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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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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 나이 쯤 되면 무언가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여전히 아무것도 아닌 나는, 아무것도 아닌 채로 살아가는 삶도 그런대로 살만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모두들 화이팅</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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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1T11:49: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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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 만큼 아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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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04:05:31Z</updated>
    <published>2025-01-03T15:2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와 살았던 아빠가 대단하다고 생각해&amp;quot; 말 한마디로 내 모든 걸 무너뜨리고 아들이 집을 나간 지 한 달째다. 이제 너를 포기하겠다고 있는 힘껏 뺨을 때려줬다. -때리지는 말걸-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남편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아가며 크는 아들을 보면서 속이 상하고 가슴이 답답했지만 제 아빠랑 낳은 아이가 제 아빠를 닮지 않기를 바라는 내가 미친년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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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그리고.. - 난 회전목마가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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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1:55:17Z</updated>
    <published>2024-10-19T08: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회전목마가 좋다. 안정적이고 차분하고, 지겨우면&amp;nbsp;뛰어내린대도 다칠 염려가 없는&amp;nbsp;속도. 빙글빙글 돌다가 카메라가 보이면 씩 웃어주기만 하면 되는. 흥분할 필요도 소릴 지를 필요도 없지만 놀이공원이라면 하나는 꼭 있어야 하는 대표적인 놀이기구. 그런데 결혼은 한마디로 롤러코스터였다. 아찔하게 오르막을 타다가 숨이 멎게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날 녹초로 만들어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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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없는 방 - 첫 번째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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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07:14:08Z</updated>
    <published>2024-10-09T07: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너 살쯤 되었을까. 저녁 대여섯 시쯤 되었을까. 막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아직 불이 켜지지 않은 방에서 낮잠을 자던 나는&amp;nbsp;혼자서&amp;nbsp;잠이 깼다. 그 방. 격자무늬 크지 않은 문짝이 있던, 어린 나에게도 그다지 크지 않았던 그 방에서 나는 생애 최초의 두려움을 알았다. 혼자 남겨진다는. 그 두려움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누가 달려와 울음보 터진 나를 달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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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령에 대하여  - intr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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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13:29:52Z</updated>
    <published>2024-10-04T12: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가 있었다. '짜장면을 넘기는 목구멍으로 울컥 눈물이 쏟구친다.'라는 말로 시작된 편지는 '어쩌면 나를 사랑했었던 여자에게'라는 말로 끝을 맺었었다. 전생처럼 오래된 기억이다. 비령은 그 남자가 지어준 나의 두 번째 이름이다. 뜻 같은 건 모르겠다. 어쩐지 나처럼 서글픈 음률에 나도 그 이름이 좋아져 버렸다. 늘 수염이 덥수룩했고 늘 눈빛은 쓸쓸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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