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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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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따뜻한 음식을 만들고, 즐거운 사진을 찍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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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1T07:35: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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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열한 살입니다. - 느리지만, 가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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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30T04:50:35Z</updated>
    <published>2022-12-05T08: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 둘과 동거 중이다. 모두 내가 낳은 아들이다. 대개는 시어머니의 아들까지 포함하며 이런 경우 아들이 셋이라는데, 다행히 '큰'아들은 열한 살 된 내 아들이다.  나는 민증 잉크가 말라비틀어진 사십대 중반인 아줌마이다. 산전수전까지 겪어보진 못했지만 인간으로 마흔의 세월 값은 하고 살고 있다, 생각했다. 남편 바라기 아내의 역할도, 아빠와 엄마의 큰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l7InmMqFKsdJAuisgEJXacai7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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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고기에도 진심이 있다. - 언니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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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2T05:41:03Z</updated>
    <published>2022-11-05T06: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신을 해야할 때였다.*내 돈 주고 먹지만 마음껏 먹지 못하게 된 것들이 몇있다. 이를테면 자연산 회, 대게, 초밥, 민물장어, 값이 나가는 과일들 그리고 투뿔 한우. 내 입으로 들어가긴 하나, 맛있다를 연발하며 끝도 없이 삼키는 아이들의 입을 보고 있으면 젓가락질 두 번이 한 번으로 줄어드는 것은 부모의 마음이겠지. 그나마도 산해진미 앞에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FI0TUtV_FQ2T7cvUZD4HKjR14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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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여름을 좋아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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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9T22:20:20Z</updated>
    <published>2022-06-30T08: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첫 황도를 먹었다. 무른 복숭아라면 배앓이를 할 정도까지 미련을 떨 정도이다.  뽀독뽀독 씻기가 무섭게 껍질이 벗겨진다. 그 사이로 올라오는 단내에 입 안 가득 침이 고였다. 뚝뚝 흘러내리는 과즙이 아까워 자리에 앉을 새도 없이 싱크대에 선 채 복숭아 한 알을 순식간에 헤치운다. 아이들도 먹어야하니, 딱 두 알만 먹어야지 했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1iHi-SY5YPoIKns_6jK8x7ZzzO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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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0의 피자 - 5분반죽의 맛난 피자도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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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00:05:39Z</updated>
    <published>2022-03-11T08: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이 멀어서라는 핑계도 무색하게, 가족들과 떨어져 산 시간도 이젠 10년이다.  나도 내 가정을 꾸려야하다보니, 400키로 달려 6시간이란 공식에서 오던 외로움도 이젠 느낄 사이가 없다.  하지만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는 나의 아이들은 늘 부산의 가족들을 그리워한다.  좀 크면 덜 하려니 했는데, 우습게도 좀 크니 더 하달까.  거리도 멀고, 이젠 양가부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gFI6eBdUk8yHR5_D5IThlq8nO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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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주 한 잔에, 딱딱한 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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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2:47:10Z</updated>
    <published>2022-03-04T03: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식주의 &amp;lsquo;식&amp;rsquo;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엄마의 하루는 주방에서 시작해서 주방에서 끝이 난다고 말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나는 정말 먹는 것 생각으로 시작해서 요리하고 먹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이 정도면 브런치에 음식 이야기를 쓰고 있는 사정이 설명되리라.  반면 11년 째 한 솥밥을 먹고 있는 나의 세대주는 기본 &amp;lsquo;식&amp;rsquo;만으로도 만족을 느낀다.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AGB6lZk7mKh6dP03IjDjMy9IQ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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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1 당신의 선택은? - 떡국도 예쁠 수 있다, 정성가득 떡국 레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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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5T10:38:11Z</updated>
    <published>2021-02-04T02:4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는 몇 살로 돌아가고 싶어?&amp;quot; 묻는다. 정말 지현이다운 질문이다. 답을 해 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굳이 꼽고 꼽아 내인생 가장 즐거웠다 추억하는 고2를 꺼내어 본다. 묻고 또 물어도 낭랑십팔세였던 18살로 돌아가고 싶다고 아이에게 털어놓는다.   &amp;quot;음... 18살로 돌아가려면 몇 알을 먹어야 되는 거지?&amp;quot; 무엇을. 무엇을 몇 알 먹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NHsh4urJ73eyqq2jyEPyqdF4G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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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세권에 살고 싶습니다. - 세상 쫀득한 찹쌀호떡을 드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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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0T04:56:45Z</updated>
