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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한금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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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토끼같은 아이 둘을 키우며,  그림 그리고 글을 쓰는 친절한금금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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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0T13:05: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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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정부모님께 받은 노트북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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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2:18:21Z</updated>
    <published>2026-03-20T02:1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명의 수레바퀴라는 말처럼 요새 나의 일상이 신데렐라가 호박바차를 탄듯 굴러가고 있다. 대학원에서 전공한 것은 종이를 연구하는 일이었다. 석사를 마치고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특수지를 만들어오던 손에 요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펜이 들려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한 강사일도 하게 된 걸 보면 사람의 일은 한 치 앞을 모른다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Tbge4sYoRA7BJMCqNSU4414wV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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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의 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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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4:48:16Z</updated>
    <published>2026-03-12T04:3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찍 잔 덕분에 일찍 일어난 아이들과 아침부터 바쁘게 하루를 시작했다. 방학 동안 열심히 놀았으니 이제부터라도 공부를 시작하고자 가장 기본이 되는 연산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4학년이 하기에는 다소 쉬운 문제 일 수 있지만 잠든 뇌가 움직일 정도의 사칙연산 문제 25개를 내주었다. 10분 안에 문제를 푼 아이는 답을 맞혀 달라고 가져왔다. 평소라면 간단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anR1v0cZGFg3iSoMsM8ky285U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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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강제로 마시게 된 낮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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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5:29:59Z</updated>
    <published>2026-01-28T05: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술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먹길 바랐던 건 아니었다.   아이들의 방학으로 정신없는 오전이다.   내 한 몸 살피기도 힘든 지금, 두 아이의 방학은 평소에도 어디쯤 두었을지 모를 정신을 찾을 새도 없이 지나간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십 년을 달고 있던 한포진이 오늘따라 유독 심하다. 벌겋게 부어올라 터져 버린 손가락 마디는 피가 흐르고,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zDSm_rUX_jDu5QC1xYJd5nneJ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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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살, 전업주부를 너머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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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4:28:29Z</updated>
    <published>2025-09-16T04:1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매번 똑같은 하늘을 바라보지만 언제 바라보는 가에 따라 하늘빛은 다르다. 시선에 따라 다른 것은 비단 하늘뿐만이 아니다. 아이가 바라보는 '나', 남편이 바라보는 '나', 수강생들이 바라보는 '나'는 엄마, 여보, 선생님 등 분신술을 쓴 것처럼 그들의 시선을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 천준형의 그림책 &amp;lt;뭐라고 불러야 해?&amp;gt;에는 상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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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치를 바라보는 엄마가 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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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2:19:34Z</updated>
    <published>2025-09-02T01: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방학은 왜 이리 짧은 걸까. 한 달밖에 되지 않는 방학 기간 중 일주일은 부산에 있는 시댁에서 보내고, 남은 3주는 아이들과 아침 운동을 하며 동네를 벗어나지 않았다.    문득 지난겨울 방학이 떠올랐다.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2학년 딸아이의 겨울 방학은 단, 두 글자로 정의 내릴 수 있었다.   &amp;quot;롤러&amp;quot;     힘들고 뭉그러진 기억이지만 늘어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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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을 구걸했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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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2:19:43Z</updated>
    <published>2025-09-01T05: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삶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 하지만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기에,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네 가지 감정을 선물처럼 받는다. 희로애락이라 불리는 말에서 '즐거울 희'만 외치고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독방에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이상, 열린 두 눈과 두 귀는 주변을 향해 안테나를 세운다.    내 인생은 내가 계획한 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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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분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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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1:08:38Z</updated>
