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고훈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 />
  <author>
    <name>hunmingo</name>
  </author>
  <subtitle>건축과 문양, 역사와 기하학, 전통과 현대 사이의 장면들을 기록합니다. 익숙하다고 여겨졌던 장식의 언어를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bkFh</id>
  <updated>2020-11-04T02:36:50Z</updated>
  <entry>
    <title>관우의 고향에서 만난 상인의 의리 - 패턴로드 8 |&amp;nbsp;산서성에서 만나는 관제묘, 진상, 그리고 이가대원의 풍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13" />
    <id>https://brunch.co.kr/@@bkFh/13</id>
    <updated>2026-04-18T07:12:57Z</updated>
    <published>2026-04-18T06:1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산서성이다. 앞선 글에서도 다룬 도교 사원 영락궁이 위치한 산서성 최남단의 윈청(運城)시는 중국 역사의 요람과도 같은 곳이다. 황하와 맞닿아 있어 전설 속의 여와, 치우, 순임금, 우임금 등이 이 일대에서 활동했다고 전해지며, 하나라가 이곳에서 성립되었다는 전승도 남아 있다. 전국시대에는 위나라의 수도 안읍이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니, 정치사와 문명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Zvm9pTox5YzSrmHKzcHZt3Ors_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중국 유일의 여성 전용 사당  - 패턴로드 7 | 돌에 수놓은 비단무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12" />
    <id>https://brunch.co.kr/@@bkFh/12</id>
    <updated>2026-03-29T00:16:57Z</updated>
    <published>2026-03-28T09: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다소 지겨운 산서성을 떠나 남쪽의 안후이(安徽)성으로 가보자. 안후이성의 이름은 이 지역의 역사적 중심도시들인 안칭(安庆)과 후이저우(徽州)의 첫글자를 따서 지어진 것이다. 청나라 이전에는 강남성이었던 지역을 1667년에 안후이성과 장쑤성으로 나누면서 탄생하였다. 안후이성 북부와 중부는 화이허가 흐르며 평야가 많고, 남부는 장강(양쯔강)이 흐르며 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zLZFCGMFmLQXgS0jgLAfDhez9n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무의 창과 돌의 창  - 패턴로드 6 | 송에서 금으로 이어진 창문의 언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11" />
    <id>https://brunch.co.kr/@@bkFh/11</id>
    <updated>2026-02-21T09:59:48Z</updated>
    <published>2026-02-21T01:4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건축을 이야기할 때 창호는 종종 부차적인 요소로 취급된다. 창호는 중국식 용어로는 문창(門窓)이라고 한다. 구조를 지탱하는 기둥과 보, 공간의 위계를 드러내는 지붕 형식에 비해, 창호는 장식적 디테일로 밀려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창호는 내부와 외부, 구조와 장식, 기능과 상징이 맞닿는 경계에 위치한다. 특히 송&amp;middot;금 교체기의 북중국에서는 이 작은 건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3m4CqbLz5_Tn-Xfr8MF5zhhxxp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제국의 시간을 봉인한 마법진 - 패턴로드 5 | 허베이성 각원사 문수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10" />
    <id>https://brunch.co.kr/@@bkFh/10</id>
    <updated>2026-01-29T05:48:39Z</updated>
    <published>2026-01-29T02: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하(黃河)의 북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amp;lsquo;하북(河北)&amp;rsquo;이라 불리는 허베이성은 수도 베이징과 항구도시 톈진을 마치 계란흰자처럼 감싸고 있다. 서울&amp;middot;인천&amp;middot;경기로 이루어진 한국 수도권의 규모를 약 18배로 키운 뒤 좌우를 반전시키면, 대략 중국 수도권 초광역권인 징진지(京津冀)의 모습과 비슷해진다. 베이징 서남쪽 류리차오(六里桥) 장거리버스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vqy0-26Tgd35GMAkQg_HJ3ulrZ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왕조는 사라지고 패턴은 남는다 - 패턴로드 4 | 둔황 벽화 속《영조법식》금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9" />
    <id>https://brunch.co.kr/@@bkFh/9</id>
    <updated>2026-01-29T02:09:54Z</updated>
    <published>2026-01-24T01: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양 건축에 사용되는 기하학적 패턴은 비단 &amp;lsquo;금(錦)&amp;rsquo; 자를 사용하여 금문(錦紋, 간체자 锦纹, Jǐn w&amp;eacute;n)이라 부른다. 여기서 말하는 금(錦)은 일반적인 비단(silk)이 아니라, 비단에 추가적인 날실을 넣어 복잡한 무늬를 직조하는 방식으로 제작된 장식 직물인 양단(brocade)을 뜻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금문은 과연 언제부터 건축 장식의 체계로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NkblMtP8yDn5MnUxhidI38snzC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Be Water, My Friend  - 패턴로드 3 | 원나라 도교사원 영락궁의 천장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7" />
    <id>https://brunch.co.kr/@@bkFh/7</id>
    <updated>2026-01-29T02:10:27Z</updated>
    <published>2026-01-18T05: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인들은 해돋이와 해넘이 무렵 하늘에 분홍빛 노을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장관이나, 보석과 같은 사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눈부신 광채를 묘사할 때 하광만도(霞光万道, xi&amp;aacute; guāng w&amp;agrave;n d&amp;agrave;o)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amp;lsquo;노을빛이 만 갈래로 퍼져 나간다&amp;rsquo;는 뜻의 이 관용구는 자연 경관의 장엄함과 보물의 찬란함을 동시에 형용하는 고전적 수사로, 청말 문인 문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LJBXDVYAwR9pWU8SAqalVssPTm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대칭의 환상과 비대칭의 진실 - 패턴로드 번외편 - 이란 야즈드 대모스크의 기하 문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6" />
