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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속의조르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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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urtby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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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처럼 여행하고 ,여행같은 일상을 살기를 소망하며 일상과 그 언저리를 넌즈시 들여다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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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8T11:33: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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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곡된 시선들 - 일상적 의문 네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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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2:05:09Z</updated>
    <published>2026-01-12T01:3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People in the Sun , 1960, Edward Hopper &amp;gt;   몇해 전에 가까운 글씨가 뭉그러져 잘 보이지를 않아 돋보기, 안경점의 표현대로 독서 안경을 맞추게 되었다. 돋보기를 끼니 나름 선명했다고 여겼던 휴대폰 화면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선명함의 극치였고, 뭉글뭉글하던 책의 활자는 모서리의 날카로움까지 쨍하게 전해졌다.  내 수정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T1mf4nEgMyhzETXWw-I2kE60Mf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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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일 하세요? - 일상적 의문 네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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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7:04:10Z</updated>
    <published>2026-01-05T06: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사람과 처음 만나면 인사를 건네고 질문을 주고받게 된다. 통상적으로 한국 사람들의 질문에는 패턴이 있다. 남자들의 경우는 대부분 관계의 수직적 정리를 위해 나이를 우선 묻곤 한다.  요즘 아주 작은 위스키바를 혼자 운영하게 되면서 손님과 손님 간의 대화의 트임을 관찰하게 된다. 순서의 차이는 있지만 포화를 여는 질문의 종류는 아래에서 크게 벗어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UZt_2G4oRkH7UkT70VCO3614vD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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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도 해준다는 위로를 - 일상적 의문 세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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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9:56:48Z</updated>
    <published>2025-12-29T09:5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Room in New York, 1932 by Edward Hopper &amp;gt;   &amp;quot;고양이도 해주는 위로를, 왜 사람은 못해주는 걸까?&amp;quot;- 보통의 존재, 이석원  꽤 유명한 악플러였다는 이야기로 종종 소환되는 밴드 언니네이발관 이석원님의 담담한 수필 중에 저런 글이 있었다.  저 문장을 처음 읽던 순간, 나는 고양이만도 못하게 누군가를 위로도 해주지 못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NXnDeVhGH9dJU3ctsxhFE8tes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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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진 이유 - 일상적 의문 두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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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2:13:30Z</updated>
    <published>2025-12-22T02: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표지: Sunlight in a Cafeteria, 1958 by Edward Hopper &amp;gt;    벚꽃이 필 때 쯤이면 연금을 두둑히 챙긴다는 노래가 있듯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월의 마지막 날에는 라디오에서 그의 노래가 몇번이나 흘려나왔다.  &amp;quot;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d3ZT8T58elAdctIYLFhlPPO86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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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쟤 치즈를 옮겼을까? - 일상적 의문 첫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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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9:13:08Z</updated>
    <published>2025-12-15T09: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표지: 에드워드 호퍼, Gas, 1940 &amp;gt;   한동안 경기도 분당에서 강원도 양양을 매주말을 끼고 오가야 했던 적이 있었다.  일반적인 그 길은 즐거이 바다로, 산으로, 스키장으로, 유명한 절로, 근사한 리조트와 팬션으로 가는 즐거운 여행길이었을테지만, 일로 가야만했던 내게는 그 매번이 지겹고 지루하고 가기 싫은 길이었었다. 더구나 서울양양간고속도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DyLSSk26aSSUmQiSCY6kT4Y0MM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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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만드는 자들의 묘비명 - 책을 쓰려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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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9:00:15Z</updated>
    <published>2025-06-13T07: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튀르키에 일주를 계획하고 여행 출발을 고대하고 있었는데, 출발하기 사흘전 쯤인가 커다란 지진이 나버렸다. 나라 전체가 큰 충격에 빠진 상황에서 과연 여행을 하는 것이 맞는가하는 고민에 빠졌다. 비행기표를 바꾸기도 힘든 시점이라 일단 이스탄불로 가서 분위기를 보고 결정하기로하곤 이스탄불로 향했다.지진이 난지 얼마 안되는 상황이라 식당이건 호텔이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Wq9BaXosBjnFvTNisMVYy7XJb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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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X 바라기들 - 무엇을 바라보며 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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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3:13:28Z</updated>
