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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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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불안정하게, 그러나 진실하게 삽니다.관계와 나, 문학과 삶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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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1T08:12: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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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 중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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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3-14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이 나는 시점부터 지금까지 나는 한 번도 생각을 멈춘 적이 없다. 생각보다는 내적 독백에 가깝다. 질서가 전혀 없고 거의 바로 잊어버릴 정도로 의미 없는 단어의 나열도 많지만 구간 반복처럼 계속 똑같은 대화 시뮬레이션만 돌릴 때도 있다. 대체로 후회하는 순간들을 곱씹을 때 그렇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상황이다.   내 생각들은 오랜 시간 꾸준히 나를 괴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HCzNXMv7bHjwxelgOs_V1bnu1U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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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 윌리엄스 &amp;lt;스토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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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7:15:32Z</updated>
    <published>2026-03-11T07:1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토너와 나는 정반대였다. 나는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표출하고 늘 무언가 기대하고 좇는다. 스토너는 느끼지만 드러내지 않았고, 원하지만 먼저 손 내밀지 않았다. 스토너의 인생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영문학과 결혼, 단 두 가지였다.   평생 아버지의 통제 아래 살았던 이디스는 결혼을 유일한 탈출구로 여겨 스토너와 결혼했지만 자유를 얻지는 못 했다. 스토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3QhX61dddPHT1EkYd7xQPqePmo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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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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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3-07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내가 인생 책으로 꼽는 다자이 오사무의 &amp;lt;인간실격&amp;gt;의 첫 문장이다. 이 문장을 처음 봤을 때, 오랜 시간 꼭꼭 덮어두고 외면했던 치부를 들킨 기분이었다. 내가 평생 저질러온 잘못들과 당시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수치심이 한 번에 몰려왔다.    나는 늘 조금 지나쳤다. 무엇이든 너무 과하지는 않게 조금만 지나쳤다. 욕심,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mgnQZRvG8vrKT4t29r4g2eYjgb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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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아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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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2-28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아는 것들이 있다.  늪에 빠져있다고 생각했던 그 때의 나는 늪에서도 빛나고 있었다는 것. 지독히 외로웠던 시간에 나를 사랑하지 않은 건 나뿐이었다는 것. 수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었다는 것. 마음을 많이 쏟은 것일수록 나를 괴롭게 한다는 것. 사랑하기 전에 사랑 받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LYupIChGGyeUWJ2iNM-aSiPRNs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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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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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2-21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권선징악을 믿지만 믿지 않는다. 바라지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오래 전 나를 괴롭게 했던 사람들의 근황이 궁금했다. 당시의 그들의 바람처럼 유명인이 된 사람은 없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그럼 그들은 불행한가? 아마 만족과 불만족을 양손에 들고 살겠지, 나처럼.  그들의 흔적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DjRvrbQItJVoKEs6lphGYtJrQB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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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랑수아즈 사강 &amp;lt;브람스를 좋아하세요...&amp;gt; - Aimez-vous Brahm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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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3:41:12Z</updated>
    <published>2026-02-20T13: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남자든 아이든, 누구든 상관없었다. 그녀를 필요로 하는 이, 잠들고 깨는 데 그녀의 온기를 필요로 하는 이라면. 하지만 아무도 그녀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amp;quot; (17p)  사랑에 목매던 시절을 들킨 듯한 문장이었다. 해결책을 알 수 없는 갈증과 결핍에,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나를 다독여주고 들여다봐 주었으면 했던 마음이 떠올라 혼자 있는 폴이 더 쓸쓸해 보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OmTFx0-5fqNOFSR3I0JsJ8RMmj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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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없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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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1:20:48Z</updated>
    <published>2026-02-14T11: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20대는 오직 사랑과 연애만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사랑에 열정적이었고 사랑하지(받지) 않는 시간을 견디지 못 했다. 금사빠의 정석이었으나 먼저 식는 것은 늘 상대 쪽이었고 매번 이별에 고통 받았으며 다시 사랑에 빠져 열정을 쏟는 일을 반복했다.   어느 날 문득 과거를 돌아보다, 내가 그렇게 열정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얼굴도 잘 떠오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Ji9dh428n99uOSeKSspmssqLN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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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골 가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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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2-08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장소보다 익숙한 장소를 선호한다. 또 그런 것 치곤 오랜 단골집이 없다. 여기에도 나만의 이유가 있다.  자취하던 시절 자주 가던 반찬 가게가 있었다. 그 가게의 김밥은 내가 먹어본 김밥 중 단연 1위였다. 며칠이든 몇 끼든 연속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 가게는 우리 엄마뻘 정도 되어 보이는 사장님 부부가 운영했다. 그 중 여자 사장님은 스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FIi5Ys4yYXO_Zvfz2h9bJZN1pM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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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몰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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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2-01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영화, 소설, 다큐멘터리, 심지어 꿈에도 과몰입한다. 그 대상에 이입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되어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장면이 내 안 어딘가에 숨어있던 감정을 건드리면 거기에 휩싸이는 것이다.   