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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ina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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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에세이로 그려내는 프리랜서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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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6T10:54: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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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훈련된다 - 8.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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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2:56:12Z</updated>
    <published>2026-03-16T11: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내 마음대로 넣고 꺼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마음이란 녀석은 좀처럼 내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훈련을 하고, 수련도 한다.  마음이 흔들릴 때면 두 손으로 붙잡아 균형을 맞춰본다. 거울처럼 서로 비추는 마음이 조심스러워 조용히 단장도 하고 말이다. 오늘도 나는 사람과 환경 속에서 마음을 훈련하는 중.   수많은 정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0bTLOq8C5osv3PhGGCaDqMjNU3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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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내리는 골목 가로등 아래 - 7. 가로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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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4:31:20Z</updated>
    <published>2026-03-08T19:3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머니, 눈이 쏟아져요.&amp;rdquo; 까만 외투 모자 위에 하얀 눈을 뒤집어쓴 채 자취방으로 들어온 아들의 모습을 보고 나는 환호성을 질렀다. &amp;ldquo;이거 첫눈 맞지?&amp;rdquo; 지난 12월, 아프리카에서 서울에 잠시 들렀다가 고대하던 첫눈을 만났다. 그것도 펑펑 쏟아지는 새하얀 함박눈. 일기예보대로 두 시간 동안 내린 눈은 지면 위에 5센티미터쯤 소복이 쌓였다.  저녁밥을 차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L4FheN5BF4lLTn4WoEoiPJPPl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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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물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 - 6. 사물(연필과 지우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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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47:57Z</updated>
    <published>2026-03-02T17: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엽서 한 장 크기의 그림을 그린다. &amp;lsquo;매일 15분 그림&amp;rsquo;을 시작한 지 스물네 번째 되는 날, 지중해 석양 아래 맨발로 걷는 나를 그렸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 책상에 앉아 스케치북을 펼쳤다. 딸이 멀리서 찍어준 사진 속의 나. 먼저 수평선을 붙잡고, 구름과 태양, 모래 언덕을 얹은 뒤, 작은 인물 하나를 그 위에 세웠다. 스케치는 빠르게, 허투루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sCr8tA2y39EXWMXspN4JRu4XMW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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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산책이란 - 5.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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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48:23Z</updated>
    <published>2026-02-14T20:3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은 숨비소리를 내기 위해 수면 위로 오르는 해녀의 발길질이다. 산책은 나 자신을 만나러 나가는 외출이다. 영감을 갈구하는 기도의 시간이다.  산책은, 살고 싶다는 발버둥이다. 이집트에 이사 온 다음 날부터 나는 산책을 시작했다. 낯선 땅이 두려웠기에, 가만히 웅크리기보다 먼저 정탐에 나섰다. 집 건물 1층의 서점과 아이스크림 가게를 시작으로, 백 미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Uxstml5-_wkxN3zPdYQZDhDh9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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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로 따뜻한 입김이 필요해 - 4. 입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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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48:37Z</updated>
    <published>2026-02-02T20: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어, 오늘은 새로운 옷이네.&amp;rsquo; 집 밖으로 나서는 길, 혼자서 조끼를 차려입은 그 녀석을 보았다. 왼쪽 다리에 붕대를 감은 녀석은 여럿이 서 있어도 단번에 눈에 띈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이집트 마디에는 유난히 개와 고양이가 많다. 특히 근육질에 빼어난 외모의 이집트 개들이 무리를 이루는 우리 동네. 이주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외출할 때마다 겁에 질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ctRoQF83xhe1QJTudN4-ktfZN4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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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든든한 뒷배 - 3.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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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48:53Z</updated>
    <published>2026-01-28T17:4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편이 있었다는 사실을 평소에는 잘 모른다. 부재로 인한 불편함을 느낄 때에야, 그 자리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뒤늦게야 알게 된다.  화요일 오후 두 시가 되면 들르는 카페가 있다. 그곳에는 언제나 호랑무늬를 등에 덮은 황토색 고양이가 출입한다. 입장하는 손님들의 뒤를 따라 가게에 들어오고, 퇴장하는 손님들의 앞을 차지해 밖으로 나간다. 아무렇지 않게 민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3COzdbpi5IRPoitzyKDTb-eaFr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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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정원 - 2.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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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50:22Z</updated>
