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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너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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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N년 차 방송작가. 유튜브, OTT, CF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amp;middot;제작하고 있습니다. 시트콤 같은 제 인생은 아직 기획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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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1T03:21: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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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난 김에 '일잘러'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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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4-12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작가 세계에는 3대 부류가 있다. 섭외를 기막히게 &amp;nbsp;잘하는 작가, 구성을 잘 뽑는 작가, 엉덩이가&amp;nbsp;무거운 성실한 작가. 나는 세 번째다. 능력은 모르겠고, 일단 망치진 않는다. 회사 입장에선 제일 애매하게 쓸 만한 인간으로 이 바닥에 버텨온 고인 물이다.  문제는, 나와 다르게 일 잘하는 후배들을 보고 있으면 감탄하면서도 배가 살짝 아프다. 마감?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OR4VpmgLO0b2GAs-6IgdaH1Pn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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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탬버린으로 사람 하나 살리기 - 이너프 일병 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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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5:00:26Z</updated>
    <published>2026-04-05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연말 분위기 좀 나게, 탬버린 학원 다니는 남자들 떼샷 좀 촬영해 와.&amp;rdquo;       부장님은 늘 막내 작가에게 &amp;lsquo;미션&amp;rsquo;을 던졌다. 지시는 늘 간결했다. 문제는 그 간결함 안에 껌처럼 들러붙은 조건들이었다.  나는 그 문장에 반박의 밑줄을 백 개쯤 긋고 싶었다.  물론 실제로 긋진 못했다. 회사에서 밑줄은 마음으로 긋는 거다.       첫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7YgSEXfDd6ohnPIfzPH4Cc_nu5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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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판 위에는 대본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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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5:06:33Z</updated>
    <published>2026-03-30T15: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작가를 업으로 삼으며 품어온 유일한 로망은 뜻밖에도 '맛집 방송'이었다. 그 안에는 맛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함께 버무려져 있었다. 서브 작가 2년 차에 한껏 기대감을 안고 맛집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었다.  보양식 특집이라도 잡히는 날엔 파닥거리는 장어와 산삼을 공수하느라 진을 다 뺐지만, 그래도 설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회차는 '명절 음식 명인&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uF5r8bziYYi4UmxiJQXrWAruJ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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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한 몸 모시려다 천한 몸 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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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1:44:48Z</updated>
    <published>2026-03-22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것은 그냥 가죽 가방이 아니었다. 0이 몇 개인지 세다 포기하게 만드는 가격표를 달고 있었다. 돈 벌어서 샀냐고? 그럴 리가. 패션 프로그램을 맡게 되었을 때의 일이다. 남들은 나를 &amp;lsquo;작가님&amp;rsquo;이라 불러주었지만, 그 고귀한 명품백 앞에서는 그 예우도 사치였다.       패션 프로그램의 본질은 판타지를 채우는 것이라 했던가. 그래서인지 내게는 대본 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grbmV3WTcHoE1osixr-px6qXS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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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애하는 그놈 - 유니콘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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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11:12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리 뛰고 저리 치이던 토크 프로그램의 막내 작가 시절의 일이다. 하나 같이 잘난 척만 해대는 방송국 놈들 사이에서 아주 드물게 인품과 능력을 겸비한, 유니콘 같은 팀장님이 있었다. 개와 고양이처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피디와 작가 사이가 삐걱대지 않도록 하는 중재자였고 우리 팀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총대를 메고 싸우는 의리파였다. 그뿐인가. 팀장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xiz_3BdRLKgVXq4rD6-hOcoBu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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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방송을 망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 - 나를 조심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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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1:19:24Z</updated>
    <published>2026-03-08T11:1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방송 작가의 세계에는 세 가지 &amp;lsquo;국룰&amp;rsquo;이 존재한다.       첫째, 방송 전 반드시 대본을 미리 출력할 것.  둘째, 생방송 중 정적이 4초 이상 흐르지 않게 할 것.  셋째, 화면에 작가가 등장하지 말 것.       이 세 가지만 사수해도 시청률과 상관없이 최소한 &amp;lsquo;무사 귀환&amp;rsquo;은 했다는 평을 듣는다.  생방송 프로그램 5년 차. 스스로를 &amp;lsquo;베테랑&amp;rsquo;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I9IfzjYUAyqI-XECeuDe1sVNB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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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주 휴재 공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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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1:04:30Z</updated>