한 번은 어떤 남자 배우와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앞두고 마지막 데이트를 하는 꿈을 꿨다. 이별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힘껏 누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xhzE3wz7PHD3iLvrWhj-Kdk9mI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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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옌롄커 &amp;lt;딩씨마을의 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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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1-26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딩씨마을의 꿈&amp;gt;은 1990년대 중국의 매혈로 인한 에이즈 사태를 다룬 실화 바탕의 소설이다. 화자로 등장하는 죽은 아이는 판단하거나 고발하지 않으며, 다만 자신이 본 것을 말한다.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중국 현대사의 비극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소설이었다. 초반부부터 믿기 어려운 사건들이 이어져 한동안 책을 덮고 매혈 사태에 대해 찾아보게 됐다. 물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CrG5we0U10GrFCW24z4RGGpwP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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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관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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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2:00:14Z</updated>
    <published>2026-01-25T1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과 우울, 무기력에 익숙해지면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 사실은 더 이상 병이 아닌 것이 아닌가. 병은 진작에 나았으면서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 아닐까. 자기연민에 빠져 우울에 중독되었거나, 건강해지기를 경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의심에도 이유가 있다. 기분이 조금 들뜨거나 안정된 상태가 며칠 이어지면 오히려 불편해진다. 이 기분이 진짜인지, 곧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sKX2qfTRW4MIKdMNhjCfBY2a5G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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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귀자 &amp;lt;모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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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8:06:08Z</updated>
    <published>2026-01-19T08: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귀자의 &amp;lt;모순&amp;gt;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추천 도서였다. SNS에서는 이 책을 &amp;lsquo;안진진의 남편 고르기&amp;rsquo;라고 소개했다. 친한 친구가 처음으로 나에게 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언급한 작품이어서 읽게 되었다.  내가 안진진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사실 거의 없었다. 삶의 조건이 달랐고, 선택의 과정과 결과도 달랐다.  &amp;lt;모순&amp;gt;에서는 인간의 모순적인 선택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oakE2CHzkdZe4eoGJSpVE-MfLO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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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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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5:36:35Z</updated>
    <published>2026-01-18T05: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 거리를 두고 싶다. 그런 사람을 알아보려면 &amp;lsquo;나는 ~한 사람&amp;lsquo; 이라고 단언하거나 &amp;rsquo;나는 절대, 무조건 ~하다&amp;lsquo; 라고 확언하는가를 보면 된다. 조금이라도 고민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를 단정짓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예를 들어, 나는 20대 초반 시절에 어떤 의도에서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M59tnof8nvwD5f7jfxGvYQoWwh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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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니자키 준이치로 &amp;lt;치인의 사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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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5:44:44Z</updated>
    <published>2026-01-13T05: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제하려는 사람이 통제당한다. 길들이려는 사람이 길들여진다. 이 역전된 관계의 피해자는 누구며, 가해자는 누구일까. 서로를 길들인 두 사람이 만족한다면 그 뒤틀린 관계에 문제는 없는 걸까?  20대 후반의 남성이 15세 소녀 나오미를 데려다 자신의 이상에 맞는 아내로 키운다. 조지는 나오미의 이름이 이국적이라는 이유로, 외모가 서양인스럽다는 이유로 그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56Pn86BCFKRBhzHCDEcoOMcX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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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사 이타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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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2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의 곤란함은 곧 나의 불편함이 된다. 문제는 저쪽에 있고 증상은 이쪽에서 일어난다. 이건 동정이나 연민 같은 감정 이전에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다. 그 불편함을 해소하려면 상대를 먼저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 평온을 되찾으려면 타인의 곤란함부터 제거해야 하는 이상한 구조다.  그렇게 나의 배려가 시작된다. 이것은 선한 의도가 아니라 생존 전략일 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S_l5faVjYadQvlcdjJy2Slrkf9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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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두아르 르베 &amp;lt;자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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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5:46:11Z</updated>
    <published>2026-01-06T06: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은 나를 선행하고슬픔은 나를 뒤따르고죽음은 나를 기다린다(113p)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바로 끌렸다. 그래서 바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분량은 짧지만 생각이 많아져서 읽는 데 제법 오래 걸렸다.   &amp;lt;자살&amp;gt;은 프랑스 작가 에두아르 르베가 2008년에 출간한 책이다. 단락 구분 없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고, 시간 순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SWfyj1mQ5myLWtp1GWyCOh10xU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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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성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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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5:45:29Z</updated>
    <published>2026-01-05T09: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일을 시도하고 많은 일을 포기했다. 아니, 중도 하차라고 하자.  내 생에 단 한 번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어느새 그 열정이 바래졌다. 다시 꿈이 생길 줄 알았다. 하지만 작아질대로 작아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헤맸다. 기대는 크고 능력은 작았다.  시간이 많아진 후 좋아하던 독서를 다시 시작했다. 어쩌면 책으로 도망친 걸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f%2Fimage%2FHXCn5RM4ghczhGlgus0C0ZbvOz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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