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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지의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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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성지의 굽고, 쓰는 생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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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4T10:09: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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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겨내야겠지 - 치즈 비스코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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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21:55:41Z</updated>
    <published>2023-05-01T16: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차량 접촉 사고가 있었다. 다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천만다행이지만 나는 마치 나 때문에 찌그러지고 흠집이 난 상대방 차 문짝처럼 내 마음 한구석 또한 움푹 들어가고 금이 간 기분이다. 더군다나 뒤에 두루가 타고 있어서 어찌나 놀랐는지 모른다. 남편은 날아간 번호판을 다시 붙이고 부딪힌 자국을 걸레로 쓱쓱 닦고는 이러면서 운전 실력이 느는 거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dy0hch18WJZgH2ljmX-RGgEkt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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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꼰대라니 - 비비빅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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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09:06:12Z</updated>
    <published>2023-03-28T14: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비염을 달고 사는 우리 가족에게 코 세척이 도움이 된다기에 고민 끝에 주문했다.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세척 방법 때문에 두루가 겁을 먹을까 싶어 택배가 도착하기 전부터 다 같이 둘러앉아 두루 또래의 아이가 스스로 코 세척 하는 동영상을 골라 여러 번 보았다. 영상 마지막에 노란 콧물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우리 가족 모두 속이 다 시원하다며 &amp;lsquo;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ZNpXiUqZpuGoukuyxtQJimP5h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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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무한대 - 아기 치발 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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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1T15:01:00Z</updated>
    <published>2023-03-06T15:5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두루의 잠자리 동화로 &amp;lsquo;나의 무한대&amp;rsquo;라는 그림책을 읽었다. 요즘 숫자에 퍽 관심이 생긴 두루가 &amp;lsquo;무한대&amp;rsquo;이라는 숫자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100보다도, 1000보다도 더 많다는 이 대단한 무한대는 도대체 몇이라는 것인지, 엄마는 왜 자꾸만 셀 수 없는 숫자라고 하는 것인지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얼굴을 하면서 입을 삐죽거렸다.  그러던 중 마침 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FzReJJLsuMDVsrnHBvgiHyY9q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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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맞은 행복 - 말라사다 도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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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05:05:45Z</updated>
    <published>2023-02-12T14: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요한 살림살이 몇 가지가 똑떨어져 데이트도 할 겸 남편과 함께 나섰다. 운동 삼아 천변을 따라서 가까운 시내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수다쟁이인 나는 가는 길 내내 겨울바람에 바싹 오그라진 나뭇잎이며 길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앉은 꽃의 몽우리까지, 보이는 것마다 예쁘고 귀엽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남편은 언제나처럼 입술을 꾹 붙이고 걸으면서 자꾸만 바깥으로 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GAM0hyqhI4Y4EA-hLWTUejMOX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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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준함은 어려워 - 깨 솔솔 햄버거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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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8T10:54:03Z</updated>
    <published>2023-02-02T11:1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님의 &amp;lsquo;꾸준함&amp;rsquo;이 &amp;lsquo;재능&amp;rsquo;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3주째 새 글이 올라오지 않으니 브런치에서 나의 글쓰기를 독려하는 알람이 울린다. 아, 보고 있자니 짜증이 확 난다. 꾸준함이 재능이 되다니, 나름대로 꼬박꼬박 잘 쓰다 겨우 3번 못 쓴 것인데 이런 내 마음을 위로해 주기는커녕 이런 식으로 하면 재능이고 뭐고 국물도 없다는 것처럼 나를 아주 놀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eC6u0Dv0KvuDUmwPs0OgzayCr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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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뭔지 아는 너 - 피낭시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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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1T15:01:02Z</updated>
    <published>2023-01-12T08:5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가장 친한 친구(이하 언니)가 등단을 했다. 영광스럽게도 나는 그 글의 초고를 읽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는데, 원고를 덮고 난 후 가슴을 쿡쿡 찌르는 슬픔 때문에 한참 동안 어깨를 웅크리고 앉아있었다. 작품은 엄마를 먼저 떠나보낸 어린아이의 슬픔을 담담하게 풀어낸 이야기였다.  언니는 가끔 드라마에 나오는 아역배우들의 눈물 연기를 보며 정말 잘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iwEIVnjvElM5Ee_-1Tr03W6y8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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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첫날 - 시나몬롤 스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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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05:10:32Z</updated>
