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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튤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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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디저트를 사랑하는 책방지기의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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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1T05:19: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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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자가 그 남자를 뜯어먹었대. - 서평: 구의 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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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7T13:17:18Z</updated>
    <published>2021-10-01T01:1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너를 먹을 거야.   &amp;quot;한 여자가, 한 남자를 뜯어먹는 이야기야.&amp;quot; &amp;quot;에이. 그런 소설은 많잖아.&amp;quot; &amp;quot;아니, 비유적인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뜯어먹는 이야기라니까.&amp;quot; &amp;quot;진짜? 징그러워.&amp;quot; &amp;quot;그런데, 다 읽고 나면, 그 여자가 왜 그 남자를 뜯어먹었는지, 이해가 돼&amp;quot; &amp;quot;말도 안 돼!&amp;quot; &amp;quot;진짜야. 정말 이해가 돼.&amp;quot;  두 번을 읽었다.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QHnY83_wkQ7F4ezXgXDWAJISGoM.png" width="40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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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사랑을 말해줘 - 서평: 가슴 뛰는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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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08:06:56Z</updated>
    <published>2021-08-02T12:4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단편 로맨스 소설 모음집?&amp;quot;  나는 사랑에 회의적인 사람이었고, 단편소설 모음집을 싫어했다. 아마 처음 접한 단편 모음집이 「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9」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입시에 찌든 고등학생의 몸으로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 잔뜩 암울한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울적해져 하루 종일 물에 젖은 빨래처럼 무겁게 흐느적거렸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1T5P-KMCFwXMWLgpd9T5yXNG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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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주가 마시고 싶은 밤엔! - 회: 인류가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먹어온 날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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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7-05T04: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는 나의 물음에 A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딱 한 글자로 대답했다.        &amp;quot;회.&amp;quot;  왜 하필 그 메뉴를 가장 좋아하냐고 묻는 것은 무의미했다. A는 애주가였다. 맛있는 회와 함께라면 쏘주가 술술 넘어간다고 말했던 어느 봄날이 떠올라 나는 혼자 가만히 웃었다. 우리의 만남이 저녁이라면 절반 이상은 해산물과 함께했던 이유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3rGKGKeMO5RG0T9F7ePmYY5qg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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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플 크로플 떡플 김볶플 ! - 와플: 격자무늬 속의 바삭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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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5-25T00: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와플 팬은 어떤 제품이 좋아? 우리 아들이 꿀떡을 구워 먹고 싶대.&amp;rdquo; 옆 자리의 직장 동료가 물었다.    와플 기계와 꿀떡의 조합이라니. 왠지 이상하게 들리지만 요즘 대한민국은 다양한 재료를 와플팬에 구워 먹는 것이 유행이다. 삼각김밥도 누르고 꿀호떡도 누르고 모조리 격자무늬로 눌러버린다. 이젠 많은 카페의 기본 메뉴가 되어버린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W3Z5f0N07ESfx4quxQKmwdqT0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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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자살한 것을 후회한다 - 서평: 심리부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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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01:46:51Z</updated>
    <published>2021-05-20T11:1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직업은 특성상 자살 고위험군을 만날 확률이 꽤 높다. 매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삶의 의지를 놓아버리려는 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잠을 쪼개가며 애쓴다. 아직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존재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다 보면, 그들의 감정에 내가 매몰되기도 하고 밀려오는 슬픔에 견딜 수가 없어질 때도 있다. 나 자신도 제대로 버텨내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CpZG9y0aAAJ5VIWOoMdEIFy1Z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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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잘 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 서평: 일간 이슬아 수필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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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06:47:57Z</updated>
