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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림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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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ongrimsup</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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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좋은 작가를 꿈꾸는 갈길 먼 초보작가입니다. 좋은 작가는 독자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경제 지식이든 생활 정보이든 마음의 위로이든 남을 해하지 않는 글을 쓰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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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5T00:14: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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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시 보는 날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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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0:27:43Z</updated>
    <published>2026-04-30T21: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시 보는 날  3월 초순 어느 날 새벽 예배의 온기가 식을 아침 무렵  빈 예배당에 들어선 허리 굽은 녹슨 몸의 여든다섯 먹은 할머니 그리고 한 여인  모녀는 온종일 예배당에 앉아 마당 높이 세운 십자가 속살에 조명이 선명해질 즈음에야 아이의 길에 꽃 심기를 끝내고 교회를 나섰다  수년 전 대학 수능시험날처럼  석양 녘 아침부터 닫혀있던 고사장 문이 마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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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위, 공중 나는 새를 찾다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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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36:48Z</updated>
    <published>2026-04-20T12: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강 위, 공중 나는 새를 찾다  동트는 새벽마다 한강 내려보는 호텔 통유리벽에 서서 암막커튼 힘껏 열어젖히고 석양빛 물든 한강이 빛 잃어 어둑해질 때까지 몇 날 며칠 몇 번이고 한강변 빌딩숲 위 나는 새 찾고 있다네  강변에 우뚝 세워놓은 저 황금 오벨리스크는 강물살에 새벽빛 스쳐 은빛을 내기도 전에 스펙트럼 걸러낸 황금빛만 도시에 흩뿌리며 종일 도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LR%2Fimage%2Fu28T1TpQOFrH34XTMpW2k3nJC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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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마음 조금은 알 거 같습니다 - 길을 걷다 만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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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0:26:26Z</updated>
    <published>2026-04-18T10:2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마음 조금은 알 거 같습니다  경포 허난설헌 생가 송림숲길 걸을 때 엄지 한 마디만 한 어린 게 마른 솔가리 덤불에서 바동거리며 언덕 기어오르는 거 보았습니다  한 보에 한 치 옆걸음으로 몇 십리 길 호수 떠나 광야에서 정처 없이 헤매고 있어 지 어미집 홀로 떠나 길 잃었나 했지요  호기심 많은 애가 여행하는 거라며 허리 숙여 되똥이는 어린 게 등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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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증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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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1:16:57Z</updated>
    <published>2026-04-10T21: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면증  억울했던 일 하나만이 이유였다면 긴 밤 안검만 닫은 채 안식의 정원에 한 발짝도 들이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난날 회개 못한 허물 덩어리들 한아름 투척된 불 꺼진 침실에 누워  기억되지 못할 두서없는 생각들은  허공에서 날뛰고 풀리지 않는 난제들 가득한 문제지에 빽빽한 낙서만 잔뜩 남기고 아침을 맞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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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평선(水平線)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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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7:19:30Z</updated>
    <published>2026-04-08T07:1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평선(水平線)  피타고라스는  하늘과 맞닿은 바다 끝, 가로지른 저 선은 해가 떨어지는 절망의 낭떠러지가 아니라  세상을 안고 있는 원주의 한 점임을 증명했다  바다 끝 곧게 그은 듯 저 수평선은  증명 후로도 이천오백 번이나 넘도록  하룻밤 품은 핏덩이를 일출(日出)하고 있다  수평선을 열고 나온 둥근 저 해가 본디, 제 모태의 모양을 닮지 않을 리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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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미역국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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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3:30:32Z</updated>
    <published>2026-03-15T13:1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 미역국  삼월이 되면 냉골 같은 바닷속 암초에서는  스치는 햇살에도 미역은 피어오른다  팔십 넘는 세월, 바다 마을에서 억척스럽게 다섯 자녀를 키워내신  장모님은  해녀 물질로 건져 올린 미역을 받아서 몇 날 며칠 햇볕에 쬐어 한 뭇 보낸다  아내는  먼 타지에 사는 애들 생일이 되면 신문지로 정성껏 말아놓은 미역을 꺼내 먹이지 못할 미역국을 끓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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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때로 개구진 행복 4 - 행복 순간포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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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3:48:09Z</updated>