    <published>2021-01-31T22: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하 15도.  이사갈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마루 업체를 다녀왔다. 대량의 마루를 보유하고 있던 회사는 아래위가 터진 2층짜리 창고에 있었다. 무척 성의있게 설명해주시는 젊은 사장님 덕분에 모든 마루의 설명을 듣고서야 그곳을 나올 수 있었다.   얼마나 떨었던지 차를 타고 돌아오는 동안에도 언 발은 온기가 돌지 않았다. 저기 다리 너머 집이 보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RhJdCcwNGnz8gHi5lKROC9Ru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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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반죽 팬케이크 - 팬케이크, 일곱 살의 시크릿 레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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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4Z</updated>
    <published>2021-01-13T05:3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를 좋아한다. 곧 잘 한다. 쉽게쉽게 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엄청난 실력자는 아니다. 그저 자급자족하며 내 가족과 사랑하는 지인들과 나눠 먹을 수 있을 정도.  사실 내 요리의 시작은 식탐이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내 입맛에 맞게, 또 제 때에 먹기 위해 시작된 일종의 호기심과 욕구를 채우기 위한 원초적 본능이었달까. 그렇게 결혼 후 10년을 본능껏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C7FUmdI3ZYUZ-lPtwTS6FqBsZ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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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사기를 당했다. - 그럼에도 아인슈페너를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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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50Z</updated>
    <published>2020-12-20T22:4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시식, 보글보글보글. 모카포트의 좁은 입구에서 진한 커피향이 귀여운 소리를 내며 진동을 한다.  토요일 아침 9시가 되기에 살짝 부족한 시간, 늘 그랬던 것처럼 머리 위로 잔뜩 까치집을 인 남편이 부스럭대며 나온다. 아마도 커피향 때문이겠지.  &amp;quot;오늘은 아인슈페너 아니 비엔나커피 어때?&amp;quot;  NOPE! 단칼에 나의 제안을 거절하는 당신. 귀찮은 건 하지말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SqmkouyvKjPFmWj5jt9em4uxL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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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살의 간장게장 - 기절하는 간장게장 레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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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7Z</updated>
    <published>2020-12-16T11: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형, 저거 맛있겠죠?' 6시 내고향 재방송을 함께 보던 제부가 내게 한 말이었다. 서해 어디매 쯤 갓 잡아올린 꽃게로 간장게장을 만드는 장면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10년도 더 지난 일이라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동생과 부모님은 약속이 있어 외출했던 것 같다. 친정에 모여 저녁을 먹기로 한 날이라 제부는 먼저 처가에 와 동생을 기다리며 할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egvmQ9VrYzQPMzqFpxLjMFTPff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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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이 지났다. - 10번째 결혼기념일의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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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5T13:41:28Z</updated>
    <published>2020-12-04T23:2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저녁 7시가 좀 넘어 도어락이 스르륵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아이들이 현관으로 달려간다. &amp;quot;아빠, 다녀오셨습니까?&amp;quot; 어쩌구저쩌구^^  잠깐의 소란이 지나고, 내가 무얼 하고 있었든 간에 모든 일을 내려놓고 그에게로 간다. 그리고 자켓을 벗는 그에게 안아줘~~~라고 말한다.   10년째의 퇴근의식.  온종일 회사일로 시달렸던 그를 안아줘도 모자랄 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1ImP5LLIhTzcjPkmBTScgw1grC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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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메달로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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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3T18:12:12Z</updated>
    <published>2020-12-01T06: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들이 둘이다.  힘들지 않냐고? 힘들다.  그럼 나도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의 육아는 어떠냐고.  내 아이가 아들 둘이라서 내 육아가 남들보다 힘들다 생각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남들 다 하는 육아, 나도 딱 그만큼 힘들었을 뿐이었다.  내 어릴 적 꿈은 현모양처였고, 그 소망 속 가족계획엔 늘 '아들 셋'이 등장했다. 하나는 학자로, 다른 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zIkKEzteneh56xNhUudWKn16Zw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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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4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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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3T00:48:05Z</updated>
    <published>2020-12-01T06: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빛보단 더 노오란,  포근함이 부러스러지는 오후 4시가 좋다.  오후4시.  광안리 끝자락 커피 전문점 2층 창가자리에 가방을 내려놓는다. 노트북과 다이어리는 펼쳐만 둔 채, 잘 마시지도 않던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멍'의 시작.  파도소리가 들린다.  여기서부터 바다까지 못해도 1키로. 몹시 튼튼해 보이는 통창 너머로 광안대교가 손톱만하게 보인다. 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pX%2Fimage%2F4I3wcvWi620iVfBN6ekPGvSTr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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