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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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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8년차 광고 편집 디자이너. 30년 된 광고기획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디자인할 때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두 아이 엄마, 워킹맘 22년째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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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6T20:35: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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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애드필컨버전스 31주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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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0:24:01Z</updated>
    <published>2026-04-17T07:3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1년.  내가 끌고 가는 회사가 오늘 31주년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1995년 4월,  애드필커뮤니케이션으로 시작해서  오늘 (주)애드필컨버전스는 31주년을 맞았다.  국내 손&amp;middot;생보사와 금융업계 클라이언트를 중심으로,  브로슈어, 포스터, 각종 인쇄물까지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함께 해온 시간이었다. 내가 2005년에 이 회사에 입사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Ktwg0AXalA5TLAUUx7oRGBan5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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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지고 볶고, 2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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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01:24Z</updated>
    <published>2026-04-10T07:3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소개로 만나 동갑 친구로 시작해서, 2005년 4월 10일에 결혼을 했다. 2026년 4월 10일. 오늘이 딱 21주년이다.  남편은 충남 태안 사람이고,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김포에서 40년 넘게 살아서 완전 김포 토박이다. 인연이 어떻게 닿아서 결혼까지 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세상사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실감난다.  결혼하고 이듬해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6pQz5K7YUKTooyaQZARcuc-hn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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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나 이거 좋아했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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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9:39:21Z</updated>
    <published>2026-04-09T06: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돈을 벌려고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천하제빵에 나와서 경연을 하면서  아,, 나 이거 좋아했었지.  다시 한번 빵 만드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천하제빵,  경연자로 나왔던 어느 제빵사의 이야기다.  우리도 이런 순간이 있지 않나.  나는 요즘 그런 감정을 자주 느낀다.  신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6GbakTtICROb5o7MLhk65L-gY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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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발짝 나가도 달라지는 건 없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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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7:41:03Z</updated>
    <published>2026-04-08T06: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데도 한다.  그 일을 하기까지는 진짜 용기가 필요하다. 억지로라도 짜내서 일단 해본다.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했던 그 마음이 무색하게, 막상 해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일이 진행될 뿐이다.  알면서도 새로운 일 앞에선 항상 용기가 필요하다. 내 안에서 또 다른 나를 끄집어내야 하니까.  내가 아는 그림책방 작가는 참 용기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LbPeiyfh9pQHZRvKiVwaaFxZ3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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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엔 클릭질, 밤엔 칼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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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0:51:42Z</updated>
    <published>2026-04-07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원들한테 AI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꽤 한다. 계정도 여러 개 결제해 주고, 책도 사서 쟁여놓는다. 이미지도 이젠 딸깍 만들어서 쓰는 시대다. 모르면 도태될 수밖에 없으니까. 요즘은 클라이언트들도 모델 이미지는 만들어서 쓰길 바란다. 시대가 요구하고, 적응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나 또한 따라잡느라 매일 노력 중이다. 자고 일어나면 뭐가 그렇게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qX2I4PLMUUnzod2udFbsFHT30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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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피어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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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2:29:55Z</updated>
    <published>2026-04-07T01:5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하나은행이 2001년에는 서울은행이었다.  그때 나는 삼청동에 있는 디자인 회사를 다니던 사회초년생이었다. 디자인에 대한 욕심과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패기 하나만큼은 흘러넘쳤던 시절이었을 거다. 그즈음 서울은행이 CI를 바꾼다는 이슈가 있었다. 기대했다. 어떤 고수가 디자인을 할까.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그리고 어느 날 출근길에 본 서울은행의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5l8LargE-PX2DqFWmmRoaKeSu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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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한테 배운 인간관계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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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9:00:39Z</updated>
