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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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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와 수필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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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2T12:38: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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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도, 구애하다 / 이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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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23:46:00Z</updated>
    <published>2026-03-14T23:4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의 구애는 요란하다 출렁이는 굿거리 장단에 부리 맞대고 알바트로스, 떨리는 목젖 물결의 높낮이가 등을 오르내리면 수위의 흐름이 깃털을 쓰다듬는다 페르몬의 노래, 주추*의 음률 빛의 중력을 모으는 허공의 단계가 희미하고 페어의 춤은 수많은 알바트로스 중에서 선택된 구애만 남긴다. 시김새가 둥근 각을 모으고 화음을 쓰다듬으면 짧은 만남, 체온을 읽는다 오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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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천천을 읽다 / 이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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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21:00:08Z</updated>
    <published>2026-02-09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천천 곡진 물살이 허공을 꿰차고 먼동을 틔운 햇귀가 비릿한 너럭바위 수위를 되짚은 세월, 물때를 말린다  나직한 물줄기가 둥근 파문을 긁고 하얗게 밀려가는 물꽃의 푸른 행간이 손금의 굳은 각질을 말끔하게 닦는다  궤도를 벗어난 물비늘이 출렁이면 자욱한 수심에 찬 굴곡진 변경선이 밑줄의 부력을 올려 천기를 내뿜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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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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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1-26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 시절부터 어둠과 접목된 틈이 자란다 젖지 않는 비구름 떼가 흘러내리면 허공으로 꺼내지 못하는 침입의 방식으로만 닿을 수 있는 세상이라고 단호하게 정의를 내린다 사람들의 서명이 없는 암흑에 잠긴 몇 장의 둔탁한 바람이 살아 있는 구간, 구간을 넘을 뿐이다 정서적인 피해자는 막 출소한 사람이 말랑한 두부를 씹는 것처럼 그 촉감 따라 갖가지 생각이 긴 꼬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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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버드나무/ 이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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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8:36:09Z</updated>
    <published>2026-01-03T07:4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는 물의 깊이를 읽는다 나이테의 간격을 지나 푸른 파동을 긁으면 뿌리내린 발자국이 고요를 덧댄다 아찔한 물의 꼭짓점에는 접질린 길이 있고 잠시 현기증이 비틀거린다 물에 뿌리를 내린 초록 우듬지가 출렁거리는 회전을 하다 제 자리를 찾는다 그늘이 깊어지고 가풀막을 잇는 땅과 구릉이 닿는 면과 면 어스름이 짙어져 오후의 빛을 삼켜버린 벽이 모두 제각각 자신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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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택재 / 이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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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22:00:16Z</updated>
    <published>2025-12-22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이 이택재의 문지방을 넘는다 깊고 넓은 느티나무가 엮은 그늘에 역사의 이력을 기록하고 붓끝으로 침전하는 어둠에 하나의 문장을 만든다 지긋한 묵향을 우려낸 사숙당의 무게 곧은 방향을 섬기고 생각이 느려 적지 못한 여백에 맑은 햇빛 한 줌 담근다 앞서 비웠던 자리에 모음이 앉으면 미처 떠나지 못한 발자국은 폐기한다 허공에 새긴 지문이 괄호를 열어 숨의 진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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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인연 - -중국인 모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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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2:40:57Z</updated>
    <published>2025-12-06T12: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은영  오랜만에 남포동 먹자골목에 갔다. 남포동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깃든 곳이었다. 우리 형제는 엄마 따라 국제시장에서 옷을 사고 나오면서 꼭 먹자골목에 들러 허기를 채우곤 했다. 주위는 많이 변했지만, 먹자골목 안에 있는 식당이나 주위의 분위기가 생각보다 많이 변하지 않았다. 옛 맛을 느껴 볼까 해서 분식점에 들어섰다. 어릴 때 먹던, 옛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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