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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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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일상을 보낼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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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7T08:18: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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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방학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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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2T11:50:14Z</updated>
    <published>2021-09-29T04: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학원 가는 길에 딸과 같은 반 남자 사람 친구를 만났다. 거의 한 달 만에 만난 사이였는데 딸이 대뜸 물었다. '넌 방학 때 몇 시에 일어났어?' 그러자 친구가&amp;nbsp;말하길 '나는 여섯 시 반. 늦게 일어나도 일곱 시쯤?' 허걱. 나 만큼이나 딸도 놀랐는지 '나는 아홉 시 정도에&amp;nbsp;일어나는데...'라고 매우 조심스럽게 읊조렸다. 친구와 헤어지고 다시 둘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jFc9UfB-p8S9vWlrppTFxV1pT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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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량의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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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9-27T03: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나설 때 오락가락하던 비는 볼일을 본 후 지하보도에서 나왔을 때 매우 세찬 비바람으로 변해 있었다. 때문에 우산 정중앙과 맞닿은 정수리 부분을 제외하고 온 몸이 쫄딱 젖었다. 그러나 이러한 바깥 사정을 알 리 없는 남편과 딸은 현관에 들어선 나를 보고도, 두 시간 전 집을 나섰던 상황과 1도 다름없이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남편은 아래에서 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5QktvEV-AAQjUkWJJHXPvIjf9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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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란 뭘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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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24T03: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목표와 실적을 행한다고 할 때, 딸이 반 이상의 영향력을 끼친다. 나는 그녀로 하여금 영감을 얻기도 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한없이 늘어지고 싶을 때 자세를 고쳐 먹게 만드는 것도 딸이다. 얘도 해야 할 일을 하는데 나는 왜 이러고 있나 싶은 것이다. 어째 본보기가 뒤바뀐 느낌이지만 좌우간 그렇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D5RdSTPGAwim0u5TkyIM3o5_O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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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어서 좋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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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18T00: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님은 흰 베개를 두드리며 여기에&amp;nbsp;그림을 그려 보라, 딸에게 청했다. '싫어요, 후회하실 거예요!' 하면서 딸은 완강히 거부를 했는데 어머님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amp;nbsp;굳이 하얀 베개에 왜? 것도 그리다 망치면 어쩌려고, 라 생각하는 손녀와 아무렴 어때? 네가 그린 그림 매일 보고 싶어, 라 생각하는 할머니와의 대립. 결과는&amp;nbsp;다행히, 보는 내가 민망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US3jMdUea42Lai4uEoXKzDFCS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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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나 좋아하는 애 생겼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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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16T23:0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학원 가려고 탄 엘리베이터 안에서 딸이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 나는 어떻게 생긴 거야?' 홈드라마의 여느 장면처럼 그렇게 똑같이 말이다. 엘리베이터 안에 아무도 없을 리가 없지. 나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묻는 거 뻔히 보였으니까. 사복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고딩스런 남자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그 말을 들었겠지만 당연히 미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Bnjx-SOUaDL4YiSiuOWtL8m5k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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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하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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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15T22: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생각한다. 건강하게 자라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키워 온 딸이&amp;nbsp;기대 이상으로 멋지게 성장하는 것에 대해. 그것이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심하고 우울했던 세월에 대한 보상이라고 한다면 너무 억측이겠으나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해 나간 대가로,&amp;nbsp;나의&amp;nbsp;염원이 우주의 기운에 닿은 것이라 믿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만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UXN5SeBy4fzfo534ypLkgYSQM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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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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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15T03: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오를 기점으로 작정하고 주방 일을 시작했다. 