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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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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작가. 미스터리를 좋아하며 가끔 웹툰도 하고 로맨스도 씁니다. 웹툰 글 각색도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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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9T13:29: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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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할 때 읽기 좋은 책 2401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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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8T03:47:53Z</updated>
    <published>2024-01-18T02: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 시간 중 시간이 빌 때 읽기 좋은 책은 에세이류다. 소설은 집중해서 스토리를 이해해야 하고, 인문학 책 또한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현재까지 내가 생각한 바로는 가벼운 에세이 류가 회사에선 가장 좋은 것 같다. 에세이를 즐기진 않지만 이번 기회에 한 번 즐겨보는 걸로. 현재 읽는 책은 봉현 작가의 '단정한 반복이 나를 살릴 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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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도를 돌아보며 마무리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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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10:50:12Z</updated>
    <published>2023-12-31T10: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23년도를 한번에 정리하는 말 = 피곤 지침 방전 *  다이어리는 한달만 쓰고 방치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오랜만에 들여다봤는데, 세상에 1월부터 12월까지&amp;nbsp;빠짐없이 피곤하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체력 기르기에 실패했거나 엄청 열심히 살았단 소리 같은데, 반반인것 같다. 나태한 적도 분명히 있었을 테니까. 카테고리 별로 정리할 힘은 없어서 - 쓰리잡을 벗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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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17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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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7T09:31:34Z</updated>
    <published>2023-12-17T06: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 정도부터 빚이 생겼다. 자세히 설명할 순 없다. 다만 내가 나만 생각하지않고 다른 것들을 생각했더라면 대비할 수 있었던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만 생각하였다. 다만 나를 생각하기 위해 이곳으로 떠나왔으므로.  잘못을 후회하는 시간은 빨리 흘러간다.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제로로 돌릴 수 있는 노력을 해야했다. 내 노력은 아주 작은 모래알 같아서 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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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 포기하고 싶었던 인간이 보내는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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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9T16:20:17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는 버틸 수 없어 연장전을 그만두자 생각했을 때, 영웅이라는 이름의 야구팀이 나타났다. 아무렇게나 돌린 채널 위에서 육대영 오지게도 지고 있던 사람들이 나를 다시 한번 살고 싶게 만들었다. 나도 저들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그저 그들의 야구를 했을 뿐인데, 나에겐 참 이상한 영웅이 되었다.   이 글을 쓰며 가장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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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해도 사인은 받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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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22:20:43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심한 인간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거절이다. 그러나 정해지지 않은 출근길, 퇴근길에서 사인은 거절당할 수도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소심한 당신은 궁금할 것이다. 내가 어떻게 상처받지 않고 사인을 받았는지. 인생 최대의 용기를 낸 것인지. 나는 5년 차에 겨우 사인해달라고 말하는 인간이 되었다.  아무튼 4년이든 5년이든 사인을 받게 되었으므로&amp;nbsp;그에 대해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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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좌들을 위한 구장별 좌석 추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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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22:19:46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홈이 끝났으니 다음부턴 빨리 하나씩만 추천하고 넘어가겠다.  먼저&amp;nbsp;잠실 경기장이다. 여긴 엘지와 두산이 같이 홈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테이블 석이 포수 뒷좌석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가격 대비 시야가 정말 좋지 않다. 포수 뒷좌석은 보통 선수들의 더그아웃을 보는 재미로 가는데 잠실의 경우엔 그 위에 테이블 석이 있으므로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잠실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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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좌들을 위한 구장별 좌석 추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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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4:36:18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질 급한 사람은 이 챕터부터 볼 것 같다.&amp;nbsp;좌석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선수들 몇 시에 출근하나요, 퇴근하나요에 대한 답변부터 하겠다. 이 질문도 백 번 넘게 받았다.  솔직히 나도 정확하게는&amp;nbsp;모른다. 그들도 모를 걸? 밥을 늦게 먹으면 늦게 나오는 거고, 일찍 할 일이 있으면 일찍 나오는 거고. 그러니&amp;nbsp;대략적으로만 설명하겠다.  홈일 경우 아침 댓바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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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떨결에 유튜버, 얼떨결에 웹툰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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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4:34:39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년도 한 시즌 동안은 일을 하면서 반차를 쓰고, 연차를 써가며 야구를 봤다. 고척에서 하는 경기는 주말을 제외하고 어떻게든 보려고 노력했다. 경기는 즐거웠으나 혼자 순수하게 야구만 보는 인간에게 - 밖에서 먹으면 잘 체해서 커피 외엔 사 먹지도 않았다 - 남는 건 카드 명세서뿐이었다. 