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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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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다운 아이디어로 나다운 글을 쓰는, 다운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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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30T15:13: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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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전한 내 저녁 시간, 그거 지키자고 매일 개고생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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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6:00:01Z</updated>
    <published>2025-10-22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고, 밍기적밍기적 샤워를 하고, 그래도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단장을 하고, 사람들이 부대끼는 지하철에 몸을 끼워 넣고, 아침 댓바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동태눈을 한 채로 일을 하는 이유는 모두 온전한 내 저녁 시간을 즐기기 위함이다.  누군가에게는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아주 소중해졌다. 퇴근 후 헬스장에서 운동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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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 라떼 아이스, 얼음 조금만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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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6:00:00Z</updated>
    <published>2025-10-15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말한다. 어떻게 똑같은 밥, 똑같은 커피만 먹고살 수 있어? 안 질려? 그럼 나는 대답한다. 난 이게 익숙해. 안 질려. 새로운 메뉴, 새로운 음료 도전하다가 실패하고 돈 버리는 것보다는 낫지.  약 30년을 살아오는 동안 늘 그래왔다. 편식이 심해 지금도 채소는 쳐다보지 않고, 한 때는 회를 입에도 대지 않아 친할아버지댁 옆 일식집에서 외식을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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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모르지. 저작권 협회 어플에 100만 원이 찍힐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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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6:00:02Z</updated>
    <published>2025-10-08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의 지인이 광안리 해변가 등 버스킹 명소로 소문난 곳에서 밴드로 활동 중이라는 소식은 종종 들었다.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그 동태를 알게 된 것도 있다. 낮지만 웅장한 베이스 소리, 귀를 날카롭게 찔러 파고드는 일렉기타의 음색을 좋아해 기타를 배워볼까 하는, 과거의 나를 스쳐 지나간 욕망이 있었기도 했다.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 내게 유일한 마약은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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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남의 가방 속 사정이 궁금해질까? 왓츠인마이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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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6:00:03Z</updated>
    <published>2025-10-01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보다는 개인, 단체활동의 가치보다는 개인 사생활을 존중해주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시각은 바뀌어갔다. 그래서 그런 걸까? 사람들이 원하는 컨텐츠 또한 여행, 일상 브이로그나 소장품을 소개하는 왓츠인마이백, 왓츠인마이캐리어 등 개인의 이야기를 내포한 것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왜 남의 가방 속 사정이 궁금할까? 문득 이런 의문이 떠올랐다. 음, 그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GR%2Fimage%2FaTmr3u4r39GjByDxi04J-i5lL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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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의 색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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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0:29:56Z</updated>
    <published>2025-07-21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보라색을 아주 좋아한다. 이유를 물어보면 너는 '오묘해서 예쁘잖아.' 라고 대답해 주었다. 자신을 가꾸는 데는 관심이 없어도, 보라색 꽃이 보이면 다가가 향기를 맡아보고 보라색 시트가 덮인 소파나 침대가 보이면 우다다 달려가 앉거나 누워보기도 하며 그 색깔을 온전히 느끼려 했다.  너의 색은 너의 손이 닿는 곳곳에 조심스레 물들어 있었다. 항상 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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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X의 색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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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9:51:26Z</updated>
    <published>2025-07-14T0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남색을 아주 좋아했다. 이유를 물어보았을 때, 너는 '그냥. 차분하잖아.'라고만 대답했다. 너의 옷장에는 남색 니트, 남색 재킷, 남색 티셔츠가 줄줄이 걸려있었고, 그에 어울리는 검은색 슬랙스가 옷장 아랫목에 잔뜩 개켜져 있었다. 남색 니트를 냅다 꺼내어 얼굴을 파묻었다. 너의 향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너의 색은 옷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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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극이라는 무대 위에(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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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7:50:48Z</updated>