    <published>2023-01-03T08:4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밝았다. 마침 1월 1일이 일요일이다. 메모지를 한 장 꺼내 들고 식탁 의자에 앉아 한참을 생각했다.  &amp;lsquo;이번 주는 뭐에다 밥을 주나&amp;rsquo;  옆에서 거의 눕듯이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 두루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게임 영상에 정신이 팔려 대답이 없다. 세 번을 물어보니 겨우 &amp;lsquo;오이&amp;rsquo;라고 대답하는 녀석. 나는 &amp;lsquo;또 오이야? 다른 건 없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VQhFlSrWw1nxDZvFSpi8YgnwY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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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전 연수 - 초코 마멀레이드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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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2T07:39:54Z</updated>
    <published>2022-12-29T12: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에서 풀지 못한 대표적인 숙제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코바늘 뜨기와 운전.  코바늘 뜨기에 능숙한 친구들은 손가락을 반나절만 앞뒤로 휙휙 돌리면 수세미를 몇 개나 완성하던데, 나는 도통 그 원리를 모르겠다. 그런데도 겨울만 되면 실을 사들였고, 매번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뜨다 말았다.  결국 바늘에 실을 걸어둔 채로 뚤뚤 말아 장롱 깊숙한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p4WOpKlylivBfdk2agrbjzcdP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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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해줘 - 식빵 모양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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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02:22:23Z</updated>
    <published>2022-12-15T05: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를 시작한 지 5개월 차, 걷는 것 말고도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 눈여겨보던 집 앞 요가원에 등록했다. 꼬박 한 달 동안은 매일 아침 새로운 부위에 근육통을 앓았다. &amp;lsquo;여긴 태어나서 정말 처음 아파 봐!&amp;rsquo;하는 곳도 있었다. 온몸 구석구석을 야무지게 찾아 돌아다니는 통증을 통해 내 몸에 이런 근육도 있었구나,라고 새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OtzYvAK-j4NHk3BgO5TbOrecu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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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미 치킨 레몬 수프 - 손반죽 모닝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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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0:06:59Z</updated>
    <published>2022-11-07T15: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커커와 함께 먹은 &amp;lsquo;현미 치킨 레몬 수프&amp;rsquo;  수프는 양송이 아니면 감자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내게 무려 &amp;lsquo;현미와 치킨과 레몬을 넣은 수프라니!&amp;rsquo; 이름처럼 세 가지 재료가 각각의 개성을 뽐내면서도, 수프라는 하나의 요리로 어우러져 한치의 어색함이 없는 그 맛이 다정하게까지 느껴졌다.    밑반찬 위주로 먹는 생활을 하다가 가끔 이런 음식을 맛볼 때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08GKA-GZcNfiReUYLpoFW-9s3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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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주문 - 마녀 손가락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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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10-24T14:0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네 살 터울의 언니가 하나 있다. 목소리 큰 거랑 겁 많은 것 빼고는 거의 정반대인 우리 자매는 자라나면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때로는 애를 타게 한 것 같다.         우리 자매가 얼마나 다르냐면, 언니는 지금 유행하는 패션 모두 20년 전에 본인이 입었던 옷이라고 말하는 &amp;lsquo;시대를 앞서간 패셔니스타&amp;rsquo;이고, 나는 멋은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1bIASHFhkn887ygfX9cLwAoBo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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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시작 - 감귤 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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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10-20T14: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꼽아 기다리던 여행! 연달아 잡힌 지방 공연 때문에 집을 너무 오래 비우는 것이 마음에 쓰였는지 곧 있을 제주 공연에 함께 가자는 남편의 말을 덥석 물었다. 남편은 공연 일정 때문에 우리보다 이틀 먼저 떠나고 나랑 두루 둘이 뒤따라가기로 했다.  &amp;ldquo;엄마 우리 몇 밤 자면 제주도에 간다고?&amp;rdquo;  두루도 이번 여행이 기다려지는지 떠나기 며칠 전부터 똑같은 질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G9-n4XIVgAFeP2XjMce9ZXyf6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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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씩 가꾸어 가는 생활 - 잼 마들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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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10-10T12:4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제일 좋아하는 월요일. 주말 동안 밀린 집안일을 몽땅 해치운 다음 커피 마실 물을 올려놓고 싱크대에 기대어 서 있는데 그날따라 유독 책장이 눈에 크게 들어왔다. 아, 갑자기 싹 들어내서 닦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나는 게 커피는 다 마셨다 싶다. 아니나 다를까 전기포트 물이 바글바글 끓어 탁하고 멈추는 소리와 함께 행동을 개시했다.    