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Noell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 />
  <author>
    <name>noellekeum</name>
  </author>
  <subtitle>글과 술을 좋아하는 연구원, Noelle 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bdOO</id>
  <updated>2020-10-19T04:09:18Z</updated>
  <entry>
    <title>26.03.29. 죽음 뒤에 남는 것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66" />
    <id>https://brunch.co.kr/@@bdOO/66</id>
    <updated>2026-03-29T10:04:15Z</updated>
    <published>2026-03-29T10: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호상이었다. 작년 폐암 진단을 받으시고 몇 번 고비를 넘기셨지만, 이번 폐렴은 짧고 확실하게 할아버지를 흔들었다. 금요일 밤부터 아프시다 토요일 밤에 입원, 월요일부터 진통제가 들어 잠이 드신 뒤 그대로 화요일 낮에 세상을 떠나셨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다소 갑작스레, 하지만 꽤 오래 준비해 온 이별을 고하셨다.  장례 준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0SySsBkh95KQkCOtgIzn76NOXj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026.03.01. 할아버지와 양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65" />
    <id>https://brunch.co.kr/@@bdOO/65</id>
    <updated>2026-03-01T08:01:15Z</updated>
    <published>2026-03-01T08:0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 동안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양말을 떴다. 여러 종류의 실로 떠보고, 손에 익어 만듦새가 더 좋아지면 선물하려다 시간이 늦어졌다. 벌써 겨울이 다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지만, 이번 겨울에 드리지 않으면 다음 겨울은 없을지도 모른다. 연휴가 끝나고 맞은 첫 주말, 급하게 영천 외갓집에 내려가 할아버지의 앙상해진 발에 직접 뜬 양말을 씌워 드렸다.  지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eszS-pa3hpYr1zSalBzZvkeOGY.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6.02.08. 끝까지 방심하지 말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64" />
    <id>https://brunch.co.kr/@@bdOO/64</id>
    <updated>2026-02-08T14:55:45Z</updated>
    <published>2026-02-08T14:5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몇 주 간 공들여 뜨고 있던 바라클라바를 마지막 단계에서 허무하게 망쳤다. 이제 곧 마무리라는 생각에 들떠 도면을 완전히 숙지를 못한 채, 안면과 겉면을 뒤집은 상태로 매듭을 지어버렸다. 심지어 그 사실을 마지막 매듭까지 마무리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매듭을 한 번 짓고 나면 다시 풀기가 어려워서, 이제 이 모자는 뒤집어진 채로 쓰고 다니는 수 밖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PP00vlPDCYo0b6ziyKi3RVF83t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6.02.01. 노는 것에도 휴식이 필요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63" />
    <id>https://brunch.co.kr/@@bdOO/63</id>
    <updated>2026-02-01T12:22:17Z</updated>
    <published>2026-02-01T12:2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한 달간 커피를 끊어본 적이 있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아침에 커피를 두세 잔 마셔도 잠이 깨지 않아서 카페인 민감도를 좀 올려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커피 없는 한 달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처음 일주일은 머리가 깨질 듯이 울려 매일 타이레놀을 달고 살았고, 나머지 3주는 지속적으로 멍하고 졸린 상태로 겨우 출근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U0nQ-Mtalm2k7N4UqJ1Vv9CqYu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6.01.18. 마른 로즈마리 가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62" />
    <id>https://brunch.co.kr/@@bdOO/62</id>
    <updated>2026-01-18T07:55:52Z</updated>
    <published>2026-01-18T07: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름 굵은 둥치에 푸르르고 풍성한 잎들을 자랑하던 내 로즈마리가 지난 12월 잠시간 여행을 다녀온 새 많이 말라 버렸다. 로즈마리는 어쩜 이렇게 금방 마르는지, 오히려 장마철 밖에 내놓고 키울 때가 덜 불안하다. 며칠간 애써 외면하다가 오늘 드디어 접지 가위를 꺼내 들었다. 하얗게 말라버린 가지들의 시작점을 찾아내 끊어내며 한 번에 이렇게 많이 잘라내도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S1QOdJN4rqFh0HolxcYYvnHTXP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6.01.11. 볕 좋은 날, 뜨개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61" />
    <id>https://brunch.co.kr/@@bdOO/61</id>
    <updated>2026-01-11T12:42:32Z</updated>
    <published>2026-01-11T12: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날이 춥고 볕이 좋던 오늘, 이불 빨래를 돌려놓고 거실에 앉았다. 강렬하다 못해 푸른 끼가 도는듯한 새하얀 햇볕에 우리 집 묘르신은 소파 앞에 가만히 앉아 그 빛을 온전히 맞고 있었다. 빛이 눈부시게 드리우는 거실 바닥을 보고 있자니 특별한 약속 없이 느즈막히 일어나 여유를 부리는 이 일요일 아침이 새삼 감사했다. 잠시간 그 빛을 즐기다 천천히 엊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q6Io5JhaT_1VbjzFZ2-NIJ9oe5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6.01.04. 작년과 이별하는 방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60" />
    <id>https://brunch.co.kr/@@bdOO/60</id>
    <updated>2026-01-04T08:33:10Z</updated>
