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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성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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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문학과 상담학을 전공했습니다. 오래도록 사람의 마음을 듣고 삶의 결을 살펴왔습니다. 지금은 삶과 사랑을 글과 음악으로 번역하는 일을 합니다. 내 삶이 말이 되고 이야기가 되기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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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6T05:18: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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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도전을 앞두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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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04:41Z</updated>
    <published>2026-04-16T01: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는 사람에게 문장은 곧 자신이다. 마음속 깊은 곳에 고여 있던 감정을 길어 올리는 일은 나를 돌보는 고결한 의식과도 같았다. 그렇게 꾸준히 나의 글과 감성을 AI라는 새로운 그릇에 담아 음악으로 빚어내는 작업을 이어왔다. 누군가에게는 낯선 기술일지 모르나, 나에게 AI는 내 안의 악보를 현실로 꺼내주는 고마운 조력자였다.그런 나의 진심이 닿았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EQ%2Fimage%2FEvRccq9Smmm1u9_rukadKr1hn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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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체국 안내문에서 마주한 전쟁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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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2:24:27Z</updated>
    <published>2026-03-19T02: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뉴스를 멀리하게 되었다. 세상의 소란스러운 갈등과 정치적 셈법들에 지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평온한 일상을 택했다. 머나먼 땅에서 들려오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소식도 그저 '또 누군가의 무모한 선택이 시작되었구나' 하는 무 건조한 생각으로 스쳐 지나갔을 뿐이다. 전쟁은 내 식탁 위의 밥상과는 상관없는, 화면 너머의 비현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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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발병이 도진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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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9:36:32Z</updated>
    <published>2026-03-09T09: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자꾸만 머리를 자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거울 앞에 서서 괜히 머리를 묶어 올려보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끝부분을 말아 쥐며 &amp;ldquo;이 정도 길이면 괜찮지 않을까?&amp;rdquo; 혼자 중얼거려 보기도 한다.​사실 나는 헤어스타일 변화에 과감한 사람이 아니다. 자르고 나서 밀려올 후회가 두려워, 대개는 조금 더 길게 두고 조금 더 참아보는 쪽을 선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EQ%2Fimage%2F1l6Ic7InVuyn69LUBcDYKgL0u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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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23주년,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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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6:51:52Z</updated>
    <published>2026-02-22T06: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우리 부부가 부부의 연을 맺은 지 23년이 되는 날이다. 거울 속을 들여다보니 어느새 희끗희끗해진 머리카락이 눈에 띈다. 최석우 시인의 말마냥, 한때는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만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세월은 그 간절함 위에 일상의 먼지를 덮고, 때로는 서로의 다름을 견디지 못해 힘들어 했던 적도 있었다. ​문정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EQ%2Fimage%2F9ShiFniPwsPpg0I45QJzBxAnth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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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설날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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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9:04:20Z</updated>
    <published>2026-02-15T09:0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네요. 1월 1일, 빳빳한 다이어리 첫 장에 정성껏 적어 내려갔던 계획들. &amp;ldquo;올해는 꼭!&amp;rdquo;이라며 다짐했던 마음은 어느새 흐릿해지고, 실천의 문턱도 넘지 못한 채 글자 속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마음 한구석을 조용히 누르고 있을 때, 달력을 넘기다 문득 반가운 이름을 발견합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EQ%2Fimage%2FXReT-6qRfxFggya5mNqEXW0Qa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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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공력이 만드는 춤사위 - 시간의 공력이 만드는 춤사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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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4:49:11Z</updated>
    <published>2026-02-13T04:4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들어올 때는 몸치지만, 나갈 때는 황진이다.&amp;rdquo;  연습실 입구에 붙은 이 발칙하고도 희망찬 문구를 보며, 처음 무용실 문을 두드리던 날이 떠오른다. 낯선 코슈즈를 내려다보며 어색하게 서 있던 내가ㅠ어느덧 한국무용 기본 과정을 마치고 3월부터는 본격적인 &amp;lsquo;작품반&amp;rsquo;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오랫동안 몸과 친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글로 마음을 풀고, 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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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례함이 머문 자리에 남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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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05:44Z</updated>
