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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정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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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의 노후대책은 글쓰기 입니다. 기흥노인복지관에서 글쓰기 지도하며 지성과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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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0T11:03: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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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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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4:11:09Z</updated>
    <published>2026-04-16T08: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뜻밖의 선물은 사람의 마음을 오래도록 따뜻하게 한다.그것은 값비싼 것이어서가 아니라, 나를 기억해 주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오늘 나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지난 2월, 복지관의 영어 수업에 등록했다.수업 이름은 &amp;lsquo;현지 영어&amp;rsquo;.교수님은 미국 대학에서 학위를 받으시고, 미국과 우리나라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셨으며,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국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ArPDF4d3wmHq1cFB-87gAQ8Sh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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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 속에서 부르는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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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2:06:39Z</updated>
    <published>2026-04-09T12: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초, 올해도 어김없이 봄비가 내린다. 계절은 늘 같은 자리에 돌아오지만, 그 안에 서 있는 나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져 있다.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니, 꽃잎이 함께 흘러내린다.혹독했던 겨울을 견디고 어렵게 핀 꽃이 이렇게 쉽게 떠나보내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이 떠 오르며 괜스레 마음 한켠이 젖어든다.  '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DmKlyYFVZL-q0qrIHzWMAoBh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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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를 다시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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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1:56:02Z</updated>
    <published>2026-04-02T12:5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의 시작은 늘 같다. 피아노 앞에 앉는 일. 손은 자연스럽게 첫 곡을 찾는다. 바흐의 '프렐류드'.이 곡을 치는 이유는 언젠가 읽은 책에서 매일 바흐의 '퓨렐류드'를 연주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유명한 음악가의 일화를 알고부터이다. 그 익숙한 선율이 방 안을 채우면, 나는 비로소 나만의 행복한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그리고 그다음은 정해진 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imvlOCassfIJOD62k3bdf7O1Q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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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흔의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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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2:13:43Z</updated>
    <published>2026-03-26T12:4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수필반에 계신 어른 한 분을 소개합니다. 춘추90세.시간으로만 헤아리면 가장 멀리 걸어오신 분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맑고 어린 분이십니다. 합평 시간에 그분이 원고를 꺼내 들고 천천히 읽어 내려갈 때면,교실의 공기가 먼저 조용해집니다.그리고 어느 순간, 아무도 모르게 눈시울이 젖습니다. 그 분의 글은 투박하지만 순수합니다. 진실되고 꾸밈이 없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Y00_hhv59yXo95EPbrIJ1oLHr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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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아끼며 살아라(나 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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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3-25T22:5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태주 시인의 어록집 '너를 아끼며 살아라'를 읽었다. 시인 특유의 부드러움과 간결한 문장으로 독자를 위로한다. 읽는 동안, 나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마음의 결을 다시 만지는 기분이 들었다. 시인은 크지 않은 목소리, 어렵지 않은 말들로 우리 삶의 방향을 조용히 일러준다. 그 말들은 거창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오래 곁에 머문다. 가장 먼저 마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0XQpVDf6AkfzPl8IJVeIRJYep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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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 앞에서 묻다 -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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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1:29:15Z</updated>
    <published>2026-03-19T11: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뉴스의 첫 시작은 늘 전쟁 소식이다. 할머니인 나는 그 전쟁의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일은 늘 복잡하고, 그 속사정을 다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질문만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왜 사람들은 전쟁을 일으키는가.  나는 전쟁을 기억하는 세대다.우리 아버지는 한국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었다. 그래서 잃어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WMGW7YyLKLmC_g47IOSh3y1dh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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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의 땅 앞에서 - AI 시대를 사는 노년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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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3:10:02Z</updated>
