었다는 걸 네가 살았다는 것도 모르고 나는 잘 살았는데 껍데기 둥둥 국물만 떠먹으며 이게 뭐야 했는데 밑바닥에서 네가 그렇게 우려지고 있었다니 끝내 졸여지고 타버릴 때까지 나는 너를 보지 않았다  재로 남은 네 말들이  이제야 후두둑 떨어진다 입과 피아노와 고무인형과 쥐와 또 누나들의 치마와  어리고 불퉁한 네가 걸었을 밤이 이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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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은 - -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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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5Z</updated>
    <published>2024-09-27T11:3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ㄴ은 야무지게 닫은 입술  확신에 찬 눈초리 모든 똑부러진 것에는 ㄴ이 있다 나는 너는 우리는 전진하는 것에는 치켜든 얼굴에는  ㄴ은 선언, 나부끼는 깃발  혀끝이 앞니에 부딪히고 물러나면서 그사이 토해나오는 분명한 발음 다른 어떤 것도 될 수 없는 꼭 이것이어야만 하는 ㄴ  진격하는 것은 저마다 요새여서 ㄴ은 언제든 빗장을 걸 수 있지 이것과 저것이 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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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각거리는 - -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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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5Z</updated>
    <published>2024-09-27T11: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리가 났어 뒤죽박죽에 머리를 담그고 있었는데 '사각' 갑자기 눈앞이 환해졌어 나를 찔러대던 가시들이 얼음처럼 굳더니 사각거리는 조각으로 부서졌어 물컹이고 끈적이던 것들도 단단해졌어  이런 일이라니! 세상의 단어들이 '사각'이란 한 단어로 모여드네 물에 퍼진 푸른 잉크 한 방울처럼 '사각'이 온 세상을 먹어버리네  날아오르는 소리가 누워있던 조각들을 일으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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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9 - 우리 그렇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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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7Z</updated>
    <published>2024-03-04T02:3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그렇게   우리 그렇게 사랑하기로 해요 방금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사진도 말도 어떤 입술도 없이 태양은 날마다 새롭고 치자잎도 아침마다 새로워요 새들은 경쾌하고 당신 목소리엔 신경 쓴 부드러움이 생크림처럼 묻어있죠  조금은 우쭐대도 좋아요 그래도 귀엽게 봐줄 거라는 걸 알죠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온통 신기한 것 뿐이에요 크흠크흠 헛기침도, 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C9C-hmjrM5u_4Xd8lRNznqELT8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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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8 - 내 발끝에 있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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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7Z</updated>
    <published>2024-02-15T07: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사랑이어야 하고 행동(Act)이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삶이 사랑이어야만 하는 까닭은, 내 존재가 또는 우리 각자의 존재가 바로 사랑이고, 삶이란 건 그걸 깨닫기 위한 여정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또는 누군가를 정말 사랑한다면 그것을 위한 행동이 반드시 따라온다. 행동, Act는 자신의 기질에 따라 표현되겠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D7Bxd7_Tdx-0c5stp-XY5BzTS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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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7 - 유리창에 비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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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2-12T18:1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리창에 비춘 마음  너와 나는 초면이다 매번 달라지는 너는 검고 하얗고 마시고 앉아있고 서 있는 너는 돌아볼 때마다 다른 얼굴이다  붙잡으려 할 때마다 달아나지 매번 놓치는 벚꽃잎처럼 수신 없어 보내지도 못하는 편지처럼 허공에 둥둥 떠서 날아다닌다  네가 물의 눈동자란 걸 난 알아차렸어 흐르는 게 네 일이다, 비추는 게 네 일이다 보는 것은 모두 네게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hOQMRIs1p99gHlMTriAfot8GJ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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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6 -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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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2-12T04: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인을 달처럼, 멀리 있는 그윽한 님처럼 떠올리곤 했다네. 이 누추하고 밋밋하고 허무한 삶에서 나를 건져올려줄 환하고 총명하며 아름다운 애인. 그런데 오늘 눈을 번쩍 뜨고보니... 애인은 내가 바라보고 느끼는 것 안에 있을 수 밖에 없네. 나와는 전혀 다른 것이, 또는 전혀 다른 사람이 애인이 되지는 못하네. 좀더 명확히 말하자면 스스로에게 애인이 되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LtvG1i26uWK4CzzSnHorlEYuk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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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5 - 가볍게, 보다 가볍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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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6Z</updated>