    <published>2025-07-11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1년 동안의 시달림을 계기로,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를 다니는 6년 내내 친구를 사귀는 것을 두려워했던 내가 연극 무대 위에 배우로 서게 될 줄은, 그리고 그 어느 친구들보다 가깝고 오래된 인연들을 만들게 될 줄은 정말, 정말로 몰랐다.  대학생이 되자마자 쭈뼛한 발걸음으로 연극부 동아리실에 들어간 첫 계기는, 극작가로서 글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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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올려다본 하늘은 아주 파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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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4:00:01Z</updated>
    <published>2025-07-07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에는 항상 우중충한 구름 아래로 비가 내렸다. 화장실의 센서등을 일부러 꺼두고 숨어있는 날이면, 날카로운 웃음소리가 기어코 가장 구석 칸에 몸을 숨긴 나를 찾아내었고 곧 하늘에서 구정물이 쏟아져 내렸다. 보건실의 선생님의 귀찮아하는 표정 앞에서 손을 싹싹 빌어 겨우 침대 한 자리를 차지한 날이면 얼마 되지 않아 커튼이 촥 열리고 들이닥친 손길이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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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가 뭐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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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6:00:01Z</updated>
    <published>2025-07-04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다가오면서 예쁜 빨간색이 돋보이는 토마토 그림이 서점의 매대와 온라인 서점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 드문드문, 곧 종종 돋아나기 시작했다. 토마토는 그렇게 여름의 싱그러움, 상큼한 사랑 이야기, 토마토처럼 붉게 달아오른 연인들의 얼굴을 표현하기 아주 좋은, 대표적인 채소가 되었다.  하지만 내게 토마토는 절대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다. 옛날에도, 지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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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끈질긴 초록이 될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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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2:33:12Z</updated>
    <published>2025-06-30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좁은 집구석에 틀어박혀 오들오들 떨며 보내던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학교 건물 앞에는 이때즈음마다 선생님들이 정성스레 주는 물을 먹고 자라는 꽃들이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아침잠을 이겨내고 학교에 등교하는 게 적응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어느 오전에는, 수업에 필요한 책을 정리하는 대신 손가락보다 작은 이파리가 뾰옹 튀어나온 화분을 하나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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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들의 인형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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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02:19:58Z</updated>
    <published>2025-06-27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3살, 까마득히 어린 소녀는 교실 안이라는 범위를 넘어 복도를 돌아다니는 모든 또래 아이들에게 무수한 따돌림을 받았다. 조롱과 비웃음이 섞인 시선 속, 유일한 친구는 필통 속 연필들이었다. 연한 파란색에 조명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책상 위에 책을 펼치고 한 손에 연필을 쥔 채 수업을 듣다가, 지루함이 몰려오면 책상 위를 무대 삼아 연필들과 상황극 놀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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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국제도서전, 첫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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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23:14:58Z</updated>
    <published>2025-06-24T0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부터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출판사나 공모전에 내 원고 투고해 보기, 두 번째는 일본 여행 가보기(아마 내년으로 미뤄질 듯하다), 그리고 세 번째가 바로 서울국제도서전을 가보는 것이었다. 14살부터 10년이 넘도록 책을 옆구리에 끼고 살고, 작가를 꿈꾸면서 한 번도 도서전에 가지 않는 것은 작가지망생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GR%2Fimage%2FSGxHi25EcTy2A4d-wgckcyX6z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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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노랑을 제일 좋아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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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9:13:01Z</updated>
    <published>2025-06-23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운 여름이었는지 추웠던 겨울이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 방학 끝까지 미뤄놓았다가 꾸역꾸역 써 내려갔던 그림일기를 구석에서 발견한 건 12년의 학업 생활을 청산하고 회사 근처로 이사를 가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어느 날이었다.  칸을 벗어나 삐뚤빼뚤하게 남은 글씨체와 색채 하나 없이 선으로만 이루어진 그림은&amp;nbsp;당시의 내가 얼마나 일기를 쓰지 싫었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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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 앞에서 너를 보았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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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4:48:29Z</updated>
