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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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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에 닿는 적당한 온도, 나만의 온도를 찾는 여행과 일상을 살아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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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7T15:46: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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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달콤했던 커피 한 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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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5:47:03Z</updated>
    <published>2021-03-02T07:1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보리가 살랑이는 어느 따뜻한 봄날. 제주도 안에 있는 섬 속의 섬 우도를 걸었다. 그날의 여행은 굉장히 즉흥적이었다. 저녁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데 우도에 간다는 지인의 말에 충동적으로 따라나선 것이다. 하늘이 맑았고, 바람이 적당했으며, 무엇보다 내 마음이 걷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그날의 모든 조건들이 나를 우도로 이끌었다고 해도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bHZH4-SnnmCEeLTWp5b88ercH4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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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을 먹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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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5:47:20Z</updated>
    <published>2021-02-08T05: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곁에서 잠든 고양이의 털을 쓰다듬으며 아침잠을 깨운다. 보채는 일 없이 내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쪼꼬를 위해 가장 먼저 밥과 간식을 챙겨준 뒤, 매일 한 장씩 뜯어야 오늘이 시작되는 일력을 뜯어놓고 약을 것이 매일의 루틴. 그리고 혼자 먹을 아침밥을 준비한다.  남동생이 있지만 생활패턴도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도 달라서 아침만은 내가 원하는 음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1fuIBLBvluZsEUOXe_YkDQcDS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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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하진 않지만, 더 없이 아름다운 풍경 - 혼자 하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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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5:20Z</updated>
    <published>2021-01-21T02:4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 질 무렵 바닷가를 걷고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금릉은 공기조차 달콤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호주에서 일 년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제주도로 달려온 길이었다. 타지에서 낯설게 이방인으로 살면서 종종 그 바다가 그리워 가슴앓이를 했다. 해 질 녘의 포구와 금릉의 바다는 오랜 그리움을 반가움으로 바꿔 놓았다.  그렇게 사진을 찍으며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9Qv0fcsfxcqnRDJQZOggl68GU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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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공기는 초록이었다 - 혼자 하는 여행 : 대한다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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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7T03:47:53Z</updated>
    <published>2021-01-19T05:4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의 공기는 초록이었다'  자욱한 안개가 머물러 있는 그곳은 사방이 산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었다. 안개가 구름처럼 흩어지고 모이기를 반복했고, 그 유연한 움직임 사이로 초록빛 풍경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촉촉한 공기 끝에 머물러 있는 녹차의 향기, 그날의 공기는 녹차의 초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amp;nbsp;그날 내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떻게 그곳에 갔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K6TvoZvGF66zPGDyXVFVDR2kj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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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개질의 계절 - 손끝에 전해지는 따스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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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2Z</updated>
    <published>2021-01-18T05:2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과 바늘을 이용해 코를 만든다. 한 코에서 시작해 한 코씩 늘려 가다 보면 어느새 한 줄이 완성되고 한 줄 위에 한 줄을 더 쌓아 올리고, 또 쌓아 올리다 보면 어느새 모양이 잡히고 무늬가 나타난다. 손끝에서 시작해 손끝으로 끝나는 뜨개질은 내가 들인 시간과 정성만큼, 딱 그만큼의 결과를 보여준다. 더하지도 그렇다고 빼지도 않고 내가 쌓아 올린 것들로 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9G6O6dfJ3KF6KEUTk9iNWG8y3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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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워 - 고양이 가족 쪼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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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5:03Z</updated>
    <published>2021-01-17T08: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소파 옆자리에서 독특한 자세로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 쪼꼬. 햇빛에 반사되어 유난히 반짝이는 부드러운 털을 만지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 그 부드러운 유혹에 넘어가 곤히 자고 있는 쪼꼬를 깨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머리로는 괴롭히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지만 손이 제멋대로 움직여 어느새 쪼꼬를 쓰다듬고 있다. 속으로 귀여운 너의 잘못이라는 말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gP5S6GVBGjEBFMlGc4JlmlsNl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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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릴 적 좋아했던 그 남자애 - 한 번쯤 써보고 싶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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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2T11:19:17Z</updated>
