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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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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의 정체성을 즐기고 있습니다. 자극과 격려를 얻어 천천히, 꾸준히 이 길을 가려 합니다. 사랑하는 도반 작가님들과 함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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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0T03:54: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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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날 수밖에 없는 인연인가 봐 - 브런치로 찾아온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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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3:45:18Z</updated>
    <published>2026-04-14T09: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10일, 금요일, 12시.  멀리 삼송에서 온 J 언니랑 동네 맛집 두부요릿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기필코 이번에는 당신이 밥값을 내겠다고 서둘러 키오스크 계산을 끝냈다. 지난번 밥값을 나는 다 까먹었는데 언니는 기억력도 좋다. 매사에 실수가 없으실 것 같다.  우리집으로 향하는 길, 입주선물이라며 수퍼에 들러 두루말이 휴지와 과일 챙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yrOETgDvMEdBo1ZkapCeZDA6Ww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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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아한 수다 - ㅇㅇ여고 4학년 1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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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6:45:13Z</updated>
    <published>2026-04-10T14:4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부터 2년 간 재경여고총동창회 회장을 맡으신 S 선배님의 추진력과 열의가 남다르다. 40회 졸업생, 70대 후반이시다.  친목도 도모하고 책도 읽을 겸 한 달에 한 번 독서 모임을 갖자는 건의를 하셨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발전은 눈부신 데 비해 국민들의 독서량은 161위, 문해력은 OECD 국가 중 꼴찌라는 통계 숫자도 덧붙이셨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QpP07Dt35p3jyqkxVSUzTbvH5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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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을 위한 나라가 있다 -   길지 않은 유효기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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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58:42Z</updated>
    <published>2026-03-28T13:5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잔티움에로의 항해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저곳은 늙은이가 살 나라가 못 된다  서로 껴안고 있는 젊은이들, 나무의 새들  ㅡ저 죽어가는 세대들ㅡ은 노래 부르며  연어 폭포, 고등어가 우글대는 바다, 물고기, 짐승, 또 새들은 온 여름 내내 찬미한다  온갖 잉태하고 태어나고 죽는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6Sp0V62Za65gwJNSlUT6poigY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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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생처음 지하철 - 에스컬레이터도 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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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0:34:53Z</updated>
    <published>2026-03-25T08:5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  아이들에게는 반가운 말,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끔찍한 말이다. 세끼 돌밥(돌아서면 밥)과 하루 종일 집에 머무는 두 아이들의 넘쳐나는 에너지와 쏟아지는 요구 사항이 버겁다.   한 끼 식사를 비롯해 하루 여섯 시간 남짓 육아를 맡아 주던 어린이집이 방학에 들어갔다. 이른바 봄방학.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시지만 하루 종일 두 아이를 맡기기에는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g7NrzLjtFcr3ecKP7B9scjgx56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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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천지 나들이 -  70년 세월을 뛰어넘은 데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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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06:56Z</updated>
    <published>2026-03-15T01: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전 며느리의 전화를 받았다. 모레 토요일 오전 8시까지 와 주실 수 있겠냐고. 늘 그렇듯이 밝고 매력적인 목소리다. 젊음은 참 좋다. 7시 반까지 가겠다는 대답을 했다. 아이들의 일은 0순위이다.  오늘은 며느리가 출근하는 토요일. 디디딕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자 엄마를 따라 이미 깨어 있었던 손주가 반갑게 달려와 안긴다. 냉장고 속 달걀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12_MrsjOF_CSsi_o-BmB29FkwG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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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ming  - &amp;quot;엄마하고 코 잘래&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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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4:28:10Z</updated>
    <published>2026-03-04T13: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어스름 속, 이미 잠에서는 멀어졌지만 따뜻한 잠자리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즐긴다. 아들네 집 손주방. 옆에는 이불도 덮지 않고 마음대로 굴러다니는 손주가 잠들어 있다. 연신 '잠이 안 와.'를 외치다 자정을 거의 다 채워서 꿈나라로 간 2년 4개월짜리 아가다. 이젠 어느덧 아가라기보다 어린이에 가깝게 물씬 커버렸다. 지난 1년 어린이집도 자알 다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bcZOBxBiwSz5F8QY2myZppoSJ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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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우리 집 맞아? - 사흘 간의 대청소 작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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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0:47:10Z</updated>
