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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은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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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엄마이자 직장인, 종종 많은 걸 놓치고 사는 ISFP. 그래도 기억하고 싶은 순간만큼은 꼭 붙잡으려 하는 일상 기록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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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1T01:36: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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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제는 현재 진행형 - 나만의 그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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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7:36:10Z</updated>
    <published>2025-12-16T10:4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TV에 나온 여자 연예인이 너무 예뻐서 나도 저 연예인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막연한 동경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감정의 늪에 빠져 그들에 비해 초라한 나를 못마땅해했다.  예쁜 옷을 입고, 예쁜 신발을 신고 늘 멋진 포즈로 웃고 있는 그들의 삶이 마치 &amp;lsquo;축제&amp;rsquo;와 다를 게 없다고 여겼다.  하루를 살아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고 바라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OkEPr6bJyKk4VZdPvRE9aFedz5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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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과 나 - 가장 가까운 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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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23:00:20Z</updated>
    <published>2025-12-15T14: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곧 성년 되는 아들이 있다. 엄마로서 20년 가까이 살았다는 뜻이다. 오늘은 이 둘에 대해 지극히 사적인 얘기를 하려고 한다.  아들이 지난 주말에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 얘기 꺼냈을 땐 친구들과 가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카메라 생긴 기념으로 바다 사진 찍으러 가는 거라 일행 없이 혼자 간단다. 아무리 그래도 미성년인데 위험하지 않겠냐 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SK5qX22_TrAxupRNZM-idJS2KN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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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붙의 일상에서 벗어나기 - 휴가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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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5:32:29Z</updated>
    <published>2025-12-12T09: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대에 왔다.휴가자답게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서두름 없이  도착한 이곳은 와우~. 늙은 아주미 눈 돌아가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구나. 번쩍번쩍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기운에 절로 신이 나는 거 같네.일찌감치 팀원들과 송년회 장소를 고르다가 여기 얘기가 나왔다. 회사에서 멀지도 않고 모두가 좋아하는 해산물 맛집이 있다 하여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a-RJQ0rNdxvkrJ1BuZVxNbcBU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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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윽하게 다정하게 - 2주 휴가를 보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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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3:25:44Z</updated>
    <published>2025-12-11T16: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다리 고기다리~ 2주 휴가가 내일부터 시작이다. 드디어 이날이 왔다.  휴가 전날 밤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 이것. 이것부터 해놔야 진짜인 거 같지. 바로, 알 람 끄 기. 모닝콜로 시작해서 출근하고 나서까지도 울리는 알람이 예닐곱 개는 된다. 얘네들 싹 다 꺼버렸다. 으아, 후련하다! 그리고, 꺼져있던 것 중 하나를 켰다. 평소 나 때문에 일찍 깨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yHGXdUw9ZuQ3t_ozuqpARR14i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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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성 ㄴㅇ - 오늘은 빨리 마쳤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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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7:39:07Z</updated>
    <published>2025-12-10T03: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이었나 오후에 갑자기 시끌시끌하는 소리가 들렸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나 역시 누가 부르는 거 아니면 관심 두지 않는데, 소리가 점점 다가오는 것이 무의식 중에 고개를 돌리게 되었다.  인사부장님이 웬 나이 지긋해 보이는 남자분과 함께 우리 부서 공간으로 들어왔다. 딱 보니 &amp;lsquo;신입사원&amp;rsquo; 오셨구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분에 대해 소개하는데, 한 분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3JwCeGe_8Re2Q7anbT4BepeFl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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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슬처럼 - 바다, 윤슬, KBS1,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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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4:54:51Z</updated>
    <published>2025-12-09T14: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시작한 글쓰기 2일차, 오늘은 &amp;lsquo;윤슬&amp;rsquo;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 새벽이면 운영자님은 그날의 글감과 함께 방향 잡는 데 도움 되도록 이런저런 영감을 함께 주시는데, 도움 글을 아무리 읽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따지고 보면 이런 날이 훨씬 많다는 점. 아니, 이제 이틀째인데 어제의 호기로움은 어디 가고 다시 방황일까. 역시, 사는 건 한 치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HwgvRbh-1wJ_w4DVUljzvi2GWE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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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등가교환 - 오랜만입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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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23:39:21Z</updated>