    <published>2021-01-14T12: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다. 같은 반이었던 그 친구는 공부도 잘했고, 운동도 잘했고, 심지어 잘생기기까지 해서 친구들은 물론 선, 후배에게도&amp;nbsp;인기가 많았다.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기는 싫고, 그렇다고 고백을 하기엔 용기가 없어서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amp;nbsp;사이로 지냈지만 아마도 내가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을 것 같다.  학교가 끝나면 종종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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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이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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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10Z</updated>
    <published>2021-01-10T04:3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41세가 되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청춘의 시절은 속절없이 흘러갔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건망증, 어깨 결림과 함께 40대에 들어섰다. 문득 중년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과연 언제부터 중년이라는 단어 속에 포함되는 걸까? 초록창에 검색을 해보니 인간의 인생에서 청년과 노년 사이의 단계를 이르는 말로 마흔 살 안팎의 나이라고 한다. 또 다른 사전에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8kht75XXLggDRvmw8QhWWzvnQ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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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개에 갇힌 바다 - 혼자하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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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00Z</updated>
    <published>2021-01-08T14: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 코루냐(A CORUNA)에 도착한 시간은 야심한 밤. 잠시 스쳐 지나가는 도시였기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낯선 도시를 마주했다. &amp;nbsp;스페인 여행이라고 하면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마드리드 같은 대도시를 떠올리기에 라 코루냐는 그저 작은 도시일 것이라고 단정 지었다. 하지만 숙소로 가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amp;nbsp;도시는 결코 작지 않았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2mi8_Ghcoqi0oAp8Uv6CjTQge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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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밥 한 그릇의 정 - 혼자 하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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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5Z</updated>
    <published>2021-01-06T09: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국 더 부주까?&amp;quot;  국더부주까.. 도대체 무슨 말일까?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니&amp;nbsp;&amp;quot;국 더 부주까~&amp;quot; 한번 더 말씀하셨다. 온갖 감각을 동원해 질문의 뜻을 눈치를 채기 위해 애를 썼다. 천천히 단어들을 발음해보다 알았다. '아... 국 더 부어줄까? 국 좀 더 줄까?라는 뜻이구나! 이미 충분히 많은 양의 국을 먹고 있었기에 괜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DwOWFSA3K_MgWYfX_iQ8n0k6q3o.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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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잎이 돋아난 온실 속 화초처럼 - 봄이라는 희망을 기다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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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47Z</updated>
    <published>2021-01-04T13: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기분 좋은 햇살과 따뜻한 방안 온도가 여전히 낯설다. 차가운 아침 공기에 코끝이 조금 시려야 하고 잘 때도 얇은 외투를 입고 자야 하는 게 정상인데 긴팔과 긴바지의 생활복으로도 충분한 집안의 공기가 영 낯설지만 기분은 제법 괜찮다. 낮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혹독한 겨울 추위에 꽁꽁 얼어있는 강물을 보고 있자니 지난겨울이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bgwas6aPSRXrc55363yh7eY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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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달이 뜨는 곳, 오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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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14Z</updated>
    <published>2021-01-02T14: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 오조리를 알게 된 것은 오래전 올레길을 걸었을 때였다. 1코스를 걷고 2코스 1/3 지점에 있는 신산리의 숙소로 가기 위해 조금 무리해서 나선 길.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된 2코스는 참 얄궂게도 오조리 마을을 빙 돌아서 가게 되어 있었다. 파란 화살표를 따라 걷는 길. 선택의 여지없이 그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따라가다 만난 곳이 오조리였다.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fmW14HCxPjlbHzDyH4cI9wXm7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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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발자국 -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복수초 : 왕이메오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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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44Z</updated>
    <published>2021-01-01T05: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적이 드문 그곳으로 향하는 마음 한편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걷는 속도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세상이 변하는 속도. 어찌해서든 따라가야 한다는 이들 앞에 그저 멈춰 서서 멍하니 바라보는 마음이란, 혼란스러움의 연속이었다.  나만의 속도를 내자, 나만의 길을 가자며 다독여봐도 뒤쳐지고 멀어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lOlI_ly3UevZMD_oJIvE_gljlOY.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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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 내리는 날, 다방에서 블랙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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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18Z</updated>