    <published>2026-02-21T09: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2월도 어느새 초순, 중순을 다 지나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직 일 년 열두 달 중 이 달만 28일밖에 없어서일까요? 아님 민족의 명절인 구정 설날, 17일이 한가운데에 떠억 버티고 있어서일까요? 다른 여느 때보다 더 바삐 시간이 흐른 듯합니다.   한 달 전, 중1, 2가 되는 두 남매를 데리고 둘째는 필리핀의 세부로 떠났습니다.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hrGy0iLqnETyP9ZQDXFhuRCuH2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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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꽃 열차 여행 - 2026년 2월 2일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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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3:30:10Z</updated>
    <published>2026-02-13T07: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꽃 열차 여행~!  생각 주머니는 어느새 멀리 러시아의 끝없는 눈 벌판, 하나의 점으로 변해 사라지는 무정한 눈썰매를 향해 날아간다. 살아생전 다시는 못 만날 라라와 지바고의 마지막 이별. 가물가물, 애틋한 눈으로 수많은 사연을 말하는 라라를 태운 눈썰매는 멀어져 가고 금세라도 피눈물을 쏟아낼 듯 빨갛게 충혈되어 가던 지바고의 애절한 눈망울만 화면 가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fibXdh16Ela7OF7moEfntyyQ2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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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에게 축복이 되는 형제 자매 관계 -  풍요로운 노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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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3:09:28Z</updated>
    <published>2026-01-31T11: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한 지 한 달 열흘 뒤인 1월 12일. 맨 처음 집들이 초대 손님은 큰오빠네 부부와 딸, 아들, 외손녀, 막내 남동생, 이렇게 친정 식구 여섯 명이었다. 나까지 일곱 명. 작은 언니랑 여동생은 거리가 멀어서, 또 바쁜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1936년생, 91세이신 큰오빠와 86세이신 올케언니 부부는 이제 자녀들의 도움 없이는 멀리 나다니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oWQ-7ytKv4_z1qsg5YE1qDVQV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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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직하고도 고운 사연들 -   인내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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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0:52:32Z</updated>
    <published>2026-01-28T07: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재다능하신 분, 많이 읽고 많이 쓰시는 분, 한없이 선량하고 따뜻하신 분. 안신영 작가님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말들이다.  브런치 이웃이 되어 글로써 서로의 삶을 나누고 댓글로 마음을 주고받았다. 지금은 발행을 쉬고 있는 동갑내기 브런치 작가 B님을 포함하여 다섯 명 작가님들이 서래마을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도 했다.  4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9LB0CQH57_BLtssboHsA7Q7q3v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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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우리들이ᆢ - 멀리서 응원을 보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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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9:47:28Z</updated>
    <published>2026-01-25T13: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72세, 75세, 80세, 85세가 된 우리 넷, 40년 지기 이웃사촌. 내가 제일 막내이고 세 분은 나에게 형님이 된다.  38년 전인 1988년 4월, 대지가 채 50평이 안 되는 조그만 2층, 골목 코너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두 딸들은 초등학교 1학년, 5학년이었고 두 달 후인 6월에는 막내가 태어났다.   아래층으로 D 형님이 이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OhZwEFlJ_oG_ihip9Iu_hJXlC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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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날, 그리운 이름 -   언제 이리 멀리 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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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20:05:00Z</updated>
    <published>2026-01-10T09: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다시 새로운 숫자와 익숙해져야 한다. 2026년.  2026년 1월 1일, 11시 교중미사. 다시 돌아온 방배4동성당. 낯익은 곳에서 올 한 해를 새로 시작한다.   새 출발의 의미를 강하게 담고 있는 숫자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기도 한 신년미사는 어젯밤 묵직한 반성과 감사로 채워진 송년미사와 달리 상큼한 희망의 색을 띠고 밝고 활기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VTrti9zfU95JEeyln56VUj6x3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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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2025년 신사베드로성당 ♡ -  성탄체험성가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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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20:58:43Z</updated>
    <published>2026-01-08T14:4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2월 3일, 다시 옛날 동네로, 예전 본당으로 돌아왔다. 거주지 주소는 옛날 집과 달라졌지만 성당 구역은 같은 지역이다. 남편이 하늘나라로 떠나간 지 2년 반, 엄마에게도 리프레쉬가 필요하다며 나의 거주지 이동을 적극적으로 물색해 오던 아들이 1년 이상 마음 쓰며 추진해 온 곳이다. 일단 평지여야 하고 지인들이 많은 과거 본당 구역 안이면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kKkETJmWtKzjVDo0f2aFUdi3Fd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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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로도 가능할까? - 감사와 신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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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1:18:36Z</updated>