    <published>2026-01-23T19: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집트에도 추운 겨울이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몰랐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라디에이터나 온수 매트가 필요한 계절이 이곳에도 온다는 것을. 이집트로 이주하며 늦가을 정도 의류와 생필품만 챙겨 왔다. 뜨끈한 온돌이 그립고, 한국에 두고 온 롱 코트와 오리털외투가 아른거린다.  12월부터 2월까지, 북아프리카의 이곳은 분명한 겨울에 해당한다. 아침이면 집 안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yyD_lxJeMXtmYKK1L6cbQ5IA11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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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 - 1.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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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54:02Z</updated>
    <published>2026-01-13T19: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흑, 아파. 엉, 어엉&amp;mdash;&amp;rdquo; 아이의 도시락을 싸다 말고, 두 다리를 쭉 뻗은 채 바닥에 주저앉아 소리 내어 울었다. 가운뎃손가락 끝에서 검붉은 피가 스멀스멀 금세 차오르더니, 이내 똑똑 떨어졌다. 급히 키친타월로 손가락을 감싸 쥐고 꾹 눌렀다. 날카롭게 깨진 올리브오일 병에 손톱과 살점 일부가 베어 나갔다.  소리 내어 울게 되자 소나기 같은 눈물이 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KoCK9kvKFDqMi7Me-G06L-MaN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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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아이의 손님맞이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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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5:27:10Z</updated>
    <published>2025-10-01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가 여행을 가는 동안, 딸아이는 한국인 친구들과 동료를 집으로 초대했단다. 메뉴는 돼지 순살 감자탕과 떡볶이. 이슬람 국가인 이 나라에서는 돼지고기를 구하기 쉽지 않다. 돼지만 판매하는 기독교인의 가게에서 고기를 주문했다. 얼갈이배추는 중국 식품점에서 한 봉지를 구입했다. 양이 부족해 보이는지 딸은 마트에서 배추를 더 사 왔다. 옆에서 청소만 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PIRAQFArFjArzesKZRYcaEBKw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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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집트에서도 살림 중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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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1:44:17Z</updated>
    <published>2025-09-30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눈이 떠지는 아침 여섯 시 반. 부엌으로 서둘러 나가 도시락 준비한다. 어떤 날은 치즈와 채소를 넣은 샌드위치, 어떤 날은 이집트 쌀로 지은 밥에 반찬을 곁들인다. 간단한 김밥을 싸기도 하고, 소고기 달걀 장조림이나 멸치볶음을 반찬으로 더한다. 특히 소고기 볶음 고추장에 현지 야채를 볶아 준비한 비빔밥은 딸에게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grIACgzLeJRUMzRfs1ULS0xwe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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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곳에서 나는 안녕해요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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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2:38:07Z</updated>
    <published>2025-09-29T12: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나라에서 어제처럼 또 안녕하게) 이주민으로 이집트에서 한 달을 살아보니, 생각보다 이곳은 안전한 나라였다. 겁 많은 나는 오기 전부터 바짝 긴장하고 걱정했다. 개발도상국인 이 나라에서 무사히 지낼 수 있을까? 중동의 영향권 아래 있는 아프리카 땅에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그런 불안 속에서 시작한 일상. 이제는 조금씩 긴장의 끈을 놓고 이곳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58CFeBrzcdjpcANkVz3aQ_kID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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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답고 싶은 여자의 마음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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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0:00:08Z</updated>
    <published>2025-09-24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은, 세계 어디서나 같았다 &amp;ldquo;엄마, 페디 하실래요?&amp;rdquo; &amp;ldquo;좋아.&amp;rdquo; &amp;ldquo;그럼, 토요일 오후 여섯 시로 예약할게요.&amp;rdquo; 열 개 발가락을 드러내야 하는 더운 나라. 가져온 신발 대부분이 샌들이나 슬리퍼다. 한국에선 &amp;lsquo;언젠가 네일숍에 가봐야지&amp;rsquo; 하면서도 미루기만 했다. 집안일하며 매니큐어조차 바르지 않았다. 한여름에만 엄지발가락에 빨간 매니큐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0qG9FXDSSkiUSs0M8tYB9N0pp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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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자처럼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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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0:00:06Z</updated>
    <published>2025-09-23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할 일을 마치고 나니 벌써 배고픈 열두 시. 열 시부터 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려 했었는데. 우선순위를 다른 곳에 두니, 여기 사는 주민처럼 그냥 일상을 살아낸다. ​ 이곳에 온 지 26일차, 어떤 날은 종일 집안에만 머물렀다. 해가 뜨는 아침을 창으로 보고 다시 어두워지는 저녁을 맞이하기도. 집에서 사원이 가까운지 기도 소리가 몇 번이나 귀에 들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VT3pYQuRgzhR4RSy2ii7yZaMB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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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록 생기 있는 아침이라니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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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7:53:00Z</updated>