우선 마늘을 믹서기에 돌린 후 도마에서 좀 더 빻아 트레이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고, 대파도 총총 썰어 같은 방법으로 정리했다. 점심은 딸이 좋아하는 콩나물냉국으로 하기로 해, 멸치육수를 냄비 가득 내었다. 간을 마친 육수는 통에 담아 냉장실로 보내고 콩나물을 삶아 물기 탈탈 턴 후 접시 한 켠에 옮겨 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1Na3KqUa1_y7r_7twhk0_m-Ms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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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여름밤의 소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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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13T23: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주병 안고 자는 강아지 인형이 어디에선가 불쑥 튀어나왔는데 베개도 없이 자는 게 안됐다며 딸이 클레이로 침대를 만들어 줬다. 동기부여란 이런 용도가 아닐 테지만 어쨌든 그 성의가 무색하면 아니 되므로,&amp;nbsp;순대볶음을 만들어 와인을 한 병 땄다.&amp;nbsp;하지만 고퀄의 꽐라가 되기에 자질이 부족한 나는 와인 두 잔에 핑그르르 돌아 아홉 시 무렵부터 꾸벅꾸벅 졸았다.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nK99tYsTSkLkA-Zn_SoytPmEi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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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물 안 개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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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13T03: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우리 반에서 그림을 제일 잘 그리잖아. 그래서 마음속으로 다른 애들 그림을 좀 무시하게 돼'라고. 쉬는 시간에&amp;nbsp;그림을 그리면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 구경을 한다 했고 선생님은 수업 시간 때 다른 애들과는 다른,&amp;nbsp;조금 난이도가 있는&amp;nbsp;교구를 준다고도 했다.  잠자코 듣고 있던 나는 그랬다. 그건 아주 솔직한 마음이지, 잘못된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rnxuwHoyM8l0KqD4p3K5GDDEd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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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생한다 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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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12T01: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매일 그리고 만들며 도삽질을 하는 딸의 작품 중 오늘 내 마음에 쏙 든 것은 저승사자라며 보여준 이 그림이다. 검은 한복에 갓을 쓴 핏기 제로의 &amp;lt;전설의 고향&amp;gt; 버전이 아니라서 격세지감을 느끼긴 했지만, 반은 천사 그리고 반은 악마로 표현한 자체가 매우 신선하면서도 묘했다.  딸은 사후세계가 있을 것 같댔다. 거기서 살다가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는데 똑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hO4LSkmyz1nPlPDiFM9S39xo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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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살 마음 사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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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11T02: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의 교내 도서관 책 상태가 좋은 편이다. 다행히 안내문을 보니 방학 때도 개방을 한다길래 적극 활용해 보기로 했다. 한 번에 두 권만 빌릴 수 있어 화, 목에 가기로 일일 계획표를 짜고는 처음 나섰다. 가만있어도 땀이 좔좔 흐르는 불쾌지수 리얼 백 프로 정오 즈음에 말이다. 마침 또 후문이 굳게 닫혀 있어 꾸역꾸역 정문으로 가, 애를 들여보내고는 기다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jgmMl_HkvrEi0UiWbH55wGFp5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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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위 있는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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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10T01: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딸이 수업 때 그렸다는 그림은 유행 짤 같다. 소녀 설레고 있는데&amp;nbsp;난데없이 강아지 똥 좀 버려주세요, 라는 소년 아 뭐냐고. 학원에서 원생 개개인의 이름으로 밴드를 만들어 수업 사진과 그림을 올려주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집중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 그리고 하나씩 포개어지는 그림을 보며&amp;nbsp;아이의 성장을 간접적으로 칭찬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zeT-TR0d8NKjNGNPxH7T5rDe1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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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 to 계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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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3:21:59Z</updated>
    <published>2021-09-09T00:2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은 이미 주말부터 시작되었지만 아무래도 온라인 수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월요일이었던 어제가 출발점이다. 방학을 기다려온 아이라 일단 늘어지게 늦잠 자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웬걸 여덟 시가 되기 전에 제 발로 걸어 나왔다.  그래선지 방학이 무색하게&amp;nbsp;꽤 많은 것을 하루에&amp;nbsp;몰아했다.&amp;nbsp;아침에 모두 제자리 청소를 필두로, 기어코 침대에 누워 하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zN_xA-3eai7v4-qdoRCv7OM65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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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밤, 그 해 여름 - 딸의 카운슬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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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9T00:38:27Z</updated>
