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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티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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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ethicon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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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이 좋아 책을 읽다 보니 마음에서 글이 솟아오릅니다. 책 한 권 읽으면 열가지 생각이 떠오르는데 글로 옮기는 건 한가지입니다. 새로운 관점에서 글을 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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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8T23:25: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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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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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23:29:23Z</updated>
    <published>2025-06-15T00: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천년고도 공주에서 탐방할 박물관으로 &amp;lsquo;충청남도역사박물관&amp;rsquo;을 선정했다. 맨 처음 알아본 곳은 국립공주박물관이었다. 박물관의 지명도, 전시품의 내용, 역사적 가치 등으로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내가 최우선으로 꼽는 선정 기준은 문화해설사가 있느냐 이다. 국립공주박물관에 연락해 보니 상주하는 문화해설사가 없고 관람객이 자유로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hE3DlBPTBRToJwV5tldyZ6h8F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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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태주 풀꽃문학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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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11:10:24Z</updated>
    <published>2025-06-10T22: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을 먹고 찾은 풀꽃문학관의 문은 잠겨있었다. &amp;ldquo;점심시간 12:00~13:00&amp;rdquo;라고 인쇄된 종이가 유리문에 붙어있었다. 대부분은 직원이 자리를 지키지만 가끔 나태주 시인이 와서 있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어쩌면 시인이 왔으면 어쩌지. 13:30까지 마곡사에 도착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긁지 못한 복권 같은 아쉬움만 남긴 채 문학관 주변을 돌아보았다. &amp;lsquo;풀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y7Pxx2YPUdIEniOqvH7qYNW7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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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곡사와 백범 김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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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05:41:43Z</updated>
    <published>2025-06-08T02:0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범(白凡) 김구(金九) 선생은 1898년 23살의 나이로 태화산 마곡사에서 출가했다. 선생은 반년가량 머물며 수행하다 이듬해 떠났다. 선생이 마곡사를 다시 찾은 때는 1946년 71세였다. 거의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이 지나 나라가 광복을 맞이한 후였다. 마곡사에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 삭발바위, 백범 명상길과 백련암, 백범당과 향나무. 템플스테이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9XXYfgHA0Gt2p8uBps8fa0vxC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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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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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9:23:13Z</updated>
    <published>2025-05-20T11:4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월 말부터 날씨가 초여름같이 무덥더니 어린이날부터 연 사흘간 비가 내렸다. 세게 내렸다 약하게 내렸다 하며 그치지 않는 것이 마치 장마철 같았다. 일요일인 어린이날과 대체휴일인 월요일에 잡힌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었다. 출근하는 화요일에도 아침부터 세찬 비가 내렸기에 나는 차를 끌고 출근했다. 벅벅대는 와이퍼가 물줄기를 치워내는 유리를 응시하며 앞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L6G1cevhOVLxy_vQSEeqTsH8T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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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하에 내린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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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1:26:17Z</updated>
    <published>2025-05-19T11: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기가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立夏)를 지나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小滿)을 향하고 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가로수 길을 달리며 싱그러운 햇살을 즐긴다. 신록의 계절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새로 나온 푸른 잎들로 나무는 푸르기만 하다. 그런데 줄지어 선 나무들이 눈이 소복이 내린 듯 새하얗다. 백설 같은 무더기는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도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KHKvBcf9z8jG4BMjMAplGn-Fb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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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부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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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12:30:31Z</updated>
    <published>2025-05-14T22:5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배부름의 즐거움&amp;rdquo; 가족들과 외식하러 나선 식당에서 본 홍보 문구다. 각각 일인분씩 주문했는데도 음식이 푸짐하게 나왔다. 찌개와 밥과 반찬을 먹다 보니 배가 불러왔다. 그런데도 냄비와 접시에는 음식들이 남았다. 음식을 남기면 벌 받는다는 말을 들으며 생긴 의식과 식탐으로 남은 음식들을 꾸역꾸역 밀어 넣었다. 하지만 배는 이미 음식으로 가득 찼고 먹는 게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aKHzDZDQDKa9t1cL5lRIC-rs1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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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덕사 템플스테이(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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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7:33:56Z</updated>