    <published>2026-03-02T01: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엔딩 크레딧에는 없는 사람입니다》  월요일 연재, 이번 주 잠시 쉬어 갈게요.   환절기인가 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주만 잠시 휴식을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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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글이 그렇게 별로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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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8:01:08Z</updated>
    <published>2026-02-23T17: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쉬고 있을 때였다. 통장에서 텅장이 되어갈 때 아는 피디가 달콤한 제안을 했다.       &amp;ldquo;휴먼 다큐멘터리 1시간짜리인데, 할래요?&amp;rdquo;       메인 작가 자리였다. 늘 짧은 구성 대본만 쓰던 내게 60분짜리 다큐는 쉽지 않은 벽이었다. 그래도 오르고 싶었다. 나는 앞뒤 재지 않고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약속 장소는 30층 사무실. 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qFTJ9YkzBKhmrqLDWI3krGAHR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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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계올림픽이 남긴 생존 기술 - 버티는 자가 살아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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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6:06:58Z</updated>
    <published>2026-02-16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라노 동계올림픽 소식에 문득 12년 전 소치의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날카롭게 스치는 듯하다. 내게 올림픽은 스포츠의 축제가 아니라, 인간이 어디까지 처절해질 수 있는지 시험했던 '생존 훈련소'였다.       &amp;lsquo;올림픽 현지 파견'이라고 하면 제법 근사하게 들린다. 하지만 실체는 전혀 딴판이다.  방송사에서 결성한 TF팀에 차출되어 한 달간 낯선 땅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3-ntDFFB07aqvJ17yboPdLWnZ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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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모든 불행을 섭외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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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4:42:21Z</updated>
    <published>2026-02-09T14: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커피를 내리는 것도, 메일을 확인하는 것도 아니다. 뉴스 포털 사이트에서 사회면을 훑는 일이다. 밤사이 대형 화재는 없었는지, 다리가 무너지진 않았는지, 미스테리한 죽음은 없었는지. 하루의 시작은 늘 &amp;lsquo;타인의 불행&amp;rsquo;이었다.          그렇게 모은 불행을 회의실로 가져간다. 시사 프로그램 아이템 회의에서 불행은 감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DXLlsXfuOePEl1SoIaNzYqyzl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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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바에게 내려진 어명 - 최종은 언제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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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6:10:51Z</updated>
    <published>2026-02-02T17:0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작가 보호 차원에서 시기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            &amp;quot;알바 하나 같이 하실래요?&amp;quot;     아는 PD의 연락에 내 머릿속은 이미 통장에 꽂힐 숫자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들어오는 알바에 어깨춤이 절로 났다. 나의 행복은 철저히 통장에서 나온다. 그 행복의 기준은 아주 소박하고도 명확하다.        보통 미팅은 거래처나 근처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68O6TOFw-BcYt9sfdK6obYrJc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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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주 족보를 삭제했습니다 - 방송작가의 은밀한 취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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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5:31:30Z</updated>
    <published>2026-01-26T14: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 나는 사주를 소개팅만큼이나 정성 들여 보러 다녔었다. &amp;lsquo;끼리끼리는 사이언스&amp;rsquo;라고, 내 주변에 나와 같은 은밀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유명하다고 하면 지방까지 내려가 사주를 보는 사람, 신상 맛집 오픈런처럼 갓 신내림을 받은 무당만 쫓아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방송작가라는 것.        마흔이 넘은 한 선배는 결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pmCErSxEfJnPe9JGiDWPtx3I7H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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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퍼작가 K 오디션 : 광탈의 순간 - 60초 후에 공개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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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3:08:49Z</updated>
    <published>2026-01-19T14: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연말, &amp;lsquo;2025 SBS 연기대상&amp;rsquo;을 보다가  채널 돌리기를 멈췄다. 화면 속에는 생방송 시상식 진행을 처음 맡은 듯한 어느 배우가 서 있었다.  또 다른 MC였던 신동엽 씨가 &amp;ldquo;AI처럼 하지 말라&amp;rdquo;며 그에게 농담을 던졌지만, 그의 동공은 갈 곳을 잃고 눈꺼풀은 정지 화면처럼 굳어 있었다.    분명 화면 밖에서는 제작진이 손짓하며  속이 타들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VIALry-7di_m9uuIQKMhaUizn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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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밤을 내가 가져왔다 - [나의 끝동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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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2:50:09Z</updated>