    <published>2025-12-08T14: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부터 시작한 글쓰기, 평일이면 어김없이 하루 한 편씩, 이왕 하는 거 잘하고 싶어 정말이지 정성을 다했다. 매일 실천은 물론이고, 누가 보든 안 보든 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당연히 안 써지는 날도 있었다. 넘치는 의욕을 비웃음 당하기라도 하듯 한 줄도 제대로 써내기 힘든 날에는 글감은 포기하고 내 상태를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중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hnEkZrkGzyWWYq5hRjUaQVePi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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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독의 시대 - 고객이거나 호갱이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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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18:52:38Z</updated>
    <published>2025-11-07T18: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amp;lsquo;구독&amp;rsquo;의 시대, &amp;lsquo;시대&amp;rsquo;라는 말이 조금 진부해 보여 다른 말을 찾고자 했으나 떠오르지 않아 포기했다. 뭐 이렇거나 저렇거나, 구독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절이라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다.  결제일, 결제수단, 알림 문자의 발신번호 등이 제각각이기도 하고, 굳이 따질 이유도 없어서 몇 개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지 파악해 본 적이 없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QeSZjra-ue6xYrpO6JuG1q9eGi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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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인의 세계 기웃거려 보기 - 오늘의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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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5:08:10Z</updated>
    <published>2025-11-06T14: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보통 사람의 모습을 하고서 특별한 재주를 보여주던 &amp;lt;생활의 달인&amp;gt;이라는 TV 프로가 있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고 나 역시 기억에서 잊힌 지 오래라 종영됐겠거니 했는데, 검색해 보니 아직도 방송 중이다. 1000회가 넘었더라. 세상에 얼마나 많은 재주꾼들이 있길래 20년 장수 프로그램이 된 건지 대단하다 싶다.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vLpDRhPW5_pM2VfVIKxXCwtpx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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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학교 3학년 생활통지표 - 내 삶의 방향타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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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15:28:07Z</updated>
    <published>2025-11-05T15: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밤은 자그마치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야, 이때가 몇 (십) 년 전이지?! 계산이 바로 안 나오는데, 굳이 안 따지련다.   중학교 3학년 때의 나의 담임은 외모뿐 아니라 성격까지도 엄청 무섭기로 소문난 학생 주임이었다. 여학생만 있는 학교에서 선 굵은 학생주임 선생님이라니, 안 어울리는듯하면서도 묘하게 각이 나오는 것도 같은 그런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it_rU4VKHJLrLP7IgMFhK3yiE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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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움 내지 존경이라는 것 - 닮고 싶은 마음의 다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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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13:59:57Z</updated>
    <published>2025-11-04T13: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시작과 함께 벅찬 하루의 연속이다. 어제는 퇴근하고 놀다 들어와서 글쓰기 바빴고, 오늘은 회사에서 바빴다. 예고 없이 몰려드는 일거리에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아껴야 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물음표가 있었다. 이제 물음에 답을 할 시간.  - 살아온 동안에, 아니면 현재 진행형으로 부럽다거나 존경하는 대상이 있나? -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_m1N7Q-179KzFtGq5jdKtIBbv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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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겨울? - 나에게로의 독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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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5:22:15Z</updated>
    <published>2025-11-03T15: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으로 종잡을 수 없는 계절의 연속이다. 여름내 비와 더위로 질리게 하더니, 이제 선선해지나 했더구먼 어느새 겨울 온 거야. 이번엔 또 얼마나 추우려고 이리 독한 예고편을 보여주는 건가 모르겠다 정말.  - 계절이 애먼 사람들 자꾸 약 올리는 거 같아서 거기에 놀아나지 않겠다며 이 날씨에 트렌치코트 입고 나갔다 왔다. 춥긴 춥더라만 견딜만한 것이 뭔가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QB_ubbMd1gYy2Q8gX2totx1n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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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한 달, 그렇게 넉 달 - 10월의 글쓰기를 마치며 &amp;amp; 꼭 하고 싶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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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0:57:17Z</updated>
    <published>2025-10-24T14: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10월의 마지막 글쓰기, 하루도 안 빼먹고 80개의 글을 썼다. (중간에 어떤 일로 블로그에만 남기고 브런치로 못 가져온 글이 있고, 회사 얘기 민감하게 쓴 게 있어서 감춰두느라 실제 개수는 이만큼 안된다.)  여기까지 오게 될 줄 진짜 예상 못했다.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너무 진이 빠져서 한 달만 해보자 했으니까. 이랬던 내가 넉 달을 채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6m12KsnADoBMChpWDjJQY5ujrU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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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보드레의 첫 추억 - 도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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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3:28:10Z</updated>