    <published>2026-03-14T13:4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개구진 행복 4  딸의 냉정한 평가 아내가 외출을 하려고 옷장을 이리 뒤지고 저리 뒤지더니 마침내 치마 두 벌을 꺼냈다. 두 벌 중 어떤 치마를 입어야 할지 여전히 결정을 못 하고 있었다. 하나씩 번갈아 입어보며 어떤 옷이 예쁘냐고 물어본다. 옆을 지나가던 딸이 한마디 내뱉고 지나갔다. &amp;ldquo;치마 입는다고 다 예쁘나?&amp;rdquo;   반달 당일 가족 번개여행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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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샘추위를 향한 매화의 변명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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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22:29:04Z</updated>
    <published>2026-03-09T08: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샘추위를 향한 매화의 변명  시린 겨울이  물러서다가 봄도 오기 전에 꽃망울 터뜨린 매화에게 미련을 떠는 날,  매화는  너의 차가워진 마음과 냉담해진 몸짓에 질려 이별을 통보했던 건 아니었으며  너의 계절에 머물러서는 끝끝내 우린 꽃을 피울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너는 너의 계절에 어울리는 하얀 눈꽃을 피워 눈부실 거고  나는 나의 계절에 맞는 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LR%2Fimage%2FKP_W-ZoLAsDV7llUtajYgcYX_9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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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에 대한 소고(小考) - 행복 순간포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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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4:35:52Z</updated>
    <published>2026-03-06T14:2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에 대한 소고(小考)  나는 행복과 쾌락의 차이점을 모르겠다. 둘은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리성이라고 주장했던 에피쿠로스 철학이 지금도 통용된다는 것을 알겠고,  사전적으로 '쾌락은 도파민을 자극하는 일시적이고 감각적인 즐거움이지만 행복은 지속적이고 내면적인 삶의 만족감'이라고 정의해 놓은 이분법적 흑백주장에 대해서도 들은 바 있다. 그와 같은 관점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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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거지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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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1:39:59Z</updated>
    <published>2026-03-04T23: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거지  이른 아침 수십 리 우물에서 발원한 맑은 물줄기가 주방의 엄지만 한 수도꼭지로 터져 나와 개수통에 정화수를 담아낸다  지난가을   그곳 발원지 산행길에서 흐르는 물처럼 정갈하게 살자 다짐했던 희미해진 기억  덕지덕지 찌든 때 낀 나의 하루같이 설거지통에 담긴 밥상 물린 빈 식기들  이른아침 수십 리 길 그 정화수를 아내는 주방에서 길어 올리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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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꽃 당신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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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1:33:01Z</updated>
    <published>2026-02-25T13: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웃음꽃 당신  향기 나는 꽃은 보이지 않아도 들숨에 심장으로 스며  향기로 피어납니다  만개한 꽃은 수풀에 가려져도 고운 빛깔로 드러납니다  꽃들의 향연 그 들판을 지나  나에게로 다가온  당신을 만나 함께 걸어갑니다  온 계절 피어나 시들지 않는 웃음꽃 당신  꽃들이 웃음꽃을  많이 빼닮았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LR%2Fimage%2F7tZic34dfQ9gqF-Tjmzl9CI_B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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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행복 순간포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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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8:08:44Z</updated>
    <published>2026-02-23T13: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우리 교회에는 일반사람들에 비해 지능이 조금 낮은 나이 드신 할머니 한 분이 계신다. 말은 어눌하게 하시지만 누구를 보든 항상 밝은 얼굴로 말을 건넨다. 한편으로는 호기심이 많은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분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가까이 보이는 사람마다 거리낌 없이 밝은 얼굴로 다가가서는 여러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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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기다린다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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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2:31:54Z</updated>
    <published>2026-02-18T10: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을 기다린다   냉랭한 겨울 정원 찬 볕 아래 서서 마른 꽃나무를 바라본다  색 잃어 쪼그라든 꽃송이 제멋대로 뻗어 정리 안 된 부질없는 도장지들  겨울바람도 떼어내지 못하고 가지에 말라붙은 잎사귀들  흐트러진 상념들이 뒤엉켜 꼼짝달싹 못 하고 말라비틀어진 나를 닮았다  퇴색된 추억을  미련스럽게 움켜쥐고 봄을 맞을 수는 없기에  당신을 맞이할 정원 마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LR%2Fimage%2FzqOjM91PcQSBTwezCxALKhC8Uj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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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때로 개구진 행복 3 - 행복 순간포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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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4:32:02Z</updated>