    <published>2026-01-14T12:4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슈퍼문을 세 번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3일, 한 번의 기회를 놓쳤고 이제 11월과 12월, 두 번 남았다. 나는 슈퍼문을 일부러 챙겨 보는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도 슈퍼문으로 SNS에서 떠들썩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고등학교 3학년, 한여름밤이 떠오른다.        자고로 야자 땡땡이라 하면 학교에서 멀리 도망가는 게 국룰이건만, 소심하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r12jsdq7qnFkrsjd7qi8rBD1H0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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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연자 나와라, 뚝딱! - 문장과 환장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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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3:52:11Z</updated>
    <published>2026-01-11T23: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작가가 되면 대본부터 쓸 줄 알았다. 영상 위에 흐를 근사한 문장을 수놓으면, 성우의 목소리를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막내에게 허락된 것은 &amp;lsquo;문장&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환장&amp;rsquo;이었다.        어느 날, 팀에 1년짜리 대형 다이어트 프로젝트가 떨어졌다. 이름만으로도 습한 긴장감이 전해지는 별 다섯 개짜리 특급 미션! 조건은 단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QCilcGJqjwT9ufdgRijxD1U_C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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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단편 소설] 선택의 외주화  - 결정이 힘든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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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4:54:25Z</updated>
    <published>2026-01-08T13: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K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열어 ChatGPT와 대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늘의 일정을 묻자 화면에는 시간대별 계획이 정리된다.   &amp;ldquo;옷은 뭘 입지? 이런 고민하기 싫어&amp;rdquo;  카메라를 켜서 옷장을 비추니 화면 위로 오늘의 기온과 일정에 맞는 옷차림이 나열된다. 출근길에 차에 오르자, 내비게이션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다. 그녀가 고민할 필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TocdrdDberJM8zZR5jwtyWEP3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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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국을 끓이다 회를 치는 마음  - 내가 만난 두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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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3:48:05Z</updated>
    <published>2026-01-04T22:2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업 영화 연출부 막내의 주 업무는 세 가지다. 제일 먼저 와서, 제일 늦게 가고, &amp;ldquo;괜찮아요&amp;rdquo;를 제일 빨리 말하는 것. 선배들이 알려준 지침대로 내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그 무식한 성실함에 몸을 갈아 넣었다.      촬영 중 이동하는 크레인 장비에 부딪혀 이마가 찢어졌을 때도 입은 뇌보다 먼저 반응했다. &amp;ldquo;괜찮습니다!&amp;rdquo;를 외쳤다. 피가 흐르는 이마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2fSEbtVKqv9poYqM1vTGJ0QUc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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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찾아주세요 - 업인가, 업보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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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2:40:38Z</updated>
    <published>2026-01-01T14: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기억상실증입니다&amp;rdquo; &amp;ldquo;뭔 기억상실증이요?&amp;rdquo;  &amp;ldquo;엉덩이 기억상실증이라고요. 엉덩이 부위에 힘쓰는 방법을 잊어서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라고 불러요.&amp;rdquo;        허리가 아파서 찾아간 정형외과에서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amp;lsquo;뇌 기억상실증도 아니고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라니!&amp;lsquo; 남에게도 말하기도 낯부끄러운 소견을 받아 들고 나오며 내 엉덩이를 조심히 내려다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Zl_0qFVLlpsxGx9O4vlle-sMKY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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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기태 소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 태엽은 12와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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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1:32:30Z</updated>
    <published>2025-12-31T09: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소설을 읽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워낙 유명해서 도서관에서는 늘 &amp;lsquo;대출 중&amp;rsquo;이었다. 몇 달을 기다린 끝에, 버스를 타고 남의 동네 도서관까지 가서야 책을 손에 넣었다. 그렇게까지 해서 읽은 책이라 기대가 컸던 탓일까. 초반에는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았다. 뒤늦게 알았다. 이 책이 장편이 아니라 아홉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이라는 것을. 《두 사람의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1WCFIm5nRH_n-u3ZavrEAslFi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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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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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4:25:17Z</updated>
    <published>2025-12-31T05:3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 글을 읽고 웃으며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올해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렇게 많은 가족이 생겨 기쁩니다. 2026년에도 행복할 준비되셨죠?  신나면서 제 마음을 대변해 주는 노래가 있어 데리고 와봤습니다. 가사처럼 2026년엔 대박 날 겁니다!   https://youtu.be/h&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Zd%2Fimage%2FV0RDyZiZns7HH0YvHSGAmLNNQ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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