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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짓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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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로 된 라디오를 쓰고 있습니다. 매사에 좀 느립니다. 말보다 글로 대화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음식 관련 글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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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4T10:08: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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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할 타이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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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0:36:16Z</updated>
    <published>2026-02-24T10: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 5년 차. 햇수로만 보면 그럭저럭 생존에 성공한 식당 같다. 공중파 티브이에 1번 , 유명한 유튜브에 서너 번 , 블로그 글도 백여 개 달려있다. 방문자 리뷰도 좀 있긴 한데 가끔 보이는 악플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고마운 노릇이다. 식당을 한다는 것은 무관심해지면 바로 문을 닫는 것이니까. 돈을 내고 밥을 사 먹는다는 것이 점점 더 박한 일이 되어 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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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만 원&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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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8:11:33Z</updated>
    <published>2026-02-18T08: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아버지의 도덕적 차림새의 맥시멈은 3만 원이었다.  무슨 이야기 인고 하니, 이런 명절이 되면 생각나는 에피소드인데, 별 감정 없이 되려고 여러 번 되새김질을 끝낸 터라 나는 감정 소모가 없다. 화도 안 나고 웃기지도 않고 그냥 그런 일도 있었다. 하는 정도.  30대 중반, 아버지와 1년 두 번 , 명절만 만나고 있을 때, 아차차 정리가 잘못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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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텐바리 그리고 넷플릭스 - 안성기 배우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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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4:37:31Z</updated>
    <published>2026-01-30T04: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amp;nbsp;48년 생이다. 시골에서 자란 탓에 문명의 이기들을 만날 여유가 별로 없었다. 그런 어머니에게 들었던 단어 중 생경하면서도 입에서 잘 굴러서 외워진 단어가 있었다. 로텐바리. &amp;nbsp;예전 시골에서 논두렁 몇 개를 넘어 공터에 가면 가끔 열리던 가설극장이다. 자라면서 두어 번 로텐바리에서 영화를 보시고&amp;nbsp;, 서울에 상경해서 여공 생활을 하던 영등포에서 동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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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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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3:14:34Z</updated>
    <published>2026-01-28T03: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편견부터 들고 나와야겠다. 와이프는 학원 강사다. 대학원 시절 벌이가 변변찮은 남자친구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하던 것이 어느덧 직업이 되어 경력으로 따지면 회사의 차장 급, 혹은 부장 진급을 목전에 두고 있는 그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와이프 덕에 우리나라의 사교육 규모가 프로야구를 찜 쪄먹을 정도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 생태계가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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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국밥과 조선방직&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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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9:51:10Z</updated>
    <published>2026-01-23T09:5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기타리스트 신대철 선배님을 모시고 부산에 도착했다. 우리는 부산은행 뒤 쓸쓸한 휴일저녁 골목에 서있었다. 도시 한복판임에도 골목을 통해 전해지는 바람은 항구 특유의 비린내가 가득했다. 일요일 저녁이다. 구도심에는 문을 연 식당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겨우 찾아낸 중국집. 딱히 고를 메뉴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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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첫 고기국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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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8:25:26Z</updated>
    <published>2026-01-23T08:2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고기국수는.  그러니까 대충 그때가 직장도 없을 때였고, 푼돈이나 여기저기 다니면서 벌 때였는데 , 어느 날 친구들과 투다리에서 소주나 먹다가 &amp;quot;야 이런 여름 날씨에 제주도에 가면 말이야, 그 바닷가 아무 데나 루어를 던지면 이만한 물고기가 말이지. &amp;quot;   친구들은 낚시에 문외한이었는데 , 몇 번의 캠핑과 낚시 경험으로 이제 막 맛을 보고 있던 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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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서가모니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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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8:38:39Z</updated>
