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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영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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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이피, 삐삐의 엄마 + 지금은 길냥이를 살피는 60대 할머니 + 딸의 응원으로 브런치에 글쓰기 시작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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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4T00:54: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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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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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11:08:22Z</updated>
    <published>2020-12-08T01:5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이 글은 내가 제본하여 개인적으로 간직하고자 쓴 글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교정을 봐주기로 한 딸이 내가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해왔다.  얼떨떨한 마음으로 글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는데 문득 몇 개의 문장들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amp;quot;아버지가 개를 좋아하'셨'다로 해야 하나?&amp;quot;    아버지는 개를 좋아하시는 게 아니라 좋아하셨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dYnnmZM0RVNeWdmLufMAFmoNw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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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삐삐야, 언니야 - 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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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09:11:14Z</updated>
    <published>2020-12-05T04: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삐가 쓰러져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와 남편은 삐삐가 곧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엄마 아빠 이 두 사람만 빼고 모두가 알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때 아빠는 나에게 절대 부산에 오지 말라고 했고,  남편은 몇 번이나 전화로 퇴근을 하면 몇 시쯤 집에 도착할 테니 미리 표를 끊어 집에 다녀오라고 했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yNVdYSG7nJP6C-krdZKANRkqF5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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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중 - 마지막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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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09:11:33Z</updated>
    <published>2020-12-04T12:3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봄, 여름  봄이  슬며시  다가왔다.  아니 봄은 이미 왔는데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채 봄을 맞았고 벚꽃이 피어난 것을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나무들은 그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꽃이나 열매를 맺기 전에는 잘 모른다. 특히 벚나무는 꽃이 사라지는 긴 시간 동안  잊어버리다가 비로소 피어난 꽃을 보고 다시 환호한다.  벚꽃을 보니 제이피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tESHGsaK5MOuy3gAGf-QJWu-kKU.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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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는 훌륭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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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06:43:26Z</updated>
    <published>2020-12-04T01: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큰 딸이 전화로  요즘 &amp;lsquo;개는 훌륭하다&amp;rsquo;라는 프로를 보고 있는데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딸 내외는 아이가 없기 때문에 언젠가 개를 기를 생각이 있다고  말하곤 했다. 물론  당장은 아니고  몇 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개를 기를 마음이 있다는 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딸은 제이피를  무척 아끼고 같이 자랐기에 개에 대해서 익숙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37SknvG5oL8ke_JqA6dZQaZbM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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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빚</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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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04:12Z</updated>
    <published>2020-12-03T02: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침마다 정해진 운동시간에 맞춰 나가야 했기에 아침 시간이 무척 바빴다. 일어나자마자 삐삐를 데리고 아파트 2층에 오줌을 뉘고 들어와야 하고 강아지 약과 사료를 챙겨 줘야 했는데 그  일이 부담스럽고 짜증스러울 때도 있었다.  혹시나 거르면 안 되니 약을 섞은 밥을 안 먹을까 걱정도 되고 약을 물에 개어 사료와 닭고기 야채 그리고  오메가 3를 넣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EP2qm-WQcJncSjLJt51q1Wy3E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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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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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07:11:28Z</updated>
    <published>2020-12-01T08:4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이 나쁘거나 두려운 것은 아닌데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 그래서 가장 슬픈 헤어짐은 바로 죽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남편과 나는 삐삐를  보내고, 우리가 그 녀석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이야기하곤 했다. 남편은 아마도 자기가 나보다 더 삐삐를 사랑했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사랑의 무게를  달아볼 수 없으니 알 수가 없다. 아마 각자 마음의 무게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a2912dZFGMrrs0C8pkLtwAsdX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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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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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3:20:59Z</updated>