    <published>2025-06-16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닷가 앞 카페에서 작업을 끝내고 멍하니 바깥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아쉬움이 가득한 해의 얼굴이 수평선 아래로 조금씩 점점 내려가는 중이었다.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집에 일찍 들어가기보다 바람이라도 쐬볼까, 하는 마음으로 짐을 챙겨 밖으로 나섰다.  찰박거리는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해변가를 걸었다. 어느덧 해는 수평선에 턱을 괸 채 나를 바라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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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짜로 책 읽는 방법 - 영화 한 편, 전시회 한 번 즐기는 돈이 부담되는 세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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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0:35:55Z</updated>
    <published>2025-06-14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건은 모르지만 한강의 &amp;lt;채식주의자&amp;gt;는 재미있게 읽었던 몇 년 전의 내가 있었다. 베스트셀러 어느 코너에서만 머물던 그 책은 노벨문학상이라는 커다란 타이틀을 얻은 후 한강 작가의 얼굴을 필두로 한 전용석에 앉아 있었고, 파리 날리던 인쇄소는 쉴 틈 없이 불나게 기계를 돌렸다고 한다.  한 순간의 도파민을 찾아 SNS 세상 속을 날아다니던 1020 세대 청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GR%2Fimage%2Fozc7M_s1p4G1z8JBdT9TAtsIc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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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파민은 항상 빨간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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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8:54:45Z</updated>
    <published>2025-06-09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푹신하다 못해 푹 꺼지는 PC방 의자에서, 혜연은 번쩍거리는 자신의 캐릭터와 죽어 나가는 몬스터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보스를 처치하기 위해 시간과 공, 약간의 운을 들여가며 키워낸 자신의 캐릭터에게 필드에 널리고 널린 몬스터 따위는 금방 가루가 되어버리는 존재였다.  게임 창을 밑으로 내려버리고, 영화를 보기 위해 인터넷 창을 켰다. 휴머니즘, 새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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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ㅎ. 나를 이 세상에 남기고자 하는 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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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3:38:42Z</updated>
    <published>2025-06-02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은 왜 사회에 나가 일을 하는가? 자신의 시간, 생명, 삶을 모두 버리고 회사에 틀어박혀 주어진 업무에 몰두하고 있는가?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금 내 옆에 있는 동반자와의 행복을 위해? 정말 그것들을 이루면 삶이 만족스러운가? 그래, 정말로 그럴지도 모른다.  나는 이 세상에 나라는 사람을 그저 무대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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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ㅍ. 풋사랑, 그것 또한 사랑인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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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3:06:34Z</updated>
    <published>2025-05-26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추상적인 감정이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흔한 감정, 사랑. 우리의 첫사랑은 언제였을까? 당신은 첫사랑을 기억하는가? 그것이 첫사랑임을 정말로 확신하는가?  &amp;quot;내 첫사랑은 초등학생 때였어.&amp;quot;  주위의 사람들은 야유를 보냈다. 뭣도 모르는 초등학생 때 했던 사랑이 무슨 사랑이냐는 이유로. 용기 내어 이야기를 꺼냈던 여자는 입을 꾹 다물었다. 자아가 모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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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ㅌ. 알고 보니 그건 특별함이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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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6:10:21Z</updated>
    <published>2025-05-19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서부터 상상을 자주 했다. 책상 위에 펼쳐진 책이 무인도가 되고, 연필은 그 무인도에 갇힌 표류자들이, 책상의 차가운 면은 바다, 필통은 연필을 구하러 온 구조선이 되는 상상을. 차가운 바다의 물살에서 겨우 빠져나온 연필은 추위를 견뎌내기 위해 종이와 종이 사이에 몸을 욱여넣고, 우연히 발견한 지우개 속 비상식량으로 배를 채우고, 지우개를 베개 삼아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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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이 안에서 열심히 적응 중 - 인포 매니저로 열일하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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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8:23:15Z</updated>
    <published>2025-05-15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하자마자 몰아치는 150평이라는 공간 청소와 무한 돌돌이, 바깥 날씨가 덥든 춥든 이마에서 줄줄 흐르는 땀. 겨우겨우 청소를 끝내고 카운터에 앉으면 회원님의 문의 전화와 상담을 원하는 예비 회원님의 예약 알람이 쉴 새 없이 울리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회원님들 한 분 한 분에게 끊임없이 인사를 한다. 그 와중에&amp;nbsp;아직 다 익히지 못한 업무로 애로사항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GR%2Fimage%2F8hXP0M33qn0LyZtIola4dFrJG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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