    <published>2026-01-10T08: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하여 오늘 동참한 제자들과 그 가족 모두가 복과 수명이 증진하고 구하는 일 모두가 뜻대로 되오며, 일 년 동안 산과 들로 주유하여도 아무런 어려움 만나지 않고 재수대통 하도록 보살펴주옵소서. 나무서가 모니불 나무서가 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서가모니불 &amp;lsquo;그러니까 너희들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노 다니는 것이 내 근심 걱정이 나에게 잡히지 않는 것과 닿는다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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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천이 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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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1:13:26Z</updated>
    <published>2025-12-16T21: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내가 삼십 대에 막 진입하기 전, 그러니까 학교는 다니는 둥 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1년에 아버지를 찾아가는 날은 정해져 있다. 추석 그리고 설날. 그 외에 아버지를 따로 만나는 일은 없다. 한 달에 한번 정도 남들이 하는 만큼 안부를 묻는 정도. 그때도 대충 그랬던 것 같다. 명절에 딱 맞춰 찾아가면 차도 막히고 , 밥 얻어먹을 식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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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밥 하는 손님을 잘 챙기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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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5:45:22Z</updated>
    <published>2025-12-06T05:4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손님' 홀대하는 뉴스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관광지에서의 홀대가 먼저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지요. 여수가 그랬고 울릉도가 그랬고 여타의 맛집 명소들이 이런 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습니다.  머 억울한 영상도 있고, 정말 '야 돈 좀 벌었나 보다 정신줄 놓았구먼' 하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크게 든 생각은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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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구레  - 국밥. 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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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1:11:21Z</updated>
    <published>2025-12-03T11: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는 쓸데없이 주변사람을 우상화시키는 재주가 있다. 자기주장도 마치 남이 말한 것처럼 &amp;quot;인용&amp;quot; 한다.&amp;quot;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amp;quot;로 시작하는 말은 대부분 A의 머릿속에서 나온 말이다. 틀릴까 봐 그러는 것도 있지만 어쩌다 보니 자기가 하는 말은 집중을 안 할 것 같아서 , 나에게 말할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아주 얄팍하게 '인용'을 해온다. 권위에 호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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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가 근사합니다. - 오늘은 군대를 팔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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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2:38:36Z</updated>
    <published>2025-11-27T12: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에도 와이프에게 지도 1점을 받았습니다. 유도에서 보면 공격적이지 못하거나 공격을 가라 로 했을 때 지도(시도)를 받는데 , 오늘 아침이 그랬습니다.  정리 정돈이 안 되는 것에 대한 지도. 매번 받는 지적이지만 새롭습니다. 까먹으니까요 와이프가 또 오늘도 돌려 돌려 차분하게 말을 합니다. &amp;quot;오빠는 참 신기해요. 한국 남자들 군대 다녀온 사람들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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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게 식었다. - 예전 곰치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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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21:42:27Z</updated>
    <published>2025-11-18T21: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짜게 식었다&amp;quot;라는 말을 봤는데,  어원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검색해 보니 시답잖은 유래부터 그래도 근거가 있는 말까지.  요즘은 그 출처가 굳이 국립 국어원이 아니더라도 '많이 쓰이면' 인용해서 쓴다. 그것도 문장에 엄격한 신문이나 방송에서 말이지.  짜게 식는다 라는 말의 해석 중 가장 찰떡같이 달라붙었던 해석은 &amp;quot;연인에 대한 애정이 급격하게 식는다&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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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깡통분유에 반하다 - 귀걸이 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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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4:05:52Z</updated>
    <published>2025-11-17T14:0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살다 보면 , 어떤 날 어떤 시간에 어떤 음식이 탁 기억날 때가 있다. 그게 음식이라고 단어가 잘 안 붙을 때도 있는 게 , 어떤 날은 맛이 기억났다가, 어떤 날은 그 음식의 온도가 기억나기도 하고, 오늘 같은 날은 그냥 별생각 없이 구름 가는 걸 보고 있었는데 , 내 (어릴 적) 취미가 사실은 구름 흘러가는 것을 보는 것이었어.라고 와이프에게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ld%2Fimage%2FuY8jOMN9FEI90RuFlUZv_9u_d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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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리버튼을 사랑합니다. - 오락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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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3:11:08Z</updated>