    <published>2025-07-18T10:1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거 아니겠지 시작했던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때 혹은 끝을 알 수 없을 때 어떤 마음이 들까? 막막함, 답답함 등에 짓눌러 포기라는 두 글자가 가슴에서 솟아오를 것이다.    친정의 싱크대 상하부장 시트지가 딱 그랬다. 시공을 위해 남편과 시트지를 들고 친정에 갔다. 두 시간이면 끝날 작업으로 알고 시작했는데 아침부터 시작한 작업이 새벽에 돼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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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모님을 위한 생신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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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2:29:37Z</updated>
    <published>2025-07-09T08:4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하고 부모님은 같은 집에서 이십팔 년째 살고 계신다. 오래된 집에 살면서 바꿔야 하는 건 남편 말고 모든 것이었다. 좁은 주방을 트고 베란다를 확장했으며 기와를 올려 햇볕을 차단했다. 그리고 올해 십삼 년 된 도배지와 장판 교체했다. 새 집으로 이사 간 다면 편하게 공사를 할 테지만, 이미 한가득 차 있는 살림살이를 거둬내고 새로 도배와 장판을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uvXQ49TD0g5Be3QuXaeEt-KPo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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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덧니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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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12:52:49Z</updated>
    <published>2025-07-02T12: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좌우대칭이 맞지 않은 것은 눈과 콧구멍을 포함하여 내 몸 모든 곳에 담겨있다. 데칼코마니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자연미를 갖추고 싶었다.    드라큘라가 어색하지 않은 것도 뻐드렁이가 양쪽으로 균일하게 위치하기 때문이겠지. 남의 피를 빨아먹을 것도 아니면서 선홍빛 잇몸 오른쪽 위로 드러난 뾰족한 이가 처음부터 거슬렸다. 이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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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귀 좀 뀌고 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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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12:32:05Z</updated>
    <published>2025-06-12T22: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으려고 하면 할수록 힘든 것. 참다가 쌓이면 부패하고 썩은 냄새를 풍귀는 것. 오늘도 방귀를 참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냄새가 날까 봐 소리가 창피해서 부끄러운 사람이 될까 봐 생체 흐름을 거부하고 밖으로 쏟아내지 못한다. 자연의 섭리를 거부하면 발생될 수 있는 어마무시한 일들, 의학적으로는 장팽창에 의한 복통 및 실신에 이르기까지 발생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Io3BG9HzdOMtZKo24xJ2yQ8rSa0"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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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승의 날 선물을 돌려받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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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7:50:27Z</updated>
    <published>2025-05-28T05: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념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의 취향에 맞게 선물을 사야 한다는 압박감과 타인과 비교되는 내 선물의 초라함이 기념일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일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5월이 가장 힘들다. '친구 누구는 게임기를 받았데'를 시작으로 굳이 알고 싶지 않은 남의 집 아이 선물과 내가 해주는 선물이 비교 대상에 오른다. 어버이날은 받아서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3zktLFp_TQRaMyvXn7oegdlu0w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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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히려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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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0:43:51Z</updated>
    <published>2025-05-23T08: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비가 몹시도 많이 왔다.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내리는 비를 막아주지 못하고 똑 똑 똑 조금씩 빗물은 집 안으로 들이기 시작했다. 어느새 한 방울 두 방울 들어온 물이 베란다에 조그만 연못처럼 자리를 마련했다. 발견했을 때는 이미 비가 그친 시점이었다. 카메라 뒷면에 후레시를 켜고 벽면을 살피니 갈라진 벽면 페인트 틈 사이로 물이 고여있는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qDtk4dtPl4MukvS_BS8-FbKTc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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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튜브 검색창에 '무기력'을 검색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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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0:35:12Z</updated>
    <published>2025-05-20T04:5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유튜브를 보는 일은 노래를 들을 때뿐이었다. 요새는 종종 정보를 검색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정보의 보고에 '무기력'을 검색했다. 검색을 한다는 것은 현재 가장 관심이 있다는 것. 가장 해결하고 싶다는 것. 맞서고 싶다는 것. 알고 싶다는 것 등등 다양한 의미로 검색창에 한 단어를 입력할 것이다.    요새 나를 감싸는 것은 '아무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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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가방 안에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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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6:50:39Z</updated>