    <published>2024-02-04T05: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볍게&amp;nbsp;날아오르리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원하면서도 손에 쥐고 있는 게 있었다. 암만 욕심부리지 않는다고 해도 끝내 움켜쥐고 있는 게 있었다. 하지만 정말 원하는 걸 택하려면, 손에 쥐고 있던 건 놓아버려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그게 제법 반짝거려 사람들 시선을 끌었던 것이라 해도, 내 보기에 좋았던 것이라 해도. 그걸 놓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쪽이 다가오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IgSal_y05uo5kPzk5V_ZAxrmQb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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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4 - 너보다 이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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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2-03T09: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보다 이쁜  아이참 예쁜 꽃아 너를 보면서도 흘겨보고 있었네 이쪽엔 너보다 화려한 저쪽엔 너보다 향기나는 꽃  '보다'를 으깨 반죽으로 만드네 그렇지 한 스푼, 그래 한 스푼, 그렇다니까 한 스푼 섞어 냉장고에 넣어 숨을 죽였다가 동그랗게 빚은 상냥한 빵, 그 빵 먹으면  내가 보아 예쁜 꽃이 네게도 예쁘고 너보다 이쁜 꽃이 없어 나도 온몸 환해지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mDIRLC9F778kWlkdJ5F6C5vSm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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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3 - 아무도 모르게 키우는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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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2-01T03:2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모르게 키우는 나무  나는 아무도 모르는 나무를 한 그루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나뭇잎이 팔랑팔랑 내게 날아들었을 때 나는 아름답게 물든 이 갈색잎을 두꺼운 책속에 끼워두었습니다. 잘 펼쳐보지는 않는 책이었죠. 시간이 구름처럼 흐른 어느날, 문득 펼쳐본 책 속에서 나는 그 나뭇잎을 다시 보았습니다. 색은 좀 죽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갈색잎입니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wYCvsXqLlVrXmZi7Tob7A_D15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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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2 - 구석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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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6Z</updated>
    <published>2024-01-31T13: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석집  어떤 풍경, 어떤 집이 좋으냐 묻길래 나무 있는 집이 좋소, 큰 창 가진 집이 좋소 했다가  아니 그냥 따듯한 구석집이면 족하오 그랬네 욕심은 작을수록 좋아 몸 둘 곳도 작을수록 꽉 차네  조그맣게 보이지 않게 구석으로 들어가 앉네 내 몸속에 빛&amp;nbsp;알갱이 톡톡 터지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7jfnifZRmomp6fIUzpIbGNQuFl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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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1 - 도를 아십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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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6Z</updated>
    <published>2024-01-24T12:3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도를 아십니까?'란 말이 몇십년 전 유행어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지금도 날 붙잡더라... 이 말을 처음 들은 것은&amp;nbsp;대학 입학 무렵이었다. 교보문고에 갔다가 내 또래 여자애를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 또래답지 않게 진지한 데다, 말하는 것들이 호기심을 동케 하는 내용이었다. 그날 난 그 애를 따라 대순진리교 회관에 갔다. 당시는 서울에 살고 있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0dh4hLxlzzaoLXJPWTeDVtL9h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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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10 - 아득한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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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6Z</updated>
    <published>2024-01-22T19: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쓴다는 건 어째 갈수록 부끄러운 일이 돼간다. 예전에 특정 주제를 가진 칼럼을 쓸 땐 느끼지 못했다. 그안에서 생각하고&amp;nbsp;느끼는 걸 쓰면 됐으니까. (지금도 칼럼 같은 걸 쓸 때는 좀 낫다)  그런데 시를 쓰면서부터는 나 자신이 뭐랄까, 온통 뒤집어지는 것 같아서 어지럽다. 너무 빤히 보인달까. 내가 다른 시들을 보고 느끼는 것들도 겁나고 (때로는 시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Np%2Fimage%2Fskh3jgDaCzfl3awLST1h8Wh8c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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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밝은 애인아_ 9 - 너와 나, 껍데기 밖에서 만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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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15:46Z</updated>
    <published>2024-01-21T14: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나는 나 자신에게 어리둥절할 때가 있다. 분명히 다른 사람과 뭔가가 다른데, 정확히 무엇이 다른지&amp;nbsp;왜 다른지 모르겠는 거다. '순수하다'거나 '때가 덜 묻었다'거나, 그런 말을 듣기도 했지만 이해가&amp;nbsp;안 됐다. 그런데&amp;nbsp;얼마전에 혼자 끄덕끄덕했다.  그러니까 난 틀이 없는 거였다. 위도 아래도 없고, 껍데기와 내용도 크게 분간치 않는다.&amp;nbsp;(이렇게 쓰니 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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