    <published>2026-02-12T08:0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스로를 까다로운 사람이라 생각지 않는다. 웬만한 일은 웃으며 넘기고, 타인의 실수에도 너그러우려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세 가지 선이 있다. 바로 불의, 불법, 그리고 불친절이다. 사실 대단한 대접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부담스러운 과잉 친절은 오히려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저 사람과 사람 사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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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함께 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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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0:25:47Z</updated>
    <published>2026-02-11T10: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억 속 엄마는 늘 &amp;lsquo;애틋함&amp;rsquo;이라는 이름의 섬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외가에서 함께 살던 엄마가 새아빠와 분가하며 떠나야 했던 그때부터, 나의 세계는 엄마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자랐으나 엄마의 빈자리는 늘 서늘한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였다. 고등학교 유학부터 대학원, 그리고 결혼에 이르기까지 타향을 전전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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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으로 건네는 축하, 그 시간의 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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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7:35:55Z</updated>
    <published>2026-02-03T07: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우연히 영상 하나를 보았다. 연주 도중 생일 축하 선율이 흘러나오자 지휘자는 잠시 손을 멈춘다. 예기치 못한 선물에 그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숨길 수 없는 기쁨을 터뜨린다. 박수도, 꽃다발도 아닌 음악으로 건네는 그 따뜻한 축하에 화면 너머의 내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그 영상의 시작은 야닉 내제 세겐이었다. 그리고 오늘, 알고리즘은 또 다른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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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아왔던 침묵을 깨고, 나의 선율을 지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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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4:30:45Z</updated>
    <published>2026-01-29T14: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의 곡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십 번의 '탄생'과 '폐기'를 반복한다. 비록 AI라는 도구를 빌려 작업하지만, 만족스러운 한 곡을 업로드하기 위해 때로는 수십 곡의 다른 버전을 만들어본다. 인트로의 악기 구성을 다양하게 바꿔보고, 같은 가사라도 장르를 달리해 분위기를 살피며, 박자와 보이스톤을 미세하게 조정해 최적의 선율을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EQ%2Fimage%2FVB5oqZSe3zGn4VEnHrcDE3vgC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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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조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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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4:11:20Z</updated>
    <published>2026-01-26T14: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이었다. 교향곡은 모차르트 40번을, 협주곡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을 아꼈다. 피아노곡으로는 쇼팽의 야상곡 20번을 즐겨 찾았고, 비 오는 날에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마음이 유난히 허해지는 날에는 'G선상의 아리아','쇼스타비치 왈츠'를 틀어두곤 했다. 우나가 부른 '솔베이지의 노래'는 별다른 설명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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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번의 선율을 넘어, 마음의 속도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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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7:11:12Z</updated>
    <published>2026-01-23T17: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에게 가장 정서적으로 깊게 다가오는 곡을 꼽으라면 단연 아리랑이다. 아리랑은 참으로 묘한 노래다. 잔잔한 위로가 되었다가도 어느 순간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고, 다시 씻김굿 같은 애잔함으로 마음을 파고든다. 세상의 그 어떤 곡이 이토록 극과 극의 감정을 한 품에 다 안을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AI와 함께 아리랑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EQ%2Fimage%2FKd8G1_hUtWsX2a4XwKLkgAMxU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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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캡슐없는 캡슐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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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5:36:11Z</updated>
    <published>2026-01-20T05: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나의 허당기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오징어무국을 끓이면서 무만 넣고 오징어를 넣지 않았던 날. 츨근을 하면서 &amp;quot;여보, 냄비에 오징어무국 끓여뒀으니까 먹어&amp;quot;라고 얘기하다가 순간 무만 넣고 오징어를 넣지 않은게 떠오른 것이다. 그날 나는 분명 요리를 하고 있었지만, 마음은 다른 어딘가에 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요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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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을 나누던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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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4:30:28Z</updated>