    <published>2025-05-15T00: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교전쟁으로 바쁜 아침시간이 지나고 아이들과의 실랑이로 넋이 나간채 약속에 나가기 위해 채비를 했다. 가방 안에 필라테스를 위한 보라색 발가락 양말 하나, 남편이 단백질 파우더 먹을 때 필요한 우유를 사기 위해 지갑을 넣는다. 약속 시간보다 5분 여유로웠던지라 집에서도 읽지 않는 책을 한 페이지라도 읽을 요량으로 챙기고 나니 가방이 가득 찬다.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pJk7p38mW2NpRjNBkNKYbRjqFb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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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파를 뽑다가 발견한 그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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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6:36:04Z</updated>
    <published>2025-04-24T01:4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날에 대파를 뽑아본 적이 있는가. 지난주 갔던 친정에서 대파를 발견했다. 냉장고에 비어있던 대파를 채울 생각에 기뻐 엄마의 허락을 받고 대파를 뽑으러 마당으로 갔다. 뿌리 가까운 부분을 잡고 당기며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던 대파가 쓱하고 당겨지는 순간이 있다. 뭉텅이로 흙을 매달고 나오는 파뿌리를 손에 잡은 순간에 줄다리기 승부에서 이긴 듯도 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C07UFOukLD77Bl17M6KxJPv5M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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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푼 비빔밥에 수저가 세 개 있으면 이상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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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01:53:53Z</updated>
    <published>2025-04-02T04: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제가 되고 있는 &amp;lt;폭삭 속았수다&amp;gt;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음식이 무엇일까?  내 눈에는 비빔밥이었다.  통계적인 수치보다 마음이 가는 음식이라 눈에 띄었다.   관식이가 애순이의 양배추를 팔아주었던 북적한 시장 한편에서 세 이모들이 먹는 비빔밥이 계속 생각났다. 양푼 비빔밥 하나에 각자의 수저를 들이밀고 먹기 바빴던 시절이다. 어색함은 일도 없었다. 여러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VL5u08wZugVK_uixODhjVyRhh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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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원을 쓰고 백 원을 아까워하는 모지리 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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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01:25:36Z</updated>
    <published>2025-03-31T03: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풍 같은 주말이 지나고 난 자리  너저분하기 그지없다.  치우기보다는 한숨이 나온다.  치울 기력을 채우기 위해  허기진 마음을  애써 돈을 써가며 채웠다.   굳이 당장 사지 않아도 되는 식빵을 사기 위해  아이들을 등교시키며 빵집으로 갔다.  빵만 사면되는데  풍미 가득  김이 모락 나는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주말에 고생을 보답하는 비싼 샐러드도 챙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XZLC9gWYlMH7cgcNaDo0K9n9Hz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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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딩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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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01:40:23Z</updated>
    <published>2025-03-27T04: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뭐 하지? 한 때 프로그램 제목이기도 했던 것 같던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백수 아닌 백수살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출근시간에 바쁘게 움직이던 인생의 수레바퀴가 멈춘 것 같다. 하지만 빠른 템포를 지나 느리게 흘러가는 초침 속에서도 시간이 가기에 오늘은 뭐 하고 있을지를 곰곰이 생각한다.   라이딩을 시작한 건 첫째 아이가 집에서 차로 십오 분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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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타가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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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10:12:11Z</updated>
    <published>2024-12-24T07:3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타를 믿나? 산타를 믿지 않은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고 산타가 주는 선물 또한 없었던 유년시절이었다. 기념일을 챙기는 남편을 만나 무교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챙기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이들을 위한 날일 뿐이었다. 산타는 아이들의 꿈과 환상이니까.   올해의 마지막 주에는 친정에 방문하기로 했었다. 망년회라는 타이틀을 걸고 올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XRmT6gEUgblBiUxi5I4Hs_S_L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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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타고 김장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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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01:29:08Z</updated>
    <published>2024-12-05T23: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에서 했던 김장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김치를 담그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일 년 동안 우리 식탁을 채워주던 김장김치가 한 통 남은 지금, 내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댁 김장을 가야 했다.   친정 김치보다 시댁에서 해오는 김치를 주로 먹는 편이다. 하지만 한 달 빠른 친정 김장에서 양손 무겁게 올라오다 보니 시댁 김장에 가기 전 김치통 재배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l8%2Fimage%2F98iZ5MP4mI6vC8GPJdFutnQyG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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