    <published>2026-04-06T06:3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8년 사회생활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게 뭐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사람이다. 신입일 때, 중간 사수일 때, 관리자일 때, 오너일 때. 각각 상황이 다르고, 풀어내는 방식도 달랐다. 근데 어느 자리에 있든 사람 때문에 어렵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그러다 우리 집 도도한 고양이 쿠키와 8년을 함께하면서 나름 정리된 게 있다. 딱 3가지인데, 신기하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5BdR42PNWh2fx1QSZ0CIHQE00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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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반복 100번째 - 좋아져라 좋아져라 좋아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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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8:49:32Z</updated>
    <published>2026-04-05T09: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좋아.  아무 이유 없어  그냥 네가 좋아    KCM의 〈그냥 좋아〉를 요즘 무한 반복 중이다. 아마 100번쯤은 들은 것 같다. 얼마 전 남편이 교통사고를 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혼자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였다. 차는 폐차할 정도로 망가졌다. 차가 다 뒤집어쓴 사고였는데, 사람은 갈비뼈에 실금 하나로 끝났다. 차가 대신 다 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gBvfX2s1GueXgzosHLdQEg00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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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을 즐겨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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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17:14Z</updated>
    <published>2026-04-04T11: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양이가 다다다 뛰어나온다. 그 아이는 왜 이제 오냐고 투정 부리듯 야옹거리며 다리에 털을 잔뜩 묻혀 놓는다. 나는 잠깐 쓰다듬다 밀린 집안일을 시작한다. 그동안에도 졸졸 따라다닌다. 집안일을 얼추 끝내고 소파에 털썩 기대앉으면 고요하다. TV조차 켜지 않은 거실에 조용함만 흐른다. 그때 깜박임조차 없이 빤히 쳐다보는 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6zBdaJ3cs2jNoeR15IOBp0MMr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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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 회사 간판은 그녀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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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47:51Z</updated>
    <published>2026-04-03T02:2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회사엔 간판이 없다. 문 앞에 붙여놓은 조그만 로고 하나가 전부다. 이마저도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가리기 위한 용도일 뿐이다. 그래서 배달시키는 날엔 올 시간 맞춰 문을 활짝 열어놓는다.  98년도에 이 일을 시작했다. 수많은 매너리즘 끝에 탈출하고 싶어서 퇴사를 결심했다가 떠밀리듯 대표이사가 됐다. 원치 않던 자리였으니 간판 달 생각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W1RRfK5reg661x18kGR6MRmD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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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레드에서 구인합니다 - 당신의 글이 곧 당신의 포트폴리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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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8:03:49Z</updated>
    <published>2026-04-02T06: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구인 공고를 올리지 않는다.  대신 스레드를 본다.  최근 마무리한 DB손해보험 교육자료 합본 프로젝트.  종이값만 4천만 원이 넘는 대형 작업이었다.  클라이언트, 디자이너, 인쇄소, 제본소, 발송팀까지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모여야 한 권이 완성된다. 작은 것 하나라도 의심하고 수정하고 교정하는 건 당연한 건데, 그 당연한 게 안 될 때가 있다.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OyYOHZkdFQSxUCVLWvXXbb6ZW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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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 그냥 꿈이었으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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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0:19:30Z</updated>
    <published>2026-04-01T00: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어느 날 나보고 누구냐고 했다. 왜 우리 집에 있냐고. 말문이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는 게 어떤 감정인지, 그때 처음 알았다.  폭풍검색을 하고 치매 검사를 시작했다. 다행히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1년 여가 지나 결국 처방을 받았고, 지금 몇 달째 복용 중이다.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gO0QrishUnQ1KTxqIFx1tmfAv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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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안녕 잘가! -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일로 만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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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2:21:16Z</updated>
    <published>2026-03-31T00: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신은 내가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준다&amp;quot;는 말을 어디서 봤는데&amp;hellip;  아무래도 내 멘탈이  튼튼한 쇠심줄 같은 걸 아시는가 보다.   3월의 끝이다.  유난히 힘든 달이었다.  남편의 사고, 폐차, 그 뒤처리들.  살면서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다.  집안이 편해야 비즈니스든 뭐든  편하게 할 수 있다는 말,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mcqhrnyunj7oithTx_yaFDGFl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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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청춘은 무엇이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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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7:46:49Z</updated>