    <published>2026-01-19T14:3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 초부터 남편과 나는 사람을 초대해 밥을 먹는 일을 좋아했다. 교회 구역모임, 목장모임, 아이들 친구 엄마들, 시간이 흐른 뒤에는 시민단체에서 만난 사람들, 마을모임의 이웃들까지. 집은 늘 정돈되어 있지 않았고, 상차림도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함께 밥을 먹는 일만큼은 자주 했다. 우리는 알고 있었다. 같은 식탁에 앉아 같은 음식을 나누는 것만큼 관계를 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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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만약에 우리' 스포있음)&amp;nbs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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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2:45:43Z</updated>
    <published>2026-01-17T02: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만약에 우리' 스포있음) 딸들이 각각 영화를 보고 와서는 하나같이 &amp;ldquo;너무 슬펐다&amp;rdquo;고 말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그렇게 슬프다는 걸까 궁금해졌다. 영화를 볼 만큼의 심적인 여유는 없었지만 호기심이 더 컸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줄거리도, 장르도 모른 채 다만 &amp;lsquo;슬프다&amp;rsquo;는 말 하나만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대체로 영화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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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텀블러와 가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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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9:32:49Z</updated>
    <published>2026-01-16T09: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물건을 탐내는 사람이 아니다.명품 가방이나 비싼 옷에도 크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애초에 무거운 것을 잘 들지 못하는 나는 지갑도 천지갑, 가방도 거의 천으로 된 얇은 것뿐이다.필요하면 사고, 필요 없으면 지나친다.그래서인지 나 스스로를 욕심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그런데 이상하게도 텀블러와 가습기는 장바구니에 잔뜩 담겨 있다.텀블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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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시 장비빨, 옷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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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오늘은 한국무용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지난주엔 결국 사지 못했던 풀치마를 오늘은 입었다.사실 기초 수업에서는 풀치마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발 모양과 스텝을 봐야 해서,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그래도 입고 싶었다.무용을 배우는 사람 말고, 무용을 하는 사람의 기분을 한 번쯤은 느껴보고 싶어서.거울 앞에 섰다.풀치마는 생각보다 더 화사했고,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EQ%2Fimage%2FxUSbu2Dv5VZBGVuGp_wQPyWnqQ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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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시 장비빨, 옷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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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5T13:0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한국무용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지난주엔 결국 사지 못했던 풀치마를 오늘은 입었다.사실 기초 수업에서는 풀치마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발 모양과 스텝을 봐야 해서,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그래도 입고 싶었다.무용을 배우는 사람 말고, 무용을 하는 사람의 기분을 한 번쯤은 느껴보고 싶어서.거울 앞에 섰다.풀치마는 생각보다 더 화사했고,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EQ%2Fimage%2FQqyg1ow_V6dtxCFhKP4IKeHYs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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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탄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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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3:16:22Z</updated>
    <published>2026-01-14T13:1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탄봉사는 처음이었다. 힘도 잘 쓰지 못하는 내가 연탄을 깨뜨리지는 않을지, 괜히 누군가의 손을 더디게 하지는 않을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막상 들어 보니 연탄은 생각보다 훨씬 무거웠다. 손에 얹힌 무게가 삶의 무게처럼 느껴져 잠시 숨을 고르게 되었다. 하지만 그 무게는 누군가의 방을 덥히는 온기가 되고, 그날의 추위를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다고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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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먼저 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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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1:00:28Z</updated>
    <published>2026-01-13T11: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용 키보드가 필요해 늘 두던 자리를 열어본다. 없다. 분명 여기 있었는데, 싶어 서랍을 한 번 더 연다. 옷장도 열어보고, 책장도 찾아보고, 가방도 뒤진다. 찾던 옷도 마찬가지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생각나는 옷인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처음엔 괜찮다.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웃어 넘긴다. 하지만 찾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이 먼저 반응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EQ%2Fimage%2FdOnZqezYs6ELMz_SB_GVMIYK3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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