    <published>2025-05-12T22:1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선당으로 돌아와 이틀 동안 나와 한 몸이 되어준 옷들과 이별을 하고 나를 체중을 오롯이 감당해 준 이불 커버를 모아서 밖에 내놓고 퇴실 준비를 마쳤다. 동아리 사람들과 만나 11시 30분에 점심을 주는 공양실로 향했다.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얼른 먹고 시흥으로 출발하려는 마음이 앞섰다. 우리는 일찌감치 공양실 문 앞에 진을 쳤다.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가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sdBd2TeWxCbA0xcRB-DlNvTid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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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덕사 템플스테이(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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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0:15:17Z</updated>
    <published>2025-05-11T22: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혜사에서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수덕사로 내려왔다. 돌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때는 가파르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그런데 평평한 길을 내려가면서 몸이 앞으로 쏠리다보니 급경사가 느껴졌다. 신발 밑창으로 브레이크를 걸면서 조심스레 걸음을 내딛었다. 도로가 완만해지는 지점에 이르자 견성암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왔다. 견성암은 비구니 스님들의 도량으로 정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h8vzPOqgwr7YexxiLyRIH-ILd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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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덕사 템플스테이(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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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2:08:26Z</updated>
    <published>2025-05-09T22: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을 읽다 보니 창호지가 환해졌다.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에 미닫이문을 여니 동아리 사람들이 아침 공양하러 가자고 손짓했다. 책을 덮고 얼른 따라나섰다. 배가 출출하기도 했고 아침 공양에 나오는 누룽지가 일품이라는 말이 기억나기도 해서였다. 접시에 밥과 반찬을 담고 종지에 물김치를 퍼 담았다. 누룽지를 그릇에 욕심껏 담아 자리에 앉았다. 누룽지 한 숟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SxLhOughd0X3eT4njH5xJ-U7E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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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덕사 템플스테이(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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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21:53:00Z</updated>
    <published>2025-05-08T23: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님과의 대화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왔다. 두 시간 가까이 양반다리로 앉아있었더니 목과 허리와 다리가 뻐근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채비를 하고 나서 장거리 운전까지 한 터라 졸음이 쏟아졌다. 다음 날 새벽에 예불에 나가려면 일찍 잠들어야 해서 휴대폰 알람을 3시로 맞추고 이부자리에 누웠다. 그렇게 졸리더니 막상 이불을 덮으니 잠이 싹 달아났다. 잠자리가 바뀌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R9KfMEjTvqvVMJk5tC7pmhaSN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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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덕사 템플스테이(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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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0:51:33Z</updated>
    <published>2025-05-07T23:2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공양으로 배를 채우고 6시 30분에 저녁 예불에 참석했다. 스님들이 법고각에서 법고와 목어와 운판을 차례로 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법고의 우렁찬 울림이 끝날 때는 참가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법고각에서 스님들이 퇴장하자 절 마당 맞은편에 있는 범종각에 타종이 시작되었다. &amp;ldquo;더어엉&amp;hellip;&amp;hellip; 더어엉&amp;hellip;&amp;hellip;&amp;rdquo;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참가자들은 보살님을 따라 대웅전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GiTUrrdmDDYKp8LSnkOsmIA3r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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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덕사 템플스테이(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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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3:18:00Z</updated>
    <published>2025-05-06T23: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체험형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기 위해 4월 27일에 나는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예산 덕숭산 자락에 자리 잡은 수덕사를 찾았다. 녹음이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난 길로 차를 몰아 템플스테이 전용 주차장에 다다랐다. 차에서 내리니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고 햇볕이 따가웠다. 아직 4월이었지만 때 이른 초여름 날씨로 긴 팔 외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F_ART-vxT5Gs2MuHmtLAWrshu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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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끼와 거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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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0:22:51Z</updated>
    <published>2025-05-06T00: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옛날 옛적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고 있었어요. 토끼는 매우 빨랐고, 거북이는 매우 느렸어요. 어느 날 토끼가 거북이를 느림보라고 놀려대자, 거북이는 토끼에게 달리기 시합을 해보자고 했답니다. 한참을 달린 토끼는 거북이가 멀리 뒤쳐진 것을 보았어요. 토끼는 마음을 놓고 낮잠을 잤어요. 그런데 엉금엉금 기어온 거북이가 잠이 깊이 든 토끼를 앞질러 갔지요.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SPxPd1_Y-k11OoJ_H44EHRxgQ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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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참&amp;rsquo;깨와 &amp;lsquo;들&amp;rsquo;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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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22:34:22Z</updated>