    <published>2026-02-08T14: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개구진 행복 3  살과의 전쟁 출근할 때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나) &amp;ldquo;아침밥은 먹었어?&amp;rdquo; (아내) &amp;ldquo;아니, 안 먹고 출근해.&amp;rdquo; (나) 걱정이 되어, &amp;ldquo;챙겨 먹고 출근을 하지!&amp;rdquo; (아내) &amp;ldquo;다이어트 중이야, 살 빼야 해! 그래서 밥은 안 먹고 우유 한 컵 마시고, 바나나 3개 먹었어!&amp;rdquo; (나) 허탈한 웃음으로 &amp;ldquo;그게 무슨 다이어트야? 아침 식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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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때로 개구진 행복 2 - 행복 순간포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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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23:47:33Z</updated>
    <published>2026-01-24T13: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개구진 행복 2   기다림   아내가 예뻐졌다. 은밀히 말하자면 예뻐졌다기보다는 내 눈에 예뻐 보이기 시작한 거다. 어떤 시술을 받았거나 화장술이 늘어서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작은 일에도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아내의 밝은 얼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내는 참 밝게 산다. 그 얼굴을 보고만 있어도 예쁘기도 하고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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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마 끝 거미집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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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3:51:59Z</updated>
    <published>2026-01-16T23: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마 끝 거미집  어둠이 처마 끝에 밀려들면 거미할멈은 긴긴밤 베틀을 돌려 얼기설기 허공을 엮는 음침한 길쌈을 한다  동트면 마당 대빗자루에 쓸려 엉킨 제 실에 감겨 내동댕이쳐져도 무거운 방적돌기를 끌고 고산(高山) 낭떠러지 같은  처마 위로 다시 기어올라 집을 짓는다  곤충들이 날다 횡사하는 황천을 잇는 처마 끝 죽음의 집 수의에 둘둘 말려 걸린 사체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LR%2Fimage%2FY8WU_PdhSqBOTLcjVyWF6DxPw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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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때로 개구진 행복 - 행복 순간포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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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0:46:12Z</updated>
    <published>2026-01-11T10: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개구진 행복  1. 양말보관 안방 문 앞에는 외출하고 돌아와서 벗어던진 더러운 내 양말이 노숙자처럼 버려져 있었다. 마치 쓰레기통을 향해 던진 구겨진 코 푼 휴지가 목표 달성을 못 하고 매가리 없이 바닥에 뒹구는 것처럼... 아내가 외출하고 돌아오자마자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나는 궁여지책으로 그 양말은 조금 있다 나갈 예정이라서 신으려고 잠시 바닥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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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막에서의 하루 - 행복 순간포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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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3:44:08Z</updated>
    <published>2025-12-20T03:4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덕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내 주말농장은 동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농장에 가는 날이면 일을 하기보다는 농막 데크 위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낮잠 자기 또는 동네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든다. 그러다 보면 금세 해는 져서 얼른 정리하고 귀가할 시간이 되곤 한다. 덕분에 농장과 정원은 풀밭으로 변하기 일쑤지만!  부대끼며 살아가는 주변에서 늘 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LR%2Fimage%2FXofMJjatyLWaRuB60OQuyaPpo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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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의 변질 - 길을 걷다 만난 생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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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22:39:46Z</updated>
    <published>2025-12-10T13: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의 변질  물길을 닮았던 적이 있었다 지형에 순응하는 길인 적이 있었다 땅 위에 살아가는 이들의 굴곡진 삶이 투영되어 제멋대로 굽이굽이 나이테가 새겨져 있던 구불길  사랑하는 이들의 편지가 오갔고 아이들을 유혹하던 엿장수의 가위 소리와 '개 삽니다'  개장수 소리가  먼 신작로에서 동네 어귀로 먼저 달려오던 굽은 길  만나고 헤어지는 이들 작별의 서운함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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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틴(routine) 2 - 행복 순간포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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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4:02:19Z</updated>
    <published>2025-12-06T13: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틴(routine) 2 이어서  매일 일기 쓰기를 한 이유   매일 실천하고 있는 나의 루틴인 일기 쓰기, 독서, 운동, 성경공부 중에서 일기 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2년도에 시작을 했으니 1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쓰고 있다. 시작은 단순했다. 그전에는 띄엄띄엄 생각날 때 쓰다 보니 한 권의 일기장은 몇 년이 지나도 채워지지 않았고,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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