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아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 />
  <author>
    <name>79507e6a3be447b</name>
  </author>
  <subtitle>문예 창작과가 아닌 공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작사를 취미로 하며, 감성적인 작품에 곧잘 울기도 합니다. 제가 가진 모든 능력 기르기 위해, 또 글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brxT</id>
  <updated>2020-11-22T07:23:21Z</updated>
  <entry>
    <title>후배가 떠났다. - 떠난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80" />
    <id>https://brunch.co.kr/@@brxT/80</id>
    <updated>2025-04-12T03:33:26Z</updated>
    <published>2025-04-03T16:4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아홉 시, 방에서 편지를 쓰던 중이었다. &amp;nbsp;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네가 떠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네. 벌써 몇몇은 너를 잊었고, 한국은 더욱 혼란스러워졌어. 안 좋은 일이 너무 많아서 기억하기 어려운 걸까. 아니면 고통을 잊는 것이, 사람을 계속 살아가게 만드는 걸까. 나는 아직 잘 모르겠어.  탄핵 찬반집회로 서울은 둘로 나뉘었고, 꺼지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brMmUo5QZtw1Xr8UZeLxqzz26G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를 갑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67" />
    <id>https://brunch.co.kr/@@brxT/67</id>
    <updated>2024-08-15T07:02:12Z</updated>
    <published>2023-09-10T15: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동안 살던 집을 떠난다. 작년 8월, 복학을 위해 입주할 당시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이사용 박스 4개를 가득 채우는 집이 되었다. 처음 들고&amp;nbsp;온 박스는 두 개뿐이었는데 일 년 새에 두 배가 되었다. 대체 무엇이 더 생긴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많은 걸 얻어왔으리라 좋게 생각하련다.  제일 먼저 들고 갈 것은 60&amp;nbsp;x&amp;nbsp;60cm 보석 십자수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AQGc3U-aLLMr4zWvw74WNLHgPC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이 어딘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63" />
    <id>https://brunch.co.kr/@@brxT/63</id>
    <updated>2023-11-23T07:24:44Z</updated>
    <published>2023-09-10T15: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10일 오전 6시, 습관처럼 눈이&amp;nbsp;떠졌다. 정신은 깼으나 몸은 여전히 자고 있는 묘한 상태.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진 피로는 몸을 무겁게 만들며&amp;nbsp;침대를 짓누른다. 이대로 있다간 다시 잠에 들 것만 같아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망설일 틈 없이 곧장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오니 제일 처음으로 보인 것은 잿빛 하늘이다. 아직은 해가 뜨지 않았나 보다. 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yqobvd2qnizdyRWGpFUwxsaBdl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벗어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57" />
    <id>https://brunch.co.kr/@@brxT/57</id>
    <updated>2023-11-13T14:10:06Z</updated>
    <published>2023-08-05T07: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품어온 의문이 있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정말 있는 그대로&amp;nbsp;이해하는 것이 가능할까? 각자가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다른 걸 경험했다. 같은 작품을 봐도 감상자의 수만큼 감상평이 나온다. 지난 몇 년 간 MBTI가 유행한 것도,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를 해소해주는&amp;nbsp;수단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상호 간에는 좁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TFjFadhzf4pMB5JfHX8a2Zaurx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첫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58" />
    <id>https://brunch.co.kr/@@brxT/58</id>
    <updated>2023-11-13T12:54:01Z</updated>
    <published>2023-08-05T07:0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BrunchBook,&amp;nbsp;cover by 보솜  고등학교 시절 저는&amp;nbsp;글쓰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쓴다는 건 너무도 외롭고, 과거 지향적이기&amp;nbsp;때문입니다. 남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현재를 즐기고자 했던 저에게 맞지 않은 일이었죠. 그렇게 대학에 들어갔습니다.&amp;nbsp;나와 다른 사람이 너무도 많던 곳. 이해를 앞세우며 관계를 맺기엔 상처받는 일이 빈번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Q7YbjsKYzi0Izb-5vlA-FeDfog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떠나려 하는 이들에게(2) - 사막의 여행자는 바다를 동경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62" />