    <published>2021-05-17T11: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 넓지 않은 직장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중 너덜너덜해지는 일의 주인공이 되면 말로 먹고사는 직업임에도 입을 닫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그게 딱 어제였다. 사실 그저께부터였던 건지도 모른다. 누구와도 말을 섞고 싶지 않았던 오후, 갑자기 앞자리의 직장동료가 베개처럼 보이는 책을 한 권 들이밀었다.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OscSpV6lhEXyKmPruPsBpmwiLG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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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윙스 때문에 돈가스를 시킬 수가 없다 - 돈가스: 촉촉함과 바삭함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극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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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5-05T23:3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전인 2019년의 에피소드입니다.   가끔 직장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가면, 어떤 메뉴를 고를지 심사숙고를 거듭한다. 우리 팀은 부장님이 양식을 좋아하셔서 주로 회사 앞 레스토랑에 가는데, 새우가 듬뿍 들어간 오일 파스타와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가 맛있다. 하지만 나의 숨은 원픽 메뉴는 바로 돈가스. 촉촉한 데미글라스 소스를 듬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okTMTun9L2LwhtrIaxal5Bl6G-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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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였을 땐 비빔밥을 먹는 거야. - 비빔밥: 부조화 속의 조화로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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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4-20T23: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의 반찬통을 몽땅 꺼낸 여주인공은 커다란 양푼에 밥을 펐다. 그녀는 다이어트 중이었지만 그 날은 그런 것들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직장도 그만둔 마당에 뭐가 신경이 쓰이겠는가. 남아있는 반찬을 다 때려 넣고 고추장까지 듬뿍 떠서 야무지게 비비며, 그녀는 비빔밥을 안주삼아 소주를 마셨다.   &amp;quot;엄마, 슬플 때는 비빔밥을 먹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6vl7WrmFhcrTar_w4BMvNz1_lB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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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나잇 책방에서 보내는 書信 - 서평: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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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0:45Z</updated>
    <published>2021-04-19T00: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써야 하는 분량은 쌓여가는데, 글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있다.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것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나의 손끝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그저 막막하다. 노트북 앞에 앉아도 숨이 턱 하고 막혀와서 하릴없이 앉아있기만 한다.  마음에 생채기가 나는 날엔 밥이 잘 넘어가지도, 잠이 오지도 않는다. 내가 누군가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 날엔, 더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ANL8UUQ5Oz_NaX0LRQT2WDE4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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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에 떨어진 사람들을 구하는 그만의 방법 - 서평: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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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18:46:31Z</updated>
    <published>2021-04-06T11: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되고 나서 좋은 점은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른이 되고 나서 안 좋은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잘 안 읽는다는 것이다. 정보전달 위주의 글만 읽었던 2019년의 나는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현대 이상심리학' 같은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매일 죽은 사람들과 죽인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Dh-F0Z_NLItvOAw_kM1lSPkSZ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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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팥빵은 할배 취향이 아니야! - 단팥빵: 클래식한 단맛의 정석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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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3-30T00:2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뭐야? 너 팥빵 먹어? 할아버지인 줄.&amp;quot;  중학교 1학년.&amp;nbsp;친구의 깔깔거리는 놀림에 나는 조심스럽게 들었던 단팥빵을 다시 내려놓았다. 아직 제대로 자아정체성이 형성되지 않았던 그 시절의 나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무척이나 신경 썼다.&amp;nbsp;친구가 예쁘다고 하면 사고, 별로라고 하면 말고, 혼자서 어딜 가기보단 우르르 몰려다닐 때 마음이 편한 그런 소심한 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ighy92p7nHC87cyDr8Xk6AfqLv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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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어른은 커피를 마시는 법이지 - 블랙커피: 인생의 쓴 맛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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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3-23T01: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복을 입고 다니던 시절의 나는 점심시간마다 우르르 사원증을 목에 걸고 손에는 한 잔씩 커피를 든 직장인들을 동경했다. 무언가 전문적인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멋져서, 나도 어른이 되면 꼭 저런 멋진 오피스룩과 함께 아메리카노를 마셔야지!라는 결심과 함께 더 열심히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웬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CqOplr9zWLAW0X7-G-O5v48h4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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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떡볶이 사먹게 오백.. 아니 만 오천 원만 주세요 - 떡볶이: 한국인의 소울푸드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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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4T21:38:51Z</updated>