    <published>2020-11-30T16:5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피 때는 &amp;lt;그립고 그리운&amp;gt;과 같은 노래를 들으며 많이 울었지만 삐삐가 떠난 후에는  음악을 듣지 않는다. 남편도 삐삐가 떠나자마자 아주 빠른 속도로 삐삐가 쓰던 모든 것들을 치웠다.    우선 동물보호단체에 강아지 집과 옷, 이불, 사료, 통조림, 약, 영앙제, 배변판 등을 기부하려고 알아봤는데 어디에 보내야 할지 잘 몰랐다. 기부를 하려고 해도 솔직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LIOvrW8nesOfXZ_ahDy-f8qLD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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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란다스의 개 - 삐삐를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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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04:57Z</updated>
    <published>2020-11-29T10: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는  우리가 울 때마다 뒤돌아 서서 함께  울었다. 그녀도 마음 아파하며 같이 울고 웃었는데 결국 최후를 맡은 그녀가 마지막 모습을 정리하여 상자에 곱게 싸 넣어주었다.  삐삐의 주치의는 장수화 선생이다. 그녀는 활달한 성격으로 시원시원하고 큰 목소리로 우리에게 설명을 잘해주고 얼굴도 예쁜 고마운 사람이었다. 나는 그녀를  보고  배우 최강희를  닮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0MZQSf6VVGXn8YwnxSdko_tAU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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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개다리를 건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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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06:32Z</updated>
    <published>2020-11-25T15: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매일매일 초를 켜 두고 삐삐가 집에 돌아오길 기도했다.  사실 월요일 저녁, 집에 들어오니 베란다에 놓아둔 삐삐 목걸이에 불이 켜져 있었다. 오래전 일본 여행을 갔다가 개 목걸이에 불이 들어오는 걸 보고 꽤 신기했던 적이 있다.   한국에서 그런 목걸이를 겨우 찾아 가격을 물어보니 제법 비싸 사지 않았다. 그 이후 큰 딸이 그것과 비슷한 목걸이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ZI7jB8ickdlNLnsxuSiY4kOJY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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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에서의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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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06:47Z</updated>
    <published>2020-11-24T15:5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전화를 &amp;nbsp;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사는 출근하자마자 삐삐를 체크한 상태였고 나에게 대뜸 삐삐가 왜 이 모양이 되었냐고 물어보며 체중이 너무 많이 빠지고 상태가 아주 나쁘다고 이야기하는데 기가 막혔다.  살이 빠진 건 체중을 줄이라는 수술을 한 외과 의사의 강력한 경고 때문에 그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삐삐는 비만 견이 아니었고 늘 일정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i0MzcRJNf2c7zyys3ergOF6jS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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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삐, 쓰러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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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07:00Z</updated>
    <published>2020-11-24T02: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을 한 뒤 삐삐는 다리 근육이 빨리 늘어나도록 산책을 열심히 했다. 처음부터 제 코스를 다 돈 것은 아니고 조금씩 거리를 늘리는 식이었다. 수술을 한지 한 달이 지났고 정상적으로 걸어서 재활 운동 삼아 산책만 거르지 않으면 아무 일 없을 것으로 안심했다.  이 날 삐삐는 유난히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이틀간 자기 코스를 무난히 돌고 거북 바위에 코스모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3-aCcLpvzmgMBXMSj9kGUl1aq5Q.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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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다리 수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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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07:14Z</updated>
    <published>2020-11-16T15:5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8월 22일 드디어 수술을 했다.  더운 여름날이라 붕대를 감고 지낼 때도 신경을 많이 쓰고 냉방을 틀어주었는데 수술까지 한다니 걱정이 많았다. 수술 당일 시간에 맞춰 몇 가지 검사를 더 하고 링거를 맞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수술 전에 의사를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의사의 남편이 마취 담당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 날 나는 삐삐가 수술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Y2oQ0B1muy4-K8tcvoAyj8Ou4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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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 - 다리를 다시 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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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5T01:38:40Z</updated>
    <published>2020-11-13T00: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삐는 심장 약을 먹으면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냈다. 잠을 잘 때 호흡수를 재 보곤 했는데 1분에 25회가 넘는 일도 없고 한 달마다 병원에 가서 약을 받고 3개월에 한 번씩 x-ray 사진과 심장 초음파 검사를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받았다.   제이피 역시 관절염 약을 꽤 오랫동안 먹었는데  처음에는 매일 먹다가 3일에 한번, 일주일 한 번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gVdqVuOmY_9eHVvazR3pQLhsc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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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친구 - 고양이, 까치 그리고 거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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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09:03Z</updated>