    <published>2021-06-30T06: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의 한낮은 뜨거웠지만 캠핑의자와 돗자리를 챙겨 공원으로 나갔다. 만사가 귀찮았으나 전날, 내내 비로 옴짝달싹 못했기에 남편과 딸의 재촉에 따랐다. 가는 길에 얼음 동동 라떼를 픽업하고 메인으로 로제 떡볶이를 포장해 기분이 조금 레벨업 되긴 했다. 은율이는 이번에도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모구모구 음료수를 골랐다. 웬만하면 바뀌지 않는 꼿꼿함 어쩌면 똥고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1-DD9pw1LUDU-F2fekA8bP_lN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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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프, 생, 삶 그리고 건강 - 유병장수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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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1T06:16:31Z</updated>
    <published>2021-06-30T03: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도 배란통일 두통과 메슥거림이 3일간 이어졌었다. 안 그래도 검진을 받을 일이 있어 신경이 곤두섰는데 몸까지 안 좋으니 컨디션이 내내 메롱이었다. 대학병원은 언제나 난리 북새통이다. 예약하고 갔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오랜 시간 기다렸고 그렇게 기다린 시간은 초진이라서, 다시 기본적인 검사부터 되풀이해야 했다. 궁금증은 문턱에서 또 막힌 꼴이고, 나는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fW96w1RDbaO9Dg-jXvl0dXeTt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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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끼리만 데이트 - 에블바디 슈파슈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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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1T06:16:31Z</updated>
    <published>2021-06-30T03:4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비, 하루는 쨍쨍한 변화무쌍 초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아연실색했던 아홉 살의 멋 부림도 이제는 꽤 자리를 잡아 굳이 내가 지적할 일이 많지 않게 되었다. 티셔츠를 반바지 속에 기어코 넣어 입겠다며 꾸깃꾸깃 넣거나, 컨셉에 맞아야 한다면서 가방과 신발을 고르는 모습을 보면 하아 한숨이 깊어질 때도 있지만 말이다. 피아노 학원 가는데도 열나 절. 헌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jwUwFQhSMLr3eYpymmiph4aGP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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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꾼다 - 바다 저 너머 내가 있을 곳 | &amp;lt;인어공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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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9T03:25:33Z</updated>
    <published>2021-06-05T00: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어공주는 꿈을 꿉니다  바다 저 너머 사모하는 그의 판타지 세계에서 내가 누릴&amp;nbsp;행복에&amp;nbsp;대하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Wc1CIAfqS1iMEvWtcQO8MKcFL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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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커 줘서 보람차 - 보편적인 고슴도치 엄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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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1T06:16:31Z</updated>
    <published>2021-06-03T01:4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분만 논다 해 놓고 놀이터 두 시간째. 덥긴 또 오지게 더워서 그늘 아래 벤치가 아니었다면 훨씬 지겨웠을 것이다. 은율이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이미 머리맡은 흠뻑 젖었는데도 집으로 가는 길, 기어코 구름사다리 한 번만 더 하고 간단다. 이제는 왕복도 가능할 만큼 팔 힘이 쎄진... 거, 그래 알았으니까 집에 좀 가자고. 수다도 끝없다. 놀이터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d28HgNPcsMIV7cyH3PqZjz9FG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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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은 없을지라도 모두 다, 나 - i'm learning how to love mysel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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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1T06:16:31Z</updated>
    <published>2021-06-02T02: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어난다. 쓴다. 보낸다. 걷는다. 뛴다. 온다. 씻는다. 돌린다. 쓴다. 읽는다. 나간다. 본다. 온다. 봐준다. 만든다. 나간다. 산다. 온다. 만든다. 쓴다. 치운다. 차린다. 먹는다. 치운다. 쉰다. 잔다.  일과는 대체로 비슷하지만 감정은 수만 가지라 어떤 날은 뭘 해도 의욕적이 되고, 어떤 날은 괜히 심드렁하다. 보편적으로 열거되는 하루의 동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TVN0J9zHPm2w0DeUAVsVb8_8Y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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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여우가 될게 - 너는 &amp;lt;어린 공주&amp;gt;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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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1T06:16:31Z</updated>
    <published>2021-06-01T03: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활은 무척 단조로워. 나는 닭을 쫓고, 사람들은 나를 쫓지. 닭들은 모두 비슷비슷하고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 그래서 나는 늘 지루해. 허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내 생활은 많이 달라질 거야. 그러면 수많은 발소리 중에 네 발소리를 구별하게 될 거야. 다른 소리는 나를 땅속 깊이 숨게 하지만, 네 발소리는 마치 음악 소리처럼 나를 밖으로 불러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hK%2Fimage%2FbYejyaF8lKbbUyfYL1qZQhX15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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