한 치의 망설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b-vtHAn6HrNAnLBhouPJLrKNk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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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자라는 기쁨 - 아기 치발 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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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10-03T12: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 며칠 전부터는 책 한 권 너비만큼 열어두었던 창문을 두루 손바닥만큼만 열고 잔다. 아이가 자라는 것처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여정 또한 그 날씨가 하루하루 다르다.         이맘때쯤 하는 것이 바로 두루의 옷장 정리하기. 4살까지는 옷 한 벌을 꽤 여러 해 걸쳐 입었는데, 작년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YiuD37nAR5gtFI35CGxhiJgNv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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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글쓰기 - 마가렛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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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09-27T08: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amp;lsquo;이 시대 아이들과 어른들의 책 읽기&amp;rsquo;라는 주제로 열린 책모임에 참석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지만 책을 읽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낸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다 작가라는 직업을 본격적으로 꿈꾸고 책과 가깝게 지내면서 여러 가지 기쁨을 맛보게 되었고, 지금은 그것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zEgb7mgq6IUx4ujckIq3NtYUJ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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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주 작은 실천 - 대추 코코넛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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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09-19T12: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괜히 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방글라데시 어느 지역의 섬유 공장단지, 그 주변을 감싸고 흐르는 강에 버려진 옷가지들은 쓰레기 산을 방불케 했다. 게다가 공장에서 흘려보낸 폐수로 인해 악취까지 진동하는 강 위에서 사람들은&amp;nbsp;배를 타고 떠다니는 쓰레기를 헤쳐가며 노를 젓고 있었다. 취재기자에게 오래전 반짝이는 윤슬로 아름다웠던 강에 대해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A090Aah3OMF6d4sgaFLoQK9PN_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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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만으로 - 송편 모양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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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09-12T11: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내 인생의 고민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 자매가 독립하고 나면 앞으로 혼자 남게 될 엄마의 인생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던 시절.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건방지고 어이가 없다. 나 닮은 아이 하나 기르면서 마흔 살 가까이 먹고도 발 동동 구르며 사는 주제에.         결혼 6년 차인 지금도 우리 집 냉장고 안은 엄마가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sIE1pvUc6V3m4sB6ibTCRoJ1S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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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격지심 - 옥수수 스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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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09-05T14:3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친한 언니들과 아이들 없이 엄마들끼리만 모여 근처 맛집에서 점심도 먹고 예쁜 카페에서 수다도 떨기로 한 날이었다.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아이들 일과가 끝나면 한 집에 모여 다 같이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술도 한잔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는 하는데 그게 어디 제대로 노는 것인가? 셋이서 각자 아들 하나씩 달고 모이면 목소리만 커지고 대화 내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W46l4AUhfmFL97GvE5hYHy8h2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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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소개하기 - 오렌지 밀크티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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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08-29T06: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보다 20분 정도 일찍 눈이 떠졌다. 일어나자마자 유튜브에 &amp;lsquo;광고없는아침음악&amp;rsquo;을 검색한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일렁이는 코스모스가 섬네일(thumbnail)인 영상을 선택했다. 화장실로 들어가 헝클어진 머리를 빗고, 물을 마시기 전에 양치를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그렇게 한다. 안경을 쓰지 않아서 그런지 거울 속 내 모습이 눈곱 몇 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67v1ZPy3-wAWTIQMj4fSRvRmN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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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너 나는 나 - 바질 스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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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17:10Z</updated>
    <published>2022-08-22T09: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8월, 이제는 6살보다 7살에 더 가까워진 두루. 요즘 부쩍 두루가 영글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때가 되어 먹을 것을 챙겨주면 스스로 먹고, 적당히 장단을 맞춰주면 혼자서도 잘 놀고, 어두운 밤 방에 조명을 연하게 틀고 옆에 누워 가슴을 몇 번 두드려주면 금방 잠이 드는 것을 넘어서서 본격적으로 세상 사람들 속에 섞여 있는 어엿한 작은 사람의 모습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OH%2Fimage%2FfDrZixs5ZR476DOmLWDg3qPxP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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