    <id>https://brunch.co.kr/@@bkFh/6</id>
    <updated>2026-01-29T02:09:25Z</updated>
    <published>2026-01-14T01: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란 중부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야즈드(Yazd)시는 이슬람 전파이전 페르시아 왕국의 국교였던 조로아스터교의 중심지다. 현재는 약 5만명 남짓의 신자가 남아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신자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이 그나마 개선되었다고 한다. 근처에 위치한 이스파한의 대(大)모스크와 마찬가지로 이곳의 대모스크(Masjid-i Jami&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S1AgPw-NdMEBRmx42P1hypGsUL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타트업 짤리고 모자 만들었습니다 - 신(新)무예도보통지 3 - 유재석이 쓴 이순신 모자 만든 사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5" />
    <id>https://brunch.co.kr/@@bkFh/5</id>
    <updated>2026-01-14T01:30:01Z</updated>
    <published>2026-01-13T13: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운의 꿈을 안고 들어간 (예비) 유니콘 스타트업이 백수십억의 투자를 받은 지 불과 몇 달 만에 긴축 재정을 선언했고, 경영진의 갈등 끝에 조직은 순식간에 와해되었다. 결혼을 앞둔 시기였기에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지만, 룸메이트이자 동료였던 외국인 친구가 표적이 되어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 야반도주하듯 한국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더 이상 이곳에 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gC-4fs5r1pxtMmdZep7h3W2V3N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영락제의 유리탑과 정화의 바다 - 패턴로드 2 | 대보은사의 청화 타일에 새겨진 제국의 야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4" />
    <id>https://brunch.co.kr/@@bkFh/4</id>
    <updated>2026-01-29T02:11:13Z</updated>
    <published>2026-01-11T15: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자예술사에 대해서 문외한에 가깝지만, 북경 자금성 고궁박물원이 소장한 35만여 점의 도자 유물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있다. 바로 명 영락제 연간에 제작된 &amp;lsquo;청화 화훼 금문 쌍이 편병(青花花卉锦纹双耳扁瓶)&amp;rsquo;과 &amp;lsquo;청화 금지 화훼 장관(青花锦地花卉壮罐)&amp;rsquo;이다. 두 기물은 모두 유명한 장시성 징더전(景德镇) 황실 관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그려진 문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wcONJ4fB0ruDt0nUEwkNOQf7xe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슬람 사원에 왜 단청의 문법이  남아 있을까 - 패턴로드 1 | 베이징 니우지에 예배사에서 만난 금문과 기하 질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3" />
    <id>https://brunch.co.kr/@@bkFh/3</id>
    <updated>2026-01-29T02:10:53Z</updated>
    <published>2026-01-08T23: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슬람 사원의 대들보 위에서, 한국 사찰에서 보아 왔던 기하학적 문양을 발견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베이징 니우지에 예배사에서 마주한 금문은, 장식이 종교를 넘어 이동하고 번역될 수 있는 언어임을 조용히 말하고 있었다.   베이징의 무슬림 거리, 니우지에  1951년 도로 확장 공사로 철거된 베이징 서남문 광안먼(广安门)이 있던 자리에서 동쪽으로 약 40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CU1M84UyorVIE_XnXZWWTbycDu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동묘의 빛바랜 훈련도감 벽화 - 신(新)무예도보통지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2" />
    <id>https://brunch.co.kr/@@bkFh/2</id>
    <updated>2025-10-19T14:16:56Z</updated>
    <published>2025-10-19T13:5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동묘에 간다.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서울. 갈때마다 강남에 사는 사람들은 동묘의 풍광을 보고 기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증조할아버지는 홍천 출신으로 강원도에서 약재를 가져다가 서울에 팔아 큰 돈을 버셨다고 한다 - 한때는 명동에도 건물이 있었다고 전해들었다.  그러나 장남인 큰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둘째인 나의 할아버지가 집안 재산의 전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MvL08WQrJIr6qSgr2rwq5NReV2c.jpeg" width="3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등패(藤牌) - 동그랑땡 소쿠리를 닮은 라탄방패  - 신(新)무예도보통지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kFh/1" />
    <id>https://brunch.co.kr/@@bkFh/1</id>
    <updated>2025-10-08T10:13:53Z</updated>
    <published>2025-10-08T10:1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딩시절 부터 플래툰과 취미가를 즐겨보던 밀덕이었던 내게 용산 전쟁기념관은 흡사 놀이공원과 같았다. 마지막으로 방문한지 20년이 넘었음에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품 중에 등패(藤牌)가 있다.&amp;nbsp;사진 좌측 상단에 있는 소쿠리 처럼 생긴 녀석인데, 문자 그대로 등나무를 엮어 만든 방패이다. 여기서 등나무란 우리에게 익숙한 초등학교 구령대 지붕을 감고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Fh%2Fimage%2FclKH0uvJzU000z_uMHysElPzam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