    <published>2025-05-05T01:5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는 우리 집 식탁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이다. 오늘 아침에도 특유의 향미가 입맛을 돋우는 깻잎 김치로 밥 한 공기 뚝딱이었다. 비빔밥에는 참기름 한 숟가락만 들어가면 무엇으로 비벼도 맛이 일품이다. 식욕이 떨어질 때는 들깨 가루를 넉넉히 풀어 죽을 쑤어 먹으면 어느새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오듯 입맛이 되살아난다. 그런데 이렇게 좋아하는 참깨와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holGN4hfMDPSd1jJZGWkXM2Kq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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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사랑초 걱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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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04:23:39Z</updated>
    <published>2025-05-03T23: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봄에 목사랑초 한 주를 분양받았다.  4월 15일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열린 장애인의날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나는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화장실과 식당 등 편의 시설을 안내하는 일을 맡았다. 자연스레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중에 다육 식물을 전시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내가 다육 식물을 몇 종 키우고 있어서 전시된 것들을 잠시 구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azkxwvKnTpcdahw-eNWUe5nMM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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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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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07:35:12Z</updated>
    <published>2025-05-03T03:0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구천 기슭에 제법 무성하게 자란 뽕나무 두 그루가 있다. 천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 시화공단 쪽으로 가다 보면 옥구3교를 지나자마자 보인다. 평소 출퇴근길에는 무슨 나무인지 모른 채 자전거를 타고 휙 지나간다. 그러다 오디가 열리는 오월 말이 되면 비로소 뽕나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번 열리기 시작한 오디는 어느새 가지마다 다닥다닥하다. 조그만 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go31JJ5msqVh434_GL-KpY6Wp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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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승의 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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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19:51:14Z</updated>
    <published>2025-04-30T22: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욕실에서 샤워기를 오른손에 들고 맨발을 씻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몸이 공중에 붕 떴다. 순간 &amp;lsquo;어?&amp;hellip;!&amp;rsquo; 하다 바닥에 쿵 하며 떨어지고 말았다. 욕실 바닥에 발이 미끄러지며 크게 넘어지는 일을 당했다. 하마터면 어디가 부러지거나 심한 충격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amp;lsquo;윽&amp;rsquo; 소리를 내며 누운 몸을 일으켜보니 다행히 왼쪽 팔꿈치에 입은 작은 찰과상 외엔 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ptYOyHdmJTVTfZM-txjD7VbZI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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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소울 푸드 &amp;ldquo;갈치조림&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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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3:42:53Z</updated>
    <published>2025-04-29T23:3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이가 갓난이였을 때니까 아마도 20년도 더 되었을 이야기이다. 친구가 아이 백일이라고 저녁을 먹자고 토요일 저녁에 집으로 초대했다. 나는 아내와 젖도 안 뗀 아이를 데리고 친구 집으로 갔다. 백일 식사 자리에는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직장 동료들도 몇 사람 함께 했다. 식사에 반찬으로 나온 음식이 바로 &amp;ldquo;갈치조림&amp;rdquo;이다. 넓지 않은 아파트 거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9en5UYPPzUojQKC3_tbILntUg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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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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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0:03:33Z</updated>
    <published>2025-04-28T23: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에 내가 무척 싫어했던 채소가 있었다. 바로 &amp;ldquo;무&amp;rdquo;다. 어머니는 가을에 땅을 파고 묻어두었던 무를 꺼내 겨울 내내 음식들에 넣었다. 청국장,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소고기국, 무나물 등등. 고기를 좋아했던 나는 무만 골라내고 음식들을 먹었다. 삶은 무의 물컹한 식감이 느껴질 때면 뱉어내질 못해 억지로 삼키기도 했다. 특히 무나물은 그 맛이 밍밍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K2L_S4iSIWQkv7lkoRI_BSHvx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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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드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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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00:37:37Z</updated>
    <published>2025-04-27T22: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다보면 동물의 사체를 마닥뜨리곤 한다. 대부분은 죽은 지 오래 되어 그 흔적만 남아 있다. 하지만 차에 치어 얼마 안 된 시체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럴 땐 피해가려 핸들을 급히 틀게 된다. 요행히 잘 피해가도 마음이 불편한데 바퀴에 닿은 느낌이라도 들면 그 찝찝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세차장을 찾아 고압분무기라도 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mq%2Fimage%2FM0bBi11yal9LptSbB9_bgUfn4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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