    <published>2020-11-12T00:5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와 가족이 되고 난 후부터 다른 동물도 눈에 들어온다. 특히 동네에 길고양이들이 많이 있는데 '캣맘' 사건도 있었듯 우리 아파트에서도 고양이에게 음식을 주지 못하도록 팻말을 붙여 놓았다.  길 고양이는 삐삐가 산책을 다니던 그 아파트에도 많았다. 산책을 하다 보면 풀밭 여기저기에서 눈에 뜨였고 심지어 새끼 고양이 여러 마리도 함께 보였다. 그때부터 남편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luT_THT6Cwn2kk0IKkUK99Te2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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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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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09:22Z</updated>
    <published>2020-11-11T05:2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파트가 생기기 이전 오래전부터 이곳에 군부대가 있었다. 간혹 이 길을 지나다니며 봐 왔는데 군부대가 곧 이전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는 별 관심이 없어 흘려들었는데 그곳 주변으로 아파트가 지어졌고 지인 한 명이 이사를 하는 바람에 그 집에 가 보았다.  그리고 얼마 뒤 우리가 우연찮게 이곳으로 이사 오게 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군부대가 이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2inoi5Dbvx5UyrbMTYCu4sfvf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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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강아지 삐삐 - 이런저런 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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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07:05:49Z</updated>
    <published>2020-11-11T00: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삐는 소리에 무척 민감한 편이었다.  특히 휴대폰 카카오 톡이나 문자 소리를 싫어해서  전화기에서 소리가 나면  당장 일어나서 자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피했다. 처음에는 그 모습이 우스워서 장난 삼아 소리를  내보고, 그 소리 때문인지 아닌지 시험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확실히 신경질적인 반응이었고 기껏 앉거나 누워 있다가도 소리가 나면 벌떡 일어나 움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6Bww31_g7pF1bLwLq07kHaaQ9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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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과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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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07:04:58Z</updated>
    <published>2020-11-07T04:3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는 주인이 매일 같이 귀여워하다가 갑자기 걷어차더라도 오랫동안 슬퍼하거나 노하지 않는다.그 일의 심각성에 대해 10분 이상 고민할 만큼 진지하지도 않다.다음 날이면 또 와서 꼬리를 친다.왜 부당하게 걷어 차여야 하냐고 항변하거나, 이렇게 살아서 뭐 하냐고자기 연민에 빠지지도 않으며 걷어차이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태업을 하거나 단식을 하지도 않는다.언제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55eIxSdHTFQyKUaI2CAHnyJrN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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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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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2:09:40Z</updated>
    <published>2020-11-06T15: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고모가 있었는데  내가 초등학교 때 고모는 이민으로 한국을 떠나셨다.  그때는 나도 어렸고 이민이 자기 나라를 떠난다는 의미인지 잘 몰랐으며 그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도 미처 몰랐다. 그런 고모는 내가 결혼할 즈음 한국에 오신 적이 있다. 그렇게 두세 번 한국을 방문하셨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고모는 아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3-wkAd-XNILUkC_0hmhYQBgwC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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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장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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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07:01:43Z</updated>
    <published>2020-11-05T16: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도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어떤 이유에서, 개의 수명을 그 주인인 사람의 수명보다 다섯 배나 짧게 분배해 놓은 것이 틀림없다.  삶이란 것이 얼마나 무상하게 빨리 지나가는 것인지를 알려주는 슬픈 경고와도 같은 사실을 우리는 경험하니까 말이다.                                         '인간은 어떻게 개와 친구가 되었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mruR3TzkXATpVUyTj-w-SBGjV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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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 수술 - 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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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5T15:27:07Z</updated>
    <published>2020-11-04T17:2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삐가 8살 되던 2016년 8월,  동네 병원에서 종합검사를 했다.  건강하다고 해서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미장원 원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제이피처럼 늙어가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잘 먹고 놀고 장난도 잘 쳤다.  삐삐는 아빠를 따랐는데 나와는 장난을 치지 않고 놀 때는 아빠와 심하게 몸싸움을 하며  놀았다. 장난감을 갖고 놀지 않아서 공이나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Ua%2Fimage%2FapLWN8qo1QNTxuatMFrEOL6DG8Q.pn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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