    <published>2025-12-31T14: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새벽미사 봉헌은 오래 전부터 해 보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이었다. 작심삼일, 마음먹고 시도해 본 적은 있지만 매번 얼마 못 가 흐지부지 막을 내리곤 했다.   늘 미루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일이 2025년 12월 11일, 별다른 결심이나 계획도 없이 불쑥 이루어졌다. 12월 30일인 오늘까지 쭈욱 이어진 걸 보면 새벽 미사 봉헌에 열심인 몇몇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ioSNAU5yz6xnQM6QqB7sY-KqKN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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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에서 발견한 빛 - 우리가 이렇게 걸을 수만 있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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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2:07:47Z</updated>
    <published>2025-12-28T12: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둘레길에 찍어 놓은 발자국들 하나하나가 밤하늘로 피어오르는 꿈을 꾼다. 지상에서 반짝이는 것을 무엇이라 부르면 좋을까.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우리는 아늑했다. 좋은 날이었다. P 26.   우리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날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이유 하나가 늘 우리 선택의 기준이 된다. 아이들은 금방 자란다. 어느새 훌쩍 자라서 제 갈 길을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zQir5h7DV1tgyE38JGc7DNJ3MP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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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에서 -   지나간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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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6:23:21Z</updated>
    <published>2025-12-15T13: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동창 D로부터 구입한 그림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았다. 12월 3일 이사한 새 집의 거실 벽면이다. 정성껏 포장되어 택배로 부쳐 온 10호짜리 수채화, 감나무 그림. 반 년 이상을 꽁꽁 싸인 채 베란다 한 모퉁이에 숨죽이고 있었다.    작년 한 해 부산에서 열린 D의 전시회에 봄, 가을, 두 번 다녀왔다. 두 번째 전시회장에서 만난 감나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MdKJFeHh2_ljLRSEYmBabswlam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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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에서 기억으로 - 《널 보낼 용기》  송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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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8:18:07Z</updated>
    <published>2025-11-19T13: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워 그리워 찾아와도   그리운 옛님은 아니 뵈네   들국화 애처롭고 갈꽃만 바람에 날리고   마음은 어디고 붙일 곳 없어   먼 하늘만 바라본다네    눈물도 웃음도 흘러간 세월   부질없이 헤아리지 말자   그대 가슴엔 내가 내 가슴엔 그대 있어   그것만 지니고 가자꾸나    그리워 그리워 찾아와서   진종일 언덕길 헤매다 가네    볼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Q_DUebvwwVYNHmX-6n93_SM8sF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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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레스 코드, 블루~! -  댄스 본능 폭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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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22:07:26Z</updated>
    <published>2025-11-14T04:3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 어머님, 11월 8일 토요일에 어린이집 가족 운동회가 있는데 시간 되시면 혹시 같이 참석하실 의향 있으신지요?  작년에는 저희 부모님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어머님께서 같이하시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ㅡ   지난달 며느리가 보내온 카톡 초대장이다. 당연히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팀 색상에 맞는 옷을 입고 온 가족 중에서 베스트 드레스 가족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5IjdekBq67H9zV7nQUYPNpryQ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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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한 애착관계  -   엄마가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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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22:44:23Z</updated>
    <published>2025-11-10T03: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자 K는 2주일 후면 두 돌을 맞는다. 누나 S는 지난달에 네 번째 생일을 맞았다. 둘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닌다. 누나는 위층 형님반, 동생은 아래층 아우반.   2025년 11월 8일, 토요일. 어린이집 운동회 날이다. 아들이 운전하여 나까지 다섯 명이 운동회 장소인 한강변 둔치에 도착했다. 식이 시작되려 하는 열 시 직전이었다.   줄을 쳐 놓은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C71BEnubXSmNgS6ijhjISHfH0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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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MW 지방 여행 -  기차, 카카오 택시, 그리고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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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20:40:28Z</updated>
    <published>2025-11-09T07:3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촉촉이 내리는 가을비가 전면 유리창에 연신 아름다운 추상화 한 폭을 그려 놓는다. 열어젖힌 커튼 사이로 늦가을 경포해수욕장의 고요한 아침 바다가 반가운 얼굴을 드러낸다. 밤새 머리맡을 지킨 저 멀리 수평선도 조용히 비에 젖어 있다.    사흘 내내 다음 행선지를 향한 아침 기차 시간에 맞추느라 쫓겼지만 오늘은 오후 기차 편이라 마음이 느긋하다.   하루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P7%2Fimage%2FbPMk5ZodknAKJTj1j9YxoZdkE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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