    <published>2026-03-16T13: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내가 쓴 수필 한 편을 노래 가사로 요약해 AI에게 작곡을 부탁했다. 꽤 그럴듯한 노래가 금방 만들어졌다. 제목은 '시간을 건네는 노래(나이가 든다는 건)'이다. 나는 출처를 밝히지 않고 그 노래를 수강생들의 단톡방에 올렸다. '참 좋은 노래입니다. 가사도 심금을 울리고 멜로디도 평안하여 듣기 좋습니다' 라는&amp;nbsp;댓글이 달린다. 반응이 좋다. 나는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1bs-NaLctQMtHD0ZMI7aqTCH6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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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년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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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1:09:09Z</updated>
    <published>2026-03-05T13: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든다는 것은 시간이 우리 안에 차곡차곡 쌓여 간다는 뜻입니다. 젊은 시절 우리는 앞으로 올 날들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해야 할 일들이 많았고,건너야 할 강도 많았고,도착해야 할 곳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옵니다.지나온 길이 생각보다 길었고,그 길 위에 참 많은 사람들이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veSIwngGZMmrLHf3rBNRn9YWT8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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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사랑을 배우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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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1:02:42Z</updated>
    <published>2026-03-05T13: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손주가 넷이 있다. 큰아들네는 남매, 작은아들네는 딸 둘.큰 손자는 어느새 대학생이 되어 자기 앞가람 잘하고 있고, 손녀 셋은 고등학생이다. 아이들이 모두 일찍 커버린 듯하여 문득 세월이 야속하다.  큰 아들네 아이 둘은 미국에서, 작은 아들네 한 아이는 일본에서 막내는 한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닌다.요즘은 영상통화가 있어 자주 손주들 얼굴을 볼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pTVojpa6AedHQrfHe3gG7CLbo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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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란다의 꽃과 노년의 품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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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43:05Z</updated>
    <published>2026-02-25T13: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란다의 꽃과 노년의 품격 우리 수필반에는 멋쟁이 어르신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 한 분을 소개합니다. 은퇴후 꾸준히 글을 쓰고 계십니다. 그분의 목소리는 낮고 글은 담담합니다. 큰 수술을 겪으셨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도 많을 만큼, 아픔을 드러내지 않고 그 시간을 건너오셨습니다. 요즘 그분은 베란다에서 겨울 꽃을 키우십니다. &amp;ldquo;베란다 정원에서 한 겨울을 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eSQlYYTaRuIc16RgAbRKuyiV3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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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과 사는 남자 - 역사는 흘렀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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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00:56Z</updated>
    <published>2026-02-23T11: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았다. 사극이라는 장르, 그리고 단종의 유배라는 주제는 낯설지 않다. 그동안 수많은 역사 드라마와 역사스토리텔러들의 입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서사다. 그래서일까,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영화를 선택했다. 다만 한 가지 이유, 배우 유해진의 연기를 보고 싶었다. 그의 얼굴은 늘 서민적이고, 연기는 능청스럽다.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iCqv12Qi2xzAzkTIxAgKCynUV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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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르미타시 - 예술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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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2:55:43Z</updated>
    <published>2026-02-18T12:5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 아이들이 돌아가고 TV&amp;nbsp;채널을 돌린다. '이 환상적인 도시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이탈리아의 국민&amp;nbsp;배우 '토니 세르빌로'의 낮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얼른 채널을 고정시킨다. 카메라는 화려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야경을  천천히 비추고, 마침내 거대한 미술관 내부로 들어간다. 바로 예르미타시 미술관에 대한 다큐 영화이다. 이 미술관은 18세기 중반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9zEiEHaBPhvBHQGPf92Xx4HiI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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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인간의 풍요, 지구의 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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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2:52:09Z</updated>
    <published>2026-02-11T12: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 독서클럽에서 읽은 책은 미국의 과학자 호프 자런의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amp;lt;미국책의 원제목은 The story of more&amp;gt;였다.5년 전쯤 한 번 읽은 책인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읽기로 정했다. 이 책은 &amp;lsquo;생명, 식량, 에너지, 지구&amp;rsquo;라는 네 개의 장을 통해, 지난 50년간 인간이 누려온 풍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BvQzyWeThIDynSQgysOVpPqDR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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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우물을 파는 시간 - 철학 아카데미 과정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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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6:14:40Z</updated>