    <id>https://brunch.co.kr/@@brxT/62</id>
    <updated>2024-04-03T14:28:11Z</updated>
    <published>2023-07-04T05:3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막커튼이 쳐진 방은 마치 동굴과도 같다. 그림자마저 가리는 어둠이 집 안을 빈틈없이 채운다. 나는 욕실 불빛에 의지한 채 젖은 옷은 세탁기에, 몸은 샤워부스에 집어넣었다. 바다에 빠지고 왔나 싶은 모습이 거울에 비친다. 짠내가 나는 걸 보면 반은 맞는 얘기 같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다. 그리고 6시간 전에도 그랬듯 침대에 몸을 던진다. 어린 시절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Q7vePeMg3_40up-z6XEeEjAqp4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떠나려 하는 이들에게(1) - 사막의 여행자는 바다를 동경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59" />
    <id>https://brunch.co.kr/@@brxT/59</id>
    <updated>2024-12-06T10:57:00Z</updated>
    <published>2023-06-26T07: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떠났다. 창을 열면 눈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곳으로 말이다. 바다 위에 떠있는 윤슬과 하늘에 찍힌 구름은 지평선을 경계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 모래사장을 걸으며 두 개의 푸르름을 한껏 만끽한다. 파도는 발을 톡톡 건드린다. 내 뒤로는 기나긴 발자취가 남아있다. 그것들 또한 결국 파도에 지워질 걸 알기에 더욱 힘을 실어 발자국을 남긴다. 일정한 간격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KQ6GkfWjbL0bGvXxEsBjTx7_-_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억의 저편에 갇힌 네게 보낸다 - 문 앞에서 서성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53" />
    <id>https://brunch.co.kr/@@brxT/53</id>
    <updated>2023-11-13T13:39:19Z</updated>
    <published>2023-04-02T12:2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게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  별이 가득한 하늘은 누군가 광량 조절 스위치를 최대로 돌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환하다. 별이 보이니 당연히 밤일 거라 머리론 알지만, 눈앞의 풍경은 낮처럼 환해 묘한 꺼림칙함을 일으킨다. 한 아이가 초원에 웅크리고 앉아있다. 그녀를 보고 있자니 의자를 쥐고 있던 손에 무심코 힘이 들어갔다. 이제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vRWrzj5eTvLn_0hNhXEvsGD47p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회의적인 사람이 되었다 - 전등을 켜야 할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48" />
    <id>https://brunch.co.kr/@@brxT/48</id>
    <updated>2023-12-14T06:21:17Z</updated>
    <published>2023-01-06T13:4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1일 새해였다. 집 뒤 편에는 백월산이라 불리는 선산이 있는데 해돋이를 보자는 아버지의 설득으로 산을 올랐다. 어제 본 해랑 뭐가 다르다고 난리인지 찬바람이 부는 정상에서 외투를 여매며 투덜댔다. 해의 모서리가 지평선에 걸치기 시작했다. 빛은 불 꺼진 방에 취침등을 킨 것처럼 어둠을 반대편으로 몰아넣었다. '저거 뜬 거 아니야?' 란 말이 인파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NnMLlyxWmlaRR0Nx95aiZYfmK1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민들레의 꽃말은, - 바람에 실어 보내는 편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41" />
    <id>https://brunch.co.kr/@@brxT/41</id>
    <updated>2023-11-13T13:15:41Z</updated>
    <published>2022-08-29T07: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고 긴 여름이 끝나간다. 그간 비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던 하늘도 푸르고 드높게 솟아있다. 나무 틈 사이로 햇빛이 통과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그 끝에는 가을이 있다.&amp;nbsp;곧 민들레도 잔뜩 피겠다. 가을만 되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 피어나니 말이다. 고등학생 때도 그랬다. 집에 돌아가는 금요일이면&amp;nbsp;아버지를 기다리는 동안 학교 주변을 돌며 민들레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b7DK8vJe0tTpRrcUD4j-1sljcL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장마가 시작됐다 - 마음 정리는 집안일하듯 해야 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rxT/37" />
    <id>https://brunch.co.kr/@@brxT/37</id>
    <updated>2024-04-03T14:52:18Z</updated>
    <published>2022-07-06T07: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길고 긴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 기간 동안 나는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 괜히 나갔다가 바람에 우산이 뒤집히고, 홀딱 젖은 채 집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특별한 일이 없다면 최대한 집에 있으려 한다. 강제로 집에서 쉬게 되는 동안 밀린 집안일을 한다. 화장실 청소나 일주일 치 장보기, 가구 밑과 창틀 같은 세심한 청소를 한다. 바쁠 땐 신경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xT%2Fimage%2FeNMoZzUaet9Un_mvQEeO76-MQRQ"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