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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네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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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이 좋아서 읽다보니 글을 쓰게 되었고 글을 쓰다 보니 슬픔 기쁨 화까지 모두 사라지는 마법을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 마법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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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4T01:48: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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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야 할 때 멈춰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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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5T14:41:26Z</updated>
    <published>2024-01-25T13: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시인의 시 &amp;lsquo;낙화&amp;rsquo;의 첫 연이다. 이 시처럼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항상 아름다운 뒷모습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운전을 시작하면서 이 시를 이렇게 바꾸고 싶어졌다.       멈춰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멈추는 이의/ 발걸음은 얼마나 고귀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bu%2Fimage%2FB7YpAxHIwEjQQiZIVrRUDTAks7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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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화이트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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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02:56:21Z</updated>
    <published>2023-12-25T15: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다  아침에 쌓인 눈을 보고 아이처럼 소리치며 온 식구를 깨웠다 &amp;quot;다들 일어나 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야!&amp;quot; 분주하게 성당 갈 준비를 했다 몇 년째 냉담 중인 남편에게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니 같이 가자고 했다 남편은 귀찮다며 우리끼리 가라고 한다 딸들이 옆에서 잔소리를 하니 겨우 몸을 일으키는 남편. 지금은 당근이 필요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bu%2Fimage%2FD7oJaMVkkIXdMTrq1P5O_IPnx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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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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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02:09:31Z</updated>
    <published>2023-08-22T14: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랑 결혼할 거야&amp;quot; &amp;quot;무슨 소리야 아빠는 엄마랑 이미 결혼했는 걸 넌 못해&amp;quot; &amp;quot;그런 게 어디 있어 싫어 싫다고&amp;quot;   딸 셋 중에 유독 아빠를 좋아했던 나는 어릴 때 아빠와 결혼하겠다고 우겼다. 그럼  어른들은  나를 골리는 재미에  안 된다고 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늘 끝은 정해져 있었다.   내가 울음보를 터뜨리고 아빠가 나를 안아주는 걸로 끝이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bu%2Fimage%2Ff0Dn8SCQyetvuNSlrjlX0Z256C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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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아 떠난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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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29Z</updated>
    <published>2023-07-02T10:2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직업인 나에게 강의는 늘 즐거운 경험이다. 몇 년 전 경기도자립센터에서 운영하는 임시 보호기관에서 인문학 수업을 의뢰받아 8주간 수업했다. 그곳은 부모님이 각자의 사정으로 잠시 아이들을 맡긴 곳이다. &amp;nbsp; 긴장된 마음으로 간 첫 수업 시간, 2학년에서 5학년까지 학년이 다른 남자아이 5명이 있었다. 그중 4학년 남자아이는 ADHD 성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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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음공해 - 소음, 그 고행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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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06Z</updated>
    <published>2023-06-14T1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의 여름밤, 우리의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건 모기도 열대야도 아닌 굉음의 오토바이이다. 고의로 소음기를 개조하여 경쟁하듯이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저들은 진정 여름밤의 괴물이다. 특히 코로나로 배달이 늘어나면서 오토바이 소음은 쉴 틈 없다. 저들에게 질세라 미친 듯이 울어대는 매미가 안쓰럽다. 아파트에 사는 도시인의 숙명은 층간 소음을 견뎌내는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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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길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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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5T00:24:14Z</updated>
    <published>2023-06-02T04: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길치다. 어릴 때부터 길을 잘 찾지 못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거의 1년 동안 엄마가 데려다줬다.  서울에서도 변두리, 야트막한 언덕 위  골목길이 복잡한 동네에 살았다. 아이들은 여기저기 골목을 누비며 놀았다. 나는 밖에 나가 노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놀아도 집 앞이나 집이 보여야만 했다. 그래서  조금만 낯선 길에 들어가면 여지없이 길을 잃어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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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비밀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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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3T01:21:21Z</updated>
    <published>2023-05-19T01: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비밀 일기장을 읽었다.  사실 아이에게 절대로 읽지 않겠다고 약속한 터였다.  나는 뭐든 써도 된다고 했다. 엄마한테 불만 있는 것도 쓰고 심지어 욕도 써도 된다고 했다. 어차피 누가 볼 것도 아니니 마음대로 쓰라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는 신이 났다. 그런데 아이는 일기장을 숨겨놓지 않았다. 사실 그 노트가 비밀일기장인 줄도 몰랐다(맹세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bu%2Fimage%2FyTiqtFCxTLvRj4rJchrS-rEjRHs" width="2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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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슬프다 - 눈물이 흩어지는 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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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14Z</updated>