    <published>2026-01-04T08: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뀌면 가장 먼저 사진을 정리한다. 한 해 동안 쌓인 사진들을 외장 SSD에 백업해 두고, 4*6 포켓식 앨범을 주문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골라 약 200장 정도 인화를 맡긴다. 요즘에야 사진 찍기가 워낙 쉽다 보니 많이 쌓여서 인화할 사진을 고르는 시간이 꽤 걸린다. 2025년에는 18 GB 가까이 찍었다. 2-3일에 걸쳐 사진을 고르며 한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00W4UVJWtwZKkTcX2nWCBecm4No.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11.09. 퇴근 후 취미생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9" />
    <id>https://brunch.co.kr/@@bdOO/59</id>
    <updated>2025-11-09T14:13:02Z</updated>
    <published>2025-11-09T14: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미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 스페인어를 배우고, 목공도 뜨개질도 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케이크도 굽고, 가끔 술도 빚었다. 내게 허용된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어떠한 형태로든 그 시간이 내 안에 남는 게 좋았다. 완벽하진 않아도 두루 능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게으른 나를 채찍질하며 매해 목표를 하나씩 정해 내달렸다. 어떤 해에는 DELE (공인 스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Vo3NbjzJDUnWD51a0sLXa8EqoQ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10.19. 겨울 이불 꺼내던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8" />
    <id>https://brunch.co.kr/@@bdOO/58</id>
    <updated>2025-10-19T14:09:09Z</updated>
    <published>2025-10-19T14: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겨울 이불을 꺼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가을이 오기는 오나 싶을 정도로 덥더니, 긴 비가 내리고는 온도가 훅 내려갔다. 이불 교체는 단순 이불 빨래보다 번거로워서 살짝 미루고 있었는데, 아침을 시원하게 재채기로 시작하면서 아침을 다 먹자마자 이불 커버부터 분리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연달아 바쁘게 도는 동안, 담요 속 곤히 자고 있던 우리 집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t0NcnyfwVllgmvfP8uNzGpKkOW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10.05. 회사는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7" />
    <id>https://brunch.co.kr/@@bdOO/57</id>
    <updated>2025-10-05T13:03:58Z</updated>
    <published>2025-10-05T13: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중순, 갑작스레 TFT에 배정되었다. 팀 내 수요 조사가 돌 때 분명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 다음 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인사 결정을 전달받았다. (지나고 나서 메일을 보니 팀장님과 면담을 하러 들어가는 동시에 내 이름이 담당자로 회신되어 있었다) 하필 한창 바쁜 시기였다. 실험은 쌓이는 데 인원은 부족했다. 함께 야근 시간이 착실히 쌓여가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YpT4CJHCVKyKXmiu5eD_ngGjSL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09.21. 진정한 자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6" />
    <id>https://brunch.co.kr/@@bdOO/56</id>
    <updated>2025-09-21T21:16:10Z</updated>
    <published>2025-09-21T11: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 자유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하고 확실한 척도는 그 순간 술을 마실 수 있는가이다.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건 곧 꼭 해야 할 일이나 갑자기 운전할 일이 없을 거란 뜻이다. 자유도의 초점은 꼭 마시지 않더라도 &amp;rdquo;마실 수 있는 상태&amp;ldquo;에 있는 것이다. 그런 여유가 있는 마음이 진정한 자유가 아닐까. 여행지에서는 아침에 가벼운 마음으로 맥주나 샴페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6bEkb-y-prgXbVR34Z3pf1G9iQ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09.14. 일요일에 하는 토요일 예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5" />
    <id>https://brunch.co.kr/@@bdOO/55</id>
    <updated>2025-09-14T10:39:59Z</updated>
    <published>2025-09-14T10:3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은 마음이 편안하다. 다음날 출근도 없고, 조금 어영부영 보내더라도 일요일 하루가 더 있으니 꽤 안심이 된다. 특히 알람 없이 눈을 뜨는 조용한 아침은 그 무엇에도 비할 바가 없다. 일요일 오후 즈음부터는 나도 모르게 출근하면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 한켠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데, 토요일은 출근 따위 다른 세상 속 남의 일인 것 마냥 평화롭고 행복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QhXck9ClB41O9kcO1rQ4Cgr0xG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08.10. 정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4" />
    <id>https://brunch.co.kr/@@bdOO/54</id>
    <updated>2025-08-10T13:57:58Z</updated>
    <published>2025-08-10T13:5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는 데 정답은 없다고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정답은 항상 있었다. 나에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정답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가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적당한 시기에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다. 어린 내가 보기에 정답을 무시하고 경로에서 이탈하면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추락할 것만 같았다. 그렇게 나는 대학을 가고, 부족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_CZ-STrPv0hoaPyQ0NGII6m8pW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08.03. 건강과 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3" />