    <published>2026-02-03T06: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 동안의 철학 아카데미 과정을 마친 수료식 행사가 있었다. 수료증과 동료가 전해준 꽃다발을 안고 돌아오는 길에 그동안의 공부를 되짚어 본다.  &amp;quot;깊은 샘물이 하는 체험은 한결 같이 더디다. 그 샘물에 무엇이 그 깊은 곳에 떨어졌는지를 알아내려면 오래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amp;quot;니체의 아포리즘이 머리에 스친다.  깊은 샘물에 무엇인가 떨어지면 곧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pQyv-ohWWHZFe5Tl1-wzW57aW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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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율주행차는 면허 없어도 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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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5:48:26Z</updated>
    <published>2026-01-27T02: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미국에 사는 며느리와 통화를 했다. 언제나 상냥한 며느리와의 통화는 내 삶의 활력소이다. 손주들의 학교 생활 이야기부터, 부부 사이의 소소한 일상까지 듣다 보면,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며느리와 한 시간 이상 통화한다는 말을 친구들에게 하면, 요즘 세상에 그런 며느리가 어디 있느냐며 다들 신기해한다. 나도 내가 특별히 복 받은 사람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b6jOuJiv7uNSTERVDNoHHYjq9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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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쫀쿠'를 아시나요? - 선택하지 않음이 가르쳐 준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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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0:38:08Z</updated>
    <published>2026-01-17T05:5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뉴스에 '두쫀쿠'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다.  나 같은 할머니는 무슨 말인지 유추하기가 쉽지 않다. 설명을 듣고 나서야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에게 줄임말은 여전히 조금 숨이 가쁜 언어이다. 좋게 말하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굳이 줄임말을 쓰는 이유는 납득되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3ZYWeG0iQMB8ZJamwhkgFguRy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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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늙어간다는 것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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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3:11:45Z</updated>
    <published>2026-01-12T13: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마른 가지에 매달려 있던 마지막 잎새가겨울바람에 휘날려 속절없이 떨어진다.그 모습을 보며 사람의 마지막도 저 낙엽과 다를 게 없는 것 같아 허무를 느낀다.  큰 형부가 돌아가셨다.갑작스레 찾아온 병과 함께한 다섯 해의 투병 끝에83년의 생을 내려놓으셨다.예고 없이 오는 죽음 앞에서 남은 사람들은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살아내야 한다.  문상에서 돌아오는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tTCaWHDKAtJ8MaiIexvMRpAX_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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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은 시간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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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23:13:36Z</updated>
    <published>2026-01-07T23:1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안성기'라는 배우를 처음 본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우리가 살던 시골집 벽에 걸려 있던 달력에서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남자아이가 예쁜(배우 김지미였던 것 같다) 아줌마와 나란히 앉아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시골 동네의 같은 또래 사내아이와는 비교불가한 먼 나라의 도련님이었다.^^  그 안성기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 그의 부고(訃告)를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A3UfeFbvYdGknylF-WkWGXEOV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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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니체, 다시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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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5:24:23Z</updated>
    <published>2026-01-05T23:2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철학 수업의 주제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였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꽤 오래전 일이다. 남들이 고전은 꼭 읽어야 한다기에 별다른 준비 없이 서점에서 뽑아 들은 책이 바로『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였다. 그러나 집에 와서 책장을 열어보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않고 지루하기만 했다. 문장들은 내 삶과 아무 상관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r-0O_GJcUQs86Wvgzb3Ke1wQo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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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루돌프의 푸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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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1:30:35Z</updated>
    <published>2025-12-29T01: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루돌픈디 나 오늘 이거 다 때려친다. 내 뒤에 저 산타 할애비인지, 홀애비인지 저 뚱땡이 영감 땜에 나 힘들어서 못하겄다. 하아, 아니 거..거..살을 좀 빼든가, 이가 다 동물 학대여. 내가 꼭 노동청에 신고한다 진짜. 그리고 왜 자꾸 내 녹용을 만지작만지작거려? 자꾸 웃으면서, '허허허 메리 크리스마스' 하아, 겁나 소름 돋아. 아우 오늘 그냥 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T_ahluetTd34lDPWU2FAb6fFr9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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