    <published>2025-09-22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집트 아침 산책 이집트에는 이른 아침 문을 여는 카페가 많다. 딱 내 취향이다. 아침 일찍 삶아둔 병아리콩을 식혀 네모난 플라스틱 통에 담고, 거실 에어컨을 켰다. 딸아이가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면 좋겠다. 이곳은 휴일이 금요일과 토요일. 이른 아침에 같이 나가자 하더니 늦게 퇴근한 아이는 이불 속에 파묻혀 있다. 딸이 추천한 처음 가보는 카페로. 구글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JCos398S5zctoU7gceM2XD-HJ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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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 넘어 영어 공부, 이제 나를 위해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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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0:00:25Z</updated>
    <published>2025-09-17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간 검색만 하고 말던 영어학원. 드디어 전화를 걸어 상담을 예약했다. 학원 운영을 잘했는지, 두 달 전에 새 장소로 이전했다고 한다. 아랍어와 영어를 함께 가르치는 학원이다.  택시 기사가 이전 학원 위치에 내려주는 바람에 땡볕 속을 10분쯤 걸었다. 다행히 가방에 넣어둔 작은 UV 양산이 있어 펼쳐 들었다. 흙길을 따라 아파트 빌딩 사이로 좌회전,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gUbu8GeN8qcxN8xZjtz5uD3e-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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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건 카페에서 만난 여름생명들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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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0:00:26Z</updated>
    <published>2025-09-16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핫핑크로 전체를 칠한 대문. 며칠 전, 새로운 한국 친구와 점심을 함께한 그 장소다. 오늘은 혼자서 비건 카페 &amp;lt;OSANA&amp;gt;를 찾았다. 가족 중심의 웰니스 센터로 요가와 필라테스, 자연요법 등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건강한 요리를 판매하는 이곳을 이번엔 혼자 탐방해 또 한 번 누려보고 싶었다.  오전 아홉 시 반, 우버 요금 59파운드를 결제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HGfrJ6BZLWiha62k1dhrxAVtB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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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리수거는 한국처럼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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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4:02:30Z</updated>
    <published>2025-09-15T13: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살림하는 동안 신경 썼던 일 중 하나는 분리수거와 음식물 처리였다. 지역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었지만 어디서든 그 기준은 제법 까다로웠다. 지방에서는 음식물과 재활용품만 잘 분리하면 큰 문제가 없다. 광역시나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음식물 쓰레기는 무게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거나, 지정된 종량제 봉투에 담아야만 배출할 수 있다.  서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WH2hJZWWgWtx6w0Ph75pLxZVa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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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기회의 문 앞에서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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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4:55:33Z</updated>
    <published>2025-09-02T2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나, 국제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쳐 줄 수 있어요?&amp;rdquo; &amp;ldquo;물론이죠.&amp;rdquo;       헬리오폴리스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우리를 태워준 이집트 미디어 사업가는 학교 이야기를 꺼냈다. 선뜻 대답했지만, 마음 한 편에 &amp;lsquo;한국어 교원 자격증&amp;rsquo;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의 아내는 미국인인데, 딸은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자격증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c4k4TwjMYWJnNf1Pt6fLmPAYz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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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집트식 비빔밥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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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0:15:21Z</updated>
    <published>2025-09-01T22:5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동안 물갈이로 고생을 끝내자 매콤한 한국 음식이 간절해졌다. 가까운 한식당을 찾았다. 메뉴판에는  비빔밥, 불고기, 김치찌개, 탕수육, 만두, 초밥까지 한&amp;middot;중&amp;middot;일식이 한데 섞여 있다. 남편은 예전에 맛있게 먹었다면서 돌솥비빔밥과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이집트인 종업원이 커다란 손으로 작은 반찬 그릇들을 테이블에 올렸다. 오이무침, 오이절임, 김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iR0m47OWunDO07PpqdZuDyElv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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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을 오르는 아기 고양이 - 카이로에서 시작된 삶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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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22:30:02Z</updated>
    <published>2025-08-31T21: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 바탕에 검은 무늬, 마치 달마티안 같은 모습. 길고 날씬한 네 다리를 종종거리며 자랑하듯 걷는다.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도 예쁘네.'  물건 정리가 깔끔해 자주 들르게 되는 &amp;lsquo;메트로&amp;rsquo; 마트. 저녁 산책을 마치고 지하 1층 계단을 내려가다가 아기 고양이를 만났다. 작은 발로 한 계단씩 내려가는 모습이 애처롭고도 기특하다. 여섯 개의 낮은 턱을 넘는 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0%2Fimage%2FCiGdrBM_5ZgY3ISL5eoq-Z_ij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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