    <published>2025-10-22T13:2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9년이 된 아들과의 첫 해외여행, 행선지는 도쿄, 길치가 무슨 자유여행이냐 싶어 패키지를 예약했었다. 아들은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탄다는 것만으로도 설렜고, 나도 일본은 가본 적이 없어서 출발 앞두고 엄청 기대했던 것 같다. 다행히 기대만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첫날, 일정 마치고 숙소로 향하는 중에 가이드가 편의점을 꼭 한번 가보라고 했다. 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kqpDtIS4b0tw5-Ay14ceoeKodM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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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인 머스캣 두 상자 - 받아서 비워진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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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4:41:32Z</updated>
    <published>2025-10-21T14: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수요일, 퇴근해서 도착한 집 앞에 택배 상자 두 개가 있었다. 하나는 옷에 차는 벨트인 거 같았는데, 다른 하나는 겉만 봐서는 알 수 없었다. 박스 크기가 크고 무거웠다. 이만한 걸 시킨 적이 없어서 궁금해하며 뜯었다가 이내 놀랐다. 보내지 말라고 몇 번이나 사양한 게 기어이 왔구나. 이 일을 어쩌지.   대구에 본가가 있는 회사 후배가 보낸 거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dDmXNWaKsLP2xegxpQeWf_YmTH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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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새벽, 고요함의 습격 - 잔금이지 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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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8:45:36Z</updated>
    <published>2025-10-17T18: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잔금이다. 지난주에 얘기한 적 있는, 불타는 금요일 말고 잔잔한 금요일 그거 말이다. 일주일 잘 견딘 보상이라도 받은 듯 퇴근 발걸음이 이렇게나 가벼울 일인지, 한 손에 먹을거리 그득 담긴 종이가방 들고 집으로 오는 길에서 묘한 해방감마저 들었다. 잔금의 힘이 이리도 강력하다.  레몬맛 나는 무알코올 맥주 한 캔 따서 와인 잔에 따르고, 전리품 전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MkN-KrYtFIG5Mnt8FT3jdZCbe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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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내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어떤 사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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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4:17:23Z</updated>
    <published>2025-10-16T14: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여름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것처럼 한창 까불던 때의 일이다.  지급 파트 4명 중 2명이 휴가라 나와 사원급 직원 둘이서 하루 동안 몇 십억의 돈을 집행해야 하는 날이었다. 부재자가 있든 말든 모든 지급은 전산 시스템으로 처리하니까 문제건만 없으면 바쁘긴 해도 무난히 지나가곤 한다. 그런데 그날은 희한하게 기분이 싸했다. 막연한 긴장상태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f_m8KDsQFlftZxnutVuAvKOevJ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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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 프 타 임 - 하루를 끝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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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5:50:43Z</updated>
    <published>2025-10-15T15: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 구석, 뚱하게 서있는 선풍기가 요 며칠 거추장스럽게 보이는 걸 보면  여름이 끝난 건 맞는 거 같은데,  그 계절에 내리던 비가 아직 남은 건가 아님 새로 오는 건가.  뭐든 간에 참말로 지루하단 말이다. 우리, 그만 좀 보자 제발.   오늘은 수요일 한 주의 하프타임 시점 땀 흘리며 울다 웃다 하다 보니 전반부가 지나버렸다.  스코어도 못 내고 애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7y0YqvGBiZLFJEnI92tm4biv5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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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과 그림자, 추억의 프롤로그 - 글 쓰는 내내 행복했더랬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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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5:51:48Z</updated>
    <published>2025-10-14T14:0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오늘 놀란 일 한 가지 -  &amp;lsquo;덕질&amp;rsquo;이 비속어가 아니었다. 사전에 엄연히 있는 단어다. 원래 없었는데 추가된 거겠지. 대략적이라도 시기가 궁금했는데 확인할 수 없었다.  * 덕질에 대해 생각하게 된 배경 - &amp;lsquo;빛과 그림자&amp;rsquo;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다. 오늘 글감이다.  두 용어가 무슨 관계길래 그러냐면, 내 인생에서 &amp;lsquo;빛과 그림자&amp;rsquo;를 얘기하려면 이걸 제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q-bCv8x7tNlFY4t2Bp7kREMO4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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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모녀의 계절 - 엄마의 반찬이 전해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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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4:32:53Z</updated>
    <published>2025-10-13T13: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꿈처럼 여겨지는 연휴 다음이 월요일이라는 것만으로도 부담 백배인데, 비까지 내리면 아, 어쩌라는 거냐 진짜... 여기에 생각 없이 뮬을 신고 나온 바람에 빗물 고인 곳을 철벙거리느라 뒤꿈치에 자꾸 물이 튀어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었다. 이번 주 내내 비라던데, 저놈의 신발 안 보이게 치워야지.     어찌어찌 하루 마치고 다시 집이다. 요 근래 저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l5%2Fimage%2F_g7Y5ltCxzZP8ah0R9wxq2qkh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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