게다가&amp;nbsp;내가 좋아하는 좌석이 하필 고척에서 제일 비싼 좌석이었던 탓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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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잡한 감정교류가 필요 없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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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22:13:01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 다시 야구장을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면서 어떻게 아직까지 야구팬으로 남아있냐고 묻는다면, 그다음 경험이 중요했다고 말하겠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무언가를 한 번의 실패로 포기하는 인간은 아니었다. 물론 김하성 선수의 사인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고 있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이번 좌석 선택은 중요했다. 한참을 고민하고, 후기도 찾아봤지만 좌석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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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트에 좋은 야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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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22:11:53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두 번째 야구장 방문은 히어로즈의 홈, 고척이었다. 주차가 불편해 사람들이 꺼려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지만, 나는 두 발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온 인간이었다. 주차공간 따위 나와 아무런 상관도 없었고, 한 번에 고척까지 오는 버스도 있어 이쪽이 훨씬 나와 잘 맞았다. 솔직히 가기 불편하면 또 한 번 망설였을 텐데 이런 것까지 잘 맞았다. 역시 운명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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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의 공공칠빵, 아니죠? 침묵의 사인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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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5T22:20:13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의 흥, 그러니까 가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흔히들 MLB(미국 야구리그)의 응원문화가 심심하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나에겐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그들의 응원문화가 너무 좋다. 가만히 앉아서 박수를 치며 관람하다 클라이맥스에 함께 환호하는 것, 그걸로 관객의 의무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콘서트에 가서도 떼창보단 가수의 목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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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을 피하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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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22:07:23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박병호 선수의 게시물을 본 것은 겨울이었기 때문에 당장 야구를 보러 가진 못했다. 그러나 내겐 꿈이 생겼다. 꿈이라고 말하기 거창할지 몰라도, 내겐 꿈이었다. 야구장에서 박병호 선수를 직접 내 눈으로 보는 것 말이다.  봄이 오길 기다리며 나는 겨울을 보냈다.&amp;nbsp;시즌은 끝났지만 이제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인간에겐 새로운 정보가 넘쳐났다. 일을 하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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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파수를 조정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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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03:31:40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도, 그들의 강렬했던 가을 야구가 끝난 뒤 - 제대로 보지 않았다 - 추운 겨울을 맞아 다시 생계전선에 뛰어들며 야구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질 때의 일이다.  그 당시 약국과 빵집, 주말 빵집까지 세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내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누워서 핸드폰을 보는 것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게시물을 보게 되었다.&amp;nbsp;바로 &amp;lsquo;박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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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글로 영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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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4T05:17:26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상태로 나는 서울의 한 대학교로 편입을 했다. 갑자기 편입? 다 이유가 있다. 말이 나온 김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야겠다.  나는 부산에서의 가족과 관계된 삶이 너무 괴로웠다. 살면서 딱 한 번 정도는 끊이지 않는&amp;nbsp;가정불화와 나를 향한&amp;nbsp;가스 라이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내 아버지는 내가 의식이 있을 때부터 바람을 피웠으며, 어머니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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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부산 갈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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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03:25:40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인간이 대체 왜 야구에 빠지게 되었는가. 지금부터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나는 부산 사람이고 부산이 연고인 롯데 자이언츠 팬이 아니다.  '아니, 부산 사람인데 롯데 팬이 아냐?'  Oh, my god! I&amp;rsquo;m so sorry about that! 황송하고 죄송하게도 아니다.  나는 현재 서울을 연고로 두고 있는 서울 히어로즈, 현재 키움 히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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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포츠보다 자신의 흥에 취해있는 시끄러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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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03:24:47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구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로 했으니 그들을 대표하는 팬에 대해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다. 내가 야구 전문가도 아니고, 야구의 ops니 승률이나 하는 것들을 사실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저 귀찮은 일일 뿐이기 때문이다.  나에게&amp;nbsp;한국 야구팬을 한 마디로 정의하라면 '스포츠보다 자신의 흥에 취해있는 시끄러운 사람들&amp;rsquo;이라 답할 것이다. 한 마디는 아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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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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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21:57:55Z</updated>
    <published>2022-10-25T09: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도의 어느 여름날, 파란 야구장 좌석 위에 빨간 우산, 그리고 하얀 티셔츠를 입은 여자가 카메라에 잡혔다.  그녀는 혼자 야구를 관람했고, 즐거워했으며, 환하게 웃었다. 누군가는 그녀를 누군가의 여자 친구라 칭했고, 누군가는 연예인 지망생일 것이라 했으며, 누군가는 선수의 가족일 것이라 했다.  모두 틀렸다. 그녀는 그저 비가 온다던 그날, 예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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