    <published>2025-06-11T05: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스 하면 떠오르는 곳, 파르테논신전은 아테네의 넓은 벌판 중심에 거짓말처럼 솟아있었다. 서울의 남산처럼 봉긋한 바위 언덕 위에 고고하며 경건하게 두둥실 떠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꿈꿔오던 아크로폴리스 언덕을 올라 파르테논신전을 돌아보고 나서 산 아래의 경치를 바라보니 비로소 내가 선 곳을 향한 수십 수백만의 까마득한 눈들이 보였다.   한반도에 고구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nCnq3nnaheRw5NS9RkNOpTvPn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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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약효 - 떠남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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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6:17:55Z</updated>
    <published>2025-06-11T04:4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도망을 잘 친다.  어느 곳에서 힘든 일이 있으면 가능한 한 멀리 떠난다. 떠난다기보다는 도망친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된다.  괴로움의 발발지로부터 가능한 가장 먼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먼 곳으로 여행한 이력이 조금 있다. 그런데 결국 내 마음은 놓고 가지 못했기에, 그곳이 아주 먼 사막의 깊은 속에서든, 까마득히 높은 몽블랑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0ag6Oc5x_W9Gosh9paP6Gs5MK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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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매는 한때 꽃이었다 - 혹자의 영롱한 왕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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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14:20:49Z</updated>
    <published>2025-06-05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바 중부의 도시 트리니다드는 과거 16세기부터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어 사탕수수 농장으로 번성했던 도시이다. 수백년간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에서 사람들을 끌어와 노예로 만들어 감시를 하며 고된 노동을 시켰다고 한다. 트리니다드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몇대에 걸쳐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에서 죽을때까지 일만 했을 그들의 후손들일 것이다.     이들의 피와 땀으로 수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ttthLAAchuhEGivLIP1VJUBDi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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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관광을 당하다 - 폴란드의 조선인 하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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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4:00:11Z</updated>
    <published>2025-06-04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0년에 자전거로 노르웨이를 거쳐 스웨덴의 스톡홀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내려오는 경로가 애매해서 폴란드로 오는 페리를 탔었다. 사실 경로의 문제보다는 살인적인 북유럽의 물가 탓인 이유가 컸다.  스톡홀름과 폴란드 북부의 그단스크를 오가는 폴란드 국적의 페리를 타고나서야 고뮬가의 지옥을 벗어날 수 있었다.  북유럽에서는 비싸서 맘껏 마시지못했던 맥주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qstPLVxqxmTuHyAVyWtzg5lmJ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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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마디 말보다 - 소리없는 아우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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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5:55:05Z</updated>
    <published>2025-06-01T23:2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을 지나면 세종대로와 비유할만한 운터 덴 린넨 거리가 있다. 월드컵 4강을 이루던 그때의 광화문광장처럼 브란덴부르크문은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던 독일 통일의 순간에 빛을 발휘했다.   별다른 공부나 준비없이 브란덴부르크문이나 보자고 갔던 길에서 개인적으로 꽤나 인상깊었던 것 두가지를 보았다.   제법 큼직하고 예사롭지않아 보이는 건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NEDEpCjPjQYLhLmzY2Nkhe4QS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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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금 보기를 돌같이 - 모두가 금쪽같은 존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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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14:22:08Z</updated>
    <published>2025-05-30T02: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출생이 아닌 무출생에 가까워지는 요즘,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금쪽이가 아닌 비트코인 쪽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가난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쿠바의 남쪽도시 산티아코 데 쿠바의 광장에서도 금쪽이들은 염소가 끄는 마차를 즐기고 있었다.   정부와 지자체, 일부 기업들은 금전적 혜택과 동시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출산을 독려한다. 그렇지만 근원적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dZV1VChcwcDWosjbXFNU6KaZg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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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빨간 거짓말 -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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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5:12:22Z</updated>
    <published>2025-05-28T01: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덜란드는 국토가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아산만, 새만금처럼 방조제를 쌓고 간척을 하여 국토를 늘린 탓에 1/3~1/4정도가 방조제보다 낮다고 한다. 네덜란드 북쪽으로 가면 새만금방조제가 생기기 전까지 가장 긴 방조제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던 방조제가 있다.  하를링언이라는 작은 마을의 방조제 중간 즈음에 엄지 손가락 하나로 터진 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EUrlJtPhPvlTXnUWy94NoMDow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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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들은 나무로부터 배운다 - 잎새들의 비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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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3:20:20Z</updated>