    <published>2021-03-04T08:5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시절, 학교가 끝나면 정문으로 나가는 것이 집에 훨씬 빨리 갈 수 있는데도 일부러 후문으로 돌아가곤 했다. 학교 뒤 분식점엔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들이 무척 많았고, 나도 그중 하나였다. 담임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나면 수많은 학생들이 자기만 한 가방을 등에 메고 학교 뒤쪽으로 난 문으로 달렸다.         고학년 언니 오빠들은 다행히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mlNUBwdvWV9do5hNJTXpMbqmB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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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순이가 빵을 끊었다 - 식빵: 어디에나 어울리는 무던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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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2-18T23: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빵순이인 내가 빵을 끊은 지 어언 나흘째, 눈 앞에는 오만가지의 빵이 동동 떠다닌다. 왜 빵을 안 먹고 있냐고 묻는다면 연말이라는 이유로, 연초라는 이유로, 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날씨가 안 좋다는 이유로 매일매일 케이크와 각종 구움 과자류를 잔뜩 먹어서 그런지 얼굴에 뾰루지가 났기 때문이다. 아마 스트레스나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rIFhTf5SUfHwMy-G2E0nwY8zy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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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동붕어빵여지도를 아시나요 - 붕어빵: 길 위에서 만나는 우연한 행복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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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0Z</updated>
    <published>2021-02-14T01: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가 시리고 입김이 나오기 시작하는 계절이 오면, 주머니에 조금씩 현금을 챙겨둔다. 우연히 길 위에서 마주치는 달콤한 순간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천 원짜리 몇 장에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참으로 많기도 하다는 걸 나는 겨울에 깨닫는다. 요 며칠 따뜻한 날씨가 반가우면서도 아쉬운 이유는, 곧 겨울 간식들을 보내줘야 하는 때가 오기 때문인지도 모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42T6goM6HDWqtE3Wx4Zr6CVI_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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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햄버거는 완전식품인데요 - 햄버거: 패스트푸드와 슬로푸드 그 어딘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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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2-08T22:4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음식을 물었을 때 햄버거라고 대답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담을 한 줄 안다. 닭갈비나 된장찌개같이 뭔가 진짜 '요리'라고 생각하는 메뉴를 대답하라고 하면 나는 또 말한다. &amp;quot;햄버거가 왜요? 햄버거는 완전식품인데요.&amp;quot; 번(빵)에 있는 탄수화물, 패티와 치즈에 있는 단백질, 각종 야채에 들어있는 무기질과 비타민까지 얼마나 완벽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3PXAEhyMW5bLwYAhm2YdXs-qpvw.jfif" width="33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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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승달이 먹고 싶어 - 크루아상: 손 끝에서 부서지는 달 조각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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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1Z</updated>
    <published>2021-02-03T07: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은 언제나 같은 생각을 하며 눈을 뜬다.  '초승달이 먹고 싶어.'  졸린 눈을 비비고 목욕재계를 한 뒤 제일 좋아하는 립스틱을 바른다. 약속이 있냐고? 있기는 하다.&amp;nbsp;세상에서 가장 바삭하고 고소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자주 가는 양과점은 오전 열 시 반에 연다. 빵이 나오는 시간은 열한 시, 그리고 열두 시 삼십 분. 내가 좋아하는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XnWcDCYbXcP8U2IWNpI0kbcJa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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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4시에는 크림 티 - 스콘과 딸기잼, 그리고 클로티드 크림: 영국의 차문화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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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1-26T08:5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국제선 비행기를 탄 것은 갓 스무 살이 되었을 때였다. 무슨 용기였는지 부모님에게 무작정 영국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우겼던 것이다. 해리포터와 함께 자라다시피 한 나는 왠지 그곳에만 가면 모든 게 잘 될 것만 같고, 우아한 영국식 악센트를 가지게 될 것만 같았다.   런던에서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을 무렵, 같은 수업을 듣는 일본인 T언니가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K0v-39AhXf04LdpVttqMUa1C2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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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코컵과 엄마 - 핫 초콜릿: 그 달콤함과 따뜻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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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7:11Z</updated>
    <published>2021-01-22T10:5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오는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있다. 다른 날은 절대 안 되고 꼭 눈이 내리는 날이어야만 한다. 그것이 여섯 살의 내가 고사리만 한 손을 걸어 쥐며 엄마와 한 약속이었다. 세상이 하얗게 변한 날이면 엄마는 찬장을 열었다. 그리고 짙은 갈색의 네모 반듯한 통과 파란색에 눈 내린 산이 그려진 둥근 통을 꺼냈다. 나는 조리대에 겨우 닿는 키였지만 온몸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Fr%2Fimage%2FHY7AzmLANVfQVc7AqQfdI2kGa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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