    <id>https://brunch.co.kr/@@bdOO/53</id>
    <updated>2025-08-03T13:55:29Z</updated>
    <published>2025-08-03T13: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술이 건강에 해롭다는 걸. 하지만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라고, 다이어트가 힘든 것처럼 절주도 어렵다. 밥은 매일 먹어야 하는데, 삼겹살을 먹으면 개운하게 입을 씻어내려 줄 소주가 당기고, 광어 세비체를 먹을 땐 쨍한 산도의 화이트 와인이 생각난다. 매 끼니 술을 곁들이는 건 아니지만, 맛있는 한 끼를 먹을 땐 자연스레 좋은 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3mpAXyn6OrjYzr-i8hLZ5pQIFI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07.20. 자기효용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2" />
    <id>https://brunch.co.kr/@@bdOO/52</id>
    <updated>2025-07-21T02:47:17Z</updated>
    <published>2025-07-20T14: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부쩍 무료해졌다. 전과 같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바쁘게 지내는데도 새삼스레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최근 건강 문제로 술을 줄여 뜻하지 않게 제일 큰 도파민을 디톡스 중이라 도파민에 둔감해진 건 아닌 것 같다. 묘한 무력감이 들 때면 수영을 가거나 뛰었다. 땀을 내고 숨 가쁘게 움직이다 보면 잡생각이 줄어들어 잠시간 괜찮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E6fUV9CM4DlcVusNgE64VgFxSQ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06.29. 사는 게 다 고만고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1" />
    <id>https://brunch.co.kr/@@bdOO/51</id>
    <updated>2025-07-01T04:57:04Z</updated>
    <published>2025-06-29T12: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나름대로 고유한 방식으로 사는 것 같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사는 게 다 고만고만하다. 30대 중반에 들어서며 술을 줄이고, 운동은 늘리고, 월급과 대출 이자 사이, 카드 값을 떼고 야트막하게 남는 여유분을 S&amp;amp;P500에 넣으면서 살 배짱은 없는 2X, 3X레버리지 상품들을 괜히 눈여겨본다. 부모님 건강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고, 네이버 카페에서 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aKBx9YgKJMUCzogtwVCr_2fYqS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06.15. 통계 수업과 점심 메뉴 - 우리 앞의 사소한 선택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50" />
    <id>https://brunch.co.kr/@@bdOO/50</id>
    <updated>2025-06-15T14:25:42Z</updated>
    <published>2025-06-15T12: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늘 선택지에 놓이게 된다. 이번 휴가는 어디로 갈지, 이사는 어디로 갈지, 넷플릭스에서 뭘 볼지, 이직을 할지, 한다면 어디로 갈지&amp;hellip; 몇 가지 경우의 수 사이에서 소심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결정한다. 빈도수로만 따졌을 때 내가 가장 자주 하는 선택은 &amp;ldquo;점심 뭐 먹지&amp;rdquo;인 것 같다. 참 속 편하게 산다 싶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인생에는 훨씬 더 중요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j2C_hQkTZWwRGCkNR_O6IvobiF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06.08. 30대 중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49" />
    <id>https://brunch.co.kr/@@bdOO/49</id>
    <updated>2025-06-08T13:32:30Z</updated>
    <published>2025-06-08T09: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 중반에 들어서며, 꽤 많은 것이 변했다.  잘 보지도 않던 유튜브에 중독되고, 외려 평생 미쳐 있었던 활자와 조금 멀어졌다. 집중력이 저하되었고, 깊이 생각하는 걸 힘들어하게 됐다. 기억력도 예전 같지가 않다. 어느 순간 내 머릿속 생각들이 서로 잘 연결되지 않고, 말 그대로 브레인 포그 brain fog라고 할 법한 희뿌연 안개 같은 것들이 끼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OQmMdIruQrMFTwaFsOEaZu1Jcr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리오하 Rioja] 젊고 어린 와이너리 - Javier San Pedro Ortega</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48" />
    <id>https://brunch.co.kr/@@bdOO/48</id>
    <updated>2025-04-18T06:11:42Z</updated>
    <published>2025-02-03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벽이 멋스러운 옛 도시 라구아디아 Laguardia를 조금 더 지나 칸타브리아 산맥 끝자락으로 다가서면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날씨는 더욱 변덕스러워진다. 바스크 지방으로부터 불어오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막아서는 산맥은 거대한 커튼처럼 땅을 두르고 있는데, 날이 흐린 탓인지 더 장엄해 보였다. 하비에르 산 페드로 오르테가 Javier San Pedro Or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8Y3rpMMd7eNjOV_U20MiD2PyfJ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리오하 Rioja] 건축가가 만드는 흥미로운 와인들 - Arizcuren Bodega and Vi&amp;ntilde;edos</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dOO/47" />
    <id>https://brunch.co.kr/@@bdOO/47</id>
    <updated>2025-04-17T07:19:36Z</updated>
    <published>2024-07-24T13: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오하의 주도, 로그로뇨에는 도심 곳곳에 와이너리들이 위치하고 있다. 프랑코 에스파뇰라 Franco-Espa&amp;ntilde;ola처럼 요새 같은 대형 와이너리들이 있는 반면, Arizcuren처럼 동네 작은 상점 정도 규모의 와이너리도 있다. Arizcuren은 골목 안 쪽, 식료품점이나 공구상 같은 평범한 가게들을 지나 한참을 찾아야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띄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cBtbW7cpEPDZM4p0mERC1UoWBV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