    <published>2025-05-26T00:4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들은 나무로부터 나는 법을 배운다  나무는 매일 밤  바람에 가지를 펼쳐  날아오르는 연습을 한다 잎새들은 가지 끝에 앉은 작은 새다  날아가는 잎새를 바라보며 새들도 나무에게로부터 배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무의 비상을  &amp;lsquo;떨어짐'으로 표현하곤 한다  아픔 없이, 좌절 없이, 아무런 연습 없이 저절로 익혀지고 얻어지는 것은 없다  어린 새들은 까마득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Rnbg7hzuPPOyQ7rqt9nNrW3pEk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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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보내는 친구에게 - 계절의 목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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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1:03:33Z</updated>
    <published>2025-05-23T01: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나무와 숲에게 혹독한 시간으로 보일 수 있다 차갑게 얼어버린 땅 매서운 바람 찍히지 않는 사람들의 발자국 짐승들도 모두 웅크린 시간  하지만 겨울은  봄부터 열매를 맺는 가을까지  애쓴 나무에게 온전한 휴식의 시간이 된다 더해 가뭄과 태풍을  벅찬 한 해를 고군분투하며 버텨 낼  기운을 모으고 숙성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소복이 쌓인 눈은  편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JxNA5bfYCCehZyFszjpPEsMfX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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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성형외과 - 마음도 반죽이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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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20:39:51Z</updated>
    <published>2025-05-22T00: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과 책을 보며 빵을 구운 적이 있다. 반죽의 성형을 제대로 하지못해 모양이 엉망으로 구워져 버린 빵들을 보다가 든 생각이 있다.  요즘은 연예인들이 아니더라도 성형을 한 사람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뚝한 콧대, 시원한 눈매, 팽팽한 피부에 다들 예쁘고 멋지다.   성형수술은 선제적이다. 의사의 권유가 없어도 예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면 자발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dMDHLCzj2CJbTKhpn4WR_xNlX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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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낌의 역설 - 아껴서 좋을 것 없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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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1:05:30Z</updated>
    <published>2025-05-18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산 운동화를 몇 번 신지 않고 신발장에 넣어 두곤 잊은 채, 두어 해쯤 지나서 발견하고 신은 적이 있다. 굳이 아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희고 깨끗했던 밑창의 색깔도 누렇게 변하고 접착제도 접착력을 잃어 큰 틈새를 보이며 벌어져 있었다. 오히려 몇달을 거의 매일 신은 신발이 더 생생한 상태를 유지했었다.   아낀 것이 못 쓰게 되고 아끼지 않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QNlWMSWijt1fIsH3H-nVd-L4c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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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생한 게 누군데 - 껍질의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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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1:34:59Z</updated>
    <published>2025-05-15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일을 고를 땐 때깔이 예쁘고, 윤기가 좔좔 흐르며 흠집 하나 없는 외관, 즉 껍질을 보고 아주 신중하게 고른다.   껍질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순간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일부 과일을 제외하곤 대부분은 껍질을 까고 먹는다. 거친 바람과 비, 먼지 등 온갖 고생을 다 겪으며 거칠어지고 딱딱해지고, 심지어 농약까지 뒤집어쓰며  헌신했지만 결국 쓰레기통으로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xc8H2z-KnA9DxTf6oNEKCya0a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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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깃밥의 크기 -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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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6:39:53Z</updated>
    <published>2025-05-14T02: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 쌀이 부족하던 시절, 정부는 쌀과 보리의 비율, 그리고 식당에서 파는 공깃밥의 크기까지 엄격하게 정하고 통제했다고 한다.    이제는 배를 곯는 시절도 아닌데 그 시절의 기준은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 굳어져 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그 크기에 완벽하게 길들여져서 당연하게 여기는지도 모른다.  배급제로 쌀을 공짜로 준다면 가능한 이야기지만 그것도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LcpNHLAVVzKHnMX1xrBfDcfdg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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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르는 재주 - 결코 하찮지 않은 능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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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3:56:56Z</updated>
    <published>2025-05-11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을 보며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본다.   참으로 시건방진 표현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굼벵이는 썩은 나무의 속이나 나뭇잎이 뒤섞여 썩은 부엽토의 아래, 축축하게 썩은 지푸라기 덤불 속 같은 곳에서 아주 조용하고 은밀하게 살아간다.   이렇게 조용하고 은밀한 은둔자들의 안식처가 발각되었을 경우, 놀라서 본능적으로 웅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M7%2Fimage%2FOJflUXRLMQQSHflDcdpLgJZK7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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