    <published>2025-11-17T12: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으로 '우다다다' 하는 타격 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핸드폰 액정 유리를 아무리 눌러봐도 우다다다 하는 그 느낌을 낼 수는 없었구요. 아무래도 유리 화면을 두들겨서는 때리는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저는 mmorpg 게임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름대로 불이 나오고 마법이 걸리고, &amp;nbsp;사냥을 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ld%2Fimage%2FUe9E_vUR6dcoKeCRPWGYvqH2P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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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는 참 어려운 글쓰기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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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4:50:04Z</updated>
    <published>2025-11-13T14:5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도 글을 한번 써볼까?&amp;quot;  나도 작가가 한번 되어볼까라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많이들 했던 말 중에 &amp;quot;너 음식 좋아하니까 음식 에세이 써&amp;quot; &amp;quot;너 술 좋아하니까 그런 이야기 좀 쓰면 되겠네&amp;quot;  심지어, 연애 이야기를 좀 긴박하게 몰아붙이는 식으로 쓰면 어떨까?  아! 그것도 있네요. 너의 최애 간식이며, 네가 오타쿠라고 그렇게 주장하는 '떡볶이'에 대한 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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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남의 광장 - 영화 속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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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2:52:56Z</updated>
    <published>2025-11-09T12:5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만남의 광장을 기억하십니까  임창정도 나오고 박진희 배우도 나왔던 , 휴전선 근처 마을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다룬 코믹영화였지요. 지금 찾아보니 개봉은 2007년. 무려  18년 전 영화네요. 사실 말을 먼저 꺼내기는 했지만 내용이 그다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배우의 연기가 여전히 기억에 남습니다. 류승범의 그것. 산골 오지마을에 부임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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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크로코린토스 - 반복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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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15:42:34Z</updated>
    <published>2025-11-07T15:3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대 전설 속 인물인 시지프스는 신을 속인 죄로 형벌을 받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바위를 올리고 떨어진 바위를 다시 올리고 , 그 반복 속에서 죄의 사함을 받는 것으로 우리는 생각할 수 있으나 프랑스의 작가 알베르 까뮈의 생각으로는 &amp;quot;그는 그 반복 속에서 형벌을 내린 신을 조롱하고 있다&amp;quot;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하루를 보내는 그곳이 마치 시지프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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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ump up the volume - 아무도 듣지 않을 라디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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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21:25:38Z</updated>
    <published>2025-11-06T15: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징크스,   우리가 사는 이곳의 아침은 날카롭고 복잡합니다.  그 아침을 여는 내가 다치지 않도록 나는 가급적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 가곤 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아침에 눈을 떠서 세수하기 전 마시는 물의 온도는 꼭 미지근할 것.  일회용 렌즈는 왼쪽부터 착용할 것.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주차장의 왼쪽 진입선을 가급적 밟지 않을 것.  이 사소한 것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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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름다운 가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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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07:37:32Z</updated>
    <published>2025-03-22T04:5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난이 아름다울 리 만무하다. 나쁜 습관인데, 좋았던 일은 곱씹고 챙겨 놓고 , 껌종이 하나라도 남겨 놓고 액자에 걸어놓는 편인데, 나쁜 일은 기껏 모든 흔적 지웠다고 해놓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 소주 한잔이라도 하게 되면 , 그렇게 사건의 무한 왜곡을 통해 그렇게도 슬프고도 애절한 스토리로 윤색하는 습관 말이다.  어제는 동네 형과 오래간만에 가난한 예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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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절&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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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09:07:40Z</updated>
    <published>2025-03-01T07:3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혹은 할아버지의 공적을 물어오는 후손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선조들도 독립운동사에 기여한 바가 있다고 주장한다. 몇 장의 사진, 혹은 몇 마디의 이야기, 또는 남겨진 기록들을 가지고 와서 당신들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보훈처나 광복회 혹은 그 외의 많은 단체들은 답을 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에서 독립운동가로 인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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