    <published>2020-12-28T12:4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진에 도착했을 때 마침 비가 내리고 있었다. 봄의 중심에서 만나는 봄비는 세상의 모든 초록을 품은 듯 빗방울마저 싱그러움으로 가득했다. 기분 좋게 내리던 봄비 때문이었을까? 돌담으로 유명한&amp;nbsp;병영마을의 어느 식당에 도착해&amp;nbsp;상다리가 부러지도록 푸짐한 남도밥상을 배부르게 먹은 뒤 커피를 마시겠다며&amp;nbsp;'다방'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amp;quot;언니, 우리 다방에 갈까요?&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LtOjVrhIV1Zs_SFoysyxijGHE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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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를 하며 다듬어가는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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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6Z</updated>
    <published>2020-12-27T13: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 책상을 보니 어지럽게 놓인 메모지와 펜, 쌓여있는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자주 사용하는 메모지와 책갈피는 꺼내져 있어야 편한데 편리함보다 깔끔함을 위해 모조리 서랍에 넣어두고 책도 정리를 했다. 깔끔해진 책상에 흐뭇하게 웃고 난 뒤 마지막으로 '방역'을 위해 에탄올을 뿌려 책상과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닦았다. 그렇게 깨끗해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XvYjV3kX6_iSuxtBnLifzlZUl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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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고양이 가족, 쪼꼬 - 마당냥이가 가족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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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38Z</updated>
    <published>2020-12-26T14:0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발을 더듬는다. 내 발치 어딘가에서 자고 있을 고양이 가족 쪼꼬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행동이다. 그렇게 내가 눈을 뜨고 쪼꼬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꾸물거리고 있으면 내가 일어난 걸 눈치채고 쪼꼬가 먼저 다가온다. 언제나&amp;nbsp;한 발 앞서는 쪼꼬의 행동이 기특해서&amp;nbsp;종종 장난을 친다.&amp;nbsp;뒤척이는 척을 하며 눈을 뜨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어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DvBTcxiHu49CdRWvkO10U4X1f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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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도에서 보낸 어느 크리스마스 - 특별한 크리스마스는 우연히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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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11Z</updated>
    <published>2020-12-24T23:4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가 되면 특선영화 '나 홀로 집에'가 방송되는 것처럼 나에게도 크리스마스가 되면 떠오르는 특별한 추억이 있다.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보낸 2박 3일 크리스마스 여행. 지금은 다리가 놓여 차를 가지고 편하게 갈 수 있지만 2009년 크리스마스에 만난 증도는 말 그대로 섬이었다. 바로 다음 해인 2010년에 다리가 개통될 예정이었기에 섬의 모습을 온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zthGOHuTJuYESZaXaExD14jYj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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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의 살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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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2T03:20:40Z</updated>
    <published>2020-12-23T08:2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 손녀딸 사랑해~&amp;quot; 외할머니와 통화를 하면 할머니의 마지막 인사는 사랑해로 끝났다. 나 역시 외할머니를 많이 사랑하지만 그게 뭐가 어렵다고 '사랑해요'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아 &amp;quot;저도요~&amp;quot;라고 대답을 했다. 이제는 더 이상 들을 수도 전할 수도 없는 그 말을 왜 그리 아꼈을까. 나는&amp;nbsp;아직도 사랑했던 외할머니의 부재가&amp;nbsp;믿기지 않고, 믿고 싶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iRFWU8c0MQJ1jBtnEYb_tdEm4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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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죽집 - 혼자 여행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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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04Z</updated>
    <published>2020-12-21T12: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밥을 먹을 마땅한 곳을 찾고 싶을 때 내가 자주 찾는 곳이 시장이다. 시장통 안에는 상인들을 위한 국밥집 하나쯤은 있어서 혼자여도 실패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다섯 시간쯤 달려 하동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있었다. 마침 오일장이 서는 날이라 장 구경도 할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시장을 기웃거렸다.  하동은 일 년에도 여러 번 찾는 곳이어서 오일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y3TRNkCu_kKUK8-nEDLciuZo6y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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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려니 숲길과 꽁꽁 언 옥수수 - 낯선 이에게 건네는 친절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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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37Z</updated>
    <published>2020-12-20T05:2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예보가 있는 날이었다. 이렇게 날이 흐리건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기어코 사려니 숲길로 향했다. 2010년 여름의 초입, 그날은 내가 사려니 숲길을 처음 걸었던 날이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올레 옮김이를 통해 짐을 숙소로 보내고 버스를 타고 사려니 숲길에 도착했다.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사려니 숲길이라고 부른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이라는 뜻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30%2Fimage%2FuqkgSwncekmKnOo5RQ-gZAA36UI.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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