    <published>2026-03-30T07: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 피드에서 '너의 청춘은 무엇이냐'는 글을 보고 생각해본다.   나의 청춘은 도전이었다.  성취보다 그 과정이 좋았고, 해보지 않은 것 앞에서 두근거렸다.  그런데 요즘의 나는 물 먹은 솜 같다. 알면서도 못 일어나는 건 의지가 없는 걸까, 불가항력인 걸까.  물론 다람쥐 쳇바퀴마냥 늘 하던 루틴대로 열심히 잘 굴리고 있다. 잘 굴러가기도 한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hp5ZGl0JHgY37YSr_Kq_eTFq_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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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워크데이는 월화수목금토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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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22:09:07Z</updated>
    <published>2026-03-04T09: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과 26년의 경계에서 디자이너 한 명을 조용히 내보냈다. 회사가 어려웠기도 했고,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 1년을 고민하고 3개월 전에 통보를 했으니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눈 감고 뜨면 시간이 바뀌어 있던 그 연말에도 그냥 해고를 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은 들이지 않았다. 내가 때우면 되지, 싶었으니까.  그래서 지금 내 워크데이는 월화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SzbIbI0-tXMMVJEVtoorzplHr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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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평생 피보팅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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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5:42:40Z</updated>
    <published>2025-10-15T08: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은 늘 예상 밖으로 흘러간다. 그래도 멈출 순 없다. 넘어지면 일어나고, 막히면 다른 길을 찾는다. 그렇게 살아온 게 벌써 오십 년이 넘었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은 결국 '일평생 피보팅'이었다.  유난히 길었던 이번 추석 연휴. 누군가에겐 쉼이었겠지만, 나에겐 또 다른 일터였다. 팀장, 과장, 주임, 그리고 약발 떨어진 이사님까지. 한 명 한 명 떡값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pyEcrin2d2Lwh5p6ygJ8N0ZJK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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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광고디자이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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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1:41:00Z</updated>
    <published>2025-09-22T07: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고등학교 때 진로 결정할 때 잠깐 고민해 보고 재미있겠다 싶었다. 홍보는 어떤 시대에서든 꼭 필요한 거고 나이 먹어서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그래서 광고 디자이너가 되었다.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인쇄 광고, 잡지 광고,편집 디자인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배웠다. 졸업 후 진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기획과 제작. 나는 두 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MyAUGVTKNdzl49LNQ_ZFJ1r3R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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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지 않으면서도, 기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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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7:21:51Z</updated>
    <published>2025-09-18T06:3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랜드를 만들고 키우는 일을 하면서, 오늘도 광고주의 연락을 기다린다. 밤을 새워 만든 제안서를 내밀고, 기대와 실망 사이를 오간다.  나는 운을 믿지 않는다. 모든 것은 내가 직접 해야만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내가 한 발자국 나아가야 그만큼 운도 다가왔다. 저절로 되는 건 없었다. 미팅 후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다 연락이 오지 않으면 실망한다.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_gmIrMPIQffsC8OT8KfRUjCGd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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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은 없는 궁합도 만듭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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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3:31:03Z</updated>
    <published>2025-08-18T13: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저녁을 먹으며 직원들 성향에 대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일터에는 크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단다.  &amp;quot;오늘은 무슨 일을 할 거냐&amp;quot;고 묻는 사람과 &amp;quot;오늘은 이것, 이거 하라&amp;quot;고 말해줘야 하는 사람.  전자는 모든 일을 알아서 하는 사람이고, 후자는 일일이 지시해줘야 하는 사람이란다.  &amp;quot;어? 나도 요즘 똑같은 고민 중인데, 다들 느끼는 게 똑같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Hrj3X0oGuoCDweN2LOjdBV4ws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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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도 디자인을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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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9:42:34Z</updated>
    <published>2025-08-04T08: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1월, 여의도의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그 추위 속에서 나는 한화손해보험 콘텐츠 프로젝트를 위해 여의도공원을 오가고 있었다. 차를 타기엔 애매하고, 걷자니 바람이 매서웠다. 그렇게 칼바람을 맞던 어느 날, 몇 달 동안 준비한 업무 협약이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 진짜 망했구나 싶었다.  회의는 지루하게 반복됐다. 같은 이야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2y%2Fimage%2F-cECRT4EjZ5hZICIM4j_OqqZY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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