    <published>2023-04-15T11:3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산에 봄이 왔다 여느 때보다 일찍 져버린 벚꽃... 그래서 올봄은 덜 슬플까? 해마다 이맘쯤엔 화랑유원지 벚꽃이 눈처럼 날렸다 그러면 노란 현수막들이 하나 둘 걸리고  떠난 이들을 추억한다 하지만 추억은 늘 오염된다. 여기저기에 추모행사를 반대하는 이들의 현수막이 등장하고 긴장감이 감돈다 그리고 경찰차들이 줄을 지어 유원지 주변에 늘어선다 우리는  슬퍼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bu%2Fimage%2F8d8zsrJ86VV6CubOIPXje7OH2N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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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시대의 마스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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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1T09:18:09Z</updated>
    <published>2023-04-12T13:3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그 아이는 해맑게 웃는다. 처음 만났을 때와 많이 달라졌다. 3학년 때 처음 만난 아이는 언어가 조금 거칠었다. 누가 좀 건드리기만 해도 손을 바로 들고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인상을 쓰곤 했다. 또 어떤 때는 웃기지도 않는 농담과 몸개그로 주변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5학년이 된 요즘 아이의 언어는 많이 순화됐고 행동은 차분해졌다.  집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bu%2Fimage%2FdCaEkHbB0wg_5RROFMpzvna4Mc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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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공간 - 호수가 보이는 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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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18Z</updated>
    <published>2023-03-21T04: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어느 곳도 나만의 공간이 없다. 거실도 부엌도 안방도 모두 공용 공간이다. 오전에 식구들이 다 나가 아무도 없음에도 나는 내 공간을 찾지 못해 서성거린다 책을 읽다가 아 참 빨래 돌려야지 생각하며 일어서고 그 물건을 어디에 뒀더라 찾는다.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나는 도서관으로 향한다 이 도시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호수가 바라보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bu%2Fimage%2FufdpVd6k8AKA-boHrbNO6j66r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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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데없는 글들 - 부끄러운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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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1T09:15:01Z</updated>
    <published>2023-03-19T23: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쓴다. 쓸데없는 글들을. 내 글은 내 감정의 쓰레기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쓴다.  처음엔 일기였다가 블로그였다가 지금은 모두 다 읽을 수 있는 브런치에다가 글을 쓴다.   처음 글쓰기의 시작은 우연히 백일장대회에 나갔다가 상을 받으면서부터이다. 어라! 내 글이 인정을 받네. 솔직히 좋았다. 그렇다고 감히 작가을  꿈꾸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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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시는 애상적 독백적이다. 외워! - 시를 학습하는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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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18Z</updated>
    <published>2023-03-16T06: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일기                                    문정희  나는 이 겨울을 누워 지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려  염주처럼 윤나게 굴리던  독백도 끝이 나고  바람도 불지 않아 이 겨울을 누워서 편히 지냈다  저 들에선 벌거벗은 나무들이  추워 울어도  서로서로 기대어 숲이 되어도  나는 무관해서   문 한번 열지 않고  반추동물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bu%2Fimage%2FSSPAxjC3EmBSi_SmH0Fl45gPx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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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에는 산삼, 바다엔 해삼, 우리 집엔 고3 - K고3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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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18Z</updated>
    <published>2023-03-07T15: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에서 태어나 18년을 평범하게 자랐다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 바로 고3. 우리 딸은 올해 고3이다. 그리고 난 고3 엄마다. 고3이라고 해서 별로 특별한 것은 없다. 아침에 밥 챙겨주고 학원 데려다주고, 뭐 그런 일상적인 것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고3엄마라는 것을 내세우면 다른 이들의 이해를 쉽게 받는다 &amp;quot;아이가 고3이라서요&amp;quot;라고만 해도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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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깥은 여름 - 아직도 겨울인 누군가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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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9T08:11:03Z</updated>
    <published>2023-03-06T09:4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쯤 한 독서 모임에서 김애란 작가의 단편 소설집 &amp;lt;바깥은 여름&amp;gt;으로 토론을 했다.   &amp;ldquo;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amp;rdquo; 책 뒤표지에 있는 작가의 말이다. 밖은 여름인데 여전히 마음이 겨울인 사람들의 시차를 생각하는 작가의 시선이 좋았다. 그들에게 선사하는 따뜻한 문장들&amp;hellip;. 김애란 작가에게 반하는 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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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같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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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18Z</updated>
    <published>2023-03-06T09: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배가 나온 여자가 부러웠다. 길거리에서 한껏 부른 배를 하고 당당하게 다니는 임산부가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났다. 부럽다 못해 질투가 났다. &amp;lsquo;임신한 게 자랑이야? 뭐 저렇게 들러붙는 옷을 입은 거지?&amp;rsquo; 혼자 중얼거리며 애써 쳐다보려고 하지 않았다.  자연임신이 어려워 인공수정을 통해 가진 아이가 세 번째 잘 못 되